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4/09/29 09:34:53 |
Name |
McBaB |
Subject |
재미삼아 써보는 E-sport 본격소설 [Who am I?]02# |
"나도 짜증나는걸 어떡하라고...... 해도 성적이 안오르는데."
도경은 나가면서 중얼거렸다.
"......어디로가지?"
이어폰을 귀에 꼽았다. 하지만 재생이 되지 않았다.
"고장인가? 왜이러지?? 아, CD를 안가지고 왔구나."
도경은 CD를 가지러 숙소로 돌아가려다가 멈칫했다.
"형이랑 마주치면 별로 기분 좋을거 없지. 그냥 하나 사야겠다."
도경은 근처 레코드점 가게로 갔다.
"아저씨, 요즘 잘나가는거 어떤거에요?"
"응, 이거 잘나가요. 나온지는 꽤 됐는데 꾸준히 잘 나가더라구."
아저씨가 준 음반은 신인 힙합뮤지션인 'MC바비' 라는 가수의 음반이였다.
"이거 노래 좋던데...... 근데 요즘 활동 별로 안하던데 활동 끝난거 아니에요? 그런건 좀 사기가......"
"그건 그런데, 그래도 요즘은 꾸준히 나가더라구. 40만장이나 팔렸으니까."
"음, 그럼 그걸로 주세요."
음반을 산 도경은 CD를 넣고 들었다.
클래직하면서 강한 비트가 귀에 맴돌았다.
"노래가 좋긴 좋네......"
도경은 레코드 점을 나와 숙소로 가려다가 멈췄다.
"그냥 PC방이나 가야지."
근처에 있는 M PC방으로 갔다.
"후불이요."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도경이 말했다.
그리고 제일 구석 진 자리로 갔다.
"에휴......"
"어? 강도경 선수 아니세요???"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물었다.
"네......"
도경은 귀찮다는듯이 대답했다.
"어, 싸인좀 해주세요. 제가 도경선수 팬이에요."
"네...... 근데 너무 큰 소리로 이름 부르지 마세요. 사람들이 알아보면 귀찮아요."
가방에 있던 팬으로 싸인을 해 줬다.
"이름이 뭐에요?"
"음... 바비라고 할까 아니면 그냥 본명으로 할까요?"
"네?"
도경은 싸인 해 달라고 했던 팬을 봤다.
까만 뿔테안경에 왁스바른 머리.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였다.
"혹시..... 아니다. 그사람 옷 이렇게 안입지."
"아마 생각하신 분이 제가 맞을걸요."
"그럼 바비씨?"
"하하. 너무 큰소리로 말하지 마세요."
"와, 반가워요. 이런데서 만날줄이야."
"저도 많이 반갑네요. 혼자 오신거에요?"
"네..... 쉬러 나왔는데 스타나 한판 할까 해서 여기 왔어요."
"그럼 저랑 한판 하실래요?"
"뭐...... 좋아요. 한수 가르쳐 드릴께요. 웨스트로 들어오세요."
그런데 바비는 살짝 당황한 모습이였다.
"저..... 그냥 IPX로 하죠. 전적 공개하기가 너무 챙피한데."
"뭐... 알았어요."
도경은 IPX로 들어와 로템으로 방을 만들었다.
"종족 뭐에요?"
"저요? 주종 있는데 저그한테 약해서 그냥 랜덤할께요."
"하하. 그럼 저도 랜덤할까요?"
"아뇨. 그낭 저그하세요. 한번 강도경선수의 저그랑 붙어보고 싶었어요."
"알았어요. 그럼 저그 할게요."
그리고 바비가 들어왔다.
아이디는 SasKe_
도경은 당황했다.
"어? 설마... 아니겠지. 그냥 유명하니까 괜히 만든거겠지."
그래도 도경은 설마 하는 마음에 바비를 쳐다봤다.
바비는 웃고있었다.
음, 첫편 반응 별로 안좋으면 삭제할까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분 좋네요. ^0^
음, 한 30~40편까지 쓰려고 하는데
그때까진 쓸 수 있겠죠?
그리고 여기 나오는 '바비'라는 인물은 '바비킴'이 아니구요.
가상의 인물입니다.
다시 말해서 제 아이디인 McBaB. 즉 저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SasKe_라는 아이디는
실제 전적과 완벽하게 다르구요
이 소설에 나오는 프로게이머들은 이름만 빌렸을 뿐
사실과 또한 완벽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재미있게 보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