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제목이 너무 거창하죠?
사실 저도 이런식의 제목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전에 제가 운영자로 있던곳에서는 이런 제목은 아예 금지어로 달아놨었죠.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모든글이 다 중요하고 모두 다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또 보는 사람 입장은 그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면 왜 이런 우스꽝스러운 제목을 달았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문자 그대로 정말로 필독할 만한 글이기 때문이죠.
단순히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글이 아니라 pgr 이라는 곳에 오는 사람이라면 누군든지 꼭 읽어봐야만 하는 글이니까요.
이쯤되니 이제 무슨 글인지 대충 짐작가시나요?
아직도 모르실분들을 위해 조금 더 힌트를 드리죠.
사실 제가 이 글을 처음봤을때 정말로 감동이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싸이트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독특함과 pgr 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찬 글이었으니까요.
아 그리고 또 하나 이곳을 이용하는 유저분들에 대한 깊은 배려 또한 아주 잘 느낄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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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지금까지 읽었던 글들 중 가장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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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글을 운영자님께서는 가장 잘 보이는곳에 올려주셨지만 이상하게도 조회수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추게에 올라가는 글이나 지겨운 논쟁이 붙은 글의 조회수가 훨씬 높은경우가 종종 보일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이 멋진글을 여러분께 소개시키려고 합니다.
━ 2
1. 글의 코멘트화
매번 강조드리는 일이지만, 같은 주제의 글은 아무리 긴 글이더라도 가능한 한 코멘트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명경기 이후에 쏟아져 나오는 감탄의 글들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치있는 것이지만, 10개, 20개가 넘어가면서 부터는 게시판의 다양성을 해칠 우려마저 불러일으킵니다.
예전에는 같은 주제의 글들을 대거 토론 게시판으로 옮기는 일마저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러기 보다는 회원 분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기다리겠습니다.
2. Diary화, 가입인사
특히, 배넷에서 이런 일 당해 보셨습니까. 와 같은 주제의 글은 매우 천편일률적인 듯 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분명히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없는 한, 배넷 경험담과 같은 글들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예전에 채널 운영과 관련하여 협의된 사항에 준거하여, 채널 탐방기, 채널에서의 만남 약속 같은 글들은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올라오게끔 해 주시기 바랍니다. 채널에 관련된 글들은 하나의 글에 코멘트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pgr은 가입인사만을 목적으로 하는 글은 환영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입인사의 의미를 넘어서 자신의 여러가지 특성과 느낌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풀어 써 주신다면, 가입인사가 아닌 "하나의 글"로써 가치가 높아지겠지요. ^^
3. 짧은 글
4줄 미만 금지!는 원래 질문게시판에서 지나치게 짧은 질문을 막기 위해서 제가 만든 규칙입니다. 그때는 자유게시판에 짧은 글이 올라올 가능성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자유게시판에 대한 길이 제한을 할 필요가 없었죠.
현재는 자유게시판 역시 암묵적으로 4줄 이상의 기본 길이를 가집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누가 보아도, 설령 전혀 아는 바 없고 관심 없었던 분이 보아도, 정성이 깃들었다고 생각되는 글"이 적절한 수준이겠죠. 최근에는 회원분들이 더 많아지고, 글 역시 더 많아지고 있음에 따라 이 규정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유머, 질문 게시판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15줄을 기준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벅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좀 더 쓰시려고 했던 내용을 생각해 보시면, 더 많은 이야기들이 떠올라 충분히 채울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금 지나치지 않나.. 네, 지나치지 않습니다. 전혀요 ^^ 타인에게 자신의 글을 읽히게 하는 것은 그만큼 힘든 일이니까요.
4. pgr에서의 팬까페 운운
운영진으로서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한때는 분명 몇몇 선수의 팬들이 다른 선수들의 업적을 훼손할 가능성이 담긴 찬양글을 올리면서 논쟁의 중심에 서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나 운영진들은 당연히 그러한 글들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밖에 없었고, 그랬던 것이 이제는 pgr이 그 선수의 팬들에게 불편한 공간이 되고 말았다는 역습을 받고 있습니다.
균형, 중용. 이러한 지혜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실천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저에게도, 다른 운영진들에게도 그러한 것을 기대하시기는 어렵습니다. 여러분 스스로는 물론 그러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글 쓰시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지요.
다만, 몇 가지만 도와주시면 팬까페 운운하는 논쟁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A를 찬양함에 있어서 B의 업적이나 실력 등을 폄하하는 내용이 있어서는 안된다.
2) A의 패배나 어려움을 위로함에 있어서 B의 노력이나 실력 등을 폄하하는 내용이 있어서는 안된다.
3) 특정 A, 혹은 특정 종족 ◆을 주제로하는 글이, 그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게시판 도배라고 느껴질 수준으로 많아지는 것은 옳지 않다.
4) 서로간의 애정차이는 논리적인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 부분에 있어서, 왜 임선수에 대한 글들만 태클이 들어오느냐.. 저도 안타깝지만 그것은 임선수에 대한 글들만 왜 이리 많으냐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글도 많고 태클도 많고, 팬도 적도 많고, 오해와 불신 마저 많아지는 것이지요. 물론 옳지 않은 태클에 대해서는 최대한 제재하고 있습니다만, 운영진의 손이 닿기에 너무나 많아서 다소 아쉬움이 있으시겠지요. 거듭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덧말 : 전 임선수를 무척 좋아합니다. -_-;; 오해하시는 분들 만날때마다 답답해 죽습니다. 살려주세요.
5. 호칭 및 문체의 주의점
1) 우선 각종 욕설, 비방 및 반말은 당연히 금지입니다. 심할 경우 바로 레벨 조정 등의 조치가 따를 수 있습니다.
2) 자음어는 금지입니다. 상대를 불쾌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유머란에서의 제한된 사용은 허용되고 있습니다만, 역시 심한 경우에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3) ~선수, ~게이머, ~해설, ~캐스터 등의 호칭 사용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분들은 한명의 "유명인"(공인이라는 말은 옳지 않죠 ^^)이기 이전에 이곳에 와서 글을 읽는 또 한명의 회원입니다. 다른 회원분들을 존중하는 만큼 그분들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여, ~염, ~욤, ~효, ~셈 등 통신체 어미는 금지됩니다. 부분 허용하는 방향으로 지금껏 진행해 왔지만, 회원분들이 많아짐에 따라 서로간의 문체에 대한 호오 개념,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그에 따른 마찰을 줄이기 위해 모든 기준은 표준어 맞춤법에 근거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위에 언급된 형태나 그 외의 통신체 어미 등은 다소 "강경하게" 제재하도록 하겠습니다.
5) 맞춤법 지적은 가능합니다. 다만 글쓴이를 배려하면서 지적해주세요. 맞춤법 지적을 기분나빠하지 마십시오. 맞춤법은 pgr에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 입니다. ^^
6. 기타 문제들
1) 게시판 목적에 맞는 글인지 확인해 주십시오. "질문게시판에 가야 할 글인 듯 하지만... 조회수가 낮아서" -> 삭제됩니다. 질문 게시판에 가야 할 글이라고 알고 있다면 그렇게 지켜 주십시오. 다른 게시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 토론게시판이나 질문 게시판의 사용시, 자신의 정보를 공개해주세요. 기본적으로 타인의 의견을 구할 때의 네티켓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곧 전체적인 정보 공개를 원칙으로 하려는 문제에 대해 논의중입니다.
3) 토론게시판의 토론 주제는 "토론"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인기투표의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토론게시판에 토론 주제를 신설하실때는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하여 논쟁을 뚜렷하게 리드할 수 있어야합니다.
4) 글 삭제에 대한 문의는 게시판의 글 보다는 쪽지로 해 주세요. 쪽지를 보내시기 전에는 반드시 공지를 확인해 주시고, 다른 게시판이나 다른 글에 코멘트로 옮겨지지 않았는지 확인해 주세요.
5) 중요한 부분입니다.운영진이 아닌 이상, "삭제해야할 글이군요" "자삭" "팬까페로" 등의 글 내용을 재단하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다른 규칙 위반과 동등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부당하다고 느끼신다면, 그 이유를 완곡하게 논리적으로만 적어 주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운영진이 판단하겠습니다. "공지사항을 좀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정도는 전혀 지나치지 않은, 좋은 충고라고 생각하겠습니다.
7. 운영 원칙에 대한 의문들
삭제 및 글을 이동할 때, 글쓴이에게 통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삭제된 글의 개수만을 보고 계실 지 모르나,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아 옮기는 글들,
사소한 통신체 어미로 인해 삭제되는 글들,
줄 수 제한으로 인해 삭제되는 글들,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삭제되는 코멘트 들,
그리고 그 위반 사항에 대한 나름의 "기록(?)"들,
을 고려하면,
pgr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공지를 쓸 시간마저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글쓴이에게 통보를 하고 기다리는 경우에는, 기다리는 동안 그 글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이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우선 삭제 후 통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코멘트가 아닌 글의 삭제 경우에는, 삭제 게시판에 계속 보관되므로 얼마가 지나더라도 이유를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고, 운영진에게 항의하여 부당함이 인정되면 언제라도 자유게시판으로 복귀시켜드렸습니다.
코멘트의 과격함이 지나쳐 글을 삭제해야 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본문만을 다시 올려주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글과 무관하거나 과격한 코멘트들을 골라서 지우는 일은 엄청난 시간을 잡아먹기 때문이죠.
운영진의 원칙에 대한 문의는 건의 게시판이나 쪽지로 해 주십시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다만 대안 없는 비판은 비난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문의, 건의는 건의하시는 분의 pgr에서의 활동 경력, 활동 내역, 애정 정도가 심각하게 고려된 후 운영진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저는 그게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3
pgr21.com 도메인을 언제 얻었는지 확인해보니 2000년 11월 22일이군요.
도메인이 없던 시절까지 고려해보면, 1년정도는 혼자서 이 짓을 한 셈이네요.
도메인을 얻고 6개월쯤 되었을까요?..
우연찮은 기회로 좋으신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지만, 인복은 많았습니다. ^_^V)
캐노피님..
듣고 보도 못한 "프로게이머 후원회"를 추진, 진행하고 계시는 분이라 엄청놀랐구요,
그 대상, 역시 듣도 보도 못한 "강민" 선수라는데 더욱 놀랐습니다.
Apatheia님..
나중에 여자분이란 걸 알게되어서 놀랐구요,
아니 이런 글재주를 가진 분이라니.. 더욱 놀랐습니다.
항즐이님..
가끔은 말리고 싶을 정도인 게임문화에 대한 열정, 추친력..
게임과 게이머에 대한 정열을 보면,
글 쓸수 있는 공간만 제공해줄수 밖에 없는 제가 아주 죄송스럽습니다.
나는날고싶다님..
우리 pgr21의 막내, 마스코트, 걸어다니는 백과사전(^_^V)
부산에서 서울까지.. 차비 한번 못 준게..
날다님을 서울에서 뵐때마다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운영진으로 초빙한 homy님
운영진중에 가장 노땅이구요,
회원가입하는 방법을 아는데 2달이 걸렸고,
모든 게시판의 글들을 다 읽었다는 분..
위의 분들과 알고 지낸 6개월간은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스타를 같이 즐긴다는 것.. 혼자서 스타 짝사랑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_^V
문제는.. pgr21.com이 여기 저기 알려지기 시작한 최근 1-2개월은 힘들더군요.
작게는 점점 느려지는 게시판부터..
제일 큰 문제는 운영진들이 힘들어하고, 상처받기 시작했습니다.
스타 같이 즐기자는 단순한 사이트인데, 사람이 많아지면 왜 그럴까요?
여러분은 pgr21.com에 왜 비싼 "시간" 이라는 이용료를 내면서 오시는 건가요?
명문화된(?) 삭제규정을 제시하기 전에
"pgr21.com 이용안내" 혹은
"pgr21.com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드리는 건의사항" 같은 걸 먼저 말해야 겠습니다.
(아래 10대는 10대+20대초반 통칭입니다..)
1.
10대들은 스타때문에 쓰는 총시간을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스타는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이 아주 강한 오락이기 때문입니다.
10대들은 pgr21에 가급적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간을 자기 자신을 계발하는 시간으로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10대의 시간가치는 20대의 10배쯤 되리라 생각합니다.
10년, 20년후의 우리나라의 장래는 바로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에게 썩을대로 썩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짊어지고 가야할 사명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크게는 여러분들중에 블리자드를 능가하는 게임을 만들 인재, 빌게이츠를 울고가게 만들 인재가 나올수 있고,
작게는 저 봉사한다고 서로 설쳐대는 정치인들을 판별해낼수 있는 식견과 근거를 갖춘 소시민, 엄마, 아빠가 되어서,
앞으로는 이 나라에 허접, 쓰레기 정치인들이 발 붙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0대들은 pgr21에 가급적 글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타와의 중독성과는 별도로 pgr21도 나름대로의 중독성이 있습니다.
글쓰는 순간부터 인생이 말리게 될지도 모릅니다.(시간을 그만큼 더 쓰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10대 여러분이 쓰시는 그 시간에 대한 대가를 pgr21에서 줄수가 없습니다.
2.
pgr21에는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법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 안주면서 스타 같이 좋아 할수있는분이면 좋겠습니다.
"삶을 사는데 필요한 여러가지중 초등(국민)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잘 안지키는 분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주장만 내세우시는 분, pgr21 찾아오는 분들과 더불어 스타 즐기기 싫어하는 분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한줄짜리 질문 올리시는 분은 안오시면 좋겠습니다.
질문하는 법을 모르시는 분은 아래 글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초보자들이 잘못 생각하는 상식
http://www.oops.org/?t=lecture&s=beginner
채찍질 해주시는 분은 고맙습니다. 그러나 태클거는 분은 사양합니다. 이 판단은 누가 하겠습니까? 결국은 운영진의 판단입니다.
채찔질 해도 잘 못하는게 있습니다. 운영진의 한계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채찔질이 싫어질때도 있습니다.
마치, 부모님이 너는 왜 그리 공부를 못하냐? 아빠는 왜 돈을 많이 벌어 오지못하느냐? 는 채찍질이 싫은 것과 같습니다.
채찍질 하는 분께도 부탁이 있습니다.
pgr21의 예전 글들에는 1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축적된 우리 운영진들의 pgr21인생이 있습니다.
아주 구석구석 숨겨져 있으니, 알아서 찾아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 글들을 다 읽으시게 될쯤에는, 채찍질하는 분들이 채찍질 당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제가 생각한 pgr21 손님들에 대한 건의사항은 대충 끝났습니다.
다음에 또 건의하고 싶은게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써놓고 보니, 저도 여기 오면 안되는 사람축에 속하는것 같습니다.. ^_^)
우리 운영진 분들도 손님들에 대한 건의사항있으면 댓글로 반드시 올려주세요.
자 이제, "명문화된 삭제규정"을 이야기 해야 되겠네요.
초창기 시절 혼자 이짓을 할때부터 그랬듯이 한마디로.
"사항별로 항목별로 조목조목 따지는 삭제규정을 따로 두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운영진들의 판단으로 삭제하면 됩니다. 단 한사람의 운영진의 판단으로 삭제해도 됩니다."
제 스스로의 판단기준 자체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운영진들의 판단기준도 명문화하여 규정하지 않습니다.
운영진분들 모두, 다년간의 한국의 게임게시판 문화를 접해본 결과, pgr21만의 동질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걸 한 줄로 표현할 글재주는 없습니다. 그 동질감을 맛보실려면 지난 1년간의 게시물들을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이렇게만 쓰기에는 좀 밍밍하니, 제 불명확한 판단기준이마나 적도록 하죠.
짧게 써서 아주 엄격합니다.
눈쌀지푸리게 만드는 글들입니다.
젋은 사람들 별 필요없이 시간낭비하게 만드는 글들입니다.
내용과 상관없이 예의가 없는 글들입니다.
제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삭제하지는 않습니다.
채찍과 태클정도는 구별할줄 압니다.
우리 운영진분들은 제가 다 일일이 게시판을 맡아달라고 특채(?)하신 분들입니다.
그분들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pgr21.com에 오신 손님들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한 기억은 별로 나지않는군요.
이걸 하고싶다, 저걸 하고싶다. 때로는 하고싶다 말도 없이 일을 진행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으로는
왜 그런 힘든 부탁을 해서, pgr21없이도 얼마든지 스타 아주 재미있게 즐기실수 있는 분들인데..
왜 지금과 같이 마음아프게 했을까.. 후회가 됩니다.
우리 운영진분들이 pgr21에 쏟은 정성과 시간.. 뭐라 말할수가 없네요. 아깝기도 하구요.
아무리 정성을 쏟아도, 제가 보상을 해드릴수가 없기때문에.. 전 아무 말씀도 못드리겠습니다.
직접 얼굴맞대고 말로 전하지는 않지만,
그저 항상 감사하고, 수고하신다고..
가끔은 조금 덜 스타를, 게이머를 덜 좋아하라고..
그런 마음이 전달되리라고 그런생각합니다.
자, 운영진 개개인 모두는 운영자인 제가 다 부탁드린 분들입니다.
운영진분들의 판단기준을 저는 믿습니다. 믿기 때문에 맡긴겁니다.
젊은 분들의 판단기준이 저랑 조금 다를수 있으나,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운영진분들이 삭제하셨다면, 제가 삭제한 것이랑 똑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기준에도 못미치면서 제 삭제기준에 맞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분이 "게시판의 민주주의", "명문화된 삭제규정"을 마련하는 게 어떠냐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게시판의 민주주의"는 좋은 스타 팬사이트 만들기와는 차원이 다른 큰 문제입니다.
설마 pgr21 같은 조그만 스타 팬사이트에서 그걸 토론하기 위해서 오신분은 없겠지요?
각자 열심히 살면서 배우시기 바랍니다.
"명문화된 삭제규정"이라..
한국의 개판된 게시판 문화가 삭제규정이 명문화 되어 있지 않아서 개판되었다고 보십니까?
허울뿐인 명문화 삭제규정을 마련한다고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디서 좋은 규정을 보시면 알려주세요.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중요한게 빠졌군요.
"삭제후 알리는 글"을 남기는 게 어떻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좋은 의견입니다.
그러나, 우리 운영진에게 강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전 스스로도 그걸 지키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 운영진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왠만하면 삭제했다고 글 안남기셔도 됩니다.
왜 삭제 되었나 글 쓰신분 스스로 일주일동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후에서야 게시판에 왜 삭제되었나 물으시기 바랍니다.
"삭제된 게시물" 게시판 의견도 있습니다.
괜찮은 생각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삭제된 게시물은 젊은 사람들 쓸데없는데 시간낭비하는 게시물들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좀더 두고 봐야 겠습니다.
건전한 논쟁이나 토론은 좋습니다.
소모적인 논쟁은 사절입니다.
그 쓸데없는 시간을 제가 만든 pgr21에서 보상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토론하는 법을 배우시고 싶으면, TV의 토론프로그램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법을 배우시고 싶으면, 신문의 사설난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피 차단을 하실수 있는 분은 저랑 다비님입니다.
그러나, 다비님이 직접하신 경우는 단 한번도 없습니다. 알려드려도 안할려고 하시더군요.
무슨 기준으로 차단하느냐?
도저히 이 사람과는 같이 pgr21 게시판글을 읽는 것 조차도 싫다는 분들입니다.
유동아이피의 경우 123.456.789.* 와 같이 막습니다.
그때문에 얼낌에 피해보신 분들 있습니다. 저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3-4달에 한번씩 몇몇 아이피는 리셋하기도 합니다.
pgr21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모두 어떤식으로든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마지막으로 10대 여러분,
전 88년도에 대학교에 들어온, 30대 스타 매니아입니다.
몇달전에 아주 존경하는 대학교 10년 선배이자, 실질적인 지도교수님 이신 분이 술자리에서
30이 넘은 저에게 이렇게 물으시더군요..
"네 꿈이 뭐냐?"
아주 당혹스러웠습니다. 아주 오랬동안 꿈을, 삶의 목표를 잃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10대 여러분,
여러분의 꿈은 무었입니까?..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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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서 스크롤바를 내렸다고요?
너~~무 길어도 정말로 꼭 읽어야만 하는 또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니 다시 위로 올라가서 하나 하나 읽어보세요.
그전에 읽었던 글이라고요?
그래도 꼭 한번 다시 읽어보세요. 좋은 글은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읽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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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은 모든 게시판에 보통 다 있습니다.
하지만 전 여태까지 이런 멋진 공지사항을 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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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21에는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법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 안주면서 스타 같이 좋아 할수있는분이면 좋겠습니다.
"삶을 사는데 필요한 여러가지중 초등(국민)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잘 안지키는 분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주장만 내세우시는 분, pgr21 찾아오는 분들과 더불어 스타 즐기기 싫어하는 분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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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걸 요구하는것이겠지만 .. 저에게는 아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다원화 되면서 법이 계속해서 많아진다고들 하죠?
왜 그런법이 필요할까요?..
법이 없는 사회 ..
어떨꺼 같아요?
전 두렵습니다. 이런 흉악한 사회에 법마져 사라진다면 정말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벌써부터 무서워지는군요.
하지만 이런건 어때요.
법이 없는 가족 ..
혹시 당신은 두렵나요?
아마 그 누구도 두렵거나 무서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도 집에 엄격한 법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금의 다툼이 있고 갈등이 있어도 잘 해결할수 있으니까요.
왜냐고요? 이유야 아주 간단하죠.
" 가족이니까요 .. "
━ 5
저에게도 작은 소망이 하나있습니다.
공지사항이 없었으면 합니다.
아니 단 한줄짜리 공지사항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서로를 가족같이 친구처럼 대하세요 "
칼날같은 공지사항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더 이상 상처주고 싶지도 않고 상처받고 싶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 공지사항이라는 최후 저지선마져 없앤다면 급속도로 무너지겠지만 언젠가는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그런 날이 오기 위해서는 일단 지금의 공지사항이 어떤지 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잘 알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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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꼭 제목 그대로 필독! 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pgr 이라는 새 가족을 만들기 위한 아주 조금 귀찮은 과정일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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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어제 15 줄 규정을 지켜달라고 댓글을 단것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 이렇게 말하면 조금 오해가 생기겠군요. 지적을 한것은 조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앞에 "죄송하지만.. " 이라는 뻔한 수식어를 붙힌다고 해서 공손해 보이지는 않으니까요.
작년 겨울쯤에 주차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습니다.
알바를 하다보면 이런일이 있습니다.
원래는 주차구역이 아니지만 짜투리 자리가 하나 남게되죠.
그러면 어떤 차가 금방와서 자리에 차를 대놓고 갑니다.
처음에는 망설이죠.
저 차를 빼달라고 할까 아니면 별 문제 안되니까 그냥 넘어갈까...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그 짜투리 자리에 어떤 차가 주차를 하니까 바로 옆에 또 다른 차가 주차를 합니다.
차를 빼달라고 하면 이렇게 큰소리치곤 하죠.
"옆에 차는 먼데?? "
모든 규칙이나 규정은 없을꺼면 없애든지 있을꺼라면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은 더 부드러운 말로 그리고 조금은 더 공손한 말로 하지 못한게 죄송스럽게 생각됩니다.
"차 빼라니까요!!" 이렇게 소리만 지르면 욕만 죽어라 먹고 차는 죽어도 안빠지거든요 ^^..
ps 2 : 글만 해도 엄청 긴데 덧글까지 길어져버렸군요.
이렇게 긴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_^
ps 3 : 공지사항에 왜 이렇게 금지어가 많아욧 .
운영자님 나빠요 ㅠ.ㅠ..
(벌써 10분째 수정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