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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12 00:58:06
Name 김경송
Subject 요즘 테테전이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스타를 아직 배우는 초보입니다만...

예전에 오리지날 시절 저그를 하다가.. 군대에 가있는동안 브루드워가 나왔죠..
그이후 스타는 포기.. -_-;; 리니지를 열심히 하다가...
최근들어 온겜넷을보다가 '서지훈'선수 우승.. (올림푸스배당시)하던 모습을 보면서...

헉...

그때부터 스타를 해야겠다고 맘먹고하다가... 계속 맘만 먹고...
보기는 계속 봤는데.. 스타는 무한이나 가끔 하고 형들하고 팀플만 하다가...
(팀플 아디는 대충 800승 300패 정도? 형들하고는 무한,유한 했습니다만..)
결국 올해 초부터 로템 1:1을 시작했습니다.

주종은... 희망사항인 테란.. -_-;;;
공방에서 현재 130승 100패 정도 됩니다. 초반에 한 10승 30패까지 갔다가...
50승 50패까지 갔다가.. 또 60승 70패정도 되었다가...
엎치락 뒤치락 했지만, 워낙 진득하니 하루종일 스타하거나 이런것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힘들기도하구... 힘든겜 한 3겜하고 나면 진이 다 빠집니다. -_-;;;

가장 초반엔 다 힘들었습니다. 로템이란 맵도 힘들고...
정말 하나하나 당하면서 익혔습니다. 지면 리플도 보고.. 빌드도 보면서 배우고..
한 40승쯤 했을때부터.. 대 플토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당최 물량이 상대가 안되었습니다. 이때당시 거의 저그는 초반으로 승부를 보고..
어쩐일인지 테테전은 곧잘 이겼었는데요...

대 플토전은 입구도 잘 못막겠고, 멀티 방어도 힘들고...
그러길 한 40~50여판...


100승고지가 보일 무렵... 이젠 저그가 제일 무서워졌습니다.
4드론이 유행했기때문은 아니었습니다. 4,5드론은 짜증이 날 뿐이지, 진다고 열받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엔 물론 4,5드론엔 잘 안집니다.(최소 러쉬거리만 아니면..)
초반 앞마당 먹는 저그공략이 힘들었습니다. 벙커러쉬를 성공하면 이기고 실패하면 지고..
거의 이런식일정도였습니다.

차라리 뮤탈로 나오는 저그는 우주 방어 하면서 꾹참고 한방이 되는데...
저글링, 러커를 꽤 많이 모아서 나오면..늘 밀리곤했습니다.
그러길.. 또 몇십판후... 이젠 대 저그전도 어느정도 할만 합니다.

그러나 최근... 테테전이 너무나도 힘듭니다.
정말이지.. 테테전 한 8연패는 한거 같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질거 같지 않은 승부가 자꾸 드랍쉽이나 물량에서 이상하게 밀립니다...
정말 이상합니다. ㅡ.ㅡ;;
제 성격상 지는건 잘 참는데.. 이건 계속 지구.. 지는것도 지는것 같지 않게
이상하게 말려서 집니다... -_-;; 정말 요즘 테테전이 두렵습니다. -_-;;;

앞으로도 몇십판정도 꾸준히 연습하면... 테란도 할만 해지겠지요? ㅡㅡ;;
조금 자만해진면도 없지 않은듯 합니다.. 좀더 리플분석도 하고, 테테전의 기본부터
다시한번 점검을 해보아야겠습니다. ㅠㅠ

긴 사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pgr여러분의 즐거운 게임을 기원합니다~
서지훈 선수의 wcg우승에 너무 기분이 좋아서 스타하다.. 테테전 4연패후 끄적여보았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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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주
04/10/12 01:02
수정 아이콘
테란은 저그로 잡아야 제맛(?)...
최연성 선수나 이윤열 선수의 리플레이 추천합니다..
너에게로또다
04/10/12 01:07
수정 아이콘
로템에서 하셨다면 아무래도 테테전은 드랍쉽 싸움이 되더군요.
젤 중요한거..시야확보,정찰 남는 미네랄로 꼼꼼히 터렛(이거 생각보다 귀찮습니다;;)
하나씩 체계적으로 연습하시면 테테전도 나름대로 스릴있고 재미있게 하실수 있어요;;
청수선생
04/10/12 01:25
수정 아이콘
대세는 레이쑤~!!!--;;
강용욱
04/10/12 01:26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져가면서 배운 스타일인데요. 지금은 안하는 아뒤지만 30승 80패 짜리가 결국 880승 190패 정도가 되었습니다. 한 100판 지면서 리플 보니까 공방에서는 어느정도 할만하겠더군요. 요즘 공방에선 거의 안지죠. -_-;
정말 기뻤던 것은 초반의 제 빌드가 프로게이머들의 초반 빌드와 같다는 것... 따라 한 것이 아니고 여러 시행 착오 끝에 이게 최적화다 라고 동물적 감각으로 익혀지더군요.

많이 하다보면 분명히 늘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로템에선 플토가 가장 편하고 테테전은 부담은 되는데 거의 안지고 개인적으론 상대가 저그인게 가장 힘들더군요. 지더라도 이 상황에서 이랬으면 저랬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빌드를 꾸미다 보면 실력은 늘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글쓰신분 저랑 반대네요. 전 4,5드론에 당하면 억울해서 미칠지경인데... 2승 18패짜리 저그 유저가 들어오더군요. 속으로 아... 게임 싱겁겠네.. 했는데, 졌죠.. 4드론에 ㅜㅜ
SeeingWise
04/10/12 02:55
수정 아이콘
정말 테테전에서는 위축되지않는 자신감이 필수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곳곳에 터렛을 짓으면서 영역싸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자신의 미니맵이 모두 안개로 덮혀있다면 엄청난 심리적 불안감을 느낄테고, 또 적이 자리를 잡는 것을 그냥 놔둘 수 밖에 없죠. 그런면에서 유닛의 분포에 있어서 항상 상대방을 움켜쥐는 구도로 진행이 되어야하는데, 탱크의 배치나 멀티를 함에 있어서 신경을 써야겠죠. 테테전 12시와 6시 일때, 6시 테란이 2시에 멀티를 하는 것이 아주 유리하다는 것이구요. 먼저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아 땅따먹기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죠. 탱크로 자리를 먼저 잡은 채, 드랍십, 레이스, 배틀크루저등을 잘 선택해서 생산하신다면 공방 수준에서의 승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반대로 입구가 막혔을 경우에도, 직접돌파&레이스&드랍십 세가지를 잘 선택하셔서 해야겠죠. 사실 이부분이 제일 어렵습니다. 한번 자리를 잡게 놔두고 자신이 싸먹히는 구도가 되면, 정말로 테테전에서는 힘들어지거든요.
김경송
04/10/12 04:54
수정 아이콘
^^; 많은분들의 격려 감사드려요 ^^; 그리고 용욱님.. 저도 물론 지면 열받지만, 갠적으로 4,5드론의 초반만 노리고 맘먹고 하는 플레이는 별루 당해도 별 느낌이 없더라구요.. 음.. '왜 4,5드론을 할까....' 라는 생각만 들어요.. ^^; 물론 저그 전략중 하나라고는 생각을 하지만, 로템자체가 저그에 그렇게 약하다고는 생각치 않는데... 그냥 저그분도 심심풀이로 그러려니.. 하고 열심히 막고, 막음 이기고 뚫리면 지고.. 그냥 그러네요 ^^; 그리고 리플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역시 테테전을 너무 제가 쉽게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요. 좀더 꼼꼼하고 부지런히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Revolution No.3
04/10/12 11:30
수정 아이콘
역시 테테전은 자리싸움!
껀후이
04/10/12 13:12
수정 아이콘
전 이윤열 선수 wg-tour 리플 보면서 경기 배운.. 흐흐;
굉장한 심리전을 펼치고, 상대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하나하나 배워나가야죠^^;
피플스_스터너
04/10/12 16:1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로템 대 저그전 리플레이 한 10개만 보시면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ㅡ,.ㅡ;; 이윤열 선수는 로템귀신인듯...
04/10/12 18:49
수정 아이콘
테테전은 절대적인 타이밍싸움입니다.
귀찮을 정도로 많이 해보시지 않으시면 그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죠.
그리고 대응빌드는 꽤 많이 만들어서 익숙해져보시는게 좋습니다.
투팩 벌쳐냐 응용형 다팩 벌쳐냐..
패스트 골리앗이냐. 투팩 벌쳐,탱크로 방어하면서 멀티냐
투스타 레이스냐 변형형 몰래 투스타 레이스냐.. (이거 의외로 압박 --)
테테전은 빌드도 많고 도박빌드도 꽤 되기때문에 전부 숙련되지 않으면
곤란하죠.. (정말 테-저전은 불꽃~만 숙달되어도 된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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