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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9 14:56
방송사의 시설문제에대해선 확실히 저 말이 맞기도 하겠습니다
하지만 리그같은경우에는 나오는선수만 잘나가고 안되는 선수는 나오지도 못하지요..T1이나 KTF등의 빅클럽선수들은 몇개씩 대회에 출전하지만 플러스팀같은 약체팀의 경우에는 방송에서 보기도 힘들정도입니다..
04/10/19 14:59
전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거 같은데요.. 다른 스포츠와 비교대상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테니스ㆍ골프 선수들이 모든 경기에 다 참가하나요..?
베스트 컨디션일때 선수 스스로가 원하는 대회에 참가합니다. 너무 배부른 소리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특정 선수들 경기 보는것도 서서히 지겨워지는데, T1팀이 프로리그에서 5위를 차지한게 경기가 많아서 5위했다고 밖에는 안들리네요.. 좀 더 많은 선수들이 방송에 얼굴을 비췄으면 좋겠네요.. 경기장 시설에 대해선 개선해야 부분이 있긴 하지만...
04/10/19 15:04
일단 방송국의 시설문제는 개선 돼야 합니다...
그리고 리그도 좀 줄여서 개인리그 2개,프로리그 2개정도만 일주일에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개인리그는 일정을 길게 잡어서 32강 부터 하는게 좋겠고 첼린지,마이너는 비공개로 돌리며 프리미어리그는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리그가 많아져야 판이 커지고 못하는 팀도 출연기회가 많아진다고 하는데 그건 무리라고 봅니다. 차라리 신인왕전 대회같은 특색있는 주제의 대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04/10/19 15:05
개인적으로 테니스,골프처럼 리그를 선택해서 출전하라는 것은 절대로 좋은 해결책이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사간 스타플레이어 스카우트 경쟁만 심화시키겠죠. 리그 숫자를 줄이고, 대신 정원을 늘리는 것이 선수의 일정의 부담도 줄이고,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4/10/19 15:05
많은 선수 들이 방송에 비춰야 한다는 것도 말도 않됌...어차피 인기없는 선수들과 리그는 보지도 않으면서 리그만 늘려 달라는건 어불성설..
04/10/19 15:08
만약 방송에서 제외시켜야 할 경기를 꼽으라면 프리미어보다는 챌린지와 마이너가 제외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챌린지와 마이너는 상금도 없고 단지 본선으로 가는 예선의 한과정일 뿐인데 본선과 똑같이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중복되는 경기에서 더 많은 경기가 방송되고 있죠. 솔직히 챌린지, 마이너는 비공개로 해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면 스타크래프트 방송 남발에 따른 부작용도 줄일 수 있을텐데 말이죠.
04/10/19 15:11
아무튼 경기장의 관람여건이 미흡하다는 건 확실히 공감갑니다.
e-스포츠의 발전이다 뭐다하지만 정작 경기장문제조차 해결못하고 리그만 늘리니 왠지 기형적으로 발전하는 거 같더라구요. 모쪼록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났으면 좋겠네요.
04/10/19 15:12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는 연말에 결산을 하는 식으로 했으면 합니다. 왕중왕전 같이요...꼭 지금 프리미어리그를 할 필요가 있나요? 인터리그 때문에 욕까지 먹는 지금상황에서
04/10/19 15:12
프로게이머들은 골프나 테니스에 비해 수명이 엄청나게 짧죠
골프는 평~생, 테니스는 길면 20년도 뛸 수 있는데 반해 프로게이머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이런저런 대회 있으면 일단 나가고 봐야죠
04/10/19 15:18
테니스, 골프는 일주일 단위로 대회가 열립니다.
한 대회를 건너 뛰더라도 다음 대회를 위한 체력 비축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스타는 팀리그나 프로리그는 차치하고 개인리그도 대략 3개월 단위입니다. 한 번 쉬면 3개월 혹은 챌린지나 마이너면 최소 6개월 정도는 본선에 못올라 갑니다.
04/10/19 15:24
wannajam/님 말씀대로 이런저런 대회에 나가면서 선수들 건강 걱정하는거 좀 말이 안되지 않을까요.. 님과 싸우고자 말은 아닙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챌린지, 마이너는 비공개로 돌리는게 좋은거 같긴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볼 수 없다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04/10/19 15:25
여기는 프로입니다. 실력없고 인기없으면 도태 돼는건 당연한거아닌가요? 왜 리그가 많아져서 실력 없어진 선수가 나오길 바라는 거죠? 한경기만 져고 먹튀니..예전 실렷 없어졌다느니 하실꺼면서 정말 이해 않가내요
04/10/19 15:28
선수들 혹사라구요? 지금 장난하십니까?
과연 pos 선수들이나 plus선수들이 이글을 공감할까요? 방송뛰는 선수들의 몇배가 지금 이시간에도 사무실에서 쉬고있습니다. 솔직히 온겜넷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발전했을지도 의문이구요..
04/10/19 15:32
다시한번 말하지만 여기는 프로입니다. 실력없어서 도태돼면 어쩔수 없는 겁니다. 자선단체가 아니죠....사무실에서 실력 쌓아서 오시면 됩니다.
리그가 많아져서 판이 커지길 바라시지말고 싱인왕전, 여성부경기등 툭색있는 대회로 있는 판을 내실있게 키울 생각을 해야 할때입니다.
04/10/19 15:35
엠겜의 베스트 커플전 같은 특색있는 경기가 이럴 땐 아쉽긴 하지만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그 길을 찾아야 할 것도 같은데 말입니다.
04/10/19 15:38
다 이해가 가는데 한가지가 조금 맘에 걸리는 군요. 무리한 방송사들의 리그..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사들은 돈을 벌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해서 리그가 많아지는 건 당연한 결과지요. 그리고 리그가 많아지면 어느정도는 자신의 역량에 맞게끔 리그에 출전 해야 합니다. 과욕을 부리는 선수들이 몇몇 있을 줄로 아는데 그건 정말 욕심입니다. 자신의 역량이 한 개리그 밖에 되지 않는 다면 그것만 열심히 하고 여러가지 리그를 다 소화 할 수 있을 때 그 때 3~4개 리그에 동시 참가 해야지 자신의 역량도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리그 동시에 참가 해서 여러가지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벤트와 등등의 스케쥴과 겹쳐서 리그에 참가도 못하고 연습도 못하고.. 뭐하는 걸까요 이게 물론 이해는 갑니다. 돈도 잘 못 벌고 성적으로 말해주는게 프로게이머라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무리한 많은 수의 리그는 방송사의 결점이 아니라 선수들의 결점이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선수가 모 방송사에서 부전패 했다고 모 선수 팬들은 부전패 한것 가지고 한번 소동도 이루어 졌었구요.(팬분들과 당사자 선수의 경우를 예로 든 것이니 죄송합니다.)
많은 수의 리그가 열리면 포기할 줄도 알고 신인들의 길을 열어 주는 것도 또 하나의 길이라 생각됩니다. 요즘은 리그가 많아져서 엠비씨 게임과 온게임넷이 맵 통합도 했다던데 더 이상 리그 많아 져서 선수들이 연습을 못한 다는 건 핑계일거라 생각됩니다. 스케쥴이 밀리면 부전을 하던지 애초부터 리그에 출전 하지 않았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방송사들이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것.. 흠 글쎼요. 물론 그런면이 있긴 하지만 리그 상의 문제는 제가 말했으니 덮어 두고 .. 방송사의 시설은 예전보다 100배는 더 나아졌다고 생각되는 건 저 뿐인가요. 엠비씨 게임은 오픈 스튜디오 보기엔 아주 좋아 보입니다. 모니터가 위에 있는 것 빼고는 선수들을 360도에서 볼 수 있는 MBC 게임.. 물론 360도라 앞에서 터지는 플레쉬 같은 면은 개선 되어야 겠지만요. 그리고 온게임넷 또한 메가스튜디오로 바뀌고 난 후 꽤나 좋아 보이더군요. 물론 초반에는 좀 어수선 하기도 하고 디자인이 구리다 등 말이 왔다 갖지만 그것 역시나 지금은 잠잠해 지지 않았습니까..
04/10/19 15:41
부전 하면 부전했다고 욕하고 경기 연습 소홀해서 지면 핑계라 그러고 또지면 먹튀 소리듣고 연습생 오랜만에 경기나오면 못한다고 욕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경기 아니면 않보고 무작정 포기하라고 하지는 마세요.. 이건 대안이 아닙니다.
04/10/19 15:42
과거에 비해 대회가 많아지고 선수들의 일정이 많아진것은 사실입니다.
각종 스타리그 본선에 지방행사도 종종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회 본선에 불참하거나 빡빡한 스케줄에 불평하기에는 아직 프로게이머의 위치가 낮고 그 생명 역시 너무 짧다고 생각합니다. 80년생 임요환 선수. 올해 25살입니다. 조금만 연습을 안 해도 손이 굳는다는 글을 다들 보셨을 겁니다. 신인 프로게이머의 경우 보통 18세에서 19세입니다. 선수로서의 생명은 5~7년. 그리고 제 생각은 22~3세를 넘어가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전성기를 지난다고 생각합니다. 손이 굳는것과, 나이가 어릴수록 겁이 없고 순간 재치가 뛰어나다는 것은 비단 게임이 아닌 실생활에서도 찾아볼 수 있죠. 거기에 메이저 대회 우승이나 상금권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메이저 대회와 그 이하리그(챌린지리그, 마이너리그등) 에서 왔다갔다 하는 선수라면 군입대를 계속 미루기에도 프로게이머 라는 직업이 얼마만큼 메리트가 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스폰서가 없는 팀에 속해있다면.. 정말 설상가상이죠. 그럼 해결책은 없을까요? 저의 머리로는 쉽게 안 떠오릅니다. 제 바램이라면 파이가 커진만큼 모든 팀에 스폰서가 생기고 선수들의 출연료가 인상되며 실력 평준화가 이루어져 모든 메이저대회 본선에 진출한 선수가 1~2명뿐인 그런 상황은... 역시 꿈이겠죠? 아~ 경기가 펼쳐치는 경기장 역시 많이 향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전용의 입-출입구가 생기고, 관객들의 소리나 카메라 플래쉬등에 방해받지 않는 그런 경기장. 휴~ 적으면서 참 많은것이 바뀌고 보완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저 하나의 힘과 소망으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희망합니다. 저는 스타를 좋아하거든요.
04/10/19 15:44
결국 문제삼는 건 프리미어리그죠.
세달쯤 전 양대방송사 리그로 나갈때는 아무런 이견이 없었으니까요. 선수들이 혹사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렇게까지 혹사당하는 선수들은 MSL,OSL,PL 전부 진출한 몇몇 선수들이겠죠. 주훈감독님 입장에서는 불만 많은게 당연하겠군요. 팀내 에이스라 할 만한 최테란이나 박토스가 일주일 리그 3개에 매여있으니. 프로리그 1라운드 탈락 이후로 방송경기에서 보기 힘든 플러스 선수들이나 국내 워3리그가 아예 없어 독일로 나간 황태민 선수도 있지만요.
04/10/19 15:46
선수로서의 생명이 5~7년이라는 글 수정하겠습니다.
자칫 임요환선수의 생명이 이제 끝났다는 뉘앙스가 있네요. 제가 말한것은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전하기 위해 5~7년 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다시 한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04/10/19 15:46
Obs)ZauiN/ 제 말의 요지는,
프로게이머가 선택적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주훈 감독님 말씀대로 리그 범람에 대한 구조적인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는데요
04/10/19 15:50
선수들을 위한 시설확충 문제는 절대적으로 동감하지만 경기수 문제는 너무 한 쪽면만 생각한 것 같습니다.
리그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면 선수들과 감독이 협의해서 그 중 참가할 리그를 선택하고 거기에 집중하면 됩니다. 그러면 위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대부분 해결됩니다. 자신이 판단하기에 자신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모든 리그에 참가하면 되고 자신의 역량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우선 하나의 리그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다른 리그로 폭을 넓혀나가면 됩니다. 리그참가규정에 모든 리그에 참가해야 한다는 강제규정도 없습니다. 그리고 프로라고 해서 모든 리그에 참가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건 전적으로 선수들의 권한입니다. 자신의 체력과 실력을 충분히 가늠하여 자신이 참가할 리그를 선택해서 집중하는 선수와 모든 리그를 참가해놓고 준비가 부족해서 제 기량을 못보여주는 선수 둘 중 어떤 선수가 프로다운 건가요? 프로는 자기관리가 생명입니다. 다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리그를 그냥 놓치는게 아깝고 다른 리그에서 떨어졌을 때의 보험이 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참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선수들이 리그가 너무 적어서 기회가 너무 적다고 불평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런 불평이 나온다는 건 너무 이기적이고 자신들의 욕심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강제적으로 선수들이 동원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물론 위의 글이 주훈감독님 혼자의 견해인지, 선수들의 의견수렴이 있었던 것인지, 감독님들간의 협의가 있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특정하여 누군가를 비난하여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경기질의 저하는 한 리그에 집중하지 못하는 데에 있는 것이지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되는 리그가 많기 때문인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경기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한 선수당 일주일에 5경기가 최대입니다. 선수들 바쁜건 이해하지만 그보다 더 열심히 일하면서 훨씬 적게버는 사람들도 정말 많고 또 일주일에 방송경기 한 번도 못나가는 프로게이머들도 많습니다. 몇몇 명문팀과 몇몇 선수들만에게 해당되는 문제를, 그것도 자신들의 선택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마치 프로게임계의 시스템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처럼 과장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위와 같은 지옥적인 스케쥴에 시달리는 선수들, 적어도 일주일에 3경기 이상을 치루는 선수들을 나열해 보십시오. 전체 프로게이머들 중 몇 퍼센트나 되는지...) 대회를 주최하는 측에서는 선수들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설적인 측면 등 제반 여건을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면에서는 윗글에 절대적으로 동감하지만, 선수들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리그가 많이 생겨난다고 해서 선수들이 혹사되고 경기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가 된다면 다른 게임리그와 스타리그간의 균형을 맞추는 일환으로 스타리그의 비중을 줄인다든지, 아니면 스타리그(메이져리그) 진출을 위한 '예선'에 해당하는 지금의 첼린지리그(마이너리그)가 아닌 별도의 독립적인 2군 리그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04/10/19 15:51
더 게임즈라는 잡지에 임요환선수가 연재하는 칼럼입니다..
주훈감독님의 주장과는 다른 주제이지만.. 현 시점에서 프로게임계를 다시 되돌아본다는 느낌으로.. 퍼왔습니다.. 한번쯤 읽어보시길.. 정규리그 맵이란 보통 정규리그라 함은 방송리그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케이블 게임 방송에서 진행하는 두개의 리그가 있다. MBC게임과 온게임넷. 두 군데에서 진행하는 팀리그와 프로리그를 합치면 게이머들이 가장 주력하는 리그는 총 4개 라고 할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을 해야 하는 맵도 상당히 많다. 선수들은 하나의 맵이 새로 리그에 들어가게 되면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많은 연습과 시뮬레이션을 거친다. 맵의 구석구석 구조물 하나까지도 신경쓰게 되고 미네랄의 위치에도 대단히 민감하다. 단 한번의 자원채취조차도 예만한 부분이며 그렇게 연습을 해야만 좋은 경기를 보여줄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맵의 중요성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선수들은 누구나 실감한다. 그런데, 요즘은 정작 선수가 실망하는 부분이 종종 생긴다. 바로 맵의 패치와 업그레이드가 그것인데, 리그가 진행하고 있는 도중 맵의 버전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게 어쨌는데?’ 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맵의 중요함은 두번 설명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단 하나의 구조물이나 단 한 덩이의 미네랄의 위치가 바뀌면 전략의 흐름은 상당부분 바뀌게 된다. 한껏 연습하다가도 ‘그 버전 아니다. 이 버전으로 해라’는 코치님, 감독님의 말을 듣고 나면 힘이 쭉 빠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왜 처음 만들 때부터 정확하고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는지 의문스럽다. 온게임넷의 경우 정도가 더 심하다. 새버전이 나와도 사이트에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pgr21.com 같은 곳에 먼저 공개되는 경우가 많다. 선수들보다 먼저 팬들이 알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단 반나절 차이로 어느 버전이 새 버전인지 헷갈릴때도 있다. 펠레노르 맵 같은 경우 melee맵은 게르니카로 표기되어 있다. 그런것도 확인하지 않은 채 맵을 배포하다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온게임넷은 정규리그를 거의 모두 담당하는 주관사가 따로 존재한다. 예전 프로리그 1라운드 때는 정해진 시간에 엔트리를 제출하지 않을시 발점을 받게 되고 벌점을 받을 시엔 동률로 결과가 나왔을때 우선순위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조심하며 또 조심했다. 그런 와중에 정작 주관사가 지각을 해 신뢰도가 떨어지는 등 맵을 보내주는 때에도 짜증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예전 개마고원 같은 경우 치명적인 자윈채취에 대한 언밸런스가 있었어도 한 시즌이 끝날때 까지 맵이 바뀌지 않았다. 맵 디자이너가 군복무중인 이유도 있었지만 선수들 입장에선 차라리 그게 편하다. 맵이란건 제작 당시부터 정확한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에 공개되야 한다. 오늘의 감정을 밝힐 생각은 없었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선수들이 하나 둘이 아니란걸 알고 생각이 바뀌었다. 맵 때문에 당황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프로게이머(deresa119@hanmail.net)
04/10/19 15:52
발업리버님/// 다른 리그 걱정을 왜 스타리그 팬인 제가 해야 될까요? 인기 없으면 방송 경기 못하고 도태돼는 것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방송국은 자선단체가 아닌데 말이죠... 다른 리그 인기가 적다고 생각하시면 님이라도 방송국가셔서 응원하세요...
04/10/19 16:00
뉴타입님//좋아하는 선수에게 한리그만 나가라고 이야기하라는게 아니라 좋아하는 그 선수가 스스로 판단하기에 자신의 역량이 모든 리그를 충분히 커버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그 리그에만 집중하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팬들은 그 선수의 판단을 전적으로 존중해주어야죠.
04/10/19 16:03
음...자신의 역량에 맞게 리그를 나가라..맞는 말인것 같지만....요즘 리그를 보면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지금 열리고 있는 리그는 4개 정도 인데 4개를 다 소화화면서..그것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소화하기에는 그런 멋진 선수가..그렇게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팬 입장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특정 리그밖에 나오지 않아 관심이 그 리그로 집중된다면....이게 만약 심화 된다면.... 팬들의 관심은 분열 될 수 밖에 없지요. 저 같은 경우 게임티비 신인왕전은 심한 말이지만 거의 관심도 없거든요. 그리고 시설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에는 예전보다 100배나아진것은 없다고 봅니다... 현 상황을 보자면...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경우 엄청난 관중이 들어옵니다...거의 반수가 서서 게임을 관전해야 합니다. 자리 싸움도 예전 보다 낫다고 장담 할수도 없구요. 아직도 귀맵의 위험성이 있기때문에...관중은 열광하기를 조절해야 하는 웃기는 상황도 존재합니다. 예전 보다 나아졌다고 해서 지금은 훌륭하게 e스포츠로서 존재하고 있냐...아직은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4/10/19 16:05
못할것 같으면 포기하라… 그런데 사실 말이 좋죠, 누가 포기하겠습니까?
포기할 필요 없죠. 극단적으로 말해서 월요일 한경기 화요일 한경기 있어서 연습할 시간 없다 치면 더 중요한 거 하나만 연습하고 다른 하나는 기본기로 커버하든지 4드론이나 센터bbs라도 하면 됩니다. 그러다 지면 어쩔 수 없는 거고 이기면 땡큐죠. 그런데 대체 누가 리그를 포기하겠습니까?
04/10/19 16:07
결국 프리미어 리그가 문제군요
그 리그를 굳이 해야할 필요가 있는지 ... 전 좀 부정적인 입니다만 진짜 요즘 리그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면에선 일정 부분 주훈 감독의 의견에 동의를 하지만... 아예 리그에 얼굴도 보이지 못하는 선수가 허다한 사실과 리그가 없어 쩔쩔매는 다른 게임을 생각해 보면... 배가 불렀네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결론은 다음부터 프리미어 리그를 없애고 양대 방송사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정도로 단순화 시키는게 나을듯.. 그럼 지금 후원사는 그 돈으로 다른 리그하나 후원하면 금상첨화인데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겠죠?
04/10/19 16:17
만약에 당장 프리미어 리그 없앤다고 하면
가장 먼저 반발할 사람들이 바로 선수들이죠. 주훈 감독님이 대체 누굴 위해서 누굴 생각해서 그런 발언을 하신 건지 모르겠네요.
04/10/19 16:20
세린님, CoolLuck님//두 분 말씀 모두 맞는 말씀이지만 리그가 줄어드는걸 과연 선수들이 바랄까요?
전 오히려 대회가 많이 늘어나고 그 대회의 권위나 상금규모에 따라 선수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특히 팬들의 인식면에서 더욱), 선수들의 랭킹도 지금과 같은 승률이나 우승횟수가 아니라 상금규모로 판단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권위가 있는 대회와 그렇지 않은 대회로 나뉠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프로게이머의 입장에서나 리그를 주취하는 입장에서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나 모두 이런 경제논리가 도입되어야 프로게임계의 질적, 양적 성장을 촉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져가고 싶은 리그를 포기하는 문제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지만 선수를 진정으로 위한다는 건 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준다는 쪽에서 접근해야지 모든 선수들이 모든 리그를 참가해도 좋을 정도로 리그를 조정하거나 선수들의 일정에 맞추는 식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나 리그나 팬들이나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게 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해결방안은 지금 있는 그대로의 선수, 구단, 시청자를 보호하는 방안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4/10/19 16:20
스타크래프트 감독및 선수들 모두에게 설문조사를 한번 해보죠.
"지금의 리그가 너무 많다. 줄이자" 라는 의견에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동의할지 궁금합니다. 시설문제에 대한 점은 지금으로서는 대책이 없어보입니다. 프로스포츠는 각 구단이 전용구장을 가지고 있죠. (임대든, 도시시설이든.. )이래서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와 스타크래프트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훈감독님의 글을 읽고 젤 첨 든 생각은 "그래서 어쩌자는 거지?"였습니다.
04/10/19 16:28
ThatSomething / 물론 선수들의 동의를 얻기는 힘들것입니다. 하지만 멀리 내다본다면 선수들의 반발을 감안하고서라도 줄여야만 합니다.
04/10/19 16:29
개인리그를 조금 줄이고, '프로리그'를 늘리면 되는거 아닐까요?
SKY프로리그만 보더라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는 상위 4팀을 보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스타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상태의 팀들입니다. 막강한 스폰서가 있는 팀은 큐리어스 뿐이구요. 이렇게 약체팀들은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 집중하게 되면서 팀을 알리고, 인기를 얻어서 스폰서도 구할 수 있게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제 의견은 이번해까지만 '프리미어리그'를 개인리그로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프리미어리그'를 <팀단위 리그> 형식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연승제도를 그대로 도입한채로 말이죠. 이렇게 된다면 약체팀들도 어느 정도 팀을 운영할 수 있을만한 기반을 잡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04/10/19 16:37
많은 생각이 들지만 지금과 같은 리그체제로서는 해결책이 별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리그가 많아져야 선수들도 좋다구요? 그럼 그 선수들만의 e스포츠가 되겠군요. 저는 리그가 많으면 전체적으로 e스포츠에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수들을 위한 생각이 있다면 꼭 리그가 많이 유지되는것 이외에도 생각해 보아야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리그를 더 확장한다든지 말이죠. 특히 프로리그에 더 중점을 둔다든지..물론 여러가지 생각할수 있는것중에 하나입니다. 주훈 감독님은 분명 현 리그의 문제점을 말씀하신거라 생각됩니다. 리그가 많이 유지되는게 좋다고 해서 그 문제점은 내버려 두어야하는건 아닐테니까요...
방금 읽은 아래에 스갤에서 퍼온 글이 많이 공감되네요...
04/10/19 17:10
세린님//리그가 많아진다고 해서 특정 선수들만의 리그가 되진 않습니다. 반대로 리그가 적어진다고 신인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드러낼 기회가 늘어나지도 않구요.
지금 개인리그가 4개가량 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몇 몇 선수들만이 그 리그들을 차지하는 이유는 그 선수들이 그만한 역량을 지녔기 때문이기도 하고, 첼린지리그나 마이너리그와 같은 제도로 인해 신인 선수들이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통로가 좁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리그가 많아지면 신인 선수들에게 유리합니다. ^^ (단정적인 어조라서 죄송합니다.) 저는 주훈 감독님께서 지적하신 여러가지 이유 중에서 선수들의 보호를 이유로 한 면보다는 시청자에게 제공되어지는 공급을 조절해서 흥미를 유발시키자는 면이 오히려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리그가 늘어나는 것은 선수들도 반가워할 소식입니다. 공급을 조절하는 측면에서 보면 프로리그의 비중을 높이고 개인리그를 전반기, 후반기 해서 각 방송사별로 일년에 2회정도만 격주로 진행하고 연말에 왕중왕전의 형태로 프리미어리그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 때 전체 파이의 크기는 유지해야 하므로 더욱 더 큰 상금이 1위부터 하위권의 선수에게 배분되어야 하겠죠.
04/10/19 17:14
전 원래 주훈 감독 팬이었는데, 올해 들어서 그냥 정이 싹 가셨네요. 주훈 감독 솔직히 배 불렀죠. 4U시절 어쩌구 하는데 정말 스폰 없는 다른팀 웃습니다. 임요환 하나만 잡고 있어도 기대되는 수익이 얼만데...
04/10/19 17:26
제 친구들도 요즘은
스타리그 말곤 관심도 안 가지죠~..~ 하던가 말던가... 기대감도 없고... 지나친 경기로.. 더 이상 새로운 플레이도 못보고... 굳이 볼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에버배도 임요환선수가 없었다면 보지 않았을수도...
04/10/19 17:29
선수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자신에게 무리 없는 적당한 수의 리그만 나가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했듯이 프로게이머의 수명은 다른 스포츠에 비해 극히 짧습니다.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피곤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리그에 나가는것이 당연하게 되지요. 짧은 기간안에 많은 성적을 내야 하니까요. 모든 선수들이 한두개의 대회만 나가자고 합의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경쟁사회인 프로게임계에서 자신만 대회를 줄인다는것은 많은 대회참가 때문에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선수들 입장에서 정말 취하기 어려운 선택일 겁니다. 그러한 부분은 선수들이나 팀에게 맡기기 보다는 제도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4/10/19 18:10
리그의 수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수없이 많은 리그의 홍수 속에서 선택은 선수와 시청자의 문제입니다. 선수는 자신에게 유리한 경기만 출전하면 되는 것이고, 시청자는 자신에게 흥미가 있는 경기만 보면 됩니다.
리그 주최자는 그런 선수와 시청자들에게 선택되기 위해서 보다 재밌고 권위있는 리그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고, 그 와중에서 전체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리그의 자격 요건이나 룰을 결정하고, 중계권등을 협상할 수 있는 통합된 협회 뿐입니다.
04/10/19 18:33
많은 분들이 프리미어리그를 없애자고 하는데 그것은 전혀 이해할수 없습니다. 저는 프리미어 리그를 할때는 각 방송사의 개인리그는 하지말고 프리미어 리그만 양 방송사가 하고 개인리그는 프리미어 리그가 끝난뒤에 했으면 합니다. 원래 프로의 세계는 경쟁이기에 itv는 스스로 살길을 모색해야 겠죠. 그리고 많은 게이머들이 이런 의견에 동의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필요가 없습니다. 리그가 많아진 현제에도 강한선수가 여러리그에 동시에 나가죠. 그것을 볼때 실력이 있으면 출전을 하는것이고 없으면 못하는 겁니다. 자신이 리그에 못올랐다고 리그 좀 더 열어달라고 하는것은 말도 안됍니다.
결론은 프리미어 리그와 두 방송사 개인리그를 동시에 하지 않고 프리미어 리그가 끝난뒤에 개인리그를 여는것을 규정으로 한다. 그리고 팀리그와 프로리그는 운영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현행대로 유지 한다. 챌린지 리그보다는 신인왕전이나 챌린지 명경기 등으로 대체방송한다. 입니다.
04/10/19 19:40
다른건 몰라도 메가웹스튜디오나 세중은 개선을 좀 해야될꺼 같군요... 좁은데다 여름엔 너무 쩌죽고 선수들 지나가려면 고생도 상당하고... 조금더 넓고 냉온이 완비된 쾌적한공간으로 바꾸거나 옮겼으면 좋겠네요
04/10/19 20:12
인터뷰내용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인터뷰시기가 그리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가는 해야 할 말이였다면 꼭 지금이였어야 할까요?
환경문제도 그렇습니다. 스타의 열풍이 어디까지 갈 지 모르겠습니다.처음부터 돔구장 짖고 프로야구 시작하는 곳은 없죠.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보다나은 시설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것 같고요, 많은 리그를 소화해내면서 좋은 성적 올리는 선수들도 있고,그러고 싶어하는 수많은 게이머들도 있죠. 맞는말씀인데 시기를 잘못 잡으신것 같습니다.
04/10/19 21:56
드디어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공격이 고개를 드는군요.
이 상황이 유지되면...프리미어 마지막에 프리미어리그 무용론으로 PGR이 시끄러워질 것 같습니다
04/10/20 09:16
주훈 감독 배불렀다. 자기팀 꼴지하니까 그러네 등등
여기 저기서 비난들이 많은데... T1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9일에 정수영감독님 인터뷰 한것 보셨나요? 상대팀 큐리어스가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 스케줄이 문제다 변길섭 선수는 4일 연속 경기를 하게 된다. 중간에 광주도 있는데... GO는 어떻구요? 사실 제일 큰 피해자 입니다. WCG일정때문에 많은 것을 손해 봤지요 지금 열리고 있는 리그가 적었다면 피해를 덜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럼 메이져대회에 진출 많이 해있고 유명한 선수들 많이 보유하고 있는 팀들만의 문제인가요? 그 선수들 없으면 누가 스타리그 보는데요? 사람들이 스타리그 안보면 스폰없고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팀은 어떻게 되는데요? 저는 주훈감독이 말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누가 합니까? 스폰도 없고, 메이저 대회에 선수 못 내보낸 감독들이요? 누가 들어주나요? 어제 임요환 선수가 맵이야기 쓴 것을 읽었습니다. 위험하다 생각했지만 '임요환 정도 되니까 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불만은 그 의견에 귀 귀울여 줄 사람이 많은 쪽이 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훈감독님의 용기에 오히려 박수를 보냅니다.
04/10/20 16:37
스타리그와 가장 비교가능한 스포츠가 바둑과 골프라고 생각합니다. 바둑의 이창호, 골프의 우즈가 대회가 많아서 참가하기 힘들고 혹사당하니까 각 대회는 일정을 겹치지 않게 조정하고 일정 휴식기를 넣어달라고 요구한다면.... 웃기는 얘기로 들리실 겁니다. 대회를 주최하는 측이 미리 다른 대회와 일정을 고려해서 결정한 것이라면, 도저히 다른 대회와 겹치지 않을 수 없다면. 선수가 선택을 해야겠죠.
골프는 세계대회는 물론 각 나라별로 대회가 많으니 겹치는 대회가 부지기수라 선수들은 상금과 코스를 비교해서 일정을 잘 선택하고 있고, 바둑은 국제기전,국내리그가 많아져서 역시 최고의 기사들은 가장 큰 대회를 우선적으로 참가하고 있죠. 국내 바둑리그가 늘어나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중간급 기사들이 방송에 많이 나오게 되고 아마 수입도 늘어 났을 겁니다. 예전에는 일년에 한번 혹은 4년에 한번 밖에 없었던 국제대회를 보려면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린만큼 기대가 컸었죠 요즘은 국제대회가 늘어나서 예전 보다 자주 볼 수 있고 기대가 반감한건 사실입니다. 좋아하는 기사가 이번대회를 놓치더라도 다음 기회가 금방 오기 때문이겠죠.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세계에서 대회 곧 상금이 많아 지는걸 싫어 한다면 곱게 말해서 그만 두어야 된다고 말하고 싶네요
04/10/20 16:41
왠지 스타리그를 독과점형태로 지배하려는 생각은 아닐런지 의심스럽습니다. 시장을 키우기 보다는 시장을 현상태로 유지하면서 소수의 선수가 독차지 하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인기를 나눠주기가 싫은 거지요
04/10/20 16:47
같은 시장에 참여하는 경쟁자를 모두 죽이거나 바보로 만들어서 좋은 경우가 있고 나쁜 경우가 있습니다. 주훈 감독,최연성선수의 인터뷰를 보니 상대팀,선수를 바보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난 별로 널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최선을 다한게 아니니 이겼다고 좋아하지 말아라. 내가 시간만 있어서 최선을 다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참 상대방 힘빠지게 하는 말입니다.
제발 앞으로는 4가지 없는 말이나 행동자제 하고 같은 프로게임단,선수를 존중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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