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30 17:39:51
Name 신촌졸라맨
Subject 새로운 게임리그의 미래를 보길 희망하며...
이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써보는 것이지만... 또한 매우 오랫동안 참고 있었던 생각이기도 합니다. 꽤나 많이 얘기 되기도 했었지만... 게임리그에 스타리그가 갈수록 더 위세를 떨치는 현실을 보며 다들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올해로 4년째 스타리그를 꼭꼭 챙겨보는 나름대로의 매니아이며 많은 경기에 열광하고 흥분하기도 했던 팬이지만... 갈수록 스타리그가 늘어나고 힘을 얻어가는 현실이 이제는 의아한것을 지나쳐 좀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게임방송사들은 대체 어떤 생각으로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정말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스타리그의 미래가 앞으로 몇년이나 더 지금같은 분위기를 유지할수 있을까요?  아무리 잘만든 게임이고 훌륭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더라도 게임은 바둑같은 완성형의 게임과는 다릅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지도 모르지만요...) 그동안 게임방송사들이 새로운 리그를 전혀 준비안한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새로운 리그를 시작하곤 별 호응이 없으면 곧 걷어치우곤 합니다. 늘 이유는 스폰서가 없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문제는 스폰서가 없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게임리그의 대안이 없어왔다는 것입니다. 스폰서 없다면 스폰서가 나타날 만한 훌륭한 리그를 만드는데 고민을 집중해야죠!! 스타리그가 돈이되고 그게 팬도 젤 많으니 계속 스타리그에 집중하겠다면 석유가 좋은 천연자원이니깐 모든 기계와 자동차와 엔진들을 석유제품용으로 만들겠다는 발상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곧 바닥이 드러날텐데 그 이후에는 무엇으로 대신할것인지...

리그뿐이 아닙니다. 지금 게임방송사의 프로그램은 스타리그를 중심으로 다른 방송프로그램을 양념처럼 곁들이고 있다는 개인적인 인상이 지우지질 않는군요. 물론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여러분의 수고를 제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일테지만...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프로그램. 새로운 게임리그에 대한 지원 (스폰서가 없다면 방송사가 직접 지원해서라도!!) 세계각국의 게임매니아들의 교류프로그램들의 개발이 중요합니다.

아아.. 하지만 이런것들은 제가 머라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죠....  또하나 제가 늘 꺼림칙하게 여기는 부분은 프로게이머들의 문제입니다. 프로게이머중에서 프로라는 말이 어울리는 구단이 존재하고 상금이 제대로 주어지는  리그는 역시 스타리그밖엔 없죠.. 그렇지만 곧 끊어질지도 모르는 동앗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목을 매고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도 극소수의 게이머 외에는 매우 제한적일진대 앞으로는 상황이 더 어렵지 않을까요? 프로게이머들의 모습도 한 게임에만 목숨거는게 아니라 다양한 게임을 소화하고 그외의 진로까지도 연관된 활동을 보여주는 그런 프로게이머들이 생겨나길 바랍니다만..

모든게 저의 기우에 불과한 걸까요? 아무튼 전 날이갈수록 활개치는 스타게임리그들이 이젠 좀 짜증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베르돼랑
04/09/30 17:46
수정 아이콘
2개의 엔터키가 빠지셨나요...
04/09/30 17:4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뭐 언제나 대두되는 이야기 이긴 하지만..
역시 다른 게임은 미래가 안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스타에도 해당합니다.. 물론 제 예상을 뛰어넘어서 바둑같은 게임으로 정착되길 바라지만...

그리고 띄어쓰기를 적절하게 한다면.. 더 좋은 글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죠..
그럼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오길 바라면서..
04/09/30 17:48
수정 아이콘
베르돼랑//그런 표현 때문에 싸움이 일어난 걸 누누히 봐왔으면서도..
그런 코멘트를 달고 싶습니까?? 알아서 지우시길 바랍니다..
양정민
04/09/30 17:57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저같은 사람들은 하루하루 재밌게 시청하는 것 밖에 없네요.앞으로도 지금처럼 재밌게 온겜넷,엠겜을 볼 수 있을지 문뜩 걱정이 되긴합니다.^^:

그리고 베르돼랑님// 그런식으로 비꼬지 마시고 할말 있으면 직접적으로 하세요.엔터키를 섞어가며 글을 썻다면 더욱 좋았을 거라구요.^^
신촌졸라맨
04/09/30 17:58
수정 아이콘
띄어쓰기라... 이글은 근무중에 후다닥 쓴글이라 철자니 띄어쓰기니 좀 엉망이긴 하겠군요. 전 솔직히 이런 자유게시판에 쓰는글에도 문법이니 철자나 띄어쓰기까지 신경써야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까지 쓰고 싶지는 않은게 솔직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런 글이 불쾌하다면 용서해 주시기를..... 다만 고치지는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엉망인 글을 쓸께 뻔하니깐요.
04/09/30 18:02
수정 아이콘
미디어의 역할은 크지만, 밑바탕에 호응이 깔려있어야겠지요. 특히, 이제야 걸음마 수준인 e-스포츠업계에는 더더욱 많은 호응이 있어야 할테구요. 방송사측에서 키울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현재 한국에서 대부분의 게임이 mmorpg류로 흐르는 마당에서는 더더욱 미디어와 결합한 수익을 내는 구조가 나오기 힘들구요. 불안한 동앗줄이기는 하지만 스타밖에 대안이 없는 현실에서는 그 동앗줄을 튼튼하게 하는 것 외에는 대안을 찾기 힘들죠.

게임에 대한 중계 말고도 여러가지 소스를 이용해본다면,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 할 수 있겠지만..글쎄요 아직은 현실이 쉽지 않네요. 저도 짜증까지는 아니지만, 근 1년 매너리즘에 빠져있습니다.

ps 베르돼랑님 // 글을 읽는 목적이 무엇이신지..띄어쓰기를 해줬으면 한다는 지적도 겸한다면 좋겠지만, 글쓴이의 목적을 먼저 보려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관리자
04/09/30 18:53
수정 아이콘
신촌졸라맨님의 원문을 문단나눔을 이용하여 조금 수정해 드렸습니다.

신촌졸라맨님. pgr의 자유게시판은 되도록 맞춤법을 지켜주실것을 권고드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분들의 편의를 위한다는 것도 포함합니다.

공지에도 나와 있지만 게시판에 글을 쓴다는 것은 다른 이들과의 대화를 의미합니다. 자신의 글에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귀찮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타인이 자신의 생각을 받아들이기 편한 방법을 찾아 노력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용열
04/09/30 19:20
수정 아이콘
요즘 수학공식처럼 하는 겜들은 보기가 지겨워 진건 사실이죠...
아마 디아블로 3 나오면 디아블로 2 나올때처럼...
스타계에 또한번의 위기가 도래할듯....
KeepTheFaith
04/09/30 20:35
수정 아이콘
스타는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스타2가 나와도 우리가 지금 즐기는 스타는 계속 마니아층을
가지고 갈것같고요.....
젊은 층에서는 오히려 바둑보다 더 완성형 스포츠라는
생각도 들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41 오늘 MSL 딱 두가지가 아쉽더군요... [13] J.D3887 04/09/30 3887 0
7939 첫단추를 잘 끼우다. [레이드어썰트] [19] 미래3464 04/09/30 3464 0
7938 그렇게 예전의 pgr이 그리우세요? [8] pgr눈팅경력20년3315 04/09/30 3315 0
7936 [사건결과보고 및 사람찾기] 일전의 WOW 관련글에서... (다소 사적인 이야기입니다) [3] [shue]3228 04/09/30 3228 0
7935 [잡담]사랑을 위한 마음가짐 [10] CSP3229 04/09/30 3229 0
7933 새로운 게임리그의 미래를 보길 희망하며... [9] 신촌졸라맨3286 04/09/30 3286 0
7932 하도어이없고 억울해서 이런글을 올립니다. [59] 한번말할때천4540 04/09/30 4540 0
7931 [잡담]자드가 요즘 듣는 노래 아홉번째 - End [10] Zard3346 04/09/30 3346 0
7929 서지훈 선수 gg의 이유는? [51] theo9242 04/09/30 9242 0
7928 하나라는것 [10] 김홍석3351 04/09/30 3351 0
7927 차재욱선수 대단하네요.. [18] 일택5154 04/09/30 5154 0
7926 아주 작은 이야기] 에필로그 편. [8] 뉴[SuhmT]3708 04/09/30 3708 0
7925 한빛도 12세트 연승한적이 있다?? [27] 안나4364 04/09/30 4364 0
7924 그는 이런 맵이 좋다. [18] TheLordOfToss3367 04/09/29 3367 0
7923 GO..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32] 박지완3938 04/09/29 3938 0
7921 이제는 말하고싶은 이야기 2 [14] 비오는수요일3161 04/09/29 3161 0
7920 이제는 말하고싶은 이야기 1 [10] 비오는수요일3340 04/09/29 3340 0
7919 물가에 돌 튕기기 [9] 아트오브니자3252 04/09/29 3252 0
7918 더 이상 옛 날 PGR을 그리워하면서 안타까워 하지 마세요. [48] edelweis_s3828 04/09/29 3828 0
7916 요즘 벌어지는 논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7] 머심테란3442 04/09/29 3442 0
7915 하루 [4] 나라당3277 04/09/29 3277 0
7913 [잡담]자드가 요즘 듣는 노래 여덟번째. [6] Zard3490 04/09/29 3490 0
7912 바보들은 항상 남의 탓만 한다 [12] 총알이 모자라.3850 04/09/29 38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