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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7 18:35
재기드 얼라이언스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소대규모의 용병대를 운영하는 전략적인 롤플레잉 게임인데 적 뒤로 침투해서 암살하거나 몰래 숨어서 저격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지요. 그 게임 하면서 적을 한두명 잡을때 마다 속으로 '아싸~또 한마리 잡고 이제 몇마리 남았네~'라고 생각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무심코 내뱉은 말이었는데 나중에 돌아서 생각해보니 뭐랄까 섬뜩한 기분이 들기도 하더군요. 어쩌면 게임인데 뭘 그런 생각까지 하느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뭐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봐서 인지 님의 글이 어느정도는 공감 갑니다.
영혼의 무게는 글쎄요...... 믿음이라고 할 수 있는 확신은 없지만 그럴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기분은 드네요.
04/10/17 18:45
그치만 컨트롤을 넓은 범위로 본다면.. 생산력도 하나의 컨트롤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_@
전 물량이 싫지 않습니다.. 아무리 컨트롤을 잘한다고 해도.. 특공대를 잘 활용해서 이익을 얻었지만.. 결국 게임은 져서.. 모든 아군이 죽었다.. 고 생각하면.. 오히려 소수를 위한 다수의 희생을 강요한게 아닐까요? 임요환선수의 애정;;을 부와 같이 생각하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얘기입니다^^ 적군과 아군의 영혼을 동등한 가치라고 정할 때.. 서로 얼라이를 맺지 않는 이상.. 누군가는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압도적인 병력으로 gg를 받아내는게 총체적인 관점에서 영혼을 가장 적게 흘리는 길이 아닐지..-_-흐흐
04/10/17 18:56
정말 섬뜻하네요.. 수님.. 21g 영혼의 무게 맞습니다.. 제가 헛갈렸어요.. 시디꺼내서 확인하느라 힘들었습니다.. 크크 영화보셨으니까 제가 헛갈린것 이해해주시리라.. 쿨럭..
참고로 21g 좋은 영화에요.. 시간되시면 꼭들 한번 보시길.. 좋은 글 잘읽었어요..^^
04/10/17 19:06
임요환선수는...
에스씨비를 러커 위에 올리고 탱크로 같이 쏴 버리잖아요 -_-;; 어떻게 보면 냉정한 ' 장군 '인지도 모르지요 ^_^;; ' 카미가제 ' 에스씨비... ㅠ.ㅠ 제가 그 에스씨비를 조종하고 있는데 임 장군께서 러커에게로 가라시면... 어찌하오리까~~~ ㅠ.ㅠ -> 농담인거 아시죠? ^-^
04/10/17 19:51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장군은 냉정하기도 해야하고 동시에 병사 하나하나를 생각하고 아껴야죠. 결과적으로 그것이 전투력 강화로 나타나니까요.. 군 작전 수행중 사망한 시신 하나 하나를 어떻게든 구해오려는 미국의 노력이 참 무모하기 짝이 없지만 순수하게 미국의 입장에서는 멋진일이죠.. 군인 할만 하다고 할까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의 군인은.. 개 목숨보다 값어치가 없다니.. 이 점은 분명 고쳐져야 할껏 같습니다. 아 참고로 잘난 미군 한명 구하려고 다른 국가의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건 죽어도 비추입니다. 아주 멋진 영화로 만든 블랙호크 다운.. 크허허허허.. 자기네 얼굴에 똥칠한것을 아주 멋지게 포장한것에 지나지 않죠. 그래서 전 미국에게 배울껀 많다고 생각하지만 빌어먹을 이기적 애국심은 상당히 싫어합니다. 임장군님의 그 선택은 다른 수많은 SCV 를 위해서.. 으헝.. 속으로 울고 있으셨을꺼라고.. -_ -. 물론 농담입니다.
04/10/17 21:23
초파리에게는?
거머리에게는? 멸치에게는? 개미에게는? 해바라기에게는? 그저 하나씩 하나씩 지능을 발달시켜오며 조금씩 조금씩 활력시킨 자아와 지성의 그것들이 죽음이란 고독의 세계를 넌지시 내다볼 수 있던 그날이 와서, 만들어낸 수많은 정신적, 심리적 도피처중의 하나의 산물이 바로 영혼일겁니다. 그저 오감을 지배하는 이성적 동물이 그 통제력을 잃어버리며 단순한 에너지로 전환되는 그것이 죽음이라 생각합니다
04/10/17 22:51
클레오빡돌아// 그냥 리플을 달지 마시지..
궂이 안달아도 상관없을만한 리플을 다셔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시는지... 리플을 달때는 꼭 필요한 리플인지 생각해보시구.. 이 리플로 인해 글쓴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지도 생각하고 달아주세요 좋은 글이잖아요, 영혼의 존재를 믿는 사람에게는 좋은 글이고 안믿으면.. 그만이잖아요? 그걸 궂이 적으셔서...
04/10/18 06:51
SetsuNa 님// 괜찮아요 제가 영혼의 존재를 믿으라고 강요한 글이
아니니까요. 그저 미천한 제 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04/10/18 13:42
있다고는 믿지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생도 그렇고요..있을것 같기는 한데...있다고 하면 너무 무서울것 같습니다. <0----굉장히 나쁜사람이다. 나중에 죄받을짓 하고 살지 맙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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