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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7 21:36
글은 잘 읽었습니다만 한가지 의문이 있습니다.일꾼피해 거의 안 받으셨다고 말씀 하셨는데 초반에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선수의 멀티에 골리앗 드랍했을때 그때 일꾼피해 많지 않았나요? 아니면 그정도 피해를 받아도 걱정이 없을 만큼 미리 뽑아 놓은 일꾼이 많았다는 뜻인가요?
04/10/17 21:38
가끔이면 뭐 그럴수 있다하지만.. 요즘엔.. 온겜스타리그 해설진들이 좀 자주 실수 하시는 게 아닌가...
또 너무 극적으로 몰고가려는 중계를 하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지는 건 아닌지... 죄송합니다.. 전 요 뒷페이지에 있는 산적님께서 말씀하신 중계를 보는 단계 4단계라서요.. 참고로 4단계란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단계입니다.. 그러나 애정이 있어서 그러는 거란거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04/10/17 21:41
일택// 그것은 이 글에 댓글로 달 사항이 아닌 듯 싶습니다.
김도형 해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설자 입니다. 낙담하지 마십시오. 지금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합니다^^
04/10/17 21:45
산적//최연성 선수의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일꾼'을 정말 많이 뽑습니다. 멀티 이후 엄청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제 1 원인이 엄청난 수의 일꾼에 있지 않나 싶은데요. 그냥 본진 플레이를 해도 최연성 선수는 유난히 일꾼이 많죠. 그렇기 때문에 멀티를 먹으면 바로 많은 수의 일꾼을 붙일 수 있고 멀티 이후 거의 두 배 수에 가까운 자원을 확보하게 되는 겁니다. 이윤열 선수의 견제를 받은 후에도 일꾼은 정말 많은 수였죠.
이런 일꾼 수는 이후 경기에서 잘 역전당하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kimera님께서 제게 해준 이야기) 최연성 선수는 승기를 잡은 이후 일꾼을 세 기 이상씩 보내 정찰을 정말 꼼꼼하게 합니다. 유리한 경기를 뒤짚히는 경우는 몰래 멀티나 상대의 마지막 전략을 정찰하지 못하는 경우에 자주 발생하는데요. 최연성 선수는 많은 일꾼 수를 바탕으로 끊임 없이 정찰을 해주기 때문에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이 없죠. 물론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04/10/17 21:49
맞습니다. 인터넷은 종종 열정을 가진 사람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터넷이 없다고 하더라도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격는 일종의 숙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열정만 가지고는 사람들을 만족 시키기도 인정을 받기도 힘든 것이 바로 프로겠지요. 굳이 인지도 높은 야구나 축구 스타 같은 프로들만 그런 것을 느끼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저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일반인들도 열정만으로는 인정받지 못하는 프로의 냉혹함을 느끼곤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에 나오는 쓴 소리들도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바라보는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더 마음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이렇게 글을 쓰는 우리들도 명심해야하는 것이 있겠지요. 자신의 의견이 틀릴수도 있다는 사실과 혹시나 자신이 감정에 사로잡혀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고 있을수도 있다는 사실...... 이런 점을 생각해서 항상 글을 씀에 신중함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우선 저부터 그렇게 해야 하겠구요.
04/10/17 21:52
변종석님//답변 감사합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이 뽑는 모양이군요. 일꾼 많이 뽑는 것도 초반에는 물량에 지장을 줄수도 있는데 최연성선수 대단하긴 대단합니다. -_-b
04/10/17 22:00
그 경기의 역전의 흐름을 탄 순간은..
전용준캐스터가 말했던 명당자리 드랍을 최연성선수가 막았을때라고 생각합니다... 그전에 기울어졌던 유닛수가 그 드랍하나로 비슷해 졌으니.. 그리고 윤열선수의 골리앗 탱크의 자원대비 효율성보다 연성선수의 다수탱크 소수레이쓰의 효율성이 뛰어났다고 밖에.... 골리앗 별로 한건 없고... 비싸긴 비싸죠..
04/10/17 22:18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눈들이 하두 많기에 책임과 비난 또한 막중하죠.. 그들이 짊어질 짐을 생각하면 괜히 안쓰러워지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머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볼필요는 없겠죠. 저같이 항상 응원하고 좋아하는 팬들의 숫자가 훨씬 더 많을테니까요. 김도형 해설의원분도 화이팅이고 항상 수고하시는 변종석님 또한 화이팅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04/10/17 22:52
제 3자를 이야기할 때...
잘한 부분에 대해서 칭찬하기는 인색하고 잘못한 부분을 부각시키기가 쉬운 게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인가 봅니다. 소위 최근 이슈가 된 글들도 대부분 특정인에 대한 잘못된 점이 대부분인데요. 괜히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잘못이나 실수한 날을 제외하고는 항상 잘 하고 있잖아요? 힘내세요.
04/10/18 03:12
지난 이윤열&최연성 EVER스타리그에서, 해설인(저는 '**자'라는 단어 자체가 싫더라구요 ^^;;;, 그렇다고 **의원도 왠지 어색하구요)분들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서 분석하는 입장이 아니라, 경기가 계속 흘러가는 입장에서 그때 그때 흐름을 잡아주고 분석도 해줘야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끝나고 나면 잘못된 점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기가 쉽죠. 하지만 진행되는 동안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04/10/18 03:49
좋은 글 잘봤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그런 옵저버 시스템이 단점이고, 중계함에 있어서 여러가지로 안좋은 악재..라고도 볼수있지만.
그 덕에 해설자들의 '선수 심리읽기능력' 은 정말 대단하고.. 오랫동안 봐온 저도 예측과 경기흐름파악을 잘맞춥니다. 더불어서..그 -_-; 예상외의 유닛이 나오면 놀라기도 하고요.; 장점과 단점.. 결국 생각의 차이라고하면 우습지만, 아무리 그래도 스타 옵저버시스템은 영...아니라고 봅니다. 연예인들이 주로 변명으로 쓰는말.. '공인된 입장에서 어쩌구저쩌구..' 물론 틀린말입니다만.. 결국 다른사람의 시선을 많이 받고, 관심을 가지게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참 힘들다고 봅니다.그래봐야 티비나와서 얼굴이 알려지니까 유명해지는건데.. 다른 직업인들처럼, 아니 어쩌면 그 이상으로 자신들도 열의를 가지고 그야말로 불태워가며 성실히 일하는데.. 티비로 보이는 작은 실수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비꼬는 사람들 보시면 참 힘든 직업이란 생각을 하게합니다. 게다가 e-sports 는 관련 커뮤니티에서 무슨 작은 일만 생기면 바로 관련 글들이 엄청난 속도로 올라오곤 하니까요. 더더욱 기운빠지실거 같습니다. 그래도 기운내셨으면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 보다, 김도형씨의 해설, 엄재경씨의 해설, 전용준씨의 중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얼굴이 드러나든, 유명하든 그렇지 않든.. 제가 스타리그를 보며 열광하고 좋아하는 것과 같이 많은 분들이 열광하고 응원하니까 기운내셨으면 합니다.
04/10/18 05:19
뭐, 별건 아니지만, 인구수를 리플레이 볼 때만 확인가능하다는 것은 조금 어폐가 있네요. 해설자분들이 보시는 모니터 옆에 플레이어들 개인화면을 '참고용'으로 가져다 놓으면 그정도 확인하는 것은 일도 아닐거 같습니다만.
04/10/18 13:15
역시...비밀은 scv에......
여러사람이 보는 일이니 만큼 여러 의견과 소리들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그 소리들 중에는 맞는 말도..더 좋은 말도 있을수 있지만 그게 최선일것이라고는 말할수 없는 것이니까요.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으하하하!
04/10/18 15:10
뉴[SuhmT]//사실 제가 옵저버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말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맵을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캠페인 에디터'를 통해 지금의 시스템을 보완하는 것에는 정말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타'는 오래된 게임인 만큼 '워3'와 비교해 보아도 방송용으로 부적합한 환경이 정말 많죠. 다른 시스템적인 문제는 제가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답변을 할 수가 없네요.
버로우드론//쉽게 생각해 보아도 해설자가 선수의 개인화면을 옆에 놓고 해설을 하게 되면 굉장히 혼란을 야기할 거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자원 상황이나 인구수만을 확인하기 위해 개인모니터를 설치해 놓는다고 해도 그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해설자들이 한 화면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해설하는데 오히려 악영향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예상입니다. 나중에 재경이형이나 도형이형을 만나게 되면 한 번 여쭈어 보도록 하죠. 아마 "선수 개인화면을 해설자도 보게 하자"라는 의견은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서 실행되지 않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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