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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30 23:25
역시 총알님의 글은 읽고 나면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흰 옷 빨래의 백미는 팔팔 끓는 물에 삶았을때죠... 왠지 옷에 묻은 모든 때가 떨어져나간 듯한 기분... 그리고 오늘처럼 화창한 햇볕에 바짝 말리면...새옷보다 더 맘에 드는 옷이 된답니다...^^:: 피지알도 우리 마음도 그렇게 깨끗하게 삶아 햇볕에 말릴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요... 실제로 그렇게 되긴 힘들다 해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10월의 첫 날을 기다리며 낼부터라도 열심히 하길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 다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04/10/01 00:13
배가 고프면 먹고 다시 배가 고프고 다시 먹고..
씻고 더러워지고 씻고.. 빨래도 마찬가질테고.. 사는게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럽히는 사람도 있고 깨끗이 청소하는 사람이 있고.. 뭐 이런것도 하나의 조화라고 해야하겠죠.. 물론 적당히 더럽히고 적당히 깨끗히 하는게 중요하겠죠.. 추석연휴가 끝이나서 후유중에 시달리네요.. 다들 빨리 정상의 컨디션을 찾으시길 ... 낼만 지나면 주말이자나요(나만 좋은거야? 그런거야?.)..
04/10/01 00:25
조금은 색을 바랜 옷도 나름데로 소중할 수 있죠.
제가 10년 넘게 덮고 자는 이불도 있거든요.^^ 아무리 물건이라지만, 한번 정을 붙이고 나면 버리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오히려 더욱 애정이 가죠. 음... 저에게 pgr은 그 이불같이 소중한 것(곳)이 된 것 같습니다.^^
04/10/01 00:34
빨래는 결혼하고 나서 주우우욱 해온 일입니다.
뭐 빨래 하는 건 쉽습니다. 세탁기에 빨래감 집어 넣기. 그 다음에 세제 적당히 넣고 세탁기 돌리고, 아참 마지막 행굼 바로 전에 섬유 유연제를 넣어야 좋은 감촉과 약간의 좋은 향내(이건 무슨 섬유유연제를 넣느냐의 문제로군요 ^^)를 맛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빨래 하는 건 사실 귀찮은 일이 아닌데, 빨래 너는 일과 걷어서 옷장에 개어 넣는 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림질 하는 것이 아주 귀찮은 일입니다. 쩝 결혼 하고 나니 안해봤던 많은 일들을 하게 되는 군요 흑 -_ㅜ 최근 들어 특히 스갤쪽에 있던 많은 네티즌들이 피지알로 대거 유입된 이후로 옛날 옛적의 피지알이 그립다느니 새로온 신입 회원들은 모두 잘못됐다느니 하는 말들 결국 이분법적 편갈르기에 지나지 않겠지만, 원칙적으로 난폭토끼님의 생각에 찬성 한표를 드리면서 총알님의 생각에도 한 표를 또 드립니다. 찬성표는 한번밖에 사용 못하나요? 음 그렇다면 두 의견이 거의 비슷한 의견이라고 막 제맘대로 우긴 다음에 그 의견에 찬성한다고 하죠. 그런데 실험실 생활 오래 해 보니까 느끼는 건데, 청소는 결국 지저분한 걸 못 참는 사람이 주로 하게 되더군요. 어느정도 지저분한걸 신경 안 쓰는 사람은 진짜로 청소 하려고 시도조차 안하더군요. 쩝 그래도 지저분한거 못 참는 내가 집사람 대신에 청소해 줘야겠군요....
04/10/01 01:07
전 결혼 안했어도 주욱해오던 일입니다. ㅡ.,ㅡ
와이프없어도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는 해야하더군요. 실험실 얘기가 나오는 걸 보니 비슷한 일에 종사하시는 분 같네요.
04/10/01 11:12
글을 읽고 나서 괜히 읽었다 싶은 경우가 있고, 반대로 이 분이 쓴 글이 어디 더 없을까 찾는 경우가 있죠.
총알이 모자라...//님 은 물론 후자이구요; 총알님의 글은 읽고 나면 언제나 즐거운 기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총알님의 글에 대한 반론은 아니고, "옛날의 피지알" 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보면 하나의 생각이 떠오릅니다.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마스터는 충고하지 않는다" 라는 경구가 있었습니다. 충고란 의식하건 의식하지 못하건 내가 상대보다 우월하다는 전제가 숨어 있기에 상대가 먼저 "간절히" 원하기 전에는 하지 않는다는, 원하지 않는 상대에게 하는 충고처럼 값이 싼 것도 없다는, 그런 의미로 기억합니다. 내 의견이 상대와 다르다는 것을 피력하는 것은 좋지만, 딱 거기서 멈추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원 이야기로 돌아와, "청소는 결국 참지 못하는 사람이 한다" 가 진실인 것 같습니다. 피지알이 여러 상업 사이트와는 조금은 다르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결국은 운영자 분들의 판단에 따라야 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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