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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08 01:18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어머니가 가시기 전에 효도합시다. 이제는 이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이제 잔병이 많이 늘었습니다.
04/10/08 01:26
저야 뭐, 워낙 집안의 파워가 강력했던지라 부모님 보신다고 하면 무조건 비켜야 했습니다. 대들어본적이 없었겠냐만은 언제나 거대한 벽이였죠. 요즘은 어머니 보실 시간이면 뭐가 하던 비킵니다.;
아직 어리지만 점점 깨닫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좀 더 일찍 깨달으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이네요..라는 말에 인색한 저지만, 마음에 와닿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_ _)
04/10/08 01:39
가슴이 뭉클하네요.. ^^; 저희집은 부모님이 게임에는 무지 엄격하셔서(엄격하시다기 보단... 게임을 TV로 본다는것 자체를 아직 이해를 이해를 못하십니다. 컴퓨터로 스타하는것도 못마땅해 하시는데, 그걸 TV로도 본다는것을 잘 용납 못하시겠지요.) 온게임넷이 TV로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생돈날리면서 제 방 컴퓨터로 유료로 본다는... 물론, 허구헌날 자식이 학교갔다와서 방에 박혀서 마우스 붙잡고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다가 밖에 나와서는 또 TV켜서 그걸 붙잡고 있으니 한심하시겠지요. 그만하라는 부모님 말씀도 물론 다 저 잘되라고 하는 말씀이고, 감사드려야 하는것. 잘 알지만 말처럼 그게 쉽게 되지는 않네요. 먼저 짜증부터 내버리게 되더라구요.
04/10/08 02:47
전 국딩 그 어릴때 뭣모르고 도둑질 한번해서 어머니 울려드리고 -_-
개과천선해서 착한놈 되려고 십년이 넘도록 노력중 -_- (근데 완전히 착한놈이 되기는 어렵.. ㅠ.ㅠ)
04/10/08 03:01
오히려 채널가지고 엄마랑 싸우던때가 그립네요..
어느날 부터인가 한대였던 티비가 네대로 늘더군요.. 식구가 넷인데.. 절대 싸울일 없죠.. 그러나 새로운 대세의 등장! 바로 컴퓨터죠. 2년전까지만 해도 컴터 때문에 동생이랑 피터지게 싸웠었는데... 지금은 또 제가 독립한 관계로 그럴일도 없네요... 추석때도 못내려갔는데.. 가족이 그리워지는 군요.
04/10/08 09:14
어머님을 뵙고 싶어도, 이제부터라도 잘해드리고 싶어도 그럴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회하지 마시고, 잘 모셔드리세요들.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04/10/08 09:55
이거보면 저도 반성을 하게되더군요 .
저도 항상 리모콘은 제차지였는데 ............. 이제 아버지 어머니도 적응이 되셨는지 ....... 가치 스타중계보는 부모님은 안계십니까 ? 저는 가치 봅니다 ^^; 오히려 저보다 더 놀라시죠 . 야 저 빨간색 탱크봐라 어지럽다 야 --; 이제 저 혼자보는것보다 부모님하고 같이 보는데 훨씬 잼있습니다.
04/10/08 10:14
저희집은 TV가 2대!!
그래도 큰게좋다고..부모님방에서 보는데 이제는 어머님이.. 제가 이윤열이지??하면서 저에게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그때 느꼈던 심정을 뭐라 표현해야할지..
04/10/08 10:17
추게로 갔으면 좋겠네요.
얼마 전에 아내가 예쁜 딸을 낳았습니다. 오랜 진통 후에 결국 힘들게 힘들게 딸을 낳았습니다. 딸을 낳고 정신을 조금 차린 뒤, 장모님을 보고 아내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더군요. 아마 어머님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그랬겠지요. 저도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을 조금 흘렸습니다. 어머니... 참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04/10/08 11:06
첫번째 DVD 당첨을 축하합니다.^^/
어머니. 마음속으로는 어머니께 많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어머니 앞에서는 정작 한마디도 못하는 바보같은 자식들도 많아요.ㅠ.ㅠ 저도 효도할래요 ㅠ.ㅠ
04/10/08 12:10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저도 그날 한참 울고 얻은 게 많았습니다.
'부모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내가 부모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확실히 깨닫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두고두고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04/10/08 14:20
.....저희집은 일요일아니면 집에서 만날일도 잘 없습니다 -_-;
저 : 아침 7시 기상 - 7시30분 출근 - 밤10시 30분 퇴근 어머니 : 오후 2~3시 기상 - 오후 8시 출근 - 새벽 4시 퇴근.. 이러니 ...정말 일요일 아니면.. 자는 얼굴만 보게됩니다.. 근데.. 집에 tv가 두대라서. 채널 분쟁은 거의 일어나지 않... (전에는 심하게 일어났었죠.. 근데 요즘은 결승전 아니면 재방보고 말지~가 생활화 되어서..^^) 저희 어머니도 기독교tv 자주 보십니다.. 흐흐흐.
04/10/08 14:42
TV 채널로 싸우기 싫어서 결혼할때 와이프에게 TV는 꼭 PIP(Picture in Picture)기능있는것으로 사라고 했죠. 해설 안들려도 경기하는것은 볼 수 있으므로..
04/10/08 16:33
제가 보기엔 리모콘보다 이 글을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리면 또한번 어머니와 함께 울겠지만.... 가장 좋은 선물이 되겠네요.... 여기 답글다신 분들의 글과 함께라면 금상첨화^^
04/10/08 17:35
어머니는 분명 저를 사랑하시고, 저를 가장 위해주시는데 정작 당사자인 저는 그걸 항상 잊고 지냅니다. 절대 잊지 않고, 항상 그걸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p.s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게로 가시길 ^^/
04/10/08 21:52
이 글 읽고... 전 가슴이 찡해지는게 아니라 가슴이 찔리기부터 하네요.
지나온 시간을 반성하게 하는 글이네요. 에구,, 효도해야지;; 악! 그럴라면 피쥐알에 그만 죽치고 공부하러..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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