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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11 21:39:24
Name 비롱투란
Subject 성제양 속에 가려진 ..........



━ 1



혹시 이벤트전이 아닌 정식 방송경기에서 프로+테란 vs 테란 의 경기 보신적 있으신가요?
그 경기는 팀플도 아니었고 유즈맵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극초반에 빠져나가는 프로브 몇기로 상대의 scv 와 마린을 잡아내는 엽기적인 광경을 우리는 볼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부터 상식을 초월한 테란과 프로토스의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또 한번의 보기힘든 광경을 보게됩니다.

이승원: 왜 포토케논이 공격을 안하죠??

해설의원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죠.
세상에 누가!! 방송경기에서 마인드 컨트롤로 상대방 일꾼을 빼았을거라 생각했겠습니까..
하지만 꿈은 현실이 되었고 차재욱 선수는 질럿과 드라군이 아닌 탱크와 레이쓰의 조합에 gg 를 치고 말았습니다.






━ 2



김성제 선수의 플레이는 비단 이것뿐이 아닙니다.
그의 신들린 리버는 이미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뒤로 문워크 하는 프로브에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혹자는 이렇게 평합니다.
"그건 단순히 운이 좋은거다!"

어쩌면 맞는 말인지 모릅니다.
리버의 스캐럽이 터지는거나 뒤로 문워크 하는 프로브 모두 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운은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또 그 운이라는것은 그 주인을 찾았을때에만 빛을 발하는것입니다.
리버의 스캐럽이 한두번 잘 터진다고 해서 게임을 그냥 가져가지 않습니다.
프로브가 문워크 한다고 해서 경기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경기를 이기고 있습니다.
프로토스를  가장 잘 잡는다는 전상욱 선수와 최연성 선수와의 전적에서도 알수 있듯이 그의 힘은 결코 화려한 거품이 아닙니다.
아직도 사람들은 그의 플레이보다는 그의 외모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전체적인 전략보다는 꿈틀거리는 리버의 활약에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어설것입니다.
그가 그녀가 아니듯이 성제양이 아니고 김성제 선수이듯이..
프로토스의 새로운 희망이라 믿습니다.  
                  














ps 1 :  얼마전 김성제 선수의 명경기 동영상을 봤는데 안 보신분들에게 정말로 강추입니다 ! ^^
오늘 박태민선수와의 레퀴엠전도 참 아쉬운것 같네요.
박태민 선수가 너무 잘했다고 밖에 표현할수 없는 경기랄까요..
아니면 프로토스의 한계인걸까요..
그래도 언젠가는 레퀴엠이든 머큐리든 이길뻔한 경기가 아닌 이긴 경기를 만들꺼라 기대합니다.



ps 2 : 제 글의 띄어쓰기를 수정해 달리는 분들이 간혹계시네요.
예전에도 살짝 설문조사?를 비슷하게 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많은 분들이 이 상태가 좋다고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조금은 불편하시더라도 그냥 제 스타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



ps 3 :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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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1 21:51
수정 아이콘
엠비씨게임에서 문워크 프로브 나왔었죠? 변은종 선수와의 경기였던가? 운이긴 하지만 상당히 신기했었죠~^^
04/10/11 22:05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가 저번 박태민선수와 남자이야기에서도 그랬고 초반에 유리하게 가다가 너무 멀티를 내줘서 밀리는 경기를 자주 보여주네요. 박태민선수가 워낙 잘 하기도 했지만..ㅠㅠ 아쉽습니다 김성제선수..

그런데 김성제선수 명경기 동영상은 어디서 구하죠? ^^;;
04/10/11 22:12
수정 아이콘
예전 리그라서 vod보기가 없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명경기를 모아놓은 특집프로그램 vod로 보면 볼 수가 있다는군요...
키쿄우™
04/10/11 22:38
수정 아이콘
차재욱 선수 지금은 잘하고 있죠 -_-;
김성제선수 리버컨트롤은 거의 신들렸죠 뭐
vod 빨리 보고 싶네용 -_-요즘 속속히들 나오는군요
혹시 그것도 Pluto (?) 님이 하신건가요?
04/10/11 23:00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오늘 경기에서 질럿을 한마리만 뽑은 것 같더군요. 리버,커세어의 스플조합이 좋긴 하지만 레퀴엠 같은 지상맵에서는 그래도 지상유닛의 효용성이 더 좋았을텐데. 저번 남자이야기에서도 초반 유리한 상황에서 방어만 하다 끝났는데 이번 경기역시 게임의 흐름을 주도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다가 졌네요. 워낙에 박태민 선수가 잘해서 그런거지만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입구 캐논으로 조여논 상태에서 3시멀티를 캐논으로 견제하지 말고 지상유닛을 뽑았으면 더 유리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rookie-
04/10/11 23:0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중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죠.
요즘 표정이 너무 어두워서 걱정입니다.
힘내세요!
04/10/11 23:08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 명경기 동영상이 있나요? 성제선수의 팬으로서 오늘은 참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초반에 유리하게 가다가 멀티 견제 못해서 지는 경기가 자주 보이네요. 김성제 선수 자신감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비오는수요일
04/10/11 23:11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는 기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시점인듯 싶습니다.
더 좋은 성적이 나올만도 한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04/10/11 23:53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가 프로브 3기정도로 차재욱선수 본진을 휘젓고 마린도 무빙샷으로 잡던..게임 맞죠?? 언제 어디서 벌어진 게임이었나요?
다시 보고 싶네요...
04/10/12 00:29
수정 아이콘
제 2차 마이너리그에서 입니다.

지금은 엠비씨게임으로 개편되어서 예전 vod목록에는 찾아 볼수 없지만 비디오 킬더 스타크래프트라는 프로그램 항목에 나와있습니다.

혹시 소장하고 싶으시다면 하나포스 클럽폴더에 들어가셔서 DC인사이드의 벤와님의 클럽에 들어가셔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시간이 다되서 파일이 사라졌다면 제가 다시 올려드리죠.

파일로 소장하고 싶으시다면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04/10/12 00:3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김성제 선수의 명경기 동영상 모음집도 거기에 있습니다.

기타 항목에 있는데요, 재밌습니다. 플루토님이 만드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04/10/12 01:0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오늘 포토를 더 확고히 지으면서.. 포지 지은 것 바로 공업 해주면서 폭발게이트 물량으로 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04/10/12 01:24
수정 아이콘
태민사마께서 플토전을 우주 잘해서 그런 건가요, 설마 그렇게 질 줄은 몰랐네요. 역시 성제 선수는 빨리 MBC Team League에서 테란 상대로 환상 리버를 보여 주셔야..
임선수
04/10/12 02:46
수정 아이콘
김성제 화이팅~
yoon_terran
04/10/12 06:59
수정 아이콘
벤와님의 하나포스 자료실에서 다운받을려면 포인트가 필요하던데요..
가능하시다면,, 피디박스에 올려주시길...부탁드립니다.
04/10/12 10:43
수정 아이콘
근래에 마음에 스크라치 백만개씩(-_-;;)그어지는 경기가 자주 나와서 김성제 선수팬으로써는 맘아픈데요.. 초반에 잘하고도 지고, 아예 실력발휘도 못하고 지고.. '리버'하면 김성제 떠오르듯이.. 예전엔 기욤선수도 잘쓰셨지만.. 현재는 자신을 대변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몇안되는 프로토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이겼으면 좋겠네요-_-;;;;; 스타일이던 뭐던, 기본기던 뭐던, 사실 예전에 자신의 키보드에 쓰셨듯, 이기는게 장땡이예요T_T
패배에 굴하지 말고 힘내셔서 승리하시길 바래요~
04/10/12 12:25
수정 아이콘
피디박스에 올려두었습니다. 김성제로 검색해보시면
명장면 모음집이랑 같이 나올겁니다.
04/10/12 14:52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 그 경기 나도 봤지요.. 재밌는 경기였어요.. 김성제선수는 외모와는 다르게(?) 평소 말하는 것 보면 남자다움이 많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박서야힘내라
04/10/12 15:09
수정 아이콘
김성제 화이팅입니다 강민이 고집을 해서 성공했듯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한 김성제선수 반드시 빛을 볼겁니다
박용열
04/10/12 17:06
수정 아이콘
아.. 프루브로 scv만 최소 6 ~ 7기 잡았던 그 경기...-_-

김성제선수... 도박적인 플레이 많이 한단 소리 많이 듣죠..
그래서 자기도... 컴퓨터에... 리버 자제 하자... 라고 적어 놨던데...

아무리 김성제선수가 리버를 잘 쓴다고 해도...
리버는 프로토스의 비주류(?...)의 유닛중 한개일뿐이죠...

박태민선수와의 질레트배(?...)에서의 경기와
이번 프리미어에서의 경기... 두 경기는 마치..
슬램덩크의 채치수 vs 신현철 의 대결같았습니다...
MyHeartRainb0w
04/10/14 20:14
수정 아이콘
차재욱선수와의 경기는 김현진선수와 피하기 위해서 그런것인데.. 그 경기이겨서.. 정말 대단했죠... 아.. 질템으로 시작해 종합 게이트세트로 가는 저그전에 대해서.... 김성제선수의 영향으로 커세어 리버가 더욱더 안정화 되어서... 종종볼수있는 바카닉처럼.. 썻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성제선수 리플레이중에 정말 대단한거 봤는데요;.. 12시2시에서 상대본진에 배터리짓고 프로브5기와 1질럿으로 러쉬가서 그냥 다 때려잡는 리플 아직 못잊습니다.. 저를 토스를 선택하게된 첫번째 리플이었다는... 신들린 리버와 방송에서는 많이 없었지만, 그 리플에서의 신들린 템플러의 모습을 이젠 모든 메이져경기에서 보고싶습니다. 힘내시길.. 다시한번 무지개를 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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