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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0/10 12:17:47 |
Name |
iNno(enT |
Subject |
WCG후기~! |
완전.. pgr가입했던건 옛날 기억안나는 아뒤를 시작해 정말 pgr초기시절이었는데..
맨날 눈팅만 하다가 결국 글 하나를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_-;;;;;;
15줄의 압박과 철자.. 그리고 없는 글솜씨로 왠만하면 댓글만 썼었으나..
왠지.. 처음으로 보는 관중과 함께 플게머 게임을 봤다는 사실을 알리고싶은..쿨럭;;;
어쨌건 흠흠.. WCG.. 돈많이 들인 자국이 보이더군요. 저도 왔다갔다하는데만 돈 엄청썻습니다;
주위에 주차할곳이 없어서 여자친구랑 거금 8불씩(왕복) 내고 바트를 타고 갔는데..
입장료를 받네요.. 그것도 5불씩이나.. - -;; 오늘 점심값까지 합해서 거의 40불은 족히 쓴듯 하네요 아휴..
어쨌건 그런 거금을 들여서 왔는데.. 일단 건물앞상황이..
콘서트장이 있고, 옆에 모.. 인라인스포츠라 그러나.. 스케이트 타고 쑈하는그런데가 있고;;
주위엔 텐트안에서 디비디텐트, 피씨방텐트.. 모 여러가지 있더군요;
저는 피씨방에도 관심없고; 디비디도 관심없고; 가수와서 쑈하는것도 별로.. 한국노래 부르던지 큭;;
저는 오로지 스타랑 레이씽 겜만 보고싶었기 때문에 너무 심심했습니다. 에휴..
어쨌든 그랬는데.. 아직 스타 하기에는 1시간은 족히 남아가지고 돌아다니면서 건물안상황을 봤었는데..
1층은 선수들만 들어갈수 있는 겜하는곳과 다른 사람들 공짜로 여러 게임을 할수 있는 컴터실이 있네요.. 저는 자동차겜 핸들 잡아서 한 10초했는데.. 벽만 죽어라고 박아대다 신경질 나서 관뒀습니다;
근데 역시 미국이라 그런지.. 스타하는사람 하나도 없고 다들 슈팅겜만 하네요..
사실 이번에 정말 기대했던건 다른 스타고수들을 만날수 있는것이랑 고수들은 겜을 어찌할까 하고 모니터 뒤에서 구경하는거였는데..
1층에서 선수들 겜하는곳에 들갈려 하니깐 까만피부를가진 무섭게 생긴 경비아줌마가 소리지르면서 가지말라고 막더군요.. 나쁜아줌마 씨이 ㅡ.ㅜ
모 1층은 그랬고요.. 2층은 겜구경하는곳인데.. 2층 갔을때 정말 놀랐습니다.
무슨.. 연극 쑈하는곳처럼 생겼는데요. 2층은 그냥 더 많은 관중을 위해 의자만 있고요..
1층은 다 선수들을 컴퓨터들.. 결승전에서 두선수를 위한 무대같은건 없더군요...ㅠ_ㅠ
아~~~ 완전 실망이었습니다. 역시 외국이라 그런지 한국같은 열광의 기대는 하지말았어야했나봐요.
그리고 중간에 대형 스크린이 육각형모형으로 여섯개가 걸려있는데 그걸로 통해서 겜을구경할수 있게 되어있네요.
게임들이 동시에 시작하고 그러기 때문에 보고싶은거 보라는식으로 만들었나봐요.
그리고 FM라디오로 해설들을수 있다고 하고.. 저는 안들었죠..
라디오도 없고 영어로 듣기도 싫었기때문에..
어쨌든 상황파악되고, 어서 겜보는지 알고 그래서 밥먹으로 나갔다가 오는데 입구에..
헉! 서지훈선수가! 오오.. -_ -; 화면에서 보는 사람을 진짜로 보다니.. 오오ㅗ.....;;;
근데 역시 인기가.. 여자분들 사이에 둘러싸여있으시더군요.. 미국에서 까지 그럴수 있는건가..
모.. 쪽팔림을 무릎쓰고 싸인해달라고 해서 싸인받았습니다;; 우훼훼훼훼!!
먼가.. 더 말도 나누고 잘하라고 말도 하고 싶었었는데..
누구한테 싸인해달라 그런것도 첨이고..
먼가 말할수 없는 민망함과 쪽팔림으로 별말도 못하고 에휴;; 그냥 어리버리하게
"저, 저기요 싸인좀 해주세요;;" 그리고 머리벅벅 긁고;;
아 근데 "저, 저기요" 이랬을때 절 보셨었는데 너무 순진한 얼굴로 쳐다보셔서 당황했었습니다 - -;
아, 한마디 더 했다.. "겜 다 이기셨어요?" 이러니깐 자신있는 얼굴로 "네! 아까 8강진출했어요" 음.. 멋지더군요.
그리고 8강에서의 한국분들 겜을 봤었는데..(죄송합니다.. 선수이름이 생각나질 않아요;;)
진짜 무지 잘하시더군요.. 첫번째 겜은 플토분의 페이스였는데 캐려전환시 지상군을 덜뽑아서 패하고..
아.. 진짜.. 둘다 한국분이어서 다 응원했었는데 완전 분위기탄 겜을 역전당하니깐 플토분, 너무 아쉽더군요.
그리고 두번째 겜은 맵의 압박과 첫겜을 역전패를 당한게 신경쓰였었는지..
초반에 승기를 잡고 시작할수 있었는데 조금 안일한 플레이로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조여져서 지고.. 첫겜이 너무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라도.. 스타의 인기는..
관중들이 스타할때는 다 스타쪽으로 몰리더라고요.
또 분위기가 무언가 좋은플레이가 나오면 소리도 지르고 박수도 치고~ 재밌더군요 후후;;
저는 스타가 먼지도 모르는 여자친구한테 해설해줬습니다 - _-;
그리고 내친김에 2시간 뒤에 하는 4강전도 봤었는데요.
주위에 시간때울수 있는 커피숍이 있어서 다행이더군요..;;;;;;;;;;;;;;
어쨌건 그것도 봤었는데 역시 서지훈선수.. 불가리아선수랑 했는데..
정말 압도적으로 완벽하게 이겼습니다. 완벽한 경기운영.. 환상의 컨트롤..
제가 옛날 서지훈선수 리플을 보며 연구하고 하면서 실력을 키웠었는데 오늘은 완전 그걸 뛰어넘는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 -; 라이브로 봐서 그런가.. 관중하고 봤는데 애들이 너무 소리를 지르니깐 나도 모르게 "오버"감탄한건가;; 어쨌든 엄청나더군요;;
어쨌든.. 미국이 너무 커서 그러지 이동네도 스타매니아는 많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또 느꼈던건, 서지훈선수는 미국에서도 인기가 있구나 하는것.. -. -;;
여자들도 여자들이지만 관중석에서 4강전은 일방적인 응원전이었담니다 어허..
제 여자친구는 불가리아 선수 불쌍하다고 동정의 응원을 보내더군요;;
나름대로 열심히 한 불가리아 선수 3-4위전 잘하길 빔니다 - _-
그리고 한국화이팅! 이고 서지훈 화이팅! 입니다 ^^;
나름대로 후기썼는데;;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워낙 글을 못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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