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05 10:55:10
Name i1ovesoony
Subject 이런 고민 해보셨나요?

제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저희집엔 온게임넷, 엠비씨게임이 다 나옵니다.(한땐 itv까지..)
그래서 걱정 아닌 걱정이 생겼습니다. 이유인 즉은,

제가 아르바이트 하고 집에 오면 6시 쯤 됩니다. 저녁 차려서 먹고 하다 보면 연속기 아닌 연속기 콤보 처럼 7시가 되면서 마약같은 게임방송이 시작됩니다.

보지 않을래야 보지 않을 수 없는 경기를 모두 시청하는 소요시간은 대략 120분~150분입니다. 게다가 월요일과 화요일엔 못본 방송사 경기 11시 12시에 하는 재방송을 보고 나면 그 소요시간은 더블 플러스 알파입니다. 또! 경기 보고 나면 머리속에서 재미난 경기 장면이 춤을 추니... 이거참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거의 일주일동안을 스타 방송만을 위해 살아간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입니다.
완전 일하고 스타보고, 밥먹고 스타보고, 스타보고 일하고의 순환입니다.

청년 실업이 40만에 육박하는 시기에 철저한 준비는 하지 않고 게임방송만 보고 있는게 말이 안됩니다. 그래도...재밌는걸 어떡합니다까. 에효~

월요일 : 온겜 KT메가패스 프리미어 리그, 엠겜 마이너리그
화요일 : 온겜 챌린지 리그, 엠겜 팀플리그
수요일 : 온겜 프로리그
목요일 : 엠겜 스타리그
금요일 : 온겜 스타리그
토요일 : 온겜 스타리그
일요일 : KTF 핌 프리미어 리그

휴... 여러분들은 이런 고민 한번 안해보셨나요?

p.s 어제는 오랜만에 김정민 선수가 화끈한 게임을 보여줘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와룡선생
04/10/05 11:19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ㅜㅜ 울 집에는 아무것도 온겜 , 엠겜 둘 다 안나와서 맨날 핼스장에서 운동하면서 보는뎅. 퇴근시간 6시30분..
핼스장 가면 7시.. 운동도 하고 게임도 보고 ..
님도 보고 뽕도 따고.. pgr여러분들도 운동 열심히 하세요.
솔직히 헬스장에 트레이너가 너무 귀여워서 안갈수가 없어요.. ㅡㅡㅎ
04/10/05 11:20
수정 아이콘
이른 5시50분 : 핸드폰 알람소리에 기상... 힘들게
6시 ~ 7:30 : 간단한 조깅과 싸이클, 구보, 웨이트 5세트씩. .
7:30 ~ 8:00 : 씻고 아침 식사
8:10 ~ 8:30 : 직장으로 출근
8:30 ~ 오후 4:30 : 직장 근무
17:00 ~ 17:30 : 퇴근
17:30 ~ 18:00 : 저녁먹고, 씻고, 옷 갈아입고, 수업준비
18:00 ~ 18:40 : 야간수업 들으러 대학교로 슝.
19:00 ~ 21:00 : 보통 10시정도에 끝나는 수업..
~ 23:30 : 집에 도착
23:30 ~ 24:00 : 씻고, 컴퓨터 앞에 앉음
0:00 ~ 2:00 : 노트정리 및 레포트 작성
2:00 ~ : 레포트 쓰다가 지쳐 쓰러져 취침

이 생활 한달째가 넘어가는데도, 몸이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강철 체력을 자랑하던(축구 전후반 45분씩 내내 뛰어다녀도 멀쩡햇떤 저인데).... 요새 몸이 무겁고, 무기력해져만 갑니다.
그런 저에게 이런 글은. . -_0;; 염장이죠. 염장. . .. 아아 ~ 부럽다고요.
토끼구름
04/10/05 11:26
수정 아이콘
스타방송이 늘어갈때마다 아빠의 잔소리가 더욱 심해지니.. ㅠ_ㅠ 그것때문에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경기를 안볼수도 없고 -_-;;
잔소리 좀 더 들어도 엠겜좀 제대로 나왔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ㅠ_ㅠ;
Milky_way[K]
04/10/05 11: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다죠..ㅠ_ㅜ
요즘 매일매일 스타리그 때문에.. 생활이 참;;...
차라리 재방시청을 늘여야겠네요.. 너무 저녁시간에 생방 편송이라;
04/10/05 12:25
수정 아이콘
와룡선생님//그 헬스장이 어딥니까?
i1ovesoony
04/10/05 12:26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압시다.
i1ovesoony
04/10/05 12:27
수정 아이콘
SuoooO님/ 기다리세요. 저도 곧 그 전철 탑니다. ^_^)a 저보다 앞서 가시는군요. 부럽습니다. 그런 생활이...
와룡선생
04/10/05 13:15
수정 아이콘
약국님// 하하.. 부산 xx동에 위치한 Bxx 핼스장입니다.
오지 마십시요. 경쟁자 많아지는건 실타구요.. ^^
SuoooO님// 저도 작년까지 그랬죠.. 지금은 논문준비땜에 수업이 일주일에 한번있어서 마니 여유로와졋죠.. 그래서 헬스도 다니구요..
하지만 바쁜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죠..
지금의 노력이 나중에 좋은 결실로 돌아올겁니다..
다들..오늘도 열심히..
박용열
04/10/05 16:05
수정 아이콘
토요일 프로리근데 스타리그로 잘못 적으셨네요~..~

결국에 자기 삶과 스타경기.. 둘다 잡는건
vod로 보는거죠... 광고도 없고 지루한부분... 은 생략 가능...
과거 투산팀리그 vod로 봤었는데... 지나친 생략으로 기억에 남는 경기가 딱히 없다는..
ArcanumToss
04/10/05 17:27
수정 아이콘
사실 절제가 최선이죠.
저도 스타 시청에 시간을 하도 많이 뺐겨서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결승전이나 아주 특별히 관심이 있는 경기가 아닌 한 VOD 뜰 때까지 기다렸다가 봅니다.
그러면 게임과 게임 사이의 기다림이 없기 때문에 지루하지도 않고 좋죠.
시간 절약도 되고요.
그렇게 하면 무엇 보다 좋은 점은 '내 일정을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더군요.
절제력... 중용...
04/10/05 18:18
수정 아이콘
더 중요한 일로 더 바빠지면 자연스레 멀어지게 됩니다. 즐길 수 있을때 즐기시되 절대 다른 중요한 일에 방해가 되지는 않게 한다는 원칙만 잘 지키십시오.
깡통오렌지
04/10/05 18:42
수정 아이콘
저도 집에서는 온겜과 엠겜이 둘다 나오는 관계로 지정번호코스가 있지요;;
요새는 저도 퇴근하고 헬스하러 가면 와룡선생//님처럼 도랑치고 가재잡고(??) 하는데요,,,
가끔은 런닝머신위에서 장시간 보다가...다리에 알이~ㅡ.ㅡ ;;
그래도 안보면 궁금한걸 어찌하겠습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53 업그레이드 컨프레이트? [14] legend3430 04/10/05 3430 0
8052 [후기] 이윤열의 시점에서 바라본 프리미어리그 10월 3일 [14] nodelay3803 04/10/05 3803 0
8051 1세대 프로게이머와 2~3세대 게이머~ [14] GatsBy[CmC]7561 04/10/05 7561 0
8050 옵저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8] 므흣한오후4050 04/10/05 4050 0
8049 이런 고민 해보셨나요? [12] i1ovesoony3448 04/10/05 3448 0
8048 "스타"라는 게임을 알게 해준 사람 .............. [4] OOv3192 04/10/05 3192 0
8047 (추억)나도 프로게이머 이겨보았다!!!! [24] 건방진천사4755 04/10/05 4755 0
8046 프로게이머에게 작은 선물을.... [7] 기억의 습작...3384 04/10/05 3384 0
8045 안기효 선수 일정 변경에 관해서.. [15] StormZerg3889 04/10/05 3889 0
8044 인생의 주인이 되자 [4] 세린3287 04/10/05 3287 0
8043 제가 치어풀 만든 사람인데요..읽어 주세요...(펌) [36] pinkoov5478 04/10/05 5478 0
8041 임요환 선수 조급해하지말아요...('운영'의 묘를 터득하길 바랍니다.) [27] swflying4157 04/10/04 4157 0
8040 마재윤 선수같은 치어풀은 제발 자제했으면......... [186] LOVE ME11298 04/10/04 11298 0
8037 XellOs. 이제는 우승한번 해야죠? [25] 김민수3592 04/10/04 3592 0
8036 리플(코멘트)에 관한 세가지 즐거움 [16] 비오는수요일3170 04/10/04 3170 0
8035 제멋대로의 상술을 부리는 케이블TV에 대해서.. [42] MaSTeR[MCM]3935 04/10/04 3935 0
8034 프로게이머 뒷이야기 1편~ [13] TossLize4008 04/10/04 4008 0
8033 [프리미어리그] KTF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자 전망 [33] nbastars_tt4040 04/10/04 4040 0
8032 스타리그 주간 MVP......!! (10월 첫째주) - 박정석 [65] 발업질럿의인3297 04/10/04 3297 0
8028 POS가 드디어 스폰서를 얻었군요 ㅠ.ㅠ [37] 나를찾아서5006 04/10/04 5006 0
8027 2004WCG를 보러갈 땐 머리에 꽃을 꽂고 [7] 초콜렛3330 04/10/04 3330 0
8026 노스탤지어에 대한 뒤늦은 짧은 생각. [15] 마동왕3473 04/10/04 3473 0
8024 [시퐁의 게이머 칭찬] 01.몽상가 강민 [17] 시퐁3907 04/10/04 39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