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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8 19:59
그리고 온게임넷과 총학생회 측이 잘못한 것이 당시 금요일 당일에도 무대 세트 설치하던 도중 대학측에서는 하지 말라고 고소, 고발하겠다고 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강행한 것이 가장 큽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열렸으면서 이제야 와서 왜 탓하냐고 하시는데 대학측에서는 대회 당일에서도 저지를 했습니다만, 온게임넷과 학생회가 강행한 것입니다. 따라서 전남대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합당한 처사입니다. 아니 당연한 것일수도 있지요. 암튼 이번일로 온게임넷이 피해를 입을 것 같습니다.
04/10/18 20:03
정리 잘 하셨네요. 저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단지 하나 아쉬운(?) 건 - 글쓴 분에게 아쉬운 건 아니구요 - '공무원은 자기 일 이외에는 관심이 없어도 된다'라는 인식이 일반에 널리 퍼진 점이네요. 글쓴 분 께서도 '당연히 공무원은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군요. 능동적이면서 유능한 공무원을 기대하는 건 무리한 요구 인가요? -_-;;
04/10/18 20:06
법적으로는 그렇죠. 법적으로는 소송해봐야 옹겜측의 거의 100% 패소입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학교의 이미지 실추에 대한 책임은 대학측에도 어느정도 있는게 분명합니다. 물론 1차적인 책임은 옹겜과 총학측에 있겠죠.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사후처리는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수만명이 모이는 행사를 기획했다면 분명 세트를 비롯해서 그 규모가 상당했을 것이 자명하므로 저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저지했어야 합니다. 저지하기 힘들수는 있어도 저지못한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법적대응하겠다, 또는 협박을 해서라도 저지를 이루어내었어야 합니다.
전남대측은 분명 이번 일이 억울할 것입니다. 졸지에 축제분위기에 재를 뿌려버린 악역이 되었죠. 그러나... 분명 대학측의 입장을 100분 이해합니다만 여론이 나쁜쪽으로 흐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분명 그들의 대처가 100% 완벽했던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04/10/18 20:22
분명 이번사건은 온게임넷의 잘못 같습니다. 하지만 전 온게임넷의 100%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긴하지만 전남대 학생회측의 잘못도 있다고 봅니다. 강행을 하였을때 온게임넷 자체적으로 강행한것이 아니며 전남대 학생회 측과 함께 강행 하엿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사건은 전남대 학생회측의 잘못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온게임넷측은 이번사건을 혼자만 피보지 않으셧으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온게임넷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04/10/18 20:50
좋은 글이네요..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전대측에서 행사강행을 저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전대측에서 완강하게 저지하려고 했다면 저지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온겜넷 8강은 생방송이었고 어쩌면 전남대측에서는 오히려 온겜넷 측을 배려해서 저지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맘먹고 저지했더라면 그날 온겜넷 8강은 치러질 수도 없었고, 자칫 불미스런 장면이 방송을 통해 나갈 수도 있었겠죠.. 학교측엔 큰 잘못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쯤되면 온겜넷측과 총학측에서도 충분한 반성을 했을 것 같고 행사도 성공리에 끝났으니 학교측에서도 한발 양보를 해줄 수 있다고 봅니다..
04/10/18 21:41
제가 아직 학생이고, 전남권에 사는 사람으로써, 전남대의 사정을 잘 모르고 욕을 퍼붓는 사람들은 참 어리석다고 생각이 듭니다. 알고보면 당연한건데 그걸 생각 못하고 욕이라뇨.
04/10/18 21:47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여러 정황을 볼 때 온겜넷은 광주 지역의 한 대행사에 본행사를 제외한 준비 전반을 맡겼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지금까지 전남대 총학은 각종 출범식-_-, 대회, 캠프 등의 용도로 운동장을 꽤 자유롭게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한총련 관련 사업이라든지, 노조의 갑작스런 사용 같은 문제에 있어서는 아예 본부와의 공식적인 합의도 없었겠죠. 대략 이런 정황을 알고 있는 대행사가 멋 모르고 총학에 맡기면 대충 다 되겠지..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거죠. 하지만 차이점은 이번 행사는 외부 기업의 상업적인 행사였다는 것, 그리고 (아마도) 경험이 부족하고 의욕이 앞선 비권 총학이었다는 것. 전에는 운동장에서 몇만명이 모여서 성조기를 찢건 김일성 영정을 모시건 괜히 시비 걸었다가 저것-_-들이 뭘 할지 몰라 조용히 있었던 본부 측에서 명분도 확실히 자신들에게 있으니 강하게 밀어 붙이는게 아닐까.. 라는 저의 추측이었습니다.
04/10/18 23:54
전남대 측에서도 이해가 않가는게..
저지를 했다고 하더라도 불미스러운 사건이나,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면 그에 합당한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렇다할 피해를 입을것도 아니고, 단지 사전협의에 불성실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한다는 것은 너무하네요. 전남대에서 고소를 한 내용은 무엇인가요? 학교 시설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거겠죠? 그럼 그냥 시설물 이용비용지불 청구만해도 되지 않을까요? 이번 행사를 통해 전남대 인지도를 올리는데 어느정도 기여했다고 생각되는데.. 굳이 고소까지 할 필요가있을까 하는 겁니다. 아마 전남대 홈페이지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많은 분들의 생각은 그걸겁니다. "굳이 고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이거말입니다. 온게임넷이 전남대에 얼마를 물어주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남대가 얻는 몇 푼 돈보다 배이상 학교이미지 실추를 가져올거라 생각합니다. 총학생회와 학교.. 결국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 같은데요. 그리고, 학교 축제에 연예인을 초청하는 일같은것도 총학생회에서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온게임넷 8강 전남대 투어를 일종의 학교 축제라고 생각했다면, 총학생회와 협의한 온게임넷도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04/10/18 23:55
피플스_스터너 님//동의합니다.
기본적으로 당연히 온겜넷과 총학생회측에서 잘못한 거죠. 다만 대학교 측의 사전, 사후 태도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시대의 흐름, 여론에 발맞추지 못하는 느낌이랄까...그냥 고만고만 중간만 가자는 행정편의주의같은게 느껴지긴 하군요.) 고소를 후에 취하할 수도 있는 것이고,(응?) 아무튼 원만하게 합의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4/10/19 00:06
salsalplz님 추측이 맞을수도 있어요.
아까 파포 문자창에서 방장님이 말씀하신건데요 온겜은 야외행사 진행시에 이벤트 대행사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소섭외, 설치 이런건 모두 대행사가 알아서 한다고 하네요. 이번 일은 대행사와 온겜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듯 보이고 온겜이 크게 문제가 될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하시더군요
04/10/19 00:11
차후 재발방지를 위해 고소할 수도 있는 일이겠죠.
경기 시작 1시간전에 소장이 접수되었다고 하니 지나고 나서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구요. 단지 3개월 전에 학교 허락 받는 거야 불가능하겠죠. 리그 자체가 3개월 정도 시간인데. 지방투어 계획 자체를 리그 시작 전에 제대로 확립하고 시작하는게 좋겠군요.
04/10/19 10:35
저는 이날 행사를 구경했던 전남대학생입니다. 이번에 대학본부측에서 고소를 했더군요.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행사는 비록 성공하였지만, 성공한 것과 그 과정에서의 문제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총학과 온게임넷에서는 책임들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총학측에서 학교측에서 못하게했다는 말조차 온게임넷에 안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일날 듣고 온게임측에서 어쩔수 없이 강행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번문제는 온게임넷 이미지측도 있으니 단순한 배상등의 문제가 아니라 분명하게 책임여부를 확실히 따져야 할 듯합니다.
04/10/19 14:41
공감합니다~ 학교측과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총학이 학교측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해주는 거라고도 생각치 않습니다만-_-; 어쩃거나 첫번째 잘못은 온겜넷측에 있습니다. 기획과 진행을 일사천리로 진행할 만큼의 프로수준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군요. 그리고 학교측에서의 능동적이지 못했던 자세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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