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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19 16:10:01
Name 아드레날린아
Subject 그냥 나름대로 생각해본 어제 박태민선수의 패배요인
맵은 레퀴엠.
토스를 상대로 가장 승률이 높은 박태민
하지만 상대는 강민.
강민은 대다수의 프로토스들이 레퀴엠에서 사용하던 포지더블넥 커세어리버.
그런데 성공한 프로토스선수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다른 레퀴엠에서의 토스vs저그전을 살펴보니
다른 저그들은 저글링은 초반 6~8저글링에서 포토&건물 심시티로 막아놓으면 최대한빨리 뮤탈테크를타서 본진을 날려버리는 전략을 쓰더군요.
그런데 어제 박태민선수를 저글링을 1부대반가량 생산해서 뚫어보려하지만 실패하고 럴커까지 동원하지만 큰 성과를 못거둔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강민선수가 다른 토스들보다 커세어는 확실히 빨리가더군요.
그것때문도 있겟지만 박태민선수의 무리한 지상으로의 돌파를 노린점이 패배를 부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중간에 뮤탈스커지vs커세어 신경전할때만 해도 박태민선수가 불리하진 않은 상황이엇지만
그냥 레퀴엠에서 보통저그들처럼 빠른 뮤탈로 공격을 햇다면 그런 상황까지도 안갔을텐데 말이죠.
요즘 레퀴엠에서 토스vs저그들이 맨날 토스는 더블넥한후 뮤탈에 끝나는경기만 5경기이상본거같아서 박태민선수는 나름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보고자 지상군돌파를 시도햇던거 같은데 그냥 좋은게 좋다는데로 햇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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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9 16:24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를 보면서 역시 강민이다라는 감탄과 함께 엄재경해설님께서 가끔 말씀하신 "강민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맵에서의 프로토스의 적응방법이 안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더군요..(오버..인가요? 하하;;)
souLflower
04/10/19 16:27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의 자신감이죠....박태민선수가 저글링럴커로 돌파하는 센스도 분명 엄청 대단했거든요...김창선해설께서 놀래셨죠....그때 좀더 피해를 주고 뮤탈로 바로전환했기때문에 추가멀티만 견제해주었으면 박태민선수의 의도대로 필승이었겠지만....강민선수의 체제가 너무나도 유연하더군요...돌파되는순간 나온 리버와 본진으로 저그병력이 난입하자마자 나온 옵저버...히드라 드랍이 오자마자 난사되는 커세어 웹...어제 경기는 박태민선수가 실수했다기보다는 강민선수의 상황상황에 맞는 체제전환이 너무 좋았다고 밖에는....
firstwheel
04/10/19 16:39
수정 아이콘
초반은 김성제선수와 많이 비슷했다고 보여지는데 차이점은 커세어를
많이 모았다는 점이죠.
성제선수는 한부대도 안돼 보였는데 강민선수는 박태민선수의 경기를
보고 많이 연구한것 처럼 박태민선수가 김성제선수에게 사용했던
소수뮤탈과 다수 스컬지로 커세어(셔틀리버도 같이)를 묶어 놓고
조금씩 멀티를 늘리고 체제 변환을 하는것을
강민선수는 다수의 커세어로 뮤탈과 스컬지를 무력화시키고 멀티를
늘리면서 늦은 타이밍이였지만 4리버로 마무리.
준비를 잘 해온듯 했지요.
04/10/19 16:5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있었던 프로리그 박정석선수와 성학승선수의 제노스카이에서의 경기하고 맵만 다를뿐 건물 배치하고 더블넥,커세어 웹,리버 전략하고
흡사한 걸 보고는 정말 날라와 리치의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정말 비슷하지 않았나요 계속 같은 팀에서 프로토스의 희망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프로토스 화이팅!!!
04/10/19 17:13
수정 아이콘
dr.hyde// 제가 보기에 프로토스가 저그를 이길 방법이 도저히 안나오는 머큐리에서 강민 선수가 어떻게 할지 정말 궁금합니다..다음 챌린지에서 봐야 할텐데-_-
InFrAsOunD
04/10/19 17:17
수정 아이콘
저는 저그유저라 어제 경기 박태민 선수한테 깊은 인상이 남더군요.
박태민 선수의 초반 저글링이 아무것도 못했을 때부터 불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저글링으로 한번 피해를 주려고 했지만 프로브 한기가 들어가려다가 저글링 오니까 딱 사이를 막는 그 타이밍이 절묘했죠..
저글링을 많이 뽑은 탓에 드론이 정말 극히 적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태민 선수 정말 잘 싸웠다고 생각합니다.
뮤탈 한마리씩 산개되는것도 인상깊었고..
뮤탈과 스컬지 컨트롤도 정말 엄청났습니다. 스컬지 비록 나중에 커세어한테 제대로 자폭하진 못했지만 계속 진형 유지하고 싸워주더군요..
어떻게 하는건가 궁금해요..
CoolLuck
04/10/19 17:23
수정 아이콘
인간/ 강민 선수도 이미 답 없다고 말했죠. -_-
뭐 그렇지만 실제로 그 맵에서 경기 해보면 뭔가 또 나오겠지만요.
박용열
04/10/19 17:31
수정 아이콘
어제의 경기의 승리는
커세어를 잃지 않았다는거죠~..~
딴 선수들은 몇기 안되는 커세어로 얄구지게 싸우다가 무스에 얄구지게 잡아 먹히고 다시 모을려면 상대는 방업무탈에 히드라까지 조합이니....

대저그전에 어제 같은 상황에 이길 토스는
한게임배 1,2위 정도일듯......
날라볼까나~
04/10/19 17:33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가 저글링 럴커로 돌파할때 분명히 리버 대박이 한번 있었던 듯... 돌파한 수가 상당히 많았던 걸로 기억한데 정작 본진에 도착한건 럴커 2마리에 저글링 몇기 뿐이었죠. 하여간 온겜 옵저버는.. --;
그리고 초반 저글링 돌파때 프로브 컨트롤이 예술이었다는..
04/10/19 18:3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챌린지 예선에서 떨어진 경기가 바로 머큐리에서의 저그하고의 경기 아니었던가요.ㅠ.ㅠ
하늘소망
04/10/19 19: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김성제 선수랑 할때도 그렇게 해서 이겼죠
박태민선수가 못한건 없다고 봅니다;;
김창선해설이랑 김동수 해설이 말한것 처럼 극찬할 만한
게임이었죠 강민선수의 준비가 너무 철저했을뿐..
석지남
04/10/19 20:15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그리 막 좋아하는 게이머는 아니지만(프로토스 게이머라서 좋아하는 그런 정도) 참 보면 볼수록 게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04/10/19 20:47
수정 아이콘
김창선 해설...너무 재밌게 해설하시는듯
어제 게임 태민선수의 럴커-저글링 조합이 본진들어갈때
"아니 이런 나이스한 선택을!" 만화대사인줄 알았다는...
천상의소리
04/10/19 22:55
수정 아이콘
날라볼까나~//온겜옵저버 잘못한거 없는걸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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