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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04 11:04:10
Name 시퐁
Subject [시퐁의 게이머 칭찬] 01.몽상가 강민
legend님이 재미있는(?) 글을 아래에 쓰셨더군요. 물론 인정하기 어려운 내용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 많았지만 모두 같은 생각을 한다면 재미없겠죠 ^^ 어쨌든 저 또한 사견이 많이 들어간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물론 저의 모토인 칭찬 위주입니다. pgr 여러분, 칭찬과 감탄에 인색하면 인생이 암울(?)해 집니다.

한참 강민 선수가 그 아이디 그대로 날라(^^;;)다닐때 조심스레 나온 의견이 '강민이야말로 완성형 프로토스가 아닐까'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프로토스의 물량을 이야기하시지만 사실 프로토스란 종족은 스타크래프트 시나리오에서 밝혔듯이 가장 고차원적인 종족입니다. 높은 지능과 마법, 초능력등을 구사하는 종족이란 이야기죠. 그건 유닛들의 스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다크 아칸의 마인드 컨트롤이나 하이 템플러의 홀루시네이션, 아비터의 리콜등등의 하이테크 스킬들과 쉴드를 이용한 높은 방어력(게다가 쉴드는 깍여도 다시 차오릅니다!!), 이런 것들을 볼때 확실히 프로토스를 이야기할 땐 '물량'보다 '마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런 프로토스의 본질을 가장 잘 이용하는 선수가 바로 강민입니다. 평상시에는 잘 쓰이지 않는 스킬들이지만 그에게는 버려두기에는 그 효용도가 너무 아까웠던 거죠. 평범한 물량전보다 좀더 극적인 경기를 그는 선호합니다. 물량전을 통한 승리의 쾌감보다 테크트리와 전략을 통한 승리의 쾌감이 더욱 짜릿했던 겁니다.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공할까 성공할까'의 조바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없다면 그건 전략이 아니죠.

이런 다채로운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빌드'입니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빌드를 연구하는 '연구자'이기도 합니다. '일정 타이밍까지는 원게이트가 투게이트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 난 그 사이에 테크를 통한 고급 유닛을 보유하겠다' 지금은 평범한 빌드가 되어버린 원게이트 플레이를 가장 많이 써먹은 선수가 바로 강민입니다. 상대방을 말려들게 하는 플레이의 핵심중 하나가 '빌드'이고 그러한 빌드 하나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그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또 연구해댑니다.

더불어 마이큐브 4강전, 박정석 선수와의 대전에서 보여준 물량은 그가 단지 전략만을 고수하는 반쪽짜리 플레이어라는 말들을 쏙 들어가게 해버립니다. 물량의 대가 박정석 선수를 상대로 당당히 물량으로 승리하는 플레이(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진 패러독스에서의 경기는 박정석 선수의 전략에 말려버린 경기였습니다만)를 통해 그는 '완성형'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거듭 평가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는 박용욱 선수에게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많은 분들이 이를 두고 '물량'과 '전략'의 싸움에서의 결과는 '물량'인 것이다..라고 많이들 말씀하시지만 박용욱 선수는 순수 물량형 선수가 아닙니다. 그는 '운영'의 선수입니다. 상대방의 전략을 간파하고 운영으로 극복해내는 선수라는 거죠. 단지 박용욱 선수의 운영이 강민 선수의 전략보다 조금 앞섰던 것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강민 선수가 연습을 통해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는 것이구요.

많은 분들이 이렇다, 저렇다 하고 강민 선수의 부진을 이야기하시지만 저는 그 부진의 원인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연봉에의 부담감, 패배로 인한 초조함 이로 인해 그에게는 장점이었던 '자신감'이 사라지게 되었고 일전 전상욱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패스트 캐리어가 그 자신감의 부재로 일어난 것입니다. 또한 이로 인해 그는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강점이었던 타이밍과 상대를 꿰뚫는 능력에 구멍을 가지게 됩니다. 말 그대로 불안해진 거죠. 자신감을 되찾고 예전처럼 연구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는 다시 우리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p.s 01 다음은 악마토스 박용욱 선수에 대한 칭찬을 써보려고 합니다. 서지훈 선수와 더불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02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칭찬에 인색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러 이러해서 부진하다'에서 끝나기보다 '이러 이러해서 부진하다, 그러나 이러 이러한 부분이 강점인 그가 다시 살아나길 기원한다'라든가 '오늘 경기에서의 그는 이러 이러해서 정말 멋졌다'등등의 글이 더욱 많이 올라오길 바랍니다.

03 이상하게도 제 글에는 리플이 많이 달리지 않는군요, 읽기 힘든 부분들이 있나 봅니다. 저 또한 연구해야겠네요(^^). 하지만 여러분, 리플은 글 쓴 분께 힘이 됩니다 -_-그럼 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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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ordOfToss
04/10/04 11:08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생각에 대부분 동감합니다만... 태클이 될까 두렵긴 한데...
마이큐브 4강전에서 물량으로 박정석 선수를 이겼다고 하는 노스텔지아를 말씀하시는 듯 한데...
사실 그건 물량으로 이겼다고 보는 판단은 맞지 않습니다.
해설진들도 그렇게 많이 얘기한 것 같은데.. 해설진들의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TheLordOfToss
04/10/04 11:16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는 질럿이 거의 없는 온리 드라곤 체제에 가까웠고...
강민 선수는 소수 드라곤에 다수 발업 질럿을 준비했습니다.
질럿이 빌드 타임이 드라곤에 비해 짧으니 많이 모인 것은 당연하고
박정석 선수가 입구를 조일 거였다면... 리버를 조합했어야 하는데...
강민 선수가 생각보다... 빠른 타이밍에 치고 나온 것이죠.
물량이란 표현보다는... 체제 + 타이밍이었답니다.
공방에서조차 플플전 하면 온리 드라곤으로 간 쪽이 온리 발업 질럿체제인 쪽에게 밀리는 것은 자주 봅니다. 드라곤과 질럿이 비슷한 수인데도 말이죠... 물론 질럿이 한부대 정도만 추가 되더라도... 드라곤이 많은 쪽이 유리하죠... 박정석 선수의 질럿이나.. 리버가 추가되기 전에 치고나온 강민 선수의 정찰력과 판단력이 오히려 칭찬받아야할 요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마당이 활성화가 제대로 되지도 않은 시점에 나온 물량을 가지고 '강민의 물량'을 판단하는 것은 오히려 강민 선수가 민망하지 않을까요...
김윤수
04/10/04 11:31
수정 아이콘
요즘 강민선수의 플레이를 볼때 제가 느끼는 그의 패인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제가 볼때 강민 선수의 가장 중요한 패인은 그의 실력이 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그의 플레이를 보면서 언젠가 그가 조금씩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건 강민 선수가 정석을 안해서도 아니고 기발한 작전이 줄어든 것도 아니고 컨트롤이 나빠져서도 아닙니다. 단지 그가 예전과 다른 점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모두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때 무적이라던 최연성 선수도 지는 모습이 나오고 분명 1년전에 비해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딱히 뭐냐고 물으신다면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더 실력이 발전하는 느낌입니다. 타이밍, 전략, 운영, 컨트롤등등...강민 선수가 예전같이 최고의 자리를 다시 찾으려면 예전처럼 플레이 해서는 안됩니다. 강민 선수만이 아니라 어떤 프로토스 유저라도 최고의 자리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초반은 박용욱 선수처럼 상대를 긴장시키고 그 뒤에는 강민 선수처럼 뭘할지 고민하게 만들고 그뒤에는 박정석 선수처럼 물량을 걱정하게 만들어야 앞으로 정상에 자리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이런저런 이유로 그의 부진을 판단하시지만 적어도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의 실력이 예전과 다름없어서 다른 발전한 선수들과 비슷해졌거나 그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패배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계속되는 승부에서 패배는 실력이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를 비롯한 프로토스 유저들의 정상정복을 꿈꾸어봅니다.
souLflower
04/10/04 12:18
수정 아이콘
제가 프로토스 유저들 거의다 좋아하는데 이 글을 읽은순간 느낀것은....읽기를 잘했다 입니다...칭찬일색으로 글을 쓰신다고 말하셨지만 상당히 객관적으로 쓰셨어요...박용욱선수가 순수물량형이던 시절을 예전 얘기죠....정말 유닛운영을 환상으로 하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강민선수의 노스텔지아4경기는 강민선수의 전략적인 플레이었죠...상대방이 자신의 입구를 조이게 하고....상대방은 조였다는 안도감에 멀티를 하거나 테크를 탈것이다...그동안 나 강민은 발업질럿에 집중한 이후에 한방에 뚫겠다...이게 의도였고 그 의도는 그 당시 강민선수의 일기에도 나와있더군요...

확실히 강민선수는 단순한 엽기전략가가 아니라...저그전에서의 임성춘식 한방러쉬도 보여주고...대 테란전에서의 대규모 물량전도 보여주며...프로토스전에서의 힘싸움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심리전은 항상 포함되어있는거 같지만요^^;
제가보기에도 강민선수의 현재 페이스 다운은 자신감상실과 꼭 이겨야만 한다는 부담감...하루빨리 다시 정상의 자리를 탈환해야한다는 압박감등이 있는걸로 해석됩니다...
이윤열선수를 제압할때만해도 슬럼프가 아닌줄 알았지만 그건 상대가 이윤열이었기때문에 강민선수도 그경기만은 즐기면서 플레이했던게 아닐지...
강민선수를 오래전부터 지켜봐온 저로서는 강민선수가 다시 날아오를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그는 매사에 긍정적이고...포기를 모르죠...듀얼토너먼트4전5기의 노력...저는 그것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강민선수의 일기를 보면 강민선수의 정신상태가 나태해졌다거나 그런것을 느낄수가 없습니다...하루가 걸릴지 한달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진 모르겠지만 그는 부활할것입니다...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검정색
04/10/04 12:43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 4강전때 열렬히 응원하던 박정석 선수를 강민 선수가 이겼을 때, 그때 제 메신져 대화명이 '영웅을 뛰어넘어 날아오른 사나이'였습니다. 프로토스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강민 선수. 꼭 다시 날아오르길 바랍니다. (여담입니다만 5경기에서 다크템플러가 그토록 무시무시하게 느껴진 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김재용
04/10/04 12:53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의 장기는 '운영'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더 큰 장점은 '전투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서로간에 비슷한 규모의 병력일때 엄청난힘을 발휘하죠.
그에반해 강민선수는 어떻게든 상대보다 많은 병력으로 적은병력을 상대해서 이득을 얻는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물론 같은규모의 병력싸움을 못한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박용욱선수의 무시무시한 전투력에비해서는 다소 모자란감이있다..싶은거죠.
근데 프vs프의 특성상 서로간에 비등비등한 병력끼리 계속 치고받는 싸움이 일어날수밖에 없는데, 그때문에 스타일상 강민선수가 다소 밀리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04/10/04 13:54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다음 편은 누구일지 궁금하네요.
기다리겠습니다.(격려성 리플 -_-; 아자~ )
여.우.야
04/10/04 14:04
수정 아이콘
저도 격려성 리플을 달아봅니다 ^^
그리고 몽상가로 다시 돌아와주길 제가 간절히 바라는 ㄱㅁ선수에게도
무시무시한 격려를...^^;;;
비오는수요일
04/10/04 14:05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시퐁(먼가를 연상케 한다는... --;)님.
글의 내용에 반박할것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잘 표현하신것 같습니다.
또한, 글의 목적이 강민선수를 격려하는 그런 내용인지라 저 또한 기분이 좋아지는군요.(전 모든선수의 팬입니다. 물론 다소 편애모드인 선수가 있긴 하지만요~)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리플달게요~
레몬트리
04/10/04 14:08
수정 아이콘
전 강민선수의 부진함이 자신감 부족, 부담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임 맘데로 추측해보자면.. 정신적으로 느슨해졌달까.. 이쪽에 더 큰 원인이 있지 않을까해요..
저도 강민선수 팬인지라... 좀 알아본 바에 의하면ㅡㅡ;
강민선수는 성격이 밝고 자신감도 넘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강한 사람 같아요...
이런 성격의 사람들이 부진할때는 대체로 스스로 나태해졌기 때문일때가 많더군요..
다시한번 마음 독하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강민선수 지금 최고 대우를 받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지금에 안주하면 안되요... 아직 당신을 최고라고 꼽는데 주저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늘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민! 화이링!
오이부침
04/10/04 14:09
수정 아이콘
전혀 다른 의미의 칭찬입니다만 강민선수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면 참 생각이 깊고 인간미 넘치는 선수인것 같더군요. 더불어 글도 참 잘쓰구요..허허허
최유형
04/10/04 15:02
수정 아이콘
꿈꾸지 않는 게이머는 그냥 게이머일 뿐. 이겠죠?

그냥 게이머이길 거부하는 강민. 화이팅입니다.
눈시울
04/10/04 15:41
수정 아이콘
예. 저도 강민 선수의 최근 모습은 그 동안의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 랄까요.
그런 쪽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SL과 MSL의 모든 리그(팀 & 개인)를 재패하고, 어느 정도 랭킹이나 실력
(변칙은 물론이고 정석 플레이어로서도 확고히 인정받았으니까요)으로도
자신이 목표했던 것을 이루었기에, 이제는 이기기 위한 플레이에 치중하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스타라는 게임 자체에서 강민 선수 본인이 해 보고 싶었던 플레이에 중점을 두는 것 같거든요.
그게 잘 되면 MSL 이병민 선수와의 2차전(할루시네이션.. 리콜!!)이나 삼성과의 팀리그 같은 명경기가 나오는 것이고,
안 되면 요새 간혹 보여주는 어라.. 어렵네. 으음. 일단 GG-_-;; 식의 경기가 나오는 것이지요.

질 때 지더라도 뭔가 한 타이밍, 유닛 하나라도 다른 걸 해보고 진다는 점에서,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강민 선수의 부진을 조금 더 멀리보고,
한 발 물러나서 다시 두 발을 걷기 위한 모습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쓰고보니 애정이 너무 넘치는 리플이 되어버렸군요. 마인드 자체가 약간 비슷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변호하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엄-_-;;;;)
스텝좀밟앗니
04/10/04 16:2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장점은 전략과 타이밍 이죠/
sometimes
04/10/04 16:27
수정 아이콘
잘 쓰셨네요^^
그런데 물량에 대한 언급은 노스탤지아 외에도 기요틴도 해당되지 않을까 싶군요.
어쨌든 요즘 부진한(?) 이유에 대해 저도 많은 생각을 해 봤는데
여러가지 원인의 복합인 것 같습니다.
다소 나태해진면도 있을 것이고, 그로인해 패배를 하다보니 자신감도 상실되고, 여러 선수들의 기량이 고루 발전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실력저하가 생기기도 하겠구요.
영원한 절대강자는 없는 법이기에 이해는 하지만 안타깝습니다.
요즘 진 게임들을 보면 좀 '어이없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어서요.
다시 날아오르세요 강민선수^^
박용열
04/10/04 18: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강민선수중의 플레이중 가장 참신... 했다고 생각되어지는 플레이는.. 한게임 결승전에서의 플플전의 커세어 다크였습니다...

강민선수에게라면.. 대저그전에서 플토의 진정한 종합선물세트인...
아비터 커세어 질드라하템을 쓰는 그날을 기대해 봐도 되겠지요..
Why-Nal_break
04/10/04 22:03
수정 아이콘
아래 댓글에서 강민선수는 다수의 물량으로 상대의 소수물량과 싸워 이기려는 경향이라고 하셨는데, 물론 강민선수는 이길 수 있을 때에만 싸우려 드는 선수는 맞습니다. 그러나 강민선수는 소수의 유닛으로도 철통방어를 해내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가장 희귀했던 예로 과거 유보트에서의 vs 이윤열전에서 12시를 두고 멀인 접전이 있죠. (차재욱 선수와의 기요틴에서도 기상천외한 사이오닉스톰과 리버 방어를 해낸 적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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