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4/10/17 21:31:04 |
Name |
밀림원숭이 |
Subject |
오랜만에 보는 나다의 물량-프리미어리그 이모저모 |
일단 이윤열 팬들은 모두들 웃어 봅시다.
하 . 하 . 하 ~~~ ^.~
정말 모처럼 속 시~원한 나다의 물량을 본것 같습니다.
윤열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마치 딴 사람이라도 된것처럼 좋은 경기를 펼치는군요.
지난 프리미어리그 박용욱전과 도진광전에선 보는 이들에게 감탄의 정도를 넘어선 징그러울 정도의
물량을 보여주시더니 이번 리그에서도 대박경기 터트리시는군요.
경기 후 김철민 캐스터의 약간 씁쓸하면서 떨떠름한 표정(더 좋은 표현 있으시면 리플달아주세요)이
더욱 더 나다의 물량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오늘은 다섯명중 네명이 이겼습니다.
에버 8강에서 4전 4패 ㅠ.ㅠ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니 경기가 짧든 길든 모든 경기가 재밌습니다.
1경기부터 짧막하게 짚어보자면,
리버 태운 셔틀 잡힌게 컸죠.
그만큼 터렛의 위치가 절묘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잡히지 않았다면..?? 지상으로는 드래군이, 공중에선 셔틀-리버.
이 콤비에 지지난주 였죠. 박정석-한웅렬 경기의 재연이 일어났을꺼라고 생각됩니다.
경기가 끝난후 3방향인90도인사러쉬^^ 를 하고 들어가시는 박용욱선수를 보면서,
참 예의바른 선수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경기에선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2경기는 박성준선수의 정확한 타이밍에 찌르기 한방 그리고 멋진 컨트롤.
발업저글링 6기가 살아남아서 토스의 본진에 들어갔을 때,
"끝났어 끝났어..... 어????!!!!!" -_-;
약 5분 뒤 또 한번 "끝났어 끝났어" 진짜 끝 -_-;
3경기.
G.O.의 팬으로써 김환중선수의 얼굴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디서부터 엉킨건지..
완벽, 퍼펙트 이런 말로는 부족할 정도의 빈틈없는 경기운영으로 조용호선수는 1승을 추가했습니다.
박태민선수에게 넘겨준 대토스전본좌 자리를 양보하기 싫은가 봅니다^^
4경기. 버퍼링의 압박으로 VOD창을 몇번 열고 닫았더니 경기가 끝났습니다.-_-;
벌처싸움에서 한 번 잘못싸운것이 경기를 패배로 치닫게 한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온겜넷이 아닌 다른 리그에선 페이스가 계속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한웅렬선수 인터뷰를 보니 정말 기분이 좋은것 같네요.
1승 후 4연패라면.. 마음고생 제법 하셨을 것 같습니다.
귀중한 1승 하신것. 축하드립니다.
5경기를 살펴보면요,
음.. 토스에겐 변수가 되는 유닛이 하이템플러와 캐리어라고 생각합니다.
이 콤비는 테란유저들에겐 악몽과도 같습니다.
오늘 박정석선수가 뽑은 유닛중엔 템플러 계열의 유닛은 단 1기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캐리어 간다고 가스가 부족했을까요?
자세한 건 알수 없지만,
템플러 3~4기가 전장에 동원됐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한타싸움에서 밀리는 결과가 나왔을진.. 의문이 갑니다.
결과가 어찌됐든 오랜만에 물량이 폭발한 나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렇게 저의 행복한 일요일이 마무리 되네요.
또 새로운 한주의 시작.
새로운 게임의 시작.
현재진행형인 우리의 삶.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하고 보고, 또 같이 얘기 하고.
삶이 참 별것 아닌것 같으면서도 재밌네요.
PGR, 여기선 좋은 글, 칭찬하는 글,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만 보고 싶은 마음으로
또 하나의 글을 적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멋진 글을 남기는 분들보면 참 부럽습니다.
많이 쓰고 많이 읽고 또 항상 배우는 자세로 살아가야 겠다고 느낍니다.
P.S)이윤열 선수와 서지훈 선수가 만난다면... 패가 많은 선수를 응원해야겠죠?^^;
실은 51:49정도로 서지훈 선수가 더 좋습니다. -_-+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