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26 08:00:31
Name 미츠하시
Subject 팬의 관중 태도 어떤것이 좋을까요?
오랜시간이 지속 되어진 '스타리그' 그리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스타리그는 발전만 한것이 아니다. 그 발전한만큼 여러가지 애로
사항들이 있다. 요즘 거론 되고 많이 시끄러운 관중들의 태도.


정숙해야한다?


어쩌면 제일 쉬우면서 어려울수 있는 문제이다. 정숙해야하는 스
포츠가 있다. 테니스, 골프, 양궁 등등...
하지만 테니스 골프 양궁에 비교하는건 다른점이 너무나도 많다.
실시간 전략 게임이란것도 그렇다. 스타크래프트라는 스포츠는
정숙하기 어렵다라는 생각이다.
팬들에게 조용히 해달라는 너무 무책임 하지 않을까? 적어도 사
람마다의 성격이 있고, 어떤 경기를 보고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재미없었던 경기여도 다른 사람은 재밌게 볼수도 있다. 조
용히 게임을 보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와! 우! 어어어!! 소리를
지르며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관중들의 소음으로 인하여 경기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면
당연히 그 소음은 경기하고 있는 프로게이머에게 들려선 안된다.
방음벽을 설치를 하던 조용히 시키던 말이다.


'경기를 하고 있는 프로게이머에겐 경기 승패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는 소음은 들려선 안된다.'


이것이 요점이다. 어떤 방책을 마련하던 이것이 성사 되야 한다.
그저 팬들에게 조용히 해달라로는 불가능 하다는 것이 나의 생
각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팬들과 게이머의 간격을 넓히고, 이어폰 헤드셋을 착용을 한다.]

게이머들이 반응한다는 조건하에서...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소음에 반응한다는것은 좀 믿기 힘들고 여러모로 생각해봐야할 문
제가 많다. 이어폰과 헤드셋을 착용하는 선수들이 관중들의 소리에
반응을 할지는 미지수이다.
그렇다면 소리를 지르면서 하는 행동이나 몸짓에 반응 할수도 있다.
그러므로 간격을 넓히면 해결 될듯 싶다.


게이머들은 관중에 반응한다. 를 배제하고 쓴 글입니다. 물론 그렇
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감독의 입장이라면 항의할만한
일이죠. 이런 문제가 또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어느 한 스포츠가 발전하려면 공정성이 있어야 대중화가 된다고 생
각합니다. 그 공정성을 위해서 이번 문제는 어떤 길이든지 좋은 방
향으로 풀어져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쫓겨난
팬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보니 참 큰 상처가 될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감독님 입장 선수들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니 이건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제일 일반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해봤
습니다. 좀 시끄럽게도 하고 너무 한곳만 바라본 경향이 많았습니다.

팬들의 관중 태도 어떤 것이 정말 좋은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선수를 위해서 아주 조금만 양보하고
입을 틀어막아서라도 조용히 해보는 거 어떻습니까?
저부터 조용히 해야겠습니다. ㅠ_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9/26 08:11
수정 아이콘
마지막문구가 인상적이네요..
나부터 조용히 하자.. 모든 관중들이 기본적인 마인드로.
탑재를 하고 있어야 하는 문구인데..
04/09/26 08:56
수정 아이콘
관전에도 에티켓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숙한 관전이 요구되는 양궁에서도 환호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환호해야 할때가 있고 정숙해야 할때가 있는 것이죠. 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기면서 집중하고 있을때는 정숙해야 하지만 활이 골드에 명중하는 순간은 어느때 보다 뜨거운 환호성이 터지지요.
스타로 그런 관점에서 에티켓 있는 관전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게임 카운트 올라갈때 응원한번 해주고 초반 빌드가 올라갈때나 깜짝전략을 준비할때는 최대한 정숙을 유지하면서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양선수가 모두 상황을 느낄 수 있는 중앙에서의 힘싸움이나 치열한 난전 중에서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없다면 경기가 너무 싱거워지겠지요.
이런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크게 무리 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경기장에 직접가서 관전 할 정도의 팬이라면 그정도 흐름은 알수있다고 보니깐요.
하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방법은 팬들이 부담없이 관전 할 수 있도록 완벽한 방음시설을 갖추는 것이라고 봅니다. 프로라면 일단은 팬의 편의를 먼저 생각해야 하니깐요. 팬들이 각종 관련 커뮤니티나 게시판을 통해서 꾸준히 요구하는 활동도 있어야 하겠구요. 다만 그런 환경이 마련되기 전 까지는 팬들끼리 스스로 관전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역시 중요하겠지요.
레몬트리
04/09/26 10:04
수정 아이콘
산적님 얘기에 동감합니다. 저도 골프같은 관전문화가 스타크에 맞지 않나 합니다.
골프도 보면 왜 선수가 퍼팅하는 순간에 조용~하다가 공이 시위를 떠나 순간엔 술렁이기 시작하고 환호하고 그러잖아요..
각 까페들이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으면 하네요...
그래서 한두까페가 참여하기 시작하면(가장 영향력이 막강한 드랍동부터<<부담주는중^^)
어느 순간 자연스레 좋은 관전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요?
어린친구들이 자제력이 없다면 교육시키면 됩니다.ㅡㅡ;
그리고 잘 따라주리라 생각해요.. 뭐, 다년간에 알바경험으로 미루어 봣을때 사실 청소년들은 대부분 질서도 잘지키고 예의바릅니다.
시키는데로 잘 따라주고요, 무례하고 분위기 깨는 사람들은 꼭 미꾸라지류의 어른들이었습니다. 이사람들은 말도 드럽게 안듣죠.
어른들은 어린친구 탓 많이 합니다만 따지고보면 야구장에서 물병 던지고 몰래 술마시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인간들 다~ 어른들입니다.
제가 좀 쌓인게 많아서.. ^^; 그러니까 너무 애들 탓만 하지 말자는..
어쨌든.. 다시는 이런일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04/09/26 10:06
수정 아이콘
어떤것이든 개인의 의식과 제도 마련의 방법이있죠.
저는 개인의의식쪽을 조금더 강조하고싶네요. 위에 산적님 말에 크게 동의합니다. 양궁과 비교한다면 스타도 어떤 절정의 순간, 선수의 절정의 컨트롤이나 전략이 먹힌순간의 함성은 누가 제재를 가하겠습니까

다만 비밀전략이나 아주 중요한순간에서는 관중이 조금더 정숙해질필요가있죠.
04/09/26 10:0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 문제를 제기하는것이 옳지않다는건 아니지만 그 이전에 관중부터가 문제가있다고 봅니다.
낭만토스
04/09/26 10:54
수정 아이콘
산적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쓰려고 했던 말들이 다 있네요. 차차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세상만사
04/09/26 11:25
수정 아이콘
산적님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발업질럿의인
04/09/26 19:47
수정 아이콘
산적님 말이 정답인듯~
전략이 막 준비될 때는 조용히 있다가 전략이 성공 또는 실패한 후에 환호성을 지른다면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겠죠... 눈치껏, 매너껏 수준높은 관객이 되어야 합니다!
arq.Gstar
04/09/26 21:40
수정 아이콘
경기중 프로게이머에게 영향을 주는 면에 대해서는
대회측에서 잘 준비해야하는겁니다.

제가 CPL 대회를 나갔을때에, 선수들 경기하는 컴퓨터는 따로있고,
프로젝터를 선수들 경기하는곳과 좀 떨어진곳에서 틀어줘서
유명선수들 경기는 그곳에서 틀어줍니다.
(당연히 헤드폰만 밀폐형으로 끼면 경기하는데 지장이 없죠)

전 스펙터들이 흥분하는거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플레이가 나오면 당연히 박수가 나오구요..
프로게이머-팬의 관계가 아니라 같은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이없을저도로 대단한 플레이가 나오면 자연스레 박수가 나오는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하네요..
박용열
04/09/26 23:07
수정 아이콘
문제는 세상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죠...
카메라에만 찍히면
마치 범죄자인양 얼굴숨기는 관객들...
팬클럽이라는 명목하에 모든 자리는 찝뽕(...) 해 버리는 관객들...
GG쳐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54 E-Sports 소설) 무제 #001 [2] 라엘3411 04/09/26 3411 0
7853 서지훈 선수의 부전패... [182] 대박드랍쉽8819 04/09/26 8819 0
7851 우리나라에는 희망이 없는가? [42] 비롱투유4177 04/09/26 4177 0
7850 프로토스의 진보,잊혀진 유닛에서 찾아라!(부록:모방열전) [28] legend4595 04/09/26 4595 0
7849 [번역문] 대만, 고구려, 반일의 연관성 - 한중일의 신 내셔널리즘 [2] 베르커드3365 04/09/26 3365 0
7846 박순희를 위한 항변 [45] 하늘 사랑4661 04/09/26 4661 0
7845 [잡담]자드가 요즘 듣는 노래 다섯번째. [3] Zard3400 04/09/26 3400 0
7843 팬의 관중 태도 어떤것이 좋을까요? [10] 미츠하시3246 04/09/26 3246 0
7842 이게 우리나라 거든. [28] 삭제됨4618 04/09/26 4618 0
7840 이윤열선수의 지능적인 메카닉. [32] 6374 04/09/26 6374 0
7839 카사노바 & 로미오. [12] 비롱투유3437 04/09/25 3437 0
7838 공개수배 [10] 나라당3226 04/09/25 3226 0
7837 최연성선수의 리플을 보았습니다 [20] 일택7082 04/09/25 7082 0
7832 soul vs ktf 정말 재미있더군요... [17] 모든것은선택5995 04/09/25 5995 0
7831 관객을 내쫓다! 누구 탓을 하는 건가?! 경기 일정을 중단할 것을 건의합니다. [206] 종합백과10644 04/09/25 10644 0
7826 군대때문에..걱정이에요..;; [28] ★Different3429 04/09/25 3429 0
7825 [잡담]사랑하기에.... [8] CSP3438 04/09/25 3438 0
7823 [잡담]자드가 요즘 듣는 노래 네번째. [16] Zard3282 04/09/25 3282 0
7822 어제 에버 스타리그 감상문(스포일러?) [10] theo4002 04/09/25 4002 0
7821 [잡담]안녕하세요~ [1] 무당스톰~*3420 04/09/25 3420 0
7820 어허!!! 추풍낙엽이로고!!! [2] 마인드컨트롤3010 04/09/25 3010 0
7819 왠지 박태민 선수가 좋아지는군요. [34] 랜덤좋아4987 04/09/25 4987 0
7818 밸런스를 위한 맵 아이디어 [2] 까꿍러커3539 04/09/25 35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