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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6 00:12:44
Name TopAzbLue
Subject [TopAzbLue]스타전용구장과 관련하여...
안녕하세요.
PGR에 가입한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오늘에서야 첫글을 쓰는 토파즈블루입니다. 첫글인지라 미흡한 점도 많겠지만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스타리그는 연일 최고의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광안리에서의 10만 관중, 그리고 얼마 전 있었던 시청 앞 광장(공원?)으로의 입성. 특히나 커다란 전광판에서 스타리그가 중계될 때는 스타팬의 한명으로서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나 커져가는 스타리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구장(?)의 실정은 좋지 않습니다.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관객의 반응때문에 전략적인 플레이도 방해를 받을 가능성도 있고 그 상대 게이머의 입장에서도 본의아닌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관람하기가 힘이 들 정도로 아직까지는 환경이 열악합니다.

물론 스타전용구장이 생긴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많아봤자 일주일에 5번하는 스타리그를 위해 전용구장을 만든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인듯합니다. 어느 정도 수익성이 있어야 투자가 이루어 질테니까요.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현재 스타리그 4강에는 임요환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올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쪽에서도 박정석선수 서지훈선수 이윤열선수 최연성선수 중 2명이 올라옵니다. 누가 올라온다 하여도 역대 어떤 4강보다도 좋았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기들을 전용구장에서 보다 여유있는 기분으로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해보았습니다.

현재 온게임넷의 최대주주는 온미디어입니다. 온미디어는 오리온 그룹의 엔터테인먼트계열회사중 하나입니다. 오리온 그룹의 계열회사 중 메 가 박 스 라는 것이 있습니다. 메가웹스테이션 가까이 삼성동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극장이지요. 두 회사의 관계가 어느 정도 긴밀한 지는 잘 모르는 지라 제 바램+상상으로만 글을 이어가자면 하루에 한번 있는 스타리그를 위해 전용구장을 만드는 것이 아직까지 시기상조라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메가박스를 빌려서 경기를 할 수 없을까요? 물론 이해관계도 어느 정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스타리그를 중계하기 위해서는 여유분까지 생각해서 영화 상영시간 2회분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극장측에서는 상영료를 어디서 보상받아야 할까요?

우선 아무리 금요일 오후시간이라 할 지라도 전 관이 매진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대략 난감하고요. 50%의표가 팔린다고 가정할 때 스타리그를 보게되는 이들이 6~7000원을 낸다고 보게되면 한회 상영분 보상받을게 남게 됩니다. 이금액은 스폰서와 합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스카이프로리그와 에버스타리그를 보면 두 회사가 야외 행사에 엄청난 금액을 쏟아붓는듯해서요.) 6~7000원이 많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와 비교해서 효용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 뿐일까요? 물론 모든 경기를 그렇게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4강 정도만 실험삼아 해보는 것이 어떨까라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저에게는 저런 엄청난 일들을 이룰 능력도 없고 어디까지나 바램+상상으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이미 이런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라고 한다면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면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는 사항일 수도 있겠구요. 지금까지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오며 글을 끝맺습니다.

ps. 첫글이오니 심한 태클은 하지 않아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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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6 00:16
수정 아이콘
태클 하나~스타는 공을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이기 떄문에 구장은 틀리다-_-
저도 스타전용경기장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선수 안전도 그렇고..좀더 좋은 분위기에서 게임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맨날 어디어디 빌려서 하니깐; 좀 보기에도 그렇구요
steady_go!
04/10/26 00:29
수정 아이콘
국가에서 게임 전용 구장을 하나 설립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차세대 산업으로 온라인게임(or E 스포츠)이 떠오르고 있고, 또한 지방 자치 단체에서 추진하는 게임도시의 이미지 활성화를 위해 설립하는 등의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형식으로 말이죠....스타 전용이 아닌, 게임 전용 구장이 된다면 보다 많은 사용이 있지 않을까요? 물론 현 상황에서는
스타와 워3, 카스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방송이 없긴 합니다만..
Toforbid
04/10/26 00:59
수정 아이콘
6-7000원 내고 과연 사람들이 보러 올 까요?? 영화는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는 거지만 스타야 생방송도 해주고 재방 삼방 vod까지로도 볼 수 있는데 한 2000원만 받아도 메가스튜디오 구경오는 사람들 꽤나 줄어들거 같은데요. 게임 전용 구장 별로 크게 안지어도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돈도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을 거 같고요.(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구 정도에서도 가능 할 거 같단 생각이 드는데.. 구민회관 같은거 조금만 개조해도 되지 않을까요? 이걸 행할 용기있는 지자체 장이 과연 있을련지.
호텔아프리카
04/10/26 01:08
수정 아이콘
극장 스크린에 쾌적한 환경이라면 저는 기꺼이 영화비를 지급할 생각은 있습니다만... 안보시는 분이 훨씬 많을 거라 생가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반가운 의견이지만 수익성은 없어보입니다.
개인차라는 것이겠지요..
lotte_giants
04/10/26 01:24
수정 아이콘
전에 입장료를 받는 문제는 블리자드의 입장과 반대되어 불가능하다고 들은것 같은데...아닌가요?
04/10/26 02:42
수정 아이콘
입장료 6~7천원이면 누가 보러갑니까 .너무비싸죠
04/10/26 08:19
수정 아이콘
입장료가 2000~3000원 정도가 젤 적당할것 같은데요;;
그리고 블리자드때문에 아직 유료전용경기장은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위드커피
04/10/26 13:21
수정 아이콘
국가에서는 좀 그렇고.. 온미디어측에서 방안을 마련해야죠
swflying
04/10/26 14:19
수정 아이콘
저는 그정도 돈이라면 기꺼이 내고 볼 의향이 있습니다.
영화 이상의 재미를 준다고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 스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쓰인다면
그 이상의 돈이라도 기부하고싶습니다.
그렇지만
단지 안내다가 내면 돈아깝게 생각하는게 대다수 사람의 심리죠.
그렇기에, 처음엔 손해나더라도 싸게 받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어린학생들도 많구요.
천상의소리
04/10/26 16:03
수정 아이콘
결승전만 돈받고 하는것이 어떻겠습니까?
물론 올라온 선수들의 이름을 봐서 말이죠..
04/10/26 17:19
수정 아이콘
우선은 블리자드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유료관중 불가문제를 해결해야되구요.
전용 경기장을 만드는것은 구청정도에서만 힘써도 가능하리라봅니다.
요금은 프로야구와같이 2~3천원 정도면 적당하다고봅니다.
(프로야구 입장료가 이정도인지는 잘모르겟네요)
04/10/26 18:46
수정 아이콘
구장 대신 대회장이라는 단어를 쓰면 어떨까요?
그리고 편법으로 스타와 함께 가수공연 등의 조그만 이벤트를 열고 입장료는 그 공연에 대한 요금으로 받고 그 장소에서 이어서 스타대회를 진행한다면.. 너무 속보일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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