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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1 15:04:53
Name TheLordOfToss
Subject 진실... 그러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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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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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맵논란으로 인해 맵제작자이신 변종석님이 많은 원성을 사고 있는데요...

'그를 욕하시는 분... 아인슈타인도 욕하고 계신거죠?'
'그를 욕하시는 분... 노벨도 욕하고 계신거죠?'
'그를 욕하시는 분... 바람의계곡 제작자인 Forgotten님도 욕하고 계신거죠?'
'그를 욕하시는 분... 이제부터 저도 욕하세요. 저도 가끔 밸런스 X스러운 맵을 만들곤 한답니다.'


1)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위한 우리나라 대표를 선발합니다. 한국이란 나라가 미쳐서는 모 고등학교 꼴등하는 아이를
  선발해서 내보냈습니다. 당연히 그 아이는 대회에서 형편없는 결과로 수학강국(물론 초,중,고에 한해서만) 한국의 위상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a】 아무리 꼴등하는 아이라 하더라도 일단 한국의 대표로 뽑힌 이상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고로 그 아이의 과실이 크다.
   【b】 꼴등하는 아이를 선발한 대한수학회 선발진들의 과실이다.

2)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입니다. 맨세츠터 유나이티드 vs 레알 마드리드!
   퍼거슨 경은 오늘 4-3-2-1 포메이션을 완성하기 위해 반 니스텔루이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어제 그는 장염으로
   인해 아파서 한숨도 자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반 니스텔루이는 뛸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주변 코치들은 니스텔루이
   대신 루이스 사하 선수와 웨인 루니를 투톱으로 기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해왔습니다. 그러나 퍼거슨 경은 이렇게 중요한 무대
   에는 니스텔루이의 존재가 절실하다고 생각해서 니스텔루이를 기용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한 3:0 패배... 니스텔루이의 날카로움은 장염으로 인해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a】 아무리 장염에 걸렸다 하더라도 중요한 무대에서 이름값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모든 비난은 니스텔루이에게 집중됨이 타당하다.
  【b】 선수가 병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란걸 알았음에도 출전시킨 퍼거슨 경의 판단착오이다. 그의 과실이다.

3) 모 회사에서 외국에서 온 바이어들을 접대하기 위해 근교의 골프장으로 모셔갔습니다.
   근데 그 골프장은 잔디는 푸른빛을 잃었고 골프채들도 상당히 싸구려였으며... 공이나 다른 장비들도 모두 지저분했습니다.
   바이어들은 마음이 상해... 그 거래는 없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a】 골프장 관리를 그따위로밖에 하지 못한 골프장 사장 및 골프장 장비 청소 담당이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b】 좋은 골프장을 찾아야함에도 미리 알아보지 않고 아무 골프장으로 간 모 회사의 영업사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

변종석씨는 분명히 밝히셨죠. 그는 개인적으로 맵메이커로써... 아티스트로써 맵을 제작할 뿐 맵의 사용여부/결정권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사실 그는 맵메이커로써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맵을 만다는데 최선을 다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맵은 좋은
맵이라고 불리기에 조금 난처한 상황이되었습니다. 단지 그가 만든 맵이 좋은 맵이 아니란 이유만으로 욕을 먹어야 하나요???

노벨은 수많은 사람을 죽인 다이나마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살인자군요...
아인슈타인은 히로시마를 폭파한 핵폭탄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파괴자이군요...
바람의계곡... 아무런 수정없이 그대로 쓰인다면 테란맵인 것이 자명한 맵(물론 수정이 있었다면 가능성이 있는 맵이라고 생각합
니다.) 그 맵을 만드신 Forgotten님 그는 완전 테란의 추종자이군요...
프로토스 유저인 제가 가끔 만드는 맵들은 곡예를 하는 듯한 절벽과 지형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들고 나서 한눈에 테란맵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 유저인 제가 만든 맵이 테란맵이라니... 전 완전 BT군요.

그렇습니다. 지금까지의 얘기가 말하고자 하는바를 다 눈치채셨을 겁니다.
만들었단 사실만으로 비난을 받아야할 이유는 없! 다는 겁니다.
그걸 사용한 것이 비난받아야 할 것이죠.
만약 요즘 온게임넷의 종족밸런스 파괴에 대해서 누군가가 비난을 받아야만 한다면! 그건 맵결정권자들입니다. 맵제작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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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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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2년 월드컵 4강 한국 vs 독일. 이민성 선수가 투입됐죠. 수비라인이 완전히 무너졌고 이민성 선수의 움직임은 굼뜨기 그지없었습니다.
   번번히 상대 선수들을 놓쳤고 결국 Ballak에게 한골을 내주고 말았죠.
  【a】그동안 경기경험이 없어 경기감각이 많이 죽었다는건 핑계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런 큰 무대에선 말이다. 이민성 선수의 잘못이다.
  【b】이민성 선수가 그동안 경기경험이 없어서 수비라인에 적응할 수 없었을거란건 이미 자명한 일이었다. 이민성 선수의 컨디션도
       그날 크게 좋아보이지 않았고 그를 출전시킨 히딩크 감독의 잘못이다. 차라리 이민성 선수가 아니라 유상철 선수를 수비라인으로
       보냈다면 조금 더 나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히딩크 감독의 과실이다.


-> 결과는 어땠나요? 히딩크 감독은 4강에서 패배했지만 국민적 영웅이 되었고 이민성 선수는 4강의 영웅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마다
   우리들의 머리속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아니...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저조차도 이민성 ... 이민성 ... 그러면서 분을 식히지 못했
   답니다. 이게 현실이죠...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그 경기의 패배의 책임을 묻고자 하는건 아닙니다. 아시죠?)

2) 저는 대학교 다닐 적에 댄스동아리였습니다. 학기마다 한번 씩 공연을 갖곤 했죠. 한번 공연 때 준비는 15곡 정도를 준비해서...
   공연 1주일 즈음해서 완성도 검사를 받습니다. 앞으로 1주일 더 연습해서 어느정도 가다구가 잡히구겠구나 싶은 팀은 계속 연습
   하고 공연에 올리고... 앞으로 1주일 연습 더 한다고 해서 먼가 완성도를 기대할 수 없겠다 싶은 곡은 매정하게 자릅니다.
   특히 신입생들이 준비한 곡이 잘릴 확률이 높은데 왜냐하면 동아리의 명성에 누가 될뿐더러 공연 보러 온 사람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저때 동아리 회장이 상당히 유순한 친구였습니다. 해서 신입생들이 준비한 곡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제가 보기에 이건 올라가선 안될 곡인데...그냥 통과시켜 버렸습니다.
   결국 공연 당일날 문제가 터졌죠... 신입생들의 공연 직후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고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댔습니다.
   사람들은 '쟤네들 모야~~' 하면서 야유를 해댔죠.

-> 하지만 이건 명백히 우리 유순한 회장의 잘못입니다. 아무리 신입생들이 연습한 것이 기특하다 하더라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였습니다.
   결국 그 공연 후에 좌절한 신입생 몇명은 동아리를 나가고 말았죠. 곡 선정할 때 선배들이 먹어야할 욕을 신입생들이 먹은 겁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터지면 눈에 보이는 사람을 원망하게 마련이죠. 그 문제가 터지는 과정까지 자세히 살펴줄만한
배려를 하지는 않습니다. 눈에 보인다는 것은 실제로 눈 앞에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이름이 드러나 있을 수도 있습니다.

MBC 게임 맵이라고 항상 밸런스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MBC 게임 맵이 테란맵이라는 비난이 터져나올 때에도 특정인이 욕을 먹은
적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MBC게임의 맵메이커는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반대로 온게임넷의 맵메이커는 프로게이머 레벨의 공인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나 유명해지셨죠. 스스로 공인의 길을 선택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변종석씨는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에 분명히 억울하다고 생각하셨을 것이고... 그렇지만 맵에 관련해서 가장
드러나있고... 공인이기 때문에 감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변종석씨의 글을 보면서 느낄 수 있더라구요...

'진실은 변종석씨가 비난의 화살을 혼자 끌어안는 것은 부당하다.'
'그러나... 현실은 변종석씨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온게임넷의 스타리그 운영진들은 변종석씨에게 대단한 맵을 한시즌에 2개 이상씩 만들어내라고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느낀다면..
맵제작자를 더 뽑아 맵제작팀을 만들면 됩니다. 온게임넷의 매출이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해설이나.. 캐스터.. 다른 여러부분들
은 매우 잘하기도 힘드나 매우 못하기도 힘든 분야입니다. 하지만 맵제작은 조금만 못해도 티가 확나는 분야이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네티즌들의 분노는 그동안 그렇게 해오지 못한 스타리그 운영진들의 책임입니다.
혹시라도 맵메이커가 새로 들어오게 된다면... 누가될지 몰라도 그는 공인이 되기를 거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인이 된 변종석씨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것을 잘 봐왔을 테니까요...

제가 이렇게 끄적거리게된 이유는 사실 변종석씨가 감당해야할 양보다 훨씬 오버된 양의 비난을 받는 것이 안타까워서가 30%
정작 비난받아야할 스타리그 운영진에 대한 언급이 적은 것이 안타까워서가 30%
이 글로 인해 더이상 비슷한 주제의 글이 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30%
더이상 온게임넷이 벤쳐기업의 주먹구구식 운영방식을 깨고... 좀 더 진보적인 운영방식을 갖추길 바라는 마음... 8%
오랫만에 글을 하나 올려보고 싶은 개인적 욕망... 2% (*-.-*)

p.s:아무리 힘들어도... 프로토스 게이머분들 힘내시구요... 저그 게이머분들도 힘내시구요... 테란 게이머분들은 릴렉스해주세요... *^^*(앗! 농담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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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씨미
04/10/21 15:12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가는 글이군요..많은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04/10/21 15:13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글을 하나 올려보고 싶은 개인적 욕망...
인정!^^
안녕하세요
04/10/21 15:15
수정 아이콘
이제 맵 논란은 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버 스타리그에서 계속 멋진 경기가 나오고,
다음 스타리그의 맵을 기대하는 것,
그 것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lovebest
04/10/21 15:29
수정 아이콘
'MBC 게임 맵이라고 항상 밸런스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MBC 게임 맵이 테란맵이라는 비난이 터져나올 때에도 특정인이 욕을 먹은
적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MBC게임의 맵메이커는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진심으로 동의하기 힘든 말씀이십니다.

베일에 가려져서 욕을 안 먹는 게 아니라, 개선이 있기 때문에 욕을 안 먹는 겁니다.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면 수정을 하고, 수정을 해서도 안되면 제외를 하고. 꾸준히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욕을 안 먹는 겁니다. 당장 지금의 현실이 이제껏 얼마나 문제 제기에 대한 개선이 있었는지를 보여주잖습니까. 지금 MBC game에 딱히 테란맵이라고 할만한 맵이 있습니까.

욕 먹어야 할 대상이 변종석님 개인만이 아니라는 점은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그것이 공인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그렇게 크게 개입되어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잘 못 만들었기 때문에 욕을 먹는 것이죠.
04/10/21 15:29
수정 아이콘
이거야말로 추천글로 가야할듯...
lovebest
04/10/21 15:33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해 만약 '바람의 계곡'이 리그에 쓰여 시청자들에게 짜증을 불러일으켰다면, Forgotten님 역시 욕을 먹었으리라는 이야기입니다. 인지도와 무관하게 말이죠.
lovehannah
04/10/21 15:39
수정 아이콘
오호 좋은글... 온겜넷 스타리그 맵 결정권자들의 문제가 크죠.
그러나 제가 느끼기엔, 이상하게 온겜넷은 플토지향성이 다분히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lovebest
04/10/21 15:44
수정 아이콘
예, 두번째와 네번째 마음에 대해서는 저도 깊이 동감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진행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TheLordOfToss
04/10/21 15:45
수정 아이콘
lovebest//
네~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게 현실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94년에 황선홍 욕하지 않은 대한민국 남자분들이 몇이나 되시겠습니까.
그런것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다만 제 글로 인해 비난의 방향이 둥글둥글해지길 바랬을 뿐입니다. 지금 비난의 방향이 너무 뾰족한 것 같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Forgotten님께서 욕을 먹을 상황이 왔다면 아마도 그건 Forgotten님께서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으셔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레퀴엠의 제작자 언급하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 레퀴엠의 플토 vs 저그에 분노한 사람이 한-두사람이 아닌데도 말이죠.
그리고 MBC게임 맵이 지금은 테란맵은 아니지만 그런 적도 있었습니다. 전 그 시절을 말했던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말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MBC게임 맵도 한 시즌이 지나야 개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개선이 한시즌만에 완성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꽤 걸렸죠.
머큐리, 레퀴엠은 이제 겨우 2시즌째... 펠레노르는 1시즌째... 개선을 바라기엔 맵 자체의 기본 밸런스가 많이 붕괴되어 있고... 개선할 만한
시간도 별로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lovebest
04/10/21 15:47
수정 아이콘
오, 리플 순서가 바뀌었군요. @.@;;
녹차빵
04/10/21 17:35
수정 아이콘
TheLordOfToss// 저번 시즌 머큐리 개선할 시간이 없었다면 왜 다시 쓰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번 시즌에서도 머큐리에서의 저vs프 밸런스 붕괴되었다고 생각해서 다음 리그에는 안쓰여지겠지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또 쓰이게 되다니... 레퀴엠 또한 프vs저 밸런스가 붕괴됬죠(전적만 볼게 아니라 게임 자체를 봐도 정말 저걸 토스가 어떻게 이기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본문에서 약간의 핀트가 어긋난 글을 적었지만 제 생각은 한시즌을 진행해오면서 그 맵의 밸런스가 어긋나 버린다면 수정해서 보완할 시간이 빠듯하다면 차라리 다른 맵을 내놓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물론 맵만드는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차기시즌을 위해 미리 만든 맵들이 있을테니)
TheLordOfToss
04/10/21 17:55
수정 아이콘
녹차빵// 그러게요. 왜 다시 쓰는지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 호호호
저도 온겜넷 맵 관계자들이 야속할 뿐이지만... 아마도 관행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한시즌만에 폐기한 맵은 없었으니...
GunSeal[cn]
04/10/21 18:10
수정 아이콘
한시즌만에 폐기한 맵은 몇개 있었던걸로 압니다... 볼텍스..인큐버스..가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크림슨아일즈까지...
아무튼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음...
생각해보니 글쓰신분이랑 비슷하군요...하지만 그 비난의 화살을 둥글게 돌리자는 주제보다는...
이렇게까지 비난받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느낍니다...
사회생활 많이 하시는 분들께서...세상의 냉정함을 제게 가르쳐주시는건지는 몰라도...
저는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그일을 함에 있어서 노력을 하고 최선을 다하였는가를 한번 떠올려봅니다...
맵밸런스가 붕괴되고 이렇게 최악의 맵이 될줄은 아무도 몰랐을겁니다...
노스텔지어 역시 만들었을 당시에는 이렇게 명경기가 많이 나오고 밸런스가 맞아떨어질줄은(비교적이죠 물론;;) 몰랐을겁니다...
결과에 따라서 가차없이 칼로 목을 내치기에는 아직 저희는 자격미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팬으로써의 최선을 다하는것 역시 필요하지 않을까요... 팬이 있기에 게임계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말이 곧 "팬은 상전이다"...뭐 이런 뉘앙스가 될수는 없지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영 뒤죽박죽 내용입니다만...
아직...제가 볼때는 조~~금~~ 죄송스럽습니다...변종석씨한테...말이죠...
이런 단순한 생각으로 바라보는 팬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주먹 불끈 쥐고 큰소리로 외치는 당신의 말이 정답은 아니라는것을...아직 당신의 관용은 보지 못한게 아쉽다는 것을....
04/10/21 18:1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공감가는 글이구요.. 추게로 갔으면 좋을것 같군요
04/10/21 18:58
수정 아이콘
역시 로드 오브 토스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김군이라네
04/10/21 19:20
수정 아이콘
엠겜 맵메이커는 노출되있지않기에 비난은 안받는다 라는 말은 심히 동감하지 못합니다. 시청자(?)라고 하긴 뭐하고.. 뭐.. 스타팬의 의견을 가장 많이 반영하는것이 mbc게임입니다. 엠비씨게임이 언제 똑같은 맵을 재탕써먹은 적이 있던가요? 조금씩 밸런스를 마추어 가며 수정했기에 욕을 덜먹었던겁니다. 그리고 한동안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중 어느곳의 맵에서 더 재밌는게임이 많이나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전에는 온겜이었지만 지금은 당연히 엠비씨게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일걸로 압니다. 온게임넷은 그렇게 독불장군처럼 굴다간 언젠가 한번 큰코 다칠겁니다.. 아.. 온겜맵이 엉망이란것은 이번리그가 아닌 그 전리그에서 명백히 들어났죠..
TheLordOfToss
04/10/21 22:13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
글을 좀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bc게임이 맵메이커가 노출되어 있지 않기에 비난을 않받는다가 아니라... 맵메이커가 노출되어 있지 않기에 욕을 먹더라도 특정인에게 집중되지 않는다 였습니다. 욕을 먹었던 적은 있지만 특정인의 이름이 호명되어 가며 욕을 먹지는 않았다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일예로 레퀴엠의 제작자는 아직 거론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레퀴엠이란 맵이 훌륭한 밸런스를 보여줘서 거론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란걸 잘 알고 계실꺼라 믿습니다. ^^
김군이라네님의 리플은 이 글에 대한 리플이 아니라... 약간 온겜넷에 대한 불만을 리플로 써놓으셨다는 느낌이 드는데? ^^ 착각일까요?
저도 온게임넷에 많이 화가 나있는 똑같은 사람입니다. ^^

GunSeal[cn]//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예전에는 스타리그를 듬성듬성 봐서 잘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차범근 감독의 한국대표팀이 그렇게 졸전을 펼칠지 아무도 몰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의 한국대표팀이 그렇게 활약을 펼칠지는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결과에 대한 칭찬 혹은 비난은 사회에서는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것은 님께서 당장 회사생활을 시작해보셔도 알 수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과정을 중요시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아무도 과정은 알아주지 않으니까요. 결과만 보죠. 냉담하죠? ^^; 참 저도 그래서 사회기피증입니다.
비롱투란
04/10/21 22:18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04/10/21 23:53
수정 아이콘
변종석씨가 욕먹을만 하죠. 노력한 티가 안 보이거든요.
온게임넷 맵에서 구조물에 대한 얘기는 꾸준히 나왔지만 변종석씨는 완전히 그 말을 씹어버렸고, 드랍쉽 없이도 시즈탱크로 섬밖에서 섬멀티를 간단하게 깰 수 있도록 만들어 놨죠. 그저께 경기에서 이재훈 선수의 섬멀티가 그렇게 날아갔죠.
'너는 지껄여라 나는 내 하고 싶은대로 한다.'
이런 태도라면 욕먹어야죠.
GunSeal[cn]
04/10/22 00:52
수정 아이콘
APT207님//그런 태도인지 한번 만나보셨는지요...
그런 태도가 아니었고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실력의 부족이었다면 님께서 하신 상처입힌 말들은 주워담을수 있는지요...
모르니깐 말하지 마라! 이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읽는 글을 한번더 생각해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순화시켰으면 좋겠네요...
정석보다강한
04/10/22 03:02
수정 아이콘
APT207님//변종석씨가 작업하는거 옆에서 지켜보신 적 있으십니까?
노력했냐 안했냐를 변종석씨와 개인적 친분도 없는 우리들이 판단할 수 있는걸까요? 이 글을 쓰신분의 의도를 아예 무시하셨군요
이 글은 APT207님처럼 생각하는 분들에게 던지는 메세지입니다
맵 제작자는 맵만 만드는거고 그것을 채택하여 경기에 쓰는건
방송사라구요.. 맵 만드는 사람이야 심심할때마다 이것저것
수정해보지 않겠습니까? 그걸 구체적으로 어느부분 수정한것을
언제부터 쓰겠다고 결정하는것은 전적으로 방송사란거죠..
귀찮아서, 또는 고집때문에 맵메이커가 맵 수정에 게을리한건 아니고
고의적으로 맵을 대충 만들어서 경기에 쓰이게 맵메이커가 의도한것도
아니란겁니다.

돈받고 하는일에 그렇게 노력도 안하고 대충대충 일하면
변종석씨는 벌써 잘리셨습니다. 안그렇겠습니까?
누가 누구의 노력을 트집잡을 권리도 없고,
그럴 근거도 없을때는 안그래야죠. 서로에게 흠집내기를 즐기는
분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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