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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30 04:11
헉 진짜 놀랐습니다. 지금 4시가 넘었는데 글 쓰고 좀있다 보니깐 조회수는 30이 넘어가고 댓글도 하나 달려있네요. 의외의외
좋은밤들 보내세요 ^^
04/09/30 04:22
좋은 경기후기 잘 읽었습니다.
방송을 아무리 보아도 주관을 개입시켜 경기를 재해석하는 글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04/09/30 04:44
저도 동참 -_-;; 샌드위치 휴가로 목요일 금요일까지 휴무받았습니다.. 아싸~ ~(-_-)~ 덕분에 맨날 오전 6~7시에 잔다는 --;
04/09/30 08:01
으아아아.. 신개마고원에서 확장을 먼저 하고도 박정석 선수의 순수 물량에 밀린 일이나, 듀얼3차시즌 이었던가요? 박정석 선수 상대로 기요틴에서 앞마당 먼저 확장하고도 물량에 가볍게 밀린 임선수의 경기는 팬의 입장에서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움 그 자체 입니다. 그 기억을 되살리시다니 흑흑.. 물론 상대가 물량뽑기의 달인인 박정석 선수라 그렇기도 했겠지만 팬의 가슴은 찢어졌답니다.
04/09/30 08:18
아마 3시 멀티는 드랍쉽이 없어서 막을 수 없었고.. 7시쪽은 이미 캐리어가 나온상태라서 더 나올꺼라는 생각때문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그래도 정말 빨리 GG 가 나왔죠..ㅡ.ㅡ;; 당황했다면서..^^;;
04/09/30 10:20
3시 멀티는 드랍쉽도 없었거니와 SCV로 드라군 2기를 막는다 치더라도 뒤이어 셔틀로 또 실어나르면 어차피 끝장나는 거고...7시 멀티도 캐리어가 치는 걸 보고 그냥 gg쳤겠죠...그 상태에서 이기긴 힘들었을 듯...아리조나라는 맵이 앞마당에 가스도 없는데 맵인데 더이상 탱크모으기도 힘들 것이도 골리앗도 뽑기 힘들었을 테니까요^^;
04/09/30 11:16
저도 한밤중에 게임보다가 헉 하고 놀랬습니다.
해설자분들도 조금은 놀라신 듯. 그리고 타이밍으로 제압하던 요즘의 이윤열선수의 게임과는 약간 다른 묵직한 힘싸움 구도를 보니 참 든든한 것이 흐뭇하더군요. (팬이라서 그런가 ㅡ.ㅡ)
04/09/30 11:59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에서 원팩원스타 였고
원탱크와 투벌쳐 좋았지만 박정길 선수가 너무 잘막아버렸죠 그리고 센터싸움에서 한번밀렸고... 3시 섬?멀티는 드라군 두기 내렸고 8시쪽은 캐리어에.. 지상군만 뽑았더라면 계속 싸워봤겠지만 아마도 골리앗 뽑을 가스도 빡빡했을거 같아요 gg쳤을때 확실히 박정길 선수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고 봤는데 전
04/09/30 12:03
제가 응원하던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볼때, 이기고 난 기쁨 뒤에는 어딘가 아쉬운 부분이 있더군요. 찜찜한 부분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경기 중에도 해설진이 계속 지적했던 부분인데, 팩토리 타이밍이 물량전 잘하는 선수들보다 한타이밍 늦었고, 덕분에 김환중 선수의 탬플러들이 충분히 준비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해설진이 지적한 타이밍에 진출했다면 앞마당이 늦은 김환중 선수는 드라군 등에 들어간 가스때문에 탬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이 준비되지 않았거나 준비되었더라도 좀더 적은 수가 준비되었겠죠. 임요환 선수의 진출 타이밍이 늦었던 덕분에 중앙 교전에서 자칫 잘못했으면 조이기 실패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만약 방송화면에서 최초에 중앙에 몰려있던 뿌려진 스톰에 이어서 또한번 같은 곳에 연속적으로 스톰이 나왔으면 밀렸을 겁니다. 실제 경기에서는 한번 스톰을 맞은 다수 탱크들이 꽤 오래 살아서 화력 지원을 확실히 해 줬죠.
04/09/30 12:06
서지훈선수의 지지타이밍은 너무 빨랐습니다. 만약 그경기를하고있던 선수가 임요환선수나 이윤열선수였다면 지지치지않았을것 같습니다. 물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제대로 싸웠어야하지않았을까요?
04/09/30 12:08
좀 빠른감은 있었지만 적절한 GG였다고 생각됩니다. 섬멀티를 지키려고 드랍쉽을 뽑기에는 가스부족이었고..캐리어에 대항할 골리앗을 다수 생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으니까요. 캐리어만 보이면 GG 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GG치는 순간 잡아준 화면이 섬멀티쪽이라 의외의 고요한 GG가 되고 만것 같습니다.
04/09/30 12:10
쉽게 정리하자면, 임요환 선수가 이번처럼 또 경기 양상이 흘러간다면, 초반의 이중 심리전이 성공해서 초반 좋은 흐름이 좋게 흘러간다고 해도 중앙 교전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많은수의 물량을 가지고 임요환 선수가 진출했을 때 중앙 교전에서 실패했었던 많은 기록들이 있죠. S급 프로토스 선수들의 셔틀스톰이나 셔틀 질럿에 녹아나고 탱크없는 벌처부대 또는 벌처없는 탱크부대가 허무하게 격파되고...
임요환 선수의 대 플토전 중앙교전은 아직도 보완할점이 있다고 생각되는 경기였습니다.
04/09/30 12:12
서지훈 선수가 드랍쉽이 있었다면 GG 를 치지 않았을거라 봅니다. 양쪽 가스멀티가 견재당하고 있을 때 드랍쉽이 없었는데 드랍쉽을 뽑는 동안 프로토스가 멀티쪽으로 병력을 실어 나르면 새로 나온 드랍쉽으로는 막을 수가 없었죠. 막는다 해도 타이밍을 너무 많이 뺏기는 셈이라...
본진 자원으로는 희망이 없었고, 다만 좀더 멋지게 GG를 칠수는 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04/09/30 13:56
임요환 선수의 경기가 물량으로 볼때 썩 훌륭한 모습은 아니었지만(특히 토스 입구에서의 조이기 완성 후의 물량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타이밍이라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적절했다고 봅니다. 루나는 한번 진출시 끝낸다는 생각으로 치고나가야 합니다. 빠른 진출은 독이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템플러 준비타이밍은 줄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또한 그 타이밍은 김환중 선수의 추가멀티 시점이었으며 다소의 병력 공백기를 놓치지 않고 상대 입구근처까지 진출에 조이기를 완성한 임요환 선수의 선택은 최선이었다고 봅니다. 팩토리를 늘리는 타이밍이 늦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김환중 선수가 리버를 자주 사용해 왔다는 점에서 방어타워 건설에 우선한 것도 결과적으로 리버에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머큐리에서의 이윤열-박용욱 선수간의 경기에서의 테란의 타이밍을 많이들 말씀하시지만, 그 경기는 박용욱 선수가 다소 무리할 정도로 확장을 늘렸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토스가 확장위주로 나갔다면, 빠른 팩토리 건설로 진출 타이밍을 앞당기는 것이 당연하지만, 김환중 선수같이 리버로 테란을 견제하는 스타일에는 초반 병력생산과 방어타워 건설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임요환 선수는 그 경기에서 상대의 체제에 맞서 적절한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04/09/30 14:15
박용욱선수가 무리한 확장을 한게 아니라.. 그게 테란이 더블했을때의 정석적인 대처법입니다. 바로 같은자원으로는 테란을 상대하기 힘들기에 넥서스 하나를 더 짓는것이죠. 일명 트리플 커맨드라고 하는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빠른 셔틀 동반해서 테란의 앞마당에 크나큰 피해를 줬어야 하는데. 상대가 이윤열선수이기에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때문에 내린 결론이었다고 봅니다. 그 경기는 박용욱선수가 실수했다..라기보다는 이윤열선수의 진출타이밍이 워낙 좋았죠.
04/09/30 14:34
분명 조금 이른 GG였지만 그상황에서는 많이 기울었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내요.. 하지만 조금 더 분투했다면하는 아쉬움이 남는건 사실... 머.. 다 선수의 특성이겠죠.
04/09/30 15:01
초반이었지만 몇번의 상황에서 많이 기울었죠..
병력을 적게하고 자원을 확보한다는것, 그새 드랍으로 타격을 준다는것 이 세개가 맞아떨어져야하는데 사실 드랍으로 그리큰 타격을 주지는 못했죠. 더군다나 드랍이 실패했었으면서 계속 드랍쉽 운용을 하면서 효과를 못봤고 프로토스는 그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게임을 유리한족으로 끌고갔습니다. 만약 그대로 끌고갔으면 프로토스에게 실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테란은 자원-병력 두가지부분에서 어느정도차이로 눌리다가 gg쳤겠죠..
04/09/30 15:49
전 서지훈선수의 판단이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힘들게 힘들게 버티다 이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죠.(임요환선수 vs 도진광선수 in 패러독스 같은 경우죠.)어차피 무리한 체력소모를 할 바에야 그냥 조기에 gg치는게 더 좋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뭐 개인마다 다르긴 하겠지만요...^^
04/09/30 16:12
서지훈 선수 드랍쉽 보유하고 있지 않았나요?
1팩 1스타로 게리랄 갔던 드랍쉽 터진거를 못봤는데.. 그 드랍쉽으로 섬멀티에 일꾼도 나른것 같은데..;;
04/09/30 16:27
그 드랍쉽이 터졌습니다.
정확히 어떻게 터졌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해설자 분들이 '드랍쉽이 터져서 새로 뽑아야 한다'라고 강조한 멘트가 기억 나는군요.
04/09/30 16:42
김정민 선수의 버티기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벌써 GG를 쳐도 쳤을 그런 상황의 경기에서 한순간이나마 혹시?하는 생각이 들도록 플레이한 데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박수를 보냅니다.
04/09/30 16:58
평소 서지훈 선수 플레이를 보면 대단한 게이머란 생각은 합니다만 한가지 아주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실력이야 어찌되었건 게임 매너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gg 한 후의 상대방이 gg를 받아줄 시간은 줘야 되지 않을까 하는데 상대방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듯,,, 싶군요 ,,, 그점이 안타깝습니다,,, 물론 저는 서지훈 선수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04/09/30 18:01
거의 왠만한 게이머들은 GG치고 휘리릭 나가지 않나요?저도 그러는데..
팀리그 팀플할때 보면 GG안치는 게이머들도 있고 보통 GG치고 그냥 재빠르게 나가요.
04/09/30 18:11
많은분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낭만드랍쉽님// 드랍쉽이 터지는 장면이 나오진 않았습니다만 9시 섬멀티 견제하러 투탱드랍 갔을때 거기에 캐리어 한기가 있었고 시야를 확보해주던 드랍쉽을 캐리어로 먼저 잡아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gg를 받아주지 않고 재빠르게 나가는장면은 서지훈선수의 이경기뿐만 아니라 종종 보이는 장면이죠. 어느 프로게이머던지 굳이 상대방이 gg를 받아주길 기다리는것 같진 않더군요. 그런면에서 볼때 홍진호 선수라던가 이윤열 선수의 you win. 같은 메세지가 참 멋져 보이기도 했고요.
04/09/30 18:42
강은희님//프로리그 팀플할때 gg가 안보이는건 Send to Alies 로 채팅을 하다가 깜빡잊고 gg치기때문이라고 어디선가 본것 같아요..
04/09/30 19:22
강은희님 스타 안해보시나요? 공방에서 팀플 할때도 그런적 많이 일어나는데 꼭 프로게이머라고 안그러란 법은 없죠. 게임 집중하다가 gg칠때 타이밍 까지 다 생각하고 친답니까..
04/09/30 19:36
send to allies깜빡할 수도 있죠. 그런데 저는 그런 실수를 한적이 없는데요 ㅡㅡ..
제가 그런 실수를 해본적이 없어서 이해가 안가네요.솔직히 send to allies상태에서 gg쳤다가 '아' 하고 센드풀고 gg다시 친적이 많습니다. gg안쳤다고 뭐라고 했습니까.팀플할때 안치는 게이머가 많다고 말한것 뿐인데..
04/09/30 19:38
이거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네요,,, 누구 잘잘못을 따지는게 아니고요... 제 생각입니다만,,, gg 치고 그냥 혼자 나가 버린다면 남아있는 상대방 입장을 생각않하고 게임에서 졌다고 열받아서 저러는가보다 란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theo 님 말처럼 you win .등등 같은 메세지를 남길수 있는 여유 또한 빨리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4/09/30 19:56
gg라는게 얘기하다가 보면 꼭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더군요.gg안친다고 뭐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근데 gg치고 그냥 나가버리는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지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gg칠때의 그 패배감..
04/09/30 20:35
강은희님//gg칠떄의 그 패배감이라는 표현은 너무 주관적이신게 아닌지.. 저는 뽀록성 빌드안쓰고 오직 힘싸움만으로 플레이한후 도저히 못이기겠다는 생각이 하며 gg칠때에는 패배감보다는 '정말 잘한다'라는 생각과 상대에게 존경심이 들던데요^^;;(태클은 아닙니다.)
04/09/30 20:57
강은희님////////
시프트+엔터 아닌가요 -_-;;;;; 전에 워3 에서 어떤선수가 4강을 다투는 마지막경기에서 나갈때... 4강축하드립니다 하고 나가던 모습 멋져보이던데......
04/09/30 21:20
pgr눈팅경력20년님..
님이 그렇다고 남도 그런건 아니죠... 특히 오락을 직업으로 삼는 전문오락인들의 패배했을때의 심정은 며느리도 모르죠
04/09/30 21:32
엔터+쉬프트나 쉬프트+엔터나 같죠!-_-;;
음..저보다 잘하는 사람에게 지면 우와 잘한다 라는 생각으로 gg를 칠때가 있는데 거의 비슷한 실력의 프로게이머들간의 경기를 보면 안타깝게 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패배감이 많이 들것 같습니다.제가 그렇게 때문에 ㅠ.ㅠ..(억울해~라고 외치며)
04/09/30 21:33
아 생각해보니까 엔터 먼저치고 쉬프트 치면 안되는군요 죄송-_-;;;
저도 쉬프트 누르고 엔터 누르는데 글로 쓰다보니까 실수를..ㅡ.ㅡ..
04/09/30 22:23
임요환 선수대 김환중 선수의 경기는 - 김환중 선수가 대테란전을 잘못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 실망이 좀 컸습니다. 특히 김환중 선수. 테란선수들의 조이기 훼이크는 절대 새로운 전략이 아닌데 그 대응이 너무 약하더군요. 박정석 선수나 강민 선수 같았으면 무빙샷 하면서 본진으로 내려왔을텐데 김환중선수는 바로 본진으로 내려오더군요.-_- 리버를 태운 셔틀의 경로도 좋지 않았고 컨트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멀티를 먼저 먹은 테란 상대로 리버, 하이 템플러 등을 이용하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흉내내기 정도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같은 자원 먹고 테란 이기려 한것도 문제이구요. 게임 끝나고 나서 김환중 선수, 스스로에게 무척 실망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임요환 선수의 탱크 한꺼번에 씨즈모드 하기는 여전하더군요. 까딱하면 중앙싸움 질뻔했습니다. 타이밍 물량형 테란형태였지만 물량나오는 타이밍이 좀 늦은 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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