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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06 17:24
얼마전 서광록 해설 위원의 글에서는 10월 25일(월요일)에 개막하게된다고 하는 걸 읽었습니다만....
정말 녹화방송이라도 하려는 건지...걱정스럽습니다. 아...황태민선수..유럽 진출한다는데 잘되기를 빕니다.(축하할 일인데..국내 사정이 안좋아서 나가는 거라 마음이 안쓰럽네요.)
04/10/06 17:51
워3는 엠겜 프라임리그가 정말 잘진행하는데......
엠겜의 인지도가 온겜과 비슷했다면 이런 우려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04/10/06 17:51
워3 선수들....... 정말 잘하고... 멋지게 하는 선수들이고....열심히 하는 선수들인데... 워3 게이머중에서 지인이 있는 저로서는...
참 힘들게 게이머 생활 하는거 알아도.. 밝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인데.. 할 말이 없네요... 안쓰럽습니다,
04/10/06 19:27
공영성을 바라기엔 가혹하지 않습니까. 워3는 교양프로그램인 셈이죠. 온겜넷측으로 볼땐..
대중성 측면으로 본다면, 워3는 결코 2순위도 아닙니다. 뒤로 밀려도 한참이지요. 차라리 공영성 측면에서 봐도 다양한 게임을 접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보면, 도리어 다른 장르의 인기게임을 도입함이 맞고, 게다가 우리나라 국산게임을 스폰으로 잡고 홍보하는게 더 나은 방향이지요. 워3 유저들한텐 안된얘기지만, 워3 유저 몇명이나 됩니까. 게다가 방송 부적합으로 시청자들이 이미 검증하지 않았습니까. 게임성은 뛰어날지 몰라도, 결코 스포츠의 매력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우리가 스타에 열광하는건, 스타의 게임성때문이 아닌, 정직한 감동 때문입니다. 워3는 그야말로, 잘만든 '게임'일뿐이죠. 1초의 승부를 겨루는 전략게임에서 시간의 개념을 모호하게 만든 참신함이 독이 된겁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워3 티비에 나오면, 가볍게 돌려줍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물론 저도 워3 고수급입니다.
04/10/06 20:50
요즘 게임 방송의 스타리그 일정은 솔직히 선수들이나 팬들로서도 지칠만한 일정입니다...스토브 리그가 있을 거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그전에 선수들의 열정이 고갈되지나 않을지 걱정이군요.
04/10/06 21:30
워3리그는 프라임 리그가 꽉 잡고 있습니다.
확실히 워3리그는 엠비씨게임이 퀄리티가 높죠. 워3의 프라임 리그는 그나마 성공한 것 같고, 온게임넷은 부진하죠. 엠겜이 초창기부터 워크래프트에 투자를 하더니 이제 성과를 거두는 것 같습니다. 다만 온게임넷은 스타에만 치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워3에 비중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엠겜은 초창기때부터 투자를 했으니 엠비씨게임은 엠비씨 워크래프트 사이트가 따로 있죠.. 그쪽 CG는 온게임넷의 스타리그 수준만큼이나 뛰어나구요, 경기 운영 등 여러가지 면에서 확실히 온겜을 능가합니다. 차라리 제 생각에는 어설픈 워3리그보다 엠겜처럼 확실한 워3리그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로써 엠비씨게임의 프라임 리그는 더욱 더 힘을 얻겠군요. 확실히 엠비씨게임의 프라임 리그 정말 재밌습니다. 암튼 워3의 선두주자 프라임리그가 더욱 힘을 얻겠군요
04/10/06 21:35
저같은 경우에는 스타하지않는날에는 온겜넷안봅니다.. 온겜넷도 기업이니 시청률을 신경쓰지않을수 없겠습니다만 또한 기업이라면 새로운게임확보에 신경쓸 필요또한 당연히 있고요.. 개인적으로 워3는 보는입장에선 별로 재미있지 않더군요.. (해설자분들의 설명도 도대체 무슨말하는건지 모를떄도 많고요..)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여서 스타를 대체할 새로운 게임을 찾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04/10/06 21:41
많은 분들이 온게임넷만 보셔서 마치 온게임넷이 워3안하면 워3 망할 것처럼 느끼시는 것 같은데요,
엠비씨게임의 프라임 리그를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군요. 재미도 있거니와 오프닝과 경기의 질 향상 해설진들의 걸출한 입담. 완전 워3의 신세계죠. 워3가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 엠겜 프라임 리그를 보실 것을 강력 추천하구요. 파이터 포럼... 좀 편중되게 기사를 쓰더군요. 마치 온게임넷이 워3리그를 개최안하면 암울하다고 말할 정도로 편중되 게 쓰는데... 그 기사에 여러사람들이 엠겜의 프라임리그는 왜 언급을 안하냐고 반발을 거세게 하니까 나중에 수정해서 엠겜의 프라임 리그는 나중에 확인 후 추후 언급이라고 하더군요.
04/10/06 21:54
10월 18일 특별전을 시작으로 해서 10월 25일부터 12명의 선수
들을 특별 초청전 형식으로 리그가 개막되긴 하는데요......4명은 4k 선수로 채우고 나머지 8명은 국내리그 상위입상자를 초청해서 하므로 예선은 없다는군요, 게다가 워크리그가 월요일에 열리게 되는게 그럼 프리미어리그랑 일정이 겹치게 될텐데...아마도 워크를 녹화방송을 하려나봅니다.....프리미어리그를 녹화방송하진 않을테고...아 온스타넷 밉다.....
04/10/06 22:46
토라잉님 그때는 워3에 대한 기대심리와 일부 스타 게이머들 그리고 의욕적인 워3리그에대한 투자들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게임 자체의 재미는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명경기가 나오는 횟수도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구요. 지금의 워3는 거품이 싹 제거된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제 부터 시작이지요. 오히려 잘 됐습니다. 이번 위기를 기회삼아 워3 프라임리그는 프라임리그대로 온게임넷은 온게임넷대로 워3리그 폐지 시키지 말고 좋은 방송 해주셨으면 합니다. 요즘 온게임넷 안해서 정말 우울합니다 저.. ^^;
04/10/06 23:40
게임방송 초반부터 상업성만 따졌다면 투니버스는 스타크래프트 방송 접었어야 했을 겁니다. 지금 워3 시청인구는 투니버스 시절 스타크래프트 방송 시청자보다 많을 겁니다.
04/10/07 02:13
사실 꼭 저녁7시에 할필요는 없지 않나요? 대략 목요일쯤 카스를 6시에서 8~9시 까지 8~9시 부터 한 12시 까지 워3리그 해도 될터인데... 시간이야 바뀌어도 상관없구요. 드라마 안보는 전 밤시간이라고 해도 좋더군요.
04/10/07 03:10
루키님.. 딴건 상관없고 시간대가 바뀌면 생방이 힘들며, 생방을 할경우엔 관중석이 썰렁 하겠죠. ^^ 이번 결정이 어케 나왔는지는 직접 조금은 봤지만... 어쨌든 이렇게 됐으니 아쉽습니다.
워3리그에 팀플리그... 이후엔 워3리그에 워3프로리그... 그 이후엔 WEG까지... 워3는 스타랑 달라서 저변확대를 위해선 해외로 나가야만합니다. 중국진출과 국내 인지도 향상을 바라는 기업에서 나서줬으면 하네요... 유럽쪽에도 영향력이 크구요... 현재의 리그구조하에서 워3가 크길 바라는건 정말 그들만의 바람일 뿐입니다. 재편되야하고, 재구성되야하죠... 워3가 뜨면... 정말 세계 E스포츠대회는 꿈이 아닐겁니다.
04/10/07 08:14
Nerion//네네~ 프라임리그가 있어 그나마 국내 워3계가 버티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온게임넷이 워3 리그 안해도 우리에겐 프라임리그가 있다!!' 라고 말할 때는 아니죠.-_-; 얼마나 어려우면 이러냔 말이죠. 프라임리그가 있어 즐거우신 분들은 프라임리그 보세요. 가끔 프라임리그 팬분들 딴소리 하는거 보면 좀 짜증나네요.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 선수들이 더 뛸 무대가 없다는 게 선수들 당사자뿐만 아니라 한국 워3계에 얼마나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지 잘 모르시네요. 맨날 퀄러티가 어쩌구 프라임리그가 최고고 온겜넷은 재미없네 어쩌네 하더니 이런 글조차 그런 내용 달아서 기분 좋으십니까? 통쾌하세요? 참...
04/10/07 09:00
워3가 나왔을 때,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이고 스타크래프트를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우후죽순 게임팀은 생겨났고,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한 리그 운영을 보여주려 했지만, 대중들은 무관심했던거죠. 아쉬울 따름.
04/10/07 10:04
이중헌선수는 은퇴했고 황태민선수는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오크전멸입니다.. 워3리그 많이 암울합니다. 프라임리그라고 해도 예외아님..
04/10/07 11:58
많은 분들이(특히 프라임리그 팬분들) 간과하고 있는 건 바로 국내 워3의 저변 확대에 가장 기여하고 노력했던 방송이 바로 온게임넷이었다는 겁니다. BWI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ESWC까지 따라가서 그 곳의 분위기도 전해주고 특집 방송도 했었고, 외국 선수들을 국내 리그에 참여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였었죠. 이번에 온 외국 선수들 또한 온게임넷에서 힘을 썼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워3에 관심을 갖게 된 것 또한 온겜넷 덕분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온겜넷인데 방송이 재미없다, 해설자가 맘에 안 든다, 프라임리그가 국내 최고 워3리그다 뭐다 하면서 깎아 내리는 일부 엠겜팬분들이 그렇게 얄밉고 미울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격려하고 응원을 보냈어야 했어요. 그 분들이 온겜을 멀리하면서 이제 워3 리그를 꾸릴 스폰서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할 처지까지 된걸 온겜만을 탓하실 겁니까? 워3에 프로리그를 도입하고 여러 시도들을 해왔던 온겜의 노력이 참 안타깝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이런 결과를 스타때문이라고 스타팬들을 질타하기도 하는데, 그 전에 있는 리그나 성원을 제대로 보내세요. '타방송'이라는 말에나 꼬투리 잡으면서 치사하네 어쩌네 욕하지나 말구요. 걍 쓰다보니 정리가 제대로 안 된듯 싶은데 솔직히 화납니다. 솔직히 이 상황에서 누굴 탓해야 합니까?
04/10/07 13:13
미래를 위한 투자죠. 게임방송 회사들이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인건 누구나 압니다. 이러다 3년안에 스타본방 + 스타재방으로 24시간내용이 다 채워지진 않을까 : )
04/10/07 15:25
온게임넷은 확실히 그 동안 "재미 없는" 게임을 만들어 왔습니다.
세계로의 진출이라는 명목을 가지고 게임들도 모두 수정 없는 래더맵에서 진행해 왔으며, 당일날 추첨되는 맵은 게임을 재미 없고 루즈하게 만들었죠. (일정정도 해설진의 힘도 있다고 봅니다. 김창선 해설위원은 챌린지의 그것이 워3리그에서는 아직 없는 것 같아보여서 아쉽습니다.) 워크래프트 3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재미"의 추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임요환 선수의 경기가 재미있었고, 흥분되었고, 감동적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스타리그가 된겁니다.
04/10/07 16:59
안녕하세요...온게임넷 홍보팀 윤인호입니다.
답변이 너무 늦었네요...^^ 일단 많은 분들의 우려와 질책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온게임넷 워3리그는 10월 중 개막합니다. 시간대는 월요일 프리미어리그 이후로 갈 것 같습니다. 현재는 녹화방송으로 갈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대로 알려드릴께요. 온게임넷의 워3 행보의 배경에 대해서 약간 설명을 드릴께요. 저희가 애초에 워3 리그를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워3리그의 컨셉은 '글로벌' 이었습니다. 하나의 리그가 프로리그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금을 가진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기업이 대회에 스폰싱을 하고 팀을 창단하면서 돈을 쏟아부어야 프로화가 가능한 것이죠. 하지만 국내 워3리그의 저변만으로는 이 작업이 녹녹치 않다는 것이 저희의 판단이었습니다.(광안리에 10만이 모이고 10대, 20대 남성 시청률이 모든 스포츠 종목을 누르는 스타크래프트조차도 스폰서 없는 팀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분야에 기업의 돈을 끌어들이는 것은 인식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풍부한 해외의 워3 자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지름길이라 판단했습니다. 아시다시피 ESWC 출전, BWI개최, WEG 주관방송, 래더맵 사용도 모두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행해진 것들입니다. 또 유럽의 워3 선수들을 국내에 데려온 것도 온게임넷 역할이 컸구요. 지금까지의 온게임넷 워3리그의 행보를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에 몇 자 적었습니다. 앞으로도 온게임넷에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질책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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