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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0/26 00:29:44 |
Name |
안녕맨 |
Subject |
10월 25일 인상깊은 경기를 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10/25일 MBC 마이너를 보다가 인상깊은(오랫만에 재미있었던)
경기를 보았습니다.
바로 3경기로 펼쳐진 박경수 vs 김남기 의 경기 였습니다.
맵은 인투더 다크니스였고 박경수 선수가 1시 김남기 선수가 7시에
위치했고 결과는 박경수 선수의 승리였습니다.
요새 테란 vs 저그의 양상이 대부분 저글링,러커,디파일러 vs 마린,메딕,탱크,사베
의 형태 입니다.
오늘의 경기 또한 보통의 테란 vs 저그의 경기 양상으로 흘러 가는듯 했는데
김남기 선수가 디파일러를 뽑아 다크스웜을 사용하자 박경수 선수가
벌처의 스파이더 마인을 이용하여 이를 저지 하더 군요.
여기까지도 여타 다른 경기들에서 가끔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다음..
저글링,러커,디파일러의 체제에서 울트라까지 넘어간 김남기 선수에게
박경수 선수가 꺼내는 카드는 배틀크루저 였습니다.
처음에 한두기 모이더니 나중에는 부대 단위로 배틀크루저가 움직이더군요.
결국 박경수 선수는 배틀크루저와 마린메딕 벌쳐 조합으로 김남기 선수에게
GG를 받아 내었습니다.
어느 종족이나 마찬 가지겠지만 '조합' 이라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오늘 김남기 선수는 저그가 갖출수 있는 최고의 조합을 갖추는데 성공하였음에도
패하였습니다. 이는 박경수 선수의 상황 대처능력이 얼마만큼 뛰어난가를 말해주는
대목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인상깊은 경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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