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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1 00:56:45
Name 누구?
Subject 그는 현재 제 3의 전성기 ~ing
2002 sky ongamenet스타리그의 영웅.
4대 플토라 불리는 박정석, 박용욱, 강민, 전태규
이 4명중의 한명인
영웅 프로토스 " 박정석 "




"물량"

2002 가을의 그의 이름 앞에는 늘 "물량"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어다녔다.
물량으로 gembc(현재의 mbcgame), 온게임넷 등의 게임 방송국을 오가면서
물량으로(가끔씩 전략으로 이기기도 했지만 그당시 박정석 선수의 이름 앞에는
물량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었죠) 상대를 제압하여
양대리그(KpgaTour, ongamenet스타리그) 결승에 올라가며
제 1의 전성기를 맞은 박정석 선수.







그는 이 양대리그 결승에 올라가기까지 아주 험난한 고독의 길을 거쳐
겨우 겨우 결승전에 올라갔었죠.





Kpga투어에서 홍진호, 임요환 선수를 꺾고 결승전에 올라가서
Nada(이윤열 선수)만 이기면 그 당시 잘나가던 선수들
테란의 황제 임요환, 폭풍저그 홍진호, 토네이도 테란 이윤열 선수를 모두 이기고
우승의 자리에 설 수 있는 절오의 기회였으나
결국 토네이도 테란 이윤열 선수에게 결승전에서 너무나 퍼펙트한 게임으로 3:0으로
패배의 쓴맛을 본 박정석 선수. 박정석 선수의 팬인 저로서는 그때의 3:0 스코어가
정말 믿겨지지가 않았구, 이윤열 선수의 팬분들에게는 정말 죄송 스러운 말씀이지만
이윤열 선수가 너무 싫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Nada에게 3:0패배로 사기가 떨어져 있을 상태에서
온게임넷으로 넘어가 테란의 황제와 2002 sky배 ongamenet스타리그 결승전을 하는데,,

전 이 게임을 보기전에 Nada와의 3:0 패배로 인해 박정석 선수가 자신감을 잃었을까봐
정말 걱정을 했었죠. 저뿐만 아니라 아마 정석선수의 팬 모두가 걱정을 했을 듯 싶네요.
하지만 정석선수는 정석선수, 요환선수, 재균 감독님 모두가 결승 제 1경기 개마고원맵이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했던 그 경기에서 요환선수에게 엄청난 물량으로 승리를 거두고
2경기 비프로스트에서도 초반 가스러쉬로 이기고, 3경기에서는 gg를 쳤지만,
4경기 포비든존에서 엄청난 대 접전 끝에
마지막 엄재경 해설위원의 말
"프로토스의 영웅이 탄생하였습니다" 라는 말에 이은 임요환 선수의 gg 선언,
(엄 위원 말과 gg 어느게 먼저 인지 확실히 잘 모르겠네요)

이로서 스타크 역사에는
"플토의 영웅 박정석 탄생" 이 스타크 역사계에 자리잡게 됩니다.





하지만 영웅에게도 부진이라는 늪은 정말 빠져나오기 힘든 난관이였죠.

파나소닉배에서 3패라는 영웅의 호칭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성적으로

탈락을 하고 듀얼토너먼트에 가서 다시 챌린지리그로 떨어지고 말았죠.

이로서 영웅의 제 1의 전성기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챌린지리그로 간 영웅은 챌린지리그에서 듀얼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내고

다시 2003년 가을 마이큐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진출을 하며

제2의 전성기의 시작의 서막을 알립니다.



MyCube배, 이당시는 플토의 계절인 가을이였고 이당시 플토의영웅 박정석 선수는

가장강력한 우승후보였죠. 강력한 우승후보 답게 16강을 3승으로 무난히 8강에 진출하고

8강에서 폭풍저그를 떨어뜨리며 4강에 진출하여 4강에서 만난 상대는

몽상가.

가을은 영웅의 계절인 만큼 많인 분들이 영웅의 승리를 예상하였으나

상대는 몽상가 이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었습니다.

최고의 플토라 불리는 이 두선수는 최고의 명경기를 만들어내며 결국 5차전까지 가게되고,

다크템플러vs로보틱스, 결국 영웅의 다크는 마지막 한방을 남겨두고 로보틱스에서

옵져버를 나오게 허용을 하고 결국 영웅의 결승행은 좌절이 되며

제 2의 전성기는 이렇게 끝나고 맙니다.





그리고 제 3의 전성기,, 그 시작은 질레트배

허리디스크라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그는

자신의 제 2의 전성기를 허무하게 끝내버렸던 몽상가, 신인 테란유저 이병민,

자신의 천적인 토네이도 테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사일런트 컨트롤 나도현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을 하여 박성준이라는 잘나가는 신인 저그유저와의 결승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와 전략의 실패, 그리고 박성준 선수가 너무 잘해서

그는 준우승에 머물며 제 3의 전성기의 막을 내리는 듯 했으나

뒤에 이은 에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그는 많은 전문가의 예상과는 달리

역시나 디스크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이병민 선수와 전상욱 선수를 떨어뜨리고

8강에 진출하였고 8강에서 대 플토전 스폐셜리스트인 서지훈선수한테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 2패로 현재 2위(KT-Fimm)

마이너리그 24강에서 2승, 최근 A매치 전적 12승 2패, 그야말로

제 3의 전성기가 진행중인 상태입니다.



제1의 전성기는 우승, 제2의 전성기는 4강,,하지만 제 3의 전성기는

제1의 전성기때처럼 영웅이 우승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제1의 전성기때 우승하고

바로 부진의 늪에 빠진것 과는 달리 제3의 전성기가 그가 은퇴할때까지

계속 제 3의 전성기가 진행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는 끝내 플토의 영웅의 자리를 꿋꿋이 지킬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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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남
04/10/21 01:03
수정 아이콘
정석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군대가기 전 보는 스타리그 우승을 꼭 프로토스가 하는 걸 보고 갔으면 좋겠네요. 거기에다 그 선수가 박정석 선수라면 더 기쁘겠죠 ^ ^ 맵도 최악, 그나마 대진은 현재 가장 인정받는 3인의 테란중 두명과 싸워야 하지만 그래도 테란들이니 결승에서 저그 2인조와 맞서지 않는다면 결승까지 테란전...

사실 프로토스가 우승 할 때는 항상 중간 길목에서 저그를 잡고, 즉 시련을 이겨낸 선수만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만, 이번 리그는 정말 그렇게 해내기는 힘든 시즌인 것같고... 부디 3번째 2회 우승자가 리치였으면 좋겠네요..
04/10/21 01:27
수정 아이콘
이번 우승은 머슴이~~
여.우.야
04/10/21 01:55
수정 아이콘
가을은 영웅의 계절 ~
가을은 프로토스의 계절이라고는 하지만,
그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건 박정석선수인듯 싶네요^^
전성기 앞으로 쭈욱 ing형이길, 바랍니다.
04/10/21 02:28
수정 아이콘
ing형이길....^^
가을은 그가 있어 즐겁습니다..
저도 리치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04/10/21 02:31
수정 아이콘
허리디스크가 아니라 목디스크죠 ^^
검정색
04/10/21 03:59
수정 아이콘
"아~ 영웅의 탄생이에요."
제가 기억하기론 4경기 네오 포비든존에서 승기가 거의 기운 후 박정석 선수의 최종 병력이 진군할 때(캐리어가 있었던 것도 같고 없었던 것도 같고.. 이놈의 기억력) 임요환 선수 앞마당 지역 팩토리에서 골리앗 두 세기 정도 나올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곧 임요환 선수가 GG를 쳤죠. 개인적으론 언제 들어도 그때의 전율이 느껴지는 멘트로, 이번 가을에 또 한번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글 잘 읽었습니다.
저그는 어려워
04/10/21 04:49
수정 아이콘
이번 송병석선수 이야기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KPGA이윤열선수와의
결승전이 끝나고 프로토스를 지지하는 유저들로부터 지금보다 더한
욕들을 들었죠...엠비씨게임이 말이죠.... 특히나 로템.
원래부터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불리한 맵에다가 겜비씨수정버전으로
앞마당에서 나오는 입구가 더욱더 좁아져서 한번 조이기 당하면 뚫기가
불가능하다는 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그때도 박정석선수 6시 걸렸던걸로 기억하는데....이상하게 박정석선수는 로템에서 이윤열선수와 경기하면 6시가 잘걸리더군요...
Milky_way[K]
04/10/21 09:30
수정 아이콘
이번 리그에서 박정석선수가 우승한다면...
정말 최고의 영웅이 될것입니다..
힘내세요 리치... 이번 리그 패자의 눈물이 아닌....
승자의 눈물을 흘려봅시다 ㅠㅠ
Lucky_Flair
04/10/21 18:03
수정 아이콘
에버배 스타리그..8강 현재 vs 서지훈 선수...

4강에 올라간다면 vs 이윤열 or 최연성 선수....-_-;

결승에 올라가기 전엔 저그를 안만난다고 좋아했더니....

그에 못지 않은 과정이군요...;

하지만 영웅이라면 해내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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