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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15 11:48:37
Name Joshua
Subject WCG 숫자놀이(조선일보 백강녕 기자)

'wcg 숫자놀이'란 제목으로 조선일보 백강녕 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원문 링크는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2295&logId=131909 입니다.



숫자를 세는 놀이 혹은 연습은 보통 아주 어릴 때 합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숫자 정도야 다 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주 월드사이버게임스(WCG)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습니다. 개막 첫날 벌어진 일입니다. 월드와이드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 세계 63개국에서 대표선수가 왔다는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행사 주관사 역할을 한 ICM이란 회사는 같은 날 참여국가 숫자가 62개란 자료를 보냈습니다. 일단 주관사의 발표를 믿어 62개국이 참여했다는 기사를 썼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실은 59개국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참여국 숫자가 정확히 밝혀진 것은 티지털타임스 기자의 숫자 세기 노력 덕분입니다. 그 기자는 행사장에 있는 국기 숫자를 다 세봤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기사를 썼습니다. 행사장에 깃발을 다 세보니 58개더라 ICM이나 삼성이 발표한 숫자는 좀 이상하다 믿을 수가 없다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 기사가 나가고 ICM은 행사 참여 국가는 59개라고 밝혔습니다. 처음 전후 사정을 안 기자들은 깃발이 워낙 많다보니 세다 틀린 모양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자는 아니다 깃발 숫자는 정확히 58개였다고 말했습니다. 깃발이 8개씩 7줄에 2개 더 있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세기도 쉬웠다라고 하더군요. 정답 59개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개최지인 미국 깃발은 이미 하늘에 휘날리고 있었다는 ICM의 설명입니다.

이른바 사이버 게임 올림픽을 지향한다는 행사에 참여국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엄밀하게 말해 주최측은 기자 나아가 독자들을 속인 것입니다. 깃발을 준비할 정도면 몇개국에서 선수들이 왔다는 것을 정확히 몰랐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라고 할 수도 있지만 주최측이 말하는 숫자를 믿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또 다른 숫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관람객이 몇명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삼성전자와 ICM은 표가 3만6000장 팔렸다고 했습니다. 주최측은 입장료를 5달러씩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관람객이 3만6000명이냐? 기자들 생각은 ‘아니다’였습니다. 행사장 건물에서 주요 경기를 본 사람이 수백명 행사장 밖 야외에서 본 사람이 수백명, 전시회를 본 사람이 수백명이라고 계산해도 5일 일정 동안 아무리 많이 잡아도 1만명이라는 것입니다. 양치는 소년 이야기 아시죠? 한번 속은 사람들은 잘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 눈을 더 믿는거죠. 결국 대부분 매체에 관람객은 약 1만명이라는 이야기가 나갔습니다.

WCG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있죠. 삼성전자와 문화부가 후원하는 세계 게임 대회입니다. 국가별 예선을 거쳐 결선을 치룹니다. 공식적으로 이번이 4회 대회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결선을 치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외국에서 결선 행사를 가졌습니다. 아시아나 러시아 동유럽 등지에선 상당히 인기 있는 행사입니다.

말레이시아 청소년 체육부 다투 아잘리나 오투만 장관은 9월 말레이시아 월드사이버게임(WCG) 국가대표 선발전 직후 “WCG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장학금을 주고, 대학 IT(정보기술) 학과 특례 입학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2006년 대회 유치를 노리고 있는 말레이시아 정부는 WCG 입상자에게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같은 대우를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러시아는 WCG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 국가를 대표해 게임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에게 병역 의무를 면제해 주는 것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미국 언론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정보통신 섹션 ‘서킷’의 두면을 할애해 대회 소식을 전했습니다. CNN, 유에스에이투데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보스턴글로브 등도 행사를 소개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 컴퓨터 역사학과 핸리 로우드(Henry lowood) 교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6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벌어지는 WCG에 심판으로 참석하기 위해 5일간 강의를 접었습니다.

새로 등장하는 것은 언제나 처음에는 외롭기 마련입니다. 한국에선 게임이 보고 즐기는 이른바 e-스포츠로 자리를 잡았지만 미국에선 아직 게임은 게임기 앞에서 혼자 하는 놀이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생각보다 작은 도시더군요. 총 인구가 80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3만6000명이나 올 정도의 행사는 아니였습니다. 또 행사가 마침 관심이 있을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기간에 열렸습니다. 사실은 행사장에 있던 기자들은 1만명도 과장된 숫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말 할 수밖에 없다면 사실을 말해야 합니다. 신뢰를 잃으면 일을 그르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사이버 문화가 외로운 길을 걷다가 끝내 한때의 트랜드로 끝나느냐, 아니면 새로운 장르로 자리를 잡느냐는 그것을 주도하는 사람들의 열의와 진실성에도 어느 정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가 분해하며 우는 모습을 봤습니다. 아직 어려서 열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이 웬지 보기 좋았습니다. 우승한 선수나 팀보다는 진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이 더 보기 좋았다면 제가 성격이 좀 이상한 건가요? 최선 혹은 최선 이상을 다 한 어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 모습을 대회를 주최, 주관한 어른들이 보여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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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비
04/10/15 13:03
수정 아이콘
저.. 죄송합니다만..
그렇다면 글 올리신 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문득 궁금해져서 말입니다. 기사내용뿐만 아니라 Joshua님의 생각도 같이 곁들여져 있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04/10/15 13:19
수정 아이콘
몇가지만 고치면 wcg정말 많이 발전할 텐데요.
일단 경기수를 늘려야 겠지요. 북미나 유럽쪽에서 인기가 좋은 일인칭슈팅게임을 좀 더 종목에 많이 넣고 (각 종족별 상금이 다소 줄더라도 종목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상금 줄어든다고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는 건 아니니깐요.)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의 오리지날 타이틀 중에 인기가 좋고 스포츠화 할 수 있는 종목들도 좀 더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위닝11같은 게임을 종목에 추가한다면 참가자 수나 국가가 급증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되면 점점 우리나라가 상위권에 머무르기 힘들겠지만 wcg가 세계 e-sports계의 올림픽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면 당장의 우리나라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좀 더 많은 나라와 선수들을 끌어 모아야 합니다.
경기종목을 늘리면 그 종목의 관련회사들도 가만히 있지는 못할 겁니다. 행사를 틈타 마케팅효과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지요. 스폰서에 관여하기 위해 wcg측으로 접촉하려 노력도 할 것입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좀 더 대회이 질을 올려주는 효과가 될겁니다
그리고 좀 더 관객들이 관전하기 편한 시설을 확충해야겠지요. 이번에도 종목별로 찾아서 관전하기가 다소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종목별로 세분화해서 관객들이 관전하기 편하게 공간배분도 잘해야 한다고 봅니다.
wcg가 정말 인지도가 높아져서 언젠가는 세계 각 나라에서 실황중계를 하고 월드컵이나 올림픽 처럼 대회가 끝나면 관련 영상물도 출시가 되는 그런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니라나 선수가 메달 따면 국민들이 모두 기뻐하고 방송에서는 메달소식과 함께 선수들의 일대기를 쭉 보여주고..... 이런 상상이 단지 상상으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대세군
04/10/15 13: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도 지원을 많이했으면 하네요. WCG와 관련된 혜택.
22raptor
04/10/15 13:52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가 정말 많이 아쉬워했나보군요.. 분해하며 울었다니..
그런데 그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순수한 느낌에 미소짓게되네요 ^^;
Marionette
04/10/15 14:01
수정 아이콘
산적님// WCG 종목의 다양화라는 의견에는 저도 적극적인 찬성입니다
그러나.. 위닝은 글쎄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2~3년전만해도 위닝은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만 인기있는게임이었습니다. 유럽에서는 Fifa시리즈하고 다른 축구게임(갑자기 생각이..)이 워낙 대세라..
빗속으로..
04/10/15 14:32
수정 아이콘
Marionette님// 제작년, 작년을 기점으로 위닝은 유럽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WCG 종목으로 손색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그리고 다른 축구게임이라면 CM을 말씀하시는 듯^^;

어쨌든 WCG가 원래 지향했던 세계적인 게임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주최측의 고민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04/10/15 14:41
수정 아이콘
Marionette//'빗속으로님' 말씀처럼 ps2이후로 위닝이 상당히 많이 보급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딱히 위닝을 꼽은 이유는 게임기 타이틀 중에 스포츠화 할만한 것을 급하게 생각하다보니 예로 들었습니다. ^^ 격투액션게임을 종목에 넣을 수도 있겠지요. 유럽쪽에는 축구게임이라면 CM의 인기가 단연 독보적이겠지만 이건 WCG처럼 단기적으로 하는 행사에서는 아무래도 진행이 힘들 것 같구요.
04/10/15 15:28
수정 아이콘
Marionette님, 산적님//
삼성이 지원하고 있는 행사에 경쟁사 Sony가 자신들의 대표상품을 내놓을 리가 없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Sony의 플레이스테이션과 그 타이틀이 WCG의 종목 선정에 포함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SCEK에서도 몇 번 노력했습니다만, 일본 본사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구요.
그리고.. 해당 종목을 늘리는 게 그냥 앉아서 생각하는 만큼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WCG의 종목으로 채택되었다고 해서 그렇게 마케팅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던가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의 혜택이 있다면.. 그들이 먼저 해달라고 달려들었겠죠..

물론, 기간이 더 지나고 훨씬 더 큰 행사로 자리잡으면 가능한 일이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그런 단계는 아닌 것 같고요..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그런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성원해주는 건 어떨까 합니다..
빗속으로..
04/10/15 15:43
수정 아이콘
milan21님//
별로 중요치 않은 부분이지만^^;
위닝은 ps2뿐만이 아니라 pc로도 X-box로도 나옵니다.
큐브로도 한 시리즈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구요.
정황을 봤을 때 위닝과 wcg의 사이에 소니가 놓여있지는 않는 듯합니다.
04/10/15 15:47
수정 아이콘
참가하려 했다가 취소된 국가가 있을수도 있죠..
04/10/15 15:55
수정 아이콘
milan21//무조건적인 비난으로 보이셨나요? 그렇게 보이셨다면 정말 유감이군요.
저도 삼성에서 주최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플스가 진입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WCG의 취지가 그저 한 기업에서 하는 행사로 끝나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게다가 제가말한 마케팅적인 면도 WCG종목에 오르기 때문에 해당 회사들이 마케팅을 위해서 달려 든다는 것이 아니라 해당종목을 늘리면 대회의 참가국과 선수이 늘고 그로 인해 높아진 인지도가 그런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예측이지요.
솔직히 저도 그저 한 회사에서 진행하는 이번트일 뿐이라면 지금의 WCG도 별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WCG가 그것으로 끝날 행사가 아니라고 늘 생각해 왔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왔던 것입니다. 그러한 생각들을 그저 무조건 적인 비난이라 칭하시는 것은 다소 섭섭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인터넷상에서의 이런 말들은 그저 탁상공론에 불과 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다만 제 목소리도 여론의 하나가 되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뿐이네요. ^^
04/10/15 15: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조선일보는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위의 기사를 쓴 기자분도 그런 바람을 가지고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alwaysys
04/10/15 16:15
수정 아이콘
milan21님/
삼성과 소니는 아시는 것보다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는 회사들입니다(좋은 쪽으로)
삼성에서 다른 회사에서는 거의 지원하지 않는 소니의 메모리 스틱을 지원하는 가전제품을 내놓고 있고, 이번에 S-LCD관련 회사를 합작하여 세웠습니다(삼성 51:소니49 비율)
TV가전 부분에서는 소니가 앞서있는게 사실이나 LCD기술에서는 삼성에게 한수 배우는 입장이라고 하더군요.
어쨌거나 자신의 이익이 있는데 고작 게임기 타이틀 하나로 라이벌관계라고 지원하지 않는 건 소니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듯 싶네요
alwaysys
04/10/15 16:16
수정 아이콘
물론 위닝이 들어가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말입니다.
04/10/15 17:25
수정 아이콘
[shue]님 // 몇몇 취소된 국가가 있었습니다. 미국 비자를 발급받기 어려운 나라들이죠... 중국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강나라
04/10/15 17:48
수정 아이콘
이미 피파가 정식종목으로 들어가있는데 위닝을 넣을리는 없겠죠.
세계적으로는 위닝보다 피파가 훨씬 널리 알려져있으니....
그리고 WCG가 끝나고 3월쯤에 종목선정을 위한 인터넷투표를 하더군요. 거기서 높은 투표율을 가진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걸로 압니다.
04/10/15 17:52
수정 아이콘
산적님//
제일 끝 말은 산적님께 드리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보였다니 일단 죄송합니다.
alwaysys 님//
삼성과 소니가 생각보다 밀접한 관계일 수 있지만, WCG에 PS2 관련 게임 및 타이틀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고작 게임기 타이틀 하나 지원하는 문제"보다는 더 큰 차원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단언합니다.
빗속으로 님//
아,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04/10/15 18:03
수정 아이콘
위닝을 언급 한 것은 그저 게임기 타이틀도 좀 더 적극적으로 WCG종목에 들어 갔으면 좋겠다는(WCG에서의 종목이 확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하기 위해 한 예시라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위닝이 들어가여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Baby_BoxeR
04/10/15 18:14
수정 아이콘
지금 현재로는 PC용 게임이 절대적으로 많죠.
PS2 나 XBOX같은 콘솔 게임도 추가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세계 게임 시장에서는 PC게임보다 콘솔게임이 훠얼씬 큽니다.
개인적으로 철권같은 대전 격투 게임도 추가되길 기원합니다.
조금더 다양한 장르의 종목이 추가되지 않는다면 우리들만의 축제가 되기 쉽상입니다.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빗속으로..
04/10/15 18:40
수정 아이콘
Baby_BoxeR님//
XBOX의 게임은 추가되어있습니다.
HALO와 PGR2(^^;)가요.

삼성과 소니는 서로 협력관계라기보다는 서로 이용해먹는 관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기에 소니 입장에서는 WCG의 참가를 경제적 측면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고 삼성조차 WCG로부터 딱히 이득이 될만한게 없는 상황에서
소니가 삼성의 견제차원이 아니라고 해도 참가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종목 하나 허가해주지 않는 것은
삼성 주최의 한국발 게임 대회에 일본 게임계가 느끼는 반감을 대변한다고 생각각되기도 하구요.^^;
(음... 단순히 삼성과 소니만 두고 봐도 두 기업.. 절대 친하다고는 할 수 없기도 하죠^^;)

어쨌든 WCG가 좀 더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기에
비협조적인 일본 게임계가 조금은 야속해지기도 합니다.
일본 게임을 배제하고서도 WCG는 더 성장할 여지가 있긴 하지만
스파3나 버파등의 게임을 WCG에서 보고싶기도 하니까요..^^;
04/10/16 09:35
수정 아이콘
좃선은 편집팀이 문제였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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