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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5 13:34
저랑 비슷하시네요...정말... 저도 새벽 1시쯤엔 꼭 무엇이라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데요...근데 아무리 저녁에 많이 먹어도 체중의 변화가 없었는데 제대한 이후로 저녁에 뭘 먹으니까 먹는만큼 배가 살짝 나오고 있어요..후후... 그래도 12시를 넘겨 먹는 야식의 맛이란... 정말 양이 줄어들수록 슬퍼지죠....ㅜㅜ
04/10/25 13:39
군대 갈 날은 얼마 안 남았는데.. 참 충격입니다(-_-;;;;)
고참들이 뭐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오렌지 주스 해야 하나-_-;;;;)
04/10/25 14:47
먹고문 때문에 고생하신분들이 많군요.. 저는 100일 휴가때 오징어짬뽕으로 뽀글이를 해먹어 봤습니다. 영내에서 구하기 힘든 레어급라면이죠..근데 의외로 맛이 별로더군요.. 먹고문중에 제일 무서운건 느끼함을 위주로 하는 냉동식품들입니다.. 너비아니,숯불바비큐,닭강정 주로 이런것들이죠..악몽이..ㅠ.ㅡ
04/10/25 16:36
전 잘먹는 편이어서 고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먹고문때도 전 끝까지 꾸역꾸역 다 먹었거든요.^^ 제가 이등병때 우리 분대장은 px가서 초코파이 한상자를 사와 자기가 두세개 먹고 남은 것은 제 관물대안에 넣어두었죠. 그리고 건빵이 나오는 날이면 제 관물대 안에는 건빵이 최소한 5개가 있었습니다. 간혹 점호시간에 먹을 것이 남아있어서 혼나기도 했지만 행복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때는 자대배치받고 한달이 지나야 면회/외박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때 집안 식구들이 모두 오셨었는데 - 물론 먹을거 바리바리 싸들고 오셨죠. - 어찌나 많던지 1/3도 못먹고 그냥 다 남겼습니다. 아무리 근 석달만에 보는 아들이라지만 그렇게 많이 싸오시다니.. ^^
04/10/25 16:38
눈시울님// 요즘은 저런거 없을껄요?
그리고 군대에선 고참이 괴롭힐려고 마음 먹으면 빠져나갈 방법은 딱히 없는듯.. 그런거야~ 하는 프로에서 볼수있듯이 a라 그럼 a라고 한다고 뭐라 그러고 b라 그럼 b라 한다고 뭐라 그러죠.. 뭐 그건 제가 군대있을때 기준의 이야기이고 요즘은 엄청 많이 변했다고 하니 다를겁니다. 너무 걱정 마시길~
04/10/25 17:59
01년 극초 군번인 제 군대생활에는 먹고문이 없더군요...은근히 기대했었는데..아무도 안 사줬다는.. -_-;; 별 생각없이 주말에 TV보며 건빵을
즐겨먹었는데, 당시 간식으로 종종 배급되던 [맛스타]음료와 함께 꾸역꾸역 건빵 먹다보니 혼자 건빵 3봉지쯤을 소화해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부대내에 대세가 되어버렸다는... ^^;;
04/10/25 18:34
동태찌게 먹고싶어~ 노래를 부르며 다녔는데
집에 갔더니 어머님께서 동태찌게 해놓으셨을때..ㅠ.ㅠ '너 온다 해서 했지~'으으..엄마 사랑해요오!!! 뭐..이렇게 먹는게 제일 행복하죠..으하하하! (비록 그전에 늦은 점심이 체해서 토하고 왔을지라도......먼산)
04/10/25 20:13
흐음...갑자기 군대 이야기가 줄줄이....
저는 훈련소에서 조교가 가끔씩 작업 따라가면 주던 88한가치가... 최고였던 것 같던^^(피고 나면 어질어질-_-저는 99년도 8월 군번-_-)
04/10/25 23:37
저두 첫 휴가때가 생각이 나는 군요...
97년도 9월 군번이라서 저는 첫휴가가 일병 정기 휴가였습니다... 휴가 나갈 때가 다가오니까 정말 먹고싶은 게 많이 생각나더군요... 짜장면, 떡볶이, 순대, 김밥, 탕수육등등 사무실에(행정병이라서) 혼자 앉아서 종이에다가 이것저것 적어놓고 나가면 뭐부터 먹어야지 혼자 상상하면서 즐거워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휴가 나가서 집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나니까 아무것도 먹고 싶은 생각이 안나더군요... 정말 그냥 엄마가 해주는 밥, 반찬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뭐 그담부터는 술로 지새우는 휴가가 되었지만요... 근데 도대체 왜 군대에서는 초코파이가 그토록 맛있는 걸까요... 요즘도 군인들은 초코파이에 혹하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잘 이해가 안 되서요... 군대 가기 전에도 제대한 후에도 초코파이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원래 단 음식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근데 군대 있을때는 정말 없어서 못 먹었거든요... 나름대로 힘든 시간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살짝 그립기도 하군요... 내년이면 예비군도 끝납니다...(앗싸)
04/10/26 09:26
새벽녁 야참이라니..
전 SI 업체에서 일하기 때문에 종종 주말 야간에 시스템 작업을 합니다. 간단한 작업이면 밤 9시 ~ 새벽 1, 2시 정도에 끝이구요, 큰 작업이면 다음 날 아침 7시 정도까지 하는데 새벽 3, 4시쯤 야식을 먹게 되지요. 이 때! 다른거 다 필요없습니다. 떡볶이랑 순대. 새벽 3시에 떡볶이에 찍어먹는 순대 맛이란.. 가끔 이거 먹고 싶어서, 작업이 예정보다 일찍 끝나버리면 아쉬울 정도라지요 ^^; 아, 다음 달까지는 작업이 없어요. 잠 잘 수 있어서 행복하긴 한데 순대 생각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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