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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3 18:48:10
Name The Siria
Subject 한 번 더 싸워봐, 꿈꾸어 봐. (스포일러 있음)
그래서 긴장한 거였나?
정식 후원을 고려 중인 업체가 와서 지켜보았다고 하길래....
그래서?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진게 너무 억울한 것 같기도.....
보여줄 것이 얼마나 많은데, 정말 많은데.....

오랜 시간 팀으로서 노력을 해 온 그들이지만,
그동안 많은 타이틀과 결승들과 인연이 없었는데,
그래서 이 번에는 그 인연을 이루나 했는데...
참 아쉽다는 그런 말 이외에는 나올 말이 없다...

충분히 강한데....
물론 상대도 충분히 강하지만,
그리고 상대의 역량을 칭찬을 해 주어야 하지만,
막상 이렇게 결승의 기회를 놓치고,
다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그런 상황은.....
뭐랄까, 어떤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것일런지....
다시 오지 못할 그런 기회인데....

혹자는 말하겠지.
이로써 최소한의 프로리그 결승전의 흥행은 보장되었다고,
나가 죽으라 그래.
그런 말 하는 작자들은.
그래, 흘린 땀과 눈물은 그렇게 바꿔 먹으라고 있었나?
그렇게 목적을 위해, 돈벌이를 위해 있으라고 있었나?
인정하지.
그들이 인기팀이 아니라는 것은.
그래서 인기있는 사람들이 올라가기를 바랬던 것을.
팬들이 구름같이 몰리고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무시할 그런 성질인가?
그들이 이루고 싶어하는 꿈은? 노력은?
그리고 얻고자 하는 소망과 그 모습들은?
그게 그렇게 아까운가? 그들에게 주면?
그딴 게임팬은 정말 사라지라 그래.

좋아, 많이 흥분했다고 쳐.
할 말 못할 말 마구 한다고 해도, 분명 한 것은 변하지 않아.
강하다는 것.
비록 1:3으로 졌어도, 강하다는 점.
충분히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가능한 팀이라는 점.
단 1인치의 부족은 얼마든지 메울 수 있는 그런 팀이라는 점.

충분히 강하니까.
이 자리에 설 정도면, 충분히 강하니까.
무수한 슈퍼스타를 보유한 팀도 오르지 못한 PO라는 무대를 밟을 정도로 충분히 강하니까.
그거면, 된 것이 아닌가? 내 말이 틀린 건가?

배 째고 다음에는 더 잘 해봐.
이제 3라운드 남았고, 3라운드에는 결승에 한 번 올라봐.
그래야 된다는 것.
꼭 그래야 된다는 것.
스스로 운명을 바꾸어 보라구.
지금 당장.

ps. 파포에 아쉬운 기사가 떠서 주절이주절이 거려 봅니다. 정식 후원을 고려중인 회사의 고위 관계자가 메가 스튜디오에 왔다는 말. 그리고 패배.....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분명 스스로 운명을 바꾸리라 생각합니다. 그 시점이 지금 당장인지, 아니면 조금 뒤인지만 다를 뿐.....

KOR TEAM,  당신의 선전과 능력을 믿습니다.
꿈은 꿈꾸고 원하는 자에게만 미소짓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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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테란박정
04/10/23 19:00
수정 아이콘
소름 돋았네
키 드레이번
04/10/23 19:05
수정 아이콘
KOR 너무 아쉬웠죠 오늘..2,4경기 팀플은 정말..틀림없이 이길수있는 찬스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요..
오늘의 눈물을 뒤로하고, 더 강해질 그들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04/10/23 19:42
수정 아이콘
3라운드에서 KOR의 더욱 강력한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04/10/23 20:03
수정 아이콘
------------------------------
혹자는 말하겠지.
이로써 최소한의 프로리그 결승전의 흥행은 보장되었다고,
나가 죽으라 그래.
그런 말 하는 작자들은.
그래, 흘린 땀과 눈물은 그렇게 바꿔 먹으라고 있었나?
그렇게 목적을 위해, 돈벌이를 위해 있으라고 있었나?
인정하지.
그들이 인기팀이 아니라는 것은.
그래서 인기있는 사람들이 올라가기를 바랬던 것을.
팬들이 구름같이 몰리고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무시할 그런 성질인가?
그들이 이루고 싶어하는 꿈은? 노력은?
그리고 얻고자 하는 소망과 그 모습들은?
그게 그렇게 아까운가? 그들에게 주면?
그딴 게임팬은 정말 사라지라 그래.
--------------------------------


이부분 원츄네요 ㅇ..ㅇ
하지만 그런사람들을 그렇게 까지 말씀하실 필요가 ㅇ..ㅇ;
전 그런글을 올리진 않았지만 팬택이 올랐으면 하는사람인데요
결승전 무대 여태까지 실패한 사례가 별로 없을것만큼 e-sports는
결승전을 한번 치루고나면 눈부신 발전을 했습니다..
단지 팬택이 인기있는 팀이라 팬택이 결승에 오르길 바랬던 사람중엔..
e-sports가 이번 2라운드 결승으로 또한번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에
인기 있는 팬택의 결승진출을 바란 사람도 있어요 ㅇ..ㅇ..
그렇다고 팬택이 kor에 비해 인기만 있는 팀이 아니라
kor보다 덜하진 않았을 노력이 있다는것도 알고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kor만큼.. 아니 더했을지도 모를 노력이 있다는걸 아니까 그런거구요
그리고 kor 도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한것만으로도 .. 아니
차재욱 신정민 전태규 한동욱 주진철 5명만보더라도 충분히 강한팀이기에 결승 진출 못했어도 스폰을 구할수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소울,kor,슈마 다 스폰을 구할수있을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플러스도 3라운드 올라와서 포스트 시즌 진출해서 스폰구하면
그땐 완전히 프로리그 다워지겠네요^^
04/10/23 21:22
수정 아이콘
우와 멋찐글이군요. 소울과 kor의 결승대결을 바랬건만... 역시 하늘은 친한 두팀의 대결을 싫어했을래나? 얼른 스폰없는 팀들이 모두 스폰을 구하는 그날까지....
박지완
04/10/23 21:32
수정 아이콘
전 아까운 경기 놓친 신정민선수보다는 전태규선수에게 더 화가 나더군요.. 도대체 모하는겁니까?? 전태규선수.. 팀의 에이스자리를 차재욱선수에게 이대로 넘겨줄겁니까?? 도대채 대 플토전 약세라는 악명을 떨쳐버릴때는 언제일런지.. 후~~
04/10/23 21:39
수정 아이콘
박지완님, 그 생각은 이해합니다만......누구보다도 속상한 건
전태규선수 본인이 아닐지요. 전태규선수가 프로에 걸맞지않은
졸렬한 플레이를 한것도 아니고 태만한 자세로 게임을 진행한 것 같지도 않습니다. 졌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까지 몰아세우지는 마세요.
종합백과
04/10/23 21:46
수정 아이콘
kor 의 현재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가능해진 한판이 아니었나 합니다.

전태규 선수는.. 전성기의 포스를 잃었고,
차재욱 선수만이 개인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보장해 줄 수 있으며
신정민, 주진철 조는 호흡은 좋지만, 신정민 선수의 랜덤은 주종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는..

물론, 이정도로 명확한 단점들이 있다는 것은 오히려 kor 의 미래를 놓고 보았을 때에는, 장점이 될 수 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경기만을 놓고 보자면..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2경기. 신정민 선수가 2기의 레이스만 저그 본진 헤처리 위에 홀드 시켜놓고, 나머지 병력으로 이윤열 선수에게
집중했어도 과연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을지..

큰 무대가 처음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절실한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점은 누구보다도 신정민 선수 본인이
되새겨 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맑☆은☆아☆
04/10/23 21:51
수정 아이콘
박지완님! 흥분하시지마시고..(저두 슬퍼요 T_T) 저는 전태규선수가 못했기 보다는 안기효 선수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안기효선수 물량하나
는 잘뽑네요 역시...

저도 오늘 KOR팀을 응원했습니다.(3경기부터... 저도 차재욱선수를 따라서 기도를 하면서 시청을 했다는..) KOR팀이 결승에 가길 바랫는데..
정말 아쉬워요..!!
..... 저도 각종 사이트에서 보이는 KOR이 올라가면, 흥행, 성공, 요번리그 는 망했다. 이런 글과 댓글들을 볼때 기분이 상당히 안좋았습니다.
글쓴이분의 생각과 같이 그런 좋지않은 댓글들을 보면... KOR팀의 노력이 무시되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흥행.. 관객수..그 단순한 숫자놀이가 "KOR팀이 흘린 땀과 머리 싸매고 노력한 시간들." 그런것보다 정말 값진 것일까요????
04/10/23 21:57
수정 아이콘
kor이나 soul이 결승가면 흥행이 안된다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묻고싶군요. "월드컵 때 우리나라가 4강 올라가기보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가
올라가길 바라셨습니까? 분명 세계적인 인기도는 이 나라들이 더 높은데 말입니다."
신상협
04/10/23 22:00
수정 아이콘
아~진짜ktf에서는왜조병호선수를대려갔을까?
조병호주진철팀플이였다면....ㅠㅠ
[S&F]-Lions71
04/10/23 22:10
수정 아이콘
상대의 전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라고 누군가 말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KTF에서 조병호 카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사실이 될 겁니다.
arq.Gstar
04/10/23 22:57
수정 아이콘
본문의 의도와는 상관 없는 말이지만
어찌 생각하면 잔인한 말일지 몰라도, 프로선수들의 땀과 눈물은
돈을 창출해내기 위해서 입니다.. ;;

인기가 없으면 게임 내용을 좋게 해서 인기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별로 크지 않은 시장을 키워가려면.. 그래야 합니다.
임요환선수가 그랫듯이, 김동수 선수가 그랬듯이 명승부는 관중을 불러옵니다.

이름값이 모자라서 어떤팀들은 올라가면 안돼! 라는 말은 안나오길 바랍니다..
단지 실력있는 팀이 올라가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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