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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0 16:38
적어도 맵을 만들떄 이 맵을 통하여 특정종족의 약진이나 특정종족의 약체를 기대해서 만드는것을 어디서 들었습니다. 즉, 순수한 맵을 만드는게 아니라 그 맵에서 어느 종족이 우세하도록 맵을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아니라면 괜히 헛소리해서 죄송합니다 _ _ );
04/10/20 16:42
맞습니다. 시대상 불리한 종족에게 유리한 점을 넣어주기도 하고 원론적으로 모든 종족이 공평한 맵은 만드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4개의 맵중 각 종족에 유리한 맵을 하나씩 넣어주는 예도 있습니다. 다만 맵퍼가 예상하는 것은 기존에 있는 전략 전술에 의존하기 때문에 예상자체가 틀릴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떤 분이 아래 리플에서도 언급하셨었는데요. 요즘 테란의 신전략인 초반 견제에 이은 더블이후 벌쳐중심 메카닉도 맵이 선정될 당시에는 그렇게 주목받지 못한 전략이었습니다. 이런 것까지 예측하면 맵퍼가 자리깔아야 겠죠?
04/10/20 17:51
레티나님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문제인데, 맵이 할만하니까 그런 전략이 등장할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왜 예전에는 그런 전략을 안사용했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왜 최근에 그런 전략이 대세인지도 확실히 집고 넘어가야 할것 같네요
04/10/20 17:52
프리미어리그 맵선택 방식을 스타리그에서도 쓴다면 어느정도 맵의 불균형이 해소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맵을 선정할때 인터넷 투표등으로 공정하게 정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몇사람의 생각으로 정하다 보니 이런사태가 발생한듯..
04/10/20 17:58
아무래도 맵에 대해서는 변종석님께 투정 부릴 수 밖에 없겠네요. 꼭 변종석님의 책임이라서가 아니고 통할 수 있는 창구니까요.
요즘 심한 말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익명성의 악용이라는 인터넷의 부작용이니까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다음 리그에서는 앞장서서 밸런스 좋은 맵을 보여주실수 있게 노력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번 리그 맵에 대해 '대실망'인게 사실이니까요. 평소 TV는 안나와서 유료 결제로 생방송을 챙겨봅니다. 나머지는 유명한 경기만 무료 VOD를 이용하구요. 온게임넷, MBC게임 다 챙겨볼 시간은 없어서 온게임넷 한쪽만 보고 있었는데... 마침 온게임넷 결제일이 끝나버렸네요. .. 이번 리그 끝날때 까지는 온게임넷 포기하고 MBC게임을 결제하려고 합니다. 이게 제가 소비자로서 불만을 나타낼 가장 큰 방법이겠네요. 이번 리그는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다음 리그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힘내주세요. : )
04/10/20 17:59
이번 시즌 맵도 인터넷 투표 했던 것입니다. 인터넷 투표만으로만 맵을 선정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그랬다가는 테란에게 유리한 맵만 될 겁니다. 테란 프로게이머의 팬들의 절대 숫자가 많을테니까요. 그리고 zaive님 맵퍼가 전략의 등장유무나 전략생성에 까지 신경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것은 테스트에 참가한 프로게이머들이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요. 현재 선정된 맵에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은 인터넷 투표에 참여했던 분들, 테스트에 참가했던 프로게이머 관계자분들, 그리고 맵퍼...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04/10/20 20:01
인터넷 투표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건 상당히 무리가 있는 게 아닐까요. 애초에 맵 공모전이나 인터넷 투표를 제안한 것 자체를 무책임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도 문제가 생겨서 수정하는 판국에 공모전은 뭐고 프리 매치는 뭡니까. 후발 주자인 MBC game이 맵 평가 부분에서 최근 훨씬 좋은 평을 듣는 건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노력해서 이뤄낸 성과죠.
현재 선정된 맵에는 분명 문제점이 있고, 그것은 온게임넷의 책임입니다. 책임을 여러 사람에게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04/10/20 20:06
온겜넷은 참 묘합니다..
테란이 암울하다 암울하다 말많았던 시기에 테란이 (임요환선수)우승하고 플토가 암울할때 플토가 우승하고(박용욱 강민) 또 지난시즌엔 본선진출자 저그 한명이라는 저그 초암울속에서 저그(박성준)가 우승했습니다.. 이게 순수하게 나온 결과라면 정말 드라마요, 감동입니다.. 그런데 세번씩이나 이렇게 되다보니.. 거기에 종족별로 돌아가면서 그 종족이 불리한 맵이 언제나 말썽이었고.. 불리한 종족이 있으면 유리한 종족이 있기마련,, 유리하단 종족이 늘 우승하는 걸 보다 보니까.. 마음 깊은 곳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이 의심이란 놈을 도저히 외면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근 1년째 테란 초강세라는 대세속에 그러나 온게임넷에서 테란이 우승한게 언제였나 가물가물합니다..(서지훈선수가 마지막이었던걸로 기억) 그래서 이번엔 왠지 테란이 우승할 것 같네요.. 늘 대세와 상반되는 결과가 나오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그렇기에 온게임넷이 인기가 많은지도 모르죠.
04/10/20 20:41
더이상 '본진이 역 언덕형으로 되어 있어서 먼저 조이는 쪽이 유리하고, 중간에 구조물이 있어서 서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구조물을 많이 만들었으니까 이 위에 탱크를 올려놓던 하이템플러를 올려놓고 싸우면 참 좋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
무슨... 게임 시나리오를 쓰는 것도 아니고... 왜 맵을 만드는 그 순간부터 경기가 예측되어야 하는지, 왜 전략적인 요소만을 강조해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승원 해설의 말씀이 백배 옳다고 생각합니다. '맵은 선수들이 뛰는 운동장 역할을 해줄 뿐이고, 그 위에서 경기를 펼쳐가는 건 선수들이다.' 다음 시즌에는 이런 마인드를 가진 맵들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04/10/20 22:57
결국은 유즈맵 패치로 갈 거라고 보는데요.
맵으로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는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죠. 대회의 정통성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수준도 예전같지 않고요...
04/10/21 03:00
전 맵의 유불리를 떠나서 새로운 형태로의 맵을 도전적 아니 실험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온게임넷이기에 타리그보다 더욱 관심이 갑니다.
공평한 관계에서 하는것보다 랜덤적인 그런 유불리가 존재함으로 더욱 재미난 상황이 발생하지 않나 싶네요.
04/10/21 03:28
글쎄요.. 이미 수억에 돈이 오가는 시장이 되버린 스타리그에서 "실험"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요..
프로리그에선 이미 실험과 테스트를 통과한 맵이 사용되야지요.. 그 재미란 것도 제발 선수들에게 맡겼으면 하네요.. 자꾸 뭘 유도하거나 연출하려하지말고... 뭐, 다 장단점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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