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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5 17:55
프리미어 리그 강민 선수가 승리했습니다.
전 올드보이 봤는데 별로 재미없더라구요. 차라리 원작만화가 훨씬 재밌었습니다. 덤으로 박찬욱이라는 감독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04/10/15 18:04
저는 박찬욱 감독 좋아합니다. 3인조때부터 알아봤죠.. 그러다 JSA보고 이 감독도 현실과 타협을 하는 구나.. 했었는데..
"복수는 나의것"보고.. 다시 생각을 고쳐먹었죠... 현실과 타협하는게 아니라 적절히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요.. 그러다가 올드보이 대박 터뜨렸죠... 제가 원래 느와르풍 B급 무비 스탈을 좋아해서 그런지.. 한국 감독님들 중엔 요분을 젤 좋아하고 내가 젤 좋아하는 감독이 인정받아서 괜히 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아,, 그리고 영화쪽이나 다른 쪽도 그런것 같은데.. 세계시장에 인정받는 건 주류보다 비주류쪽이죠.. 김기덕 감독도 그렇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미국감독 제외하고 본인이 알고 있는 다른 나라 유명감독들도 가만보면 주류영화 찍는 사람들이 아니더라고요.. 이 사람들이 흥행쪽엔 거리가 멀지 모르나 생명력은 깁니다.. 그런면에서 한국에도 박찬욱 김기덕 감독이 있다는 건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잡솔..
04/10/15 18:05
올드보이보곤, 매우 충격에 빠졌더라는.....
문제작이고 일면 지저분한 영화인 동시에 수작이라는 생각도 든다는.... 참으로 이율배반적인 느낌에 젖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04/10/15 18:12
올드보이 참 좋아해요. The Last Waltz나, For whom the ring bells, The Old Boy 등의 O.S.T도 참 좋아하구요. 영화가 한 시간 이상인데도, 분위기 전체에 압도되어서 한 순간도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가 없었죠. 영화로 개봉되었을 때 정작 못 보고, 컴퓨터로 다운받아 (ㅠ_ㅠ 죄송) 한 열번은 본 거 같네요..
04/10/15 18:15
아 역시... 제가 하드코어 매니아는 아니지만.. 올드보이 정도의 수위를 보고 많은 관객들이 "심하다"란 생각을 가졌다는 것에
저는 좀 어리둥절했습니다.. 저 정도면 순한것 아니야? 후후.. 저는 메이저 감성을 키워야할 듯..
04/10/15 18:19
21gram님// 킬빌에 대해 별 말이 없으면서, 올드보이에 대해선 반감이 있는 사람들은, 단순히 그런 장면들보단 그 안에 숨어있는 '복수'와 '근친상간'의 코드에 반응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친상간이 없었더라도 충분히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지만요.
04/10/15 18:26
재미있게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만들때 신조는 '투자자에겐 기쁨을, 연기자에겐 고통을'이라고 합니다.
해외 사이트의 투표도 한국인들의 집단 투표 때문에 신뢰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올드보이는 세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저런 평가도 어색하지 않은 걸 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영화의 선전은 기분이 좋군요. 올드보이와 JSA를 보았는 데 모두 well-made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올드보이는 잘 짜여진 구성과 양념이 잘된 화면과 영상미, 빛나는 사운드 트랙과 적절한 배우의 배치, 시나리오 모두 좋다고 생각합니다.
04/10/15 18:30
21gram님// 저..저는 사실 그건 하나도 안 놀랐는데 하드코어한 걸 무서워-_-해서 (진짜 생긴 거랑 안 어울리는 남자입니다) 이빨 돌리기나 뭐 그런 건 눈 질끈 감고 넘겼.. -_-a
04/10/15 18:40
저는 스토리 전혀 모르고 봤는데요.. 후반 즈음부터 어느정도 예상가능 하더라고요.. 반전영화? 뭐 그런쪽은 아니니까..
반전님 때우기에 도움이 되려나? ^^;
04/10/15 18:44
식스센스나 유주얼 서스펙트 같은 영화는, 반전이라는 장치가 아직 일반 관객들에게 크게 일반화 되지 못한 상태에서 만들어진 영화기 때문에 '반전'이 영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유주얼 서스펙트의 경우 특히더.] 올드보이는 수많은 영화내에서 쓰인 수많은장치들중 하나 일뿐이라고 봅니다. 반전알고 보셔도 올드보이는 올드보이.
04/10/15 18:51
전혀...결과를 알지 못하고 올드보이 보다가...당했습죠...
개인적으로 오대수가 앨범 보는 순간도 무지 대단한 반전이지만, 그 뒤에 오대수가 리모컨을 누르는 장면... 진정한 반전이죠^^; 반전을 뛰어넘은 또하나의 반전...
04/10/15 18:58
The Cries of Whisper도 괜찮구요.. 음.. 아무튼 올드보이는 생각할수록 떨리는 영화네요. 저만 혼자 신나서 댓글 몇 개째 다는 거죠? ^^;
04/10/15 19:53
리모컨도 반전이지만.. ^_^;; 또 하나의 반전
가장 마지막 장면도 반전이죠. '지난 기억을 가진 몬스터 오대수' 결국 최면술로 기억을 지워내려 했지만 지우지 못하고 마지막에 미도와 포옹하면서 울어버리는 마지막 그장면은 최고의 반전이자.. 올드보이 최고의 장면이라고!!! ^^
04/10/15 23:15
음.. 저는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영화가 더 좋더군요.
JSA는 간이 좀 심심했고, 올드보이는 조금 맛이 진했다..고 할까요? 에또- 그래도 좋은 영화였죠..
04/10/16 00:38
전 며칠전에 디브이디로 봐서.......
극장에서 안 본게 후회되더라구요....이런...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영화보단 여러가지 논란을 일으키는 영화가 더 한 수위인 것 같습니다...최고다라는 말 밖엔..특히 최민식... 너무 영화가 힘을 뿜어내고 있어서 그렇지....그다지 폭력적이거나 원색적인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칸에서 수상했는데요....^^ 어쨌거나 저쨌거나..(최양락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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