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9/26 16:24
사람들은 끊임없이 발전을 요구하기에 우리나라는....하고 불평이 많지만 다른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월드컵4강,올림픽 10등안에 드는 스포츠강국//단시간내에 경제성장을 이룩해낸 초고속성장국가//코딱지만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세계20위권내의 경제강국//게다가 고3인 저로서도 한국은 살만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ㅋ
04/09/26 16:26
군대갈날 9일 남은 저로써는 우리나라는 진짜 살맛안나는 나라입니다-_-
진짜 갈아마셔도 시원치 않을 여성부의 XX짓에는 짜증만 나죠. 남자만 군대가는 나라중 아무 혜택없는 유일한 나라. 진짜 요즘같은 시기엔 팝가수 스티브 유씨 조차도 부럽습니다.
04/09/26 16:27
진보하고 있는 속도가 우리나라보다 빠른 곳은 없다고 생각함..다만 현 상태가 워낙 최악이라서-_- 특히 경제 같은건 애초에 시작을 잘못해서 다시 셋업하고 시작해야 하려나-_-;;
04/09/26 16:30
Rhapsody // 한가지 분명한건 그래도 예전보다는 좋아지고 있다는거잖아요 ^^..
복무 기간도 처음과 비교해서는 많이 짦아졌고요. 매번 하는 소리지만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 군생활 열심히 잘 하고 오세요.
04/09/26 16:32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대한민국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생각합니......... 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ㅠ.ㅠ;
비롱투유님//추석 때 할 거 없으시면 야후! 올림픽이나 함 해보시길... 은근히 중독된다는 -_-;;
04/09/26 16:37
군대문제는 해결되야하죠.. 어느 나라가 인력을 2년동안에 한달에 몇만원으로 부려먹습니까.. 그것도 남성한테만 편중되게 말이죠.. 헌법에 어긋나는 짓입니다
04/09/26 16:37
rhapsody/ 아직 군대 갔다 오시지 않으셔서 그런 생각 드는겁니다... 나오실 때 쯤에는 뭔가 얻어 나오시는게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04/09/26 16:38
2년동안에 얻는게 없는 일이 있을까요.. 몰 하던 그시기에는 군대에서 얻는 것보다 많이 얻습니다.. 이 황금시기에말이죠... 이런 국가 세상에 단하나죠
04/09/26 16:46
보조 // 이런 국가요? 바로 위에 있죠. 북한..
지금 상황에서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아니 지금 국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어보이나요? 정말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말 밖에는 할수 없겠군요. 이렇게 점점 앞으로 나아가면 언젠가는 군대문제도 완벽히 해결될꺼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런 군대마져 없는 나라들 무척많죠.)
04/09/26 16:47
한국인이 이정도로 나라를 비하하는 이유중 가장 큰게 바로 정치인들 덕이죠 범죄 저질러도 끼리끼리 논다고 국회서 승인안해주면 잡아가지도 못하고 다른거 필요없이 공무원 부정 부패만 모조리 정말 극단의 조치인 사형까지 남발하면서라도 잡아줘야 합니다 더이상 공무원들 이래 놔뒀다가는 정말 순식간에 아르헨티나 꼴됩니다 정말 동사무소 말단들 까지도 수재구호폼 삥땅쳐 가는 나라인데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최소한도 검찰이나 경찰에 잡혀가면서 하는말이 아 재수없어서 잡혔다 왜 나만 가지고 그러냐 다 그러는데 그러니까 희망 없다는 말이 나오고 그런거죠 그런면에서 이번 정부 김대중 정부 모두 기대했지만 정말 한나라당의 딴지 걸기와 만년 야당의 국정 장악력은 정말로 실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합니다 독재란 소리를 언론으로 듣던 말던 그인간들 청소해주기를 바랬는데요
04/09/26 16:50
역사를 보면 전쟁없고 굶을걱정 없으면 태평성세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살면서 그리 큰 걱정을 한 것 같지도 않고 나름대로 잘 살았던 같습니다. 국가 덕이 아니라고 할 수 없겠죠. 선진국에 비교하면 부족한 것이 많지만 세계적으로 그리 못난 국가는 아니니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군대는 통일되지 않는 이상 해결되기가 힘들듯... 분단국가의 아픔이죠
04/09/26 17:00
제가 밑에 글을써서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군요.
현재 제 글에 답글 다신 몇분께 쪽지를 일일이 보내다가 이런글이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쪽지 보내기는 멈추고 제가 저런글을 쓴 이유부터 여기에 밝히겠습니다. 한 학교의 선생이, 흔히들 말하는 나라의 미래를 어깨에 매고있는 학생들에게, 저런 소리를 했다는것. 그것은 우리나라가 썩었다. 그러니 떠나라. 이딴 말도안되는 논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밑에 글을 적을때, 그 말을 했던 선생이 이런 쓰레기같은 나라, 썩어빠질대로 썩어빠진 나라. 이런곳에 미래는 없다. 라는 의도로 말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글을 적었습니다. 물론 저런 마인드가 그 선생의 머릿속에 깔려있었다는 사실은 저도 부정할수 없습니다. 그의 머릿속에 어떤것이 있는지는 모르기때문에... 하지만 과연 그 선생이 진짜로 줄서기 연습해라 라는 주제로 저런 소리를 말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선생이 그런 의도였다면 애당초 수업도 하지않고, 줄서는 방법을 저희들에게 말해줬을겁니다. 혹시 지금 물고기 잡아주기보다, 물고기 잡는법을 알려줬잔아? 라고 하신다면, 아마 선생은 대학 어쩌니 저쩌니 하는 소리도 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줬다는것. 그것을 저는 썩은 나라, 떠나라. 라는 식의 해석을 하지 않고, 나라가 이렇게 썩었다. 줄만 잘서면 된다. 라고 말함으로써 늬들은 그러지말아라. 라는 해석을 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오해가 있었던거 같군요. 정확한 저의 생각을 글에 적지 않아 이런 혼란이 있었던거 같은데, 죄송합니다. 그리고 글의 마지막에, 무작정 부정할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라가 암울하다는 말을 해서 '그래서 어쩌라고? 떠나라고?' 라는 말을 무작정 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나라를 버리고 떠나는건 싫어합니다. 누구 못지않게, 나라를 위한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아직 후회라는걸 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물론 한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난것 역시 후회한적 없습니다. 제가 선생의 말속에서 이해했던 것이 제대로 전달되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스타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이긴리플을 보기보단, 지는 리플을 볼수록 실력이 늡니다. 나라에 대해 부정적인 글 밑에, 떠나라고? 이런식의 리플을 달랑 하나만 적어두는것은 자신의 지는리플이 친구들 사이에 떠돌아다니니 그 유포자를 찾아 싸우는것과 다를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p.s : 그리고 저 선생 아닙니다. 고3 학생입니다. 오해 없길 바랍니다.
04/09/26 17:56
전.. 현재의 아픔은 나아지기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여러번 같은실수 반복 안하려고 노력하니까요..^.,^;
04/09/26 18:01
이디어트 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학교다닐때 체제에 대한, 그리고 어른들에 대한 비판과 고민이 많았습니다. 뭐 지금도 그렇지만요..
선생복이 없다 생각하세요... 선생대우도 정말 X같은 이땅에 그래도 선생노릇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확실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다른얘기입니다만 능력있으면 국가도 선택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 능력이란게 철저히 자본주의 원리를 따르는 것이 불만이긴 합니다만 단일민족, 애국심.. 이런 단어에 한국도 좀 자유로워질때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이 사회에 풍토나 분위기가 본인과 맞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를 선택하는게 뭐 어떤가.. 하는 생각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은 자유분방하며 기이하고 창조적인 유형에 사람이 살기에 답답한 곳입니다.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냐 하면.. 저 또한 부정적인 생각에 가깝습니다. 개발과 발전에 측면에선 미래가 있어보입니다만.. 삶의 질과 행복의 측면에선.. 글쎄요.. 점점 각박해져 가고 있는지라... 모르겠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눈에 보이는 것들을 아니라고 부정하기 힘들군요... 희망.. 참 좋은 말이죠..
04/09/26 19:41
지금 내가 희망적인 나라에 살든......아님 희망이 없는 나라에 살든.....
그것보다는!!! 지금 내가 얼마나 긍정적으로 살고 있는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지.....
04/09/26 19:45
작은 것 하나지만 '강의석'군과 같은 사람이야 말로 나라의 진정한 발전을 가져오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자신이 조금(많이) 손해를 보더라도 넓고 크고 멀리 보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존경합니다..
04/09/26 19:56
고등학교때 논술수업때 '역사는 진보하는가' 라는 주제로 수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결론은 아니다 였습니다... 기술과 학문은 진보할지 몰라도 역사는 진보하지 않습니다...
04/09/26 20:39
뉴스를 보면서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 지는 경제에 자살율은 OECD 최고에 이르는 나라가 과연 '진보'하고 있고 나아지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역사는 '진보'하지 않았습니다. 진보했다면 사는 게 나아지고 '사람'이 행복해야지요. 이 땅위에 어른이 되어 '행복'할 수 있는 편안한 길이 잘 열려있는 지요. 실업률이니, 뭐니 해도 '살기 좋다'는 건 절대적인 가치여야 합니다. 혹자는 아프리카의 오지나 어려운 국가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비교하면서 우리나라는 살만한 나라라고 합니다. 희망을 갖는 게 정신적으로 이롭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땅위에 사는 우리가 '우리'로서 행복한가?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너무 멉니다. 나아지고 있는 것도 분명히 있는 반면, 집행관의 지난해 연봉이올 7월에 이미 넘어서고 죽어가고, '살기'어려워지는 이 나라가 '좋은 나라'일까요. Keep the faith님의 말씀대로 결국엔 희망이나 삶의 질에 대해 '개인'에 귀인하는 게 낫습니다. 엄연히 '건강하게' 살려면 현실을 직시하는 것 보다, 좀 더 부푼가슴과 희망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게 결국엔 좋습니다.
04/09/26 20:55
군대문제 기분드럽죠.
여성부는 쓸데없는것만 남녀차별이라면서 딴지걸고 여성부 자체 존재여부와 군대문제는 왜 남녀차별이라고 딴지는 안거는지 의문스럽다는.... 다른문제같으면 '여자가 왜 그런것을 못해'이라고 딴지걸지만 군대문제는 아예 말도 안꺼네죠. 참 난감하네요
04/09/26 21:12
역사는 진보하지 않는다...동감하는 말입니다..역사라는건 하루아침에 절대 바뀔수가 없죠.. 진보를 할때마다 많은 희생이 있었고..그 희생으로 진보가 이루어지고..우리나라같은 경우는 진보의 문턱에서 사라져버린 일들이 많은거 같네요.;
04/09/26 21:24
playi 님/ 군대얘기하면 꼭 여성부 걸고 넘어지고 여자들 어쩌구 하는거... 지겹지도 않으십니까?
여성으로서 여성부는 아직은 지속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들이 하는 일이 쓸데없는 짓만 있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피지알에서도 몇번 소용돌이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이런 건 좀 서로 조심하면 안될까요? 밑에 빠순이 얘기도 그렇고 가끔 피지알 분들은 이곳에 여성들도 많다는 사실을 잊는 듯합니다.
04/09/26 21:38
남자로서 군대는 다녀와야져...
전 4년전에 병장제대를 했습니다. 너무 안좋게만 생각하지마세요 물론 그 시간들이 아깝게 느께지시겠지만 그렇게 수고하는 군인들이 있기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편하게 탁상공론을 할수가 있는겁니다. 억울하게 생각마시고 우리의 아버지들이 지켜왔던 이 나라 내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 힘으로 편안할수 있도록 지킨다고 생각하시면 자부심도 들것이라 생각합니다.
04/09/26 21:48
2년동안 한달에 50만원씩만 벌어도 얼마냐....100만원번다면? 끼아.... 게다가 군대갔다가 의문사등 다치고 온다거나 뭐 이런거 보면 무섭네요.. 군대가기.....ㅡㅡ;;;;; 뭐 어차피 가야되니까 갈테지만..
04/09/26 21:51
레몬트리님 / 근데 그만큼 울분이 있습니다 ㅡ ㅡ; 분명히 고려는 하지만.. 가끔가다가 고려한걸 까먹을정도로 군대는 치가 떨리는곳..= =
그런곳을 여성부에서 딴지걸었으니.........==
04/09/26 21:52
제일 마지막에 달렸던 리플이 지워졌네요. 리플 다신 내용이 참 마음속에 와닿았었는데..
항상 찬사만 받았던 비롱투유님의 글에 요즘엔 딴지들이 한두개씩 생기는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매일매일 글 쓰셔야 된다는 생각 보다는 정말 좋은 소재가 떠오르시거나 어떤 내용을 글로 표현하고 싶으실때 적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재거리가 떨어지신건 아니겠지만, 글을 올리는 곳이 수천명이 보는 곳이라면, 더군다나 그 글의 주는 무게가 남다른 것이라면, 써놓고 여러번 퇴고하신 다음 다른 분들과 의견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주제넘는 얘기 죄송합니다.
04/09/26 22:02
빗물은빈맥주깡통속 //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옆에 적어놓았듯이 "비약적"으로 풀어 쓴것이니 이해바랍니다. 사실 배부른 실업률이다.. 지금 직장을 구하고 있는 분들께는 참 기분 나쁘게 들리시는게 당연하겠죠. 하지만 제가 경험한 사회는 그런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알바생에게 절대로 일 그만두지 말라고 부탁하는 사장님부터 시작해서 정말로 숱하게 나온 공장문제까지요. 하지만 그래도 배부른 실업률 이라는 단어는 분명히 비약적일것입니다. 그래서 하찮은 변명을 덧붙혔는데 역시 그것으로는 모자랐나 봅니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글을 쓰다보면 내가 의도한 방향으로 끌어가기 위해서 조금은 비약적으로 표현할때도 있고 과장이 섞일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표현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때도 있고요. 그래서 여러사람이 있는곳에서 글을 쓴다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항상 조심하려고 하지만 이런 실수가 종종 나오곤 합니다. 깊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 .. 사실 예전에도 쪽지를 보냈었지만 빗물은빈맥주깡통속 님의 글이 참 마음에 와닿아 제 카페에 보관중입니다. 전 그 글에서 빗물은빈맥주깡통속님의 희망을 보았거든요. 그리고 당장 나에게 닥쳐온 많은 일들을 이겨낼수 있는 희망도 찾았고요. 제 글을 결코 다른 사람을 상처주고자 하는 글이 아니었습니다. 희망을 주기 위한 글이었죠.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제 잘못이 큽니다. 거듭해서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시 아자아자!! (사실 저도 당장 대학학비를 걱정중이랍니다 ^^;;)
04/09/26 22:05
한번만 // 좋은 충고의 말씀 감사합니다.
하나 더 변명하자면 사실 이 글은 몇달전쯤에 쓴 글입니다. 그리고 밑에 우리나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글이 있길래 반대되는 글이 떠올라서 몇번의 수정을 거쳐서 올려보았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죄송하다는 말 밖에 안하네요 ^^.. 죄송합니다.
04/09/26 22:20
김수영 시인의 시중에 이런 구절이 있죠.
"자유에는 피냄새가 난다" 분명 역사가 앞으로 나아가는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또 다른 분들의 말씀대로 그 앞에서 주저앉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도 역사는 진보한다고 믿습니다. 아니 믿고 싶습니다. 당장은 나 하나부터 시작해서 사람들 하나 하나가 희망을 가질때에 진정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 상태가 더 좋다고 외치는 쪽은 언제나 진보쪽보다는 보수쪽입니다. 진보세력 쪽에서는 끝없이 지금 현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그것을 고치려고 나서는 경향을 보이고요. 그렇다면 전 "진보"가 아닌 "보수"쪽으로 보아야 하는걸까요? 물론 그것은 아닙니다. 전 단지 이상가입니다. 그 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갈 곳을 제시하는 그런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네 물론 빗물은 빈맥주깡통 속님 말씀대로 희망은 앉아서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는 자가 아닌 일어나 실천하는 자들의 것이겠죠. 하지만 한가지 더 분명한것은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지독히 현실적인 사람들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지독히 이상적이고 꿈만 꾸는 사람도 필요하다는것입니다. 예전에도 한번 밝힌적 있을것입니다. 전 "이물질"이 되고 싶습니다. 잘못된 부조리가 그대로 현실로 굳는것을 조금이나마 막고 늦출수 있는 그런 이물질이 되고 싶습니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불가능한 꿈을 가진 철저한 리얼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이것 역시 지난글에서 인용한적 있군요. 지금까지는 불가능한 꿈들은 실컷 꾸었으니 이제는 철저한 리얼리스트쪽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겠죠 ^^.. 기술이나 과학이 진보하고 있지만 역사는 진보하고 있냐고요? 네 ! 전 그렇게 믿습니다. 아니, 다시 말하지만 전 그렇게 믿을것입니다. 만약에 정말로 정말로 아니라 할지라도 바꾸고 말것입니다. 그저 꿈만이 아니기 위해서 철저한 리얼리스트가 먼저 되어야 겠죠.?
04/09/26 22:50
우리나라 사회에 불만이 있다면 보수적, 폐쇄적, 민족적, 국수적이라는 것이겠군요.
글 내용에는 동감하지 않지만 이렇게 글 써주시는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04/09/26 22:58
제 나이든 이 답지않은 좁고 어줍지않은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해주신 비롱투유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신을 먼저 낮춘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다시 한번 넓은 이해심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좋은 글 기대합니다.
04/09/26 23:32
오늘 따라 내가 쓴 글에 리플을 많이 다는것 같습니다.
하나만 더 덧붙히자면 제가 글을 쓰는 목적은 Think 라고 지난번에 밝힌적 있습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읽으시고 어떤 생각을 하셨다면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에 찬성하는 생각 ! 반대하는 생각 ! 모두 다 말이죠. ^^ 행복한 추석되세요.
04/09/27 06:00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너무 치열하다고 할까요.
외국에 나와서 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행복의 척도는 어느정도는 절대적이지만 상대적인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되게 특이한 나라입니다. 한국어, 한글도 그렇고 이렇게 초단기 성장-그것도 부존자원도 없이- 을 한 나라가 별로 없죠. 경제문제는.. 글쎄요.. 해결되려면 멀어보이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