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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03 11:17:45
Name Mechanic Terran
Subject 프로게이머별 사용 주종족 변천사 집대성
각 선수별로 사용하는 주종족 변천사를 한번 적어봤습니다.
아래 내용은 각 언론매체와 '카드라 통신(^^;)', 그리고 그간 제가 보아온 내용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일부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빠진 부분과 잘못된 부분들은 여러분의 몫으로 남기겠습니다. (면피성 발언... ^^;)

확실히 broodwar 출시 이후부터 잘 아시듯 저그유저가 강세를 띄고 테란유저가 줄어들었으며(임요환, 김정민 선수는 예외) 많은 선수들이 랜덤으로 전업했다는 것이지요. 임요환 선수가 극강의 모습을 보이던 시기부터 지금까지는 꾸준히 테란유져가 늘어나는 듯 합니다. 사실 broodwar 출시 이후에는 극 소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random(switch)을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 정의 내리기 좀 까다롭네요.

한가지 유념할 것은 Random과 Switch를 구별해 기재한 것입니다. Random은 말 그대로 게임시작시 Random으로 진행한다는 것과 세종족을 다 사용하는 느낌이 강하고 Switch는 2개(가끔 3개)의 종족으로 특수한 경우에(예를들어 특별한 선수, 종족, 맵에서) 유리한 종족을 선택하여 사용한다는 느낌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 소견입니다.

한 선수가 한종족만을 파기는 참 어려운 일이죠. 이벤트나 아주 예선전 또는 아주 가끔 주종족 이외의 종족을 사용하는 경우는 종족을 바꾸었다고 보기 어려우니 예외로 두었습니다. 예를들어 그렇게 테란이 암울하던 'broodwar 출시 ~ 1.07까지' 경우에도 테란만 사용하는 임요환 선수의 경우에도 저그로 임한 게임이 1게임 있었죠. 당연히 이런 경우는 예외입니다. ^^; (얼마전 챌린지리그 예선에서 강민선수등의 몇 선수가 '네오 비프로스트 3'에서 테란으로 플레이하여 저그를 잡았다더군요. ^^;)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래 내용은 그간 제가 알고있는 내용이니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없는 부분은 ?로 처리하였으니 참조하세요...


<Terran>
임요환 : Protoss(스타크 시작무렵) -->  Terran(프로이전 & 1.03 리버패치(?) 이후)
김정민 : Random 에 능한 Terran --> Terran
최연성 : Switch (Zerg >= Terran > Protoss) --> Terran
최인규 : Zerg --> Protoss 중심의 Random --> Switch (Protoss or Terran) --> Terran
이운재 : Switch(Terran or 'vs Protoss'는 Zerg 선택) --> Terran
서지수 : Protoss --> Zerg 잡기위해 Terran으로 전향
베르트랑 : Random(2002 WCG 이전 Switch경향 : Protoss >= Terran > Zerg?) --> Terran --> Random 선언 --> Terran
이기석 : Terran --> Protoss 중심의 Switch (Broodwar 이후) --> Terran
한승엽 : Protoss --> Terran
김현진 : Protoss --> Terran
신주영(박창준) : Zerg --> Zerg 위주의 Switch --> Zerg
김동준 : ??? -->  Random --> Terran

<Protoss>
기욤패트리 : Zerg --> Protoss 중심의 Random --> Protoss
박정석 : Zerg --> Protoss
이재훈 : Random 에 능한 Protoss --> Protoss

<Zerg>
박성준 : Terran --> Zerg
홍진호 : Terran(???) --> Zerg
국기봉 : Zerg or 가끔 Protoss 선택 --> Zerg

<Random or Switch>
도진광 : Terran --> Switch (Terran or 'vs Terran'은 Protoss 선택)
김완철 : Zerg --> Switch (Zerg or 'vs Zerg'는  Terran 선택)

<기타 - Only One Race!>
--> 한길만 파는 외곬수 인생, 의지의 한국인들입니다. ^^;
김동수 : Protoss (농사짓는 질럿... 곰의 탈을 쓴 여우... ^^;, 돌아오라~)
임요환 : Terran (프로게이머 이전은 잊어버리자~ ^^;)
조용호 : Zerg (정작 본인은 Terran을 하고 싶어 한다던데.. 진짜일까요? -_-;;;)


수정 or 추가할 부분 많이 짚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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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식
04/10/03 11:2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왜 플토죠?;
불꽃저그강민
04/10/03 11:2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Terran --> Protoss ?? 오타인가요 아니면 저그를 안 적으신 건가요..
양창식
04/10/03 11:25
수정 아이콘
앗;;그 사이에 바뀌다니;
Mechanic Terran
04/10/03 11:28
수정 아이콘
메모장에서, 바꾸기가 잘못 되는 바람에... ㅠ.ㅠ 수정했습니다.
04/10/03 11:39
수정 아이콘
근데 요환선수가 밝히기를 그 저그로 한 1판이 실수로 한걸로 알고있는데요^^;; 이재항 선수였나? 하여튼 한빛소프트 전시즌 예선에서 너무 졸려서 테란해야되는데 저그로 했다는-_-;;
료코/Ryoko
04/10/03 11:49
수정 아이콘
Bless / 저도 기억이나네요.. 어디서 나왔더라..
Mechanic Terran
04/10/03 12:00
수정 아이콘
Bless님 // 한빛소프트 전시즌이라면 프리챌배겠군요. 이때 임선수가 예선에서 떨어졌다는 얘기 저도 들었는데, 그런 황당한 일이 있었다니...

이 외에도 임선수가 자신의 의지로 Zerg를 선택한 경기가 있습니다. 맵은 잘 기억안나고, ggman이라는 ID를 사용하는 박현준선수를 상대로 미네랄을 통과하는 드론버그를 사용하여 성큰러쉬로 이겼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언제나 그랬듯 임요환 선수의 경기는 논란이 많았는데, 박현준선수가 임요환 선수가 정당한 승자라고 밝혀 논란이 종식되었다고 하죠. ID만큼이나 매너 좋은 박현준 선수... 참고로 이 선수는 홍진호 선수의 스승뻘 됩니다. (대 플토전에 자신이 없던 홍선수에게 '프로토스는 껌이쥐~'라는 멘트와 함게 저글링+러커를 가르쳐 줬다죠... -_-;;;)
자비에르
04/10/03 12:3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도 원래는 플토유저였죠...
IS로 들어가면서 테란으로 바꾼걸로 알고있습니다...
LoveHolic[S2]
04/10/03 12:34
수정 아이콘
신정민 선수가 예전에 테란유저로 대 테란전에 저그를 선택해서 게임을 했죠
04/10/03 12:3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한승엽 선수가 옛날 그 유이토스로 돌아갔으면 좋겟습니다.. ~~
Reminiscence
04/10/03 12:49
수정 아이콘
신정민선수는 예전에 대 저그 상대로만 테란을 선택한 저그 중심 유저였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온니 저그 유저가 되었죠.
The_Pro]T[osS
04/10/03 12:54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는 랜덤에 능하다고 하기엔 테란이 많이 약해보이더군요.
지난번 프로리그나 홍진호선수와 랜덤대결에서의 느꼈지만 테란실력은 별로더군요.
저그는 뭐 원래 잘하는선수지만요...
for。u”
04/10/03 12:59
수정 아이콘
ggman 박현준선수 보고싶네요... 파나소닉배때 특별무대후엔 본적이 없네요... 그 전엔 KPGA에서도 봤었는데... 요즘 근황이 어떻게 되는지...
04/10/03 13:07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이 옛날에 종족별 청소년 고수를 꼽았는데 테란 이윤열 저그 조용호 플토 한승엽 이렇게 꼽았어죠. 저도 유이토스가 가장 아쉬어요.
빛나는 청춘
04/10/03 13:17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예전에 저그 유저였다고 들었는데 랜덤이었군요..
04/10/03 13:4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는 프로+테란 하다가 온리 테란유저로 옮긴걸로 알고있습니다.
유이토스.... 다시 돌아와요~
이성하
04/10/03 13:46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 정말...예전 토스로할떄 우상이었는데.....한승엽선수아마추어 시절때생긴 팬카페에 가입도했었다는(근데한승엽선수가 거길 탈퇴했죠-_-;;)
Reminiscence
04/10/03 14:04
수정 아이콘
for。u”님//박현준선수는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활동(?)중입니다.
요시오카세이
04/10/03 14:33
수정 아이콘
자비에르 & nabab // 이윤열 선수는 구충남대 시절부터 랜덤고수로 이름을 날렸는데 테란으로 굳힌거죠...그리고 제2종족은 '저그' 입니다^^ 특별전에서 간혹 이윤열선수가 프로토스로 많이 하긴 했지만 사실 부종족은 '저그' 죠..^^
변비테란
04/10/03 14:38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 첨에는 랜덤으로 했었다는...
변비테란
04/10/03 14:41
수정 아이콘
최인규선수 극강랜덤실력을 다시보고싶어요
항즐이
04/10/03 14:5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유명한 저그게임은 불칸스포지에서 박현준 선수를 상대로 한 게임이었죠. 게임큐리그였고.. 미네랄로 막힌 섬맵에서 레퀴엠 멀티처럼 드론 밀어주기로 통과시켜서 저글링 러쉬로 끝내버렸습니다. -_-;;
04/10/03 14:54
수정 아이콘
요시오카세이쥬로//
이윤열선수의 부종족이 저그였다는 소리는 처음이네요.^^;; (TPZ에서의 이벤트전 말고 이윤열선수의 저그가 갑자기 보고싶어지군요.-_-;)
어디였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프로토스+테란을 주로 했다고 들은적은 있습니다만..
뭐 저도 그냥 스쳐가는 소리로 들었을뿐이니깐 확신은 못하겠네요^^
04/10/03 15:08
수정 아이콘
한승엽, 나도현, 김현진 선수는 그냥 프토로 해도 괜찮은 성적을 거둘실력이죠... 아무래도 저그전 부담땜 종족을 바꾼거겠죠. 개인적으론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 않아도 선수층이 얇은 종족인데. 최연성, 홍진호, 조용호 선수는 연습량 부담만 없어도 랜덤으로 할만한 실력으로 알고 있구요.
어딘데
04/10/03 15:11
수정 아이콘
불칸스포지에서의 그 경기로 게임큐 게시판에서 엄청 논란이 많았었죠
버그다 아니다 재경기를 해야 한다 아니다 논란이 거듭되다가
박현준 선수가 재밌는 경기 보여줬으니 그걸로 만족한다는 글을 올려서 일단락되었죠
(경기의 승패가 큰 의미를 가지는 경기가 아니었기에 그런 경기가 나온거죠
비중으로 치면 그저께 한 임요환 vs 박용욱 선수 간의 경기정도라고 할 수 있죠)
임요환 선수도 참 대단한게 그런 걸 생각해온것도 해온거지만
불칸스포지라는 맵이 미네랄로 연결되어 있는 스타팅 포인트가 나올 확률은 ⅓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외의 경우가 나왔을 경우엔 뭘 보여주려고 했는지가 궁금합니다
경기의 배경을 잠깐 설명하면 박현준 선수가 랜덤전을 제의했지만 임요환 선수가 자기는 저그를 선택하겠다고 하자
박현준 선수가 그럼 나는 플토 하겠다 해서 저그 vs 플토의 경기가 벌어졌는데
박현준 선수는 임요환 선수가 섬맵에서 저그를 선택했으니 뭔가 있을거다 싶어서인지
초반에 섬맵임에도 질럿도 뽑고 다른 테크 건물 보다 포지를 먼저 올리는 빌드를 썼죠
(안 그랬으면 저글링 러쉬에 게임이 끝났겠죠)
그럭저럭 잘 막아내고 강한 반격도 해가면서 중반전까지 게임이 진행되었지만 초반에 경기가 말려서인지
멀티를 끝내 먹지 못하고 자원 부족으로 패배했죠
04/10/03 17:55
수정 아이콘
참 좋은 자료네요. 저도 이윤열 선수의 제 2 종족이 저그인 것으로 알고있는데.. 어디서 봤더라.. 한번 찾아보지요.
04/10/03 18:10
수정 아이콘
음.. 이윤열선수 WGTour 인터뷰보면 처음엔 세종족 모두 썼는데 17살때부터 테란으로만 게임을 했다고 하는군요.
04/10/03 18:36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 옛날에 테란으로 바꾼다고 연습한다고 기사 났었죠
04/10/03 21:57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저그를 가장 잘하는 유져였죠 세종족 모두 했었긴하지만요..
그때 그시절 제 친구가 이윤열 저그에게 지고 테란 프로토스에겐 이겼다는걸 아직도 울궈먹는 바람에.. -_-;;
Equilibrium
04/10/04 00:18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 저그로 시작한걸로 알고있는데;;
씨유엣베틀넷에 나와서 말한걸 들은적이 있네요..
TossLize
04/10/04 15:53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저그로 시작 한거 맞습니다.. 예전에 일할때 같이 일하던 동생넘이.. 얘기 해 주더군요..

자기 친구가 왕년 스타 고수였는데 그때 친구중에 한명이 김정민 선수였고.. 저그에 대해 많이 알려 줬다 합니다.. 그후 그 친구는 스타와 이별을 하고... 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티비를 켜 보니.. 김정민 선수가 멋진 모습으로 게임을 하고 있드랍니다.. 땅을 쳤었다고 하더군요..

당시엔 프로게임계가 이렇게 까지 커 질줄은 몰랐으니..

그리고 원래 세 종족 다 플래이를 해보죠?

저도..... 왕년엔.. 저그 중심의 랜덤이였는데..

망할 손짱때문에.. 온리 토스로... ㅠ_ㅠ... (ㅇ ㅏ 나의 저그여~~ 어디로 갔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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