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21 20:41:04
Name 기억의 습작...
Subject 당신, 그리고 PGR에게..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中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당신에게 간절히 바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기적이지요?   당신에게 바라기만 하는 거겠지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게 당신에 대한 나의 마음인걸요.
...난 기억해주세요.     그게 제가 당신에게 간절히 원하는 거랍니다.



「우리는 단수가 아니다. 예. 그리고 그것이 인간이에요.  당신이 아까부터 우리 일행에게
   던져온 질문, 아마 당신은 우리를 아직 이해하지 못하셔서 그렇겠지요. 무례하다고
   꾸짖지 않으시겠다면 설명드리겠습니다.  나는 하나가 아니에요. 따라서 당신은 아까부터
   얼빠진, 죄송하지만 이렇게밖에 표현이 안돼요.예. 얼빠진 질문을 하고 있었던 셈이지요」
                                                                                      -이영도의 드래곤라자中


커다란 공간에 나 혼자만 있다면 어떻할까요?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독특한 경험을 가져본 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한가지 확신할 수 있는건 미쳐버리겠지요. 아마도 타인속의 살아 숨쉬고 있는 절 느끼지 못해서..
당신이 없으면, 저도 없어집니다.  당신이 알고 있던 나 자신이 사라져버리니까요.
당신이 있음으로 내가 있고, 내가 있음으로써 당신이 있습니다.
그러니..절 알게해준 당신, 당신을 알게해준 나.. 우리 모두 PGR에게 감사의 한마디를 건내 보자구요^^
감사합니다.   PGR 그리고 운영진분들.



「내 동료는 누구하나 죽어도 못 준다!」
             -이치로 오다의 원피스 33권中

전 당신을 죽어도 잃어버리기 싫습니다.  너무 이기적인가요?
그래도 죽어도 다른 누군가에게 당신을 빼앗기기 싫습니다. 그리니 떠나지 마세요.
잠시 쉬다오시는 건 괜찮아요.  하지만 다른 곳으로, 절 잃어비리지는 말으셨으면 해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눈을 떠서 가장 먼저 방문하고, 눈을 감기 전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곳도 여기 이 소중한 PGR입니다.
언젠가 감사하다는 말을 표현하고는 싶었지만, 이리저리 핑계를 둘러대면서 미루어왔던 것을 이제야 말을 꺼내게 되었네요.
헤헷^^  조금 쑥수럽군요.  어줍잖은 글로 여러분들의 생각을 망친건 아닌지..
항상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 속에 있는 절 아껴주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04/10/21 20:52
수정 아이콘
드래곤라자 전체를 관통하는 개념이죠. "단수가 아닌 나"

감사합니다. 제 안에도 기억의 습작... 님이 있군요. ^^
안전제일
04/10/21 21:09
수정 아이콘
누구나 예쁨받고 싶은 욕구가 있죠..^^(쓰다듬쓰다듬-)
그걸 뭐라고 부르던...어떻게 표현하던 말이지요.
가끔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가 상대를 예뻐한다를 것을 알아줬으면....한다는 겁니다.
난 이만-큼 예뻐해요!라고 말할 자신은 없거든요. 으하하하-
뭐...^^; 그걸 말하지 않으면 어찌 알겠습니까 만은...으하하하

그거...저도..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참 예쁩니다. 비록 낯간지러운 표현일지라도요..으하하하'(이건 저도 좀 이뻐해 달라는 겁니다..-사라진다-)
04/10/22 12:1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추천 한 표 드립니다~ ^^;
마지막 두 줄 맘에 들어요. 저도 이뻐해...(퍽퍽)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53 헌법 재판소의 '탄생'을 축하하며.... [59] 네로울프4437 04/10/22 4437 0
8452 "나만큼 미쳐봐".... [17] GatsBy[CmC]5063 04/10/22 5063 0
8451 왜 패치는 스타는 1.08패치가 된것일까? 그리고 왜 패치는 항상 여러개가 이루어져야 하는가? [51] 랩퍼친구똥퍼5665 04/10/22 5665 0
8450 챌린지리그 32강제 [6] 信主NISSI3742 04/10/22 3742 0
8447 우리나라의 수도는 헌법에서 정해져 있는겁니까? [97] 쓰바라시리치!5416 04/10/21 5416 0
8445 본격 E-SPORTS 로망활극 - 제 11 화 우리 형 (첫번째) [11] 번뇌선생3453 04/10/21 3453 0
8444 MLB의 역사가 만들어진 순간, 기쁨과 교차하는 아쉬움!! [10] Crazy Viper3594 04/10/21 3594 0
8443 정말 부커진은 존재하는가...(스포일러 듬뿍!) [23] Lucky_Flair5632 04/10/21 5632 0
8442 박용욱vs김환중 ... [35] 영웅의물량5121 04/10/21 5121 0
8441 당신, 그리고 PGR에게.. [3] 기억의 습작...3266 04/10/21 3266 0
8440 임요환선수를 회상하며 [4] c10044220 04/10/21 4220 0
8439 YellOw.폭풍이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 [10] EX_SilnetKilleR3394 04/10/21 3394 0
8438 [슬픔] 정말...화가납니다. [15] 한빛짱3582 04/10/21 3582 0
8437 프리미어리그의 인터리그를 기다리며... [5] 엄살토스3433 04/10/21 3433 0
8433 녹수고등학교 #002 < 힘겨운 시험 > ☆FlyingMarine☆3275 04/10/21 3275 0
8432 녹수고등학교 #001 < 새로운 시작 > [4] ☆FlyingMarine☆3266 04/10/21 3266 0
8431 행정수도이전법안이 위헌 판결이 났습니다. [133] 빤스바보5366 04/10/21 5366 0
8430 진실... 그러나 현실! [21] TheLordOfToss3600 04/10/21 3600 0
8429 스포츠 혹은 엔터네인먼트 스포츠 [3] 산적3130 04/10/21 3130 0
8428 놀랍다... 보스통 빨간양말...~!!! [36] 피플스_스터너4028 04/10/21 4028 0
8425 하나되는 S.o.u.l을 위하여 [24] 어린 굴젓3694 04/10/21 3694 0
8423 테란과 프로토스. in ongamenet [6] theo3673 04/10/21 3673 0
8421 KTF팀에 대한 이상한 편견과... 루머와... 비난...? [31] 똑딱이4890 04/10/21 48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