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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07 08:44
서로 사랑하는 것은 두사람이 하나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완전한 반쪽으로 만나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하나였던 사람들이 자신을 조금 깍아내기도 하고 붙이기도 해서 서로의 소중한 반쪽이 되는것..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어제 술을 많이 해서..정신이..ㅠㅠ
04/10/07 09:08
그 여자와 제가 입장이 비슷한거 같네요. 저도 250일정도 사귀다 깨진 여자친구가 있는데, 요즘 다시 사귀자고 귀찮게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ㅠㅠ
웬만하면 다시 사귀세요..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니깐.. 그 여자분의 마음이 이해돼다보니 이런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04/10/07 09:28
옛 여자친구가 CSP_Yellow 님이 원하는 여성상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노력하면.. 어느정도까지는 될꺼라고..." 했죠... 하지만 사람의 성격은 노력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설령 변하더라도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사랑으로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일 뿐이죠. 하지만 사랑이 식으면 또 예전처럼 돌아갈 겁니다(100%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제 경험상...). 그럼 다시 헤어지는 수밖에 없겠죠. 물론 처음 헤어졌을 때보다 가슴은 덜 아프겠지만... 또 다른 의미로 무척 찝찝하죠.. 그녀에 대한 좋은 추억까지 사라지니까요. 선택은 당사자의 몫입니다. 잘 생각하고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저는 그런 경험을 두 번이나 겪었거든요 ㅠㅠ
04/10/07 09:45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저보다 배 이상을 살아오신 제 부모님을 봐도 그렇고..저보다 조금더 많이 살아온 제 형제들을 봐도 그렇고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이미 일반화 시키고 있다-)
다만...헤어짐의 원인이라 생각하신 그 여자친구분의 성격이...정말로 헤어질 이유였는지, 정말로 못견딜 이유였는지를 생각해보세요. 만약 그렇다면 다시 사귄다해도..힘들겠지요. 그런게 아니라면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만으로도 관계는 충분히 이어나갈수 있을겁니다.(음...무책임한가요?)
04/10/07 10:15
CSP_Yellow님// 정답은 없는거 같네요..
가장 근접한 답이라면 아마도 CSP_Yellow님이 하고 싶은데로 하는거겠죠. 헤어져도 보고 다시 만나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많은 경험을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솔로부대 제대하실거 같네요.. 한달도 안됏자나요!! (죄송...)
04/10/07 11:00
사랑이란 서로 맞춰가는 것이죠.
CSP_Yellow님과 여자친구 분은 지금 어떠신가요? 상대방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상대방에게 맞춰가려고 하는 건가요? 이점을 생각해보신다면 어느 정도 스스로의 답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중요한 건 결국 내 마음이겠죠. 그 사람이기 때문에 소중하단 맘이 든다면 그걸로도 이미 반은 답이 난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기운 내세요.
04/10/07 11:18
매직핸드님, 안전제일님//
성격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개인을 특징짓는 일관된 행동 양식 이라 정의 되어있습니다...사회학자에 따라 그 주장이 조금씩 틀리기는 하지만, 대부분 성격은 장기간에 걸쳐 변하는 것이라는게 정설입니다.. 인간의 성격은 어떤 경험과 노력에 의해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만약 자기자신이 행동양식이 (사고방식 포함) 완벽해서 바꿀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면, 경험과 노력에 의해 조금씩 바뀌게 되는 것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지속적으로 만나는 가족이나 친구 같은 경우는 그 사람이 변한다는 것을 느끼기 힘들지만, 10년만에 만난 친구나 지인의 경우는 너 많이 어두워 졌다거나, 성격 좋아졌다거나 등등...상대방이 변했다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오랜 만에 만난 사람에게는 너 성격이 달라졌다는 표현을 흔치않게 쓰지요?) 이는 성격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변한다는 반증이며, 지속적으로 만나는 지인의 경우는 변하는 것을 옆에서 느끼기 힘들 정도로 천천히 변한다는 의미기도 하지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경험과 노력이 (큰 충격을 받았다거나) 매우 큰 경우에는 단기간에도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보통 내재되었던 자신이 표출됐다고 생각하지만, 변한게 맞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어쨌든 성격이 바뀌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그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겁니다... 성격이 저절로 바뀔거라고 기대는 마시고, 전 여친분이 충분히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글쓰신 님께서 지속적으로 동기부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시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단, 상대를 바꿔서 자신에게 맞추려는 것은 좋아보이지 않네요... 서로 맞춰가는게 사랑이 아닐까합니다..
04/10/07 11:44
글쓴 분의 예전 글이 아마 새로운 남자 친구가 연락하지 말라고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저는 여자분이 새 남자친구하고 안좋은 일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요. 그렇다면 끌어 안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다만 사람 마음이 너무 쉽게 왔다 갔다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서는 안됩니다. 그 여자분도 마찬기지고요. 중요한 것은 글쓰신 분이 여자분의 어떤 환경이라도 포용할 마음가짐이 되어있는지라고 생각합니다.
04/10/07 11:49
님, 스타크래프트 1:1 하는 중간에 여자 친구분이 부르면 바로 나갈 수 있나요? 그럴수 있다면 사귀시고 그렇지 않다면 그 여자분을 위해서라도 악당이 되세요.
04/10/07 12:16
i1lovesoony님 말이 정답인듯;;; 예전에 저도 여친한테 전화왔는데 "스타1:1중이야 끊어" 이랬다가 몇일동안 싸우고 난리난적이;;
아 참고로 지금은 솔로부대 입대했습니다;;
04/10/07 13:46
비슷한 경험(글쓰신분과 반대의 입장이었죠)에서 말씀드리건데, 정답은 없습니다.
그분의 노력으로 정말 글쓰신분의 바라는 모습으로 되어갈지, 아니면 시간이 지난후 다시 후회하게 될지는요.... 그럴바에야 차라리 글쓰신분의 마음에 귀기울여보세요. 자신이 정말 원하는대로 나아가세요. 그 후의 일은 말그대로 나중의 일입니다. 좋은 결과가 된다면 말할것도 없고, 혹여 안좋은 결말이 날 지라도 '사랑했으므로 후회없노라'라고 생각하세요. 아름다운 행운이 함께하시길....
04/10/07 13:50
어째 오늘따라 사랑에 대한 글이 많네요...
공부하다가 안되어 들어왔더니 마음이 더욱 심란해 진다는;;; 가을이라 그런건지... 그러고 보니 여자친구가 있던 시절, 스타를 하다가 잔화가 오면 안받기도 했다는(그러니까 헤어지지 xx야-_-)
04/10/07 14:19
저도 오랫동안 사귀다 헤어지고 난 뒤 다시 만나본 적이 있습니다.
헤어졌을 때, 그녀가 보고 싶어 미칠듯이 힘들었지만 정작 또 다시 사귀게 되니 시간이 지나자 무덤덤해지더군요. 제 경험에 비추어 보아서는 다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꽃은 꺾지 말되, 꺾은 꽃은 버리지 말며, 버린 꽃은 다시 줍지말라." 빨리 선택하세요. "희망고문"이라는 글처럼 그녀에겐 남자분의 고민하는 시간이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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