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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5 15:26
두번째 팀플 경기가 끝나고 "경기에 영향을 주는 관중"이라며 내쫒는 사태가 벌어졌군요. 소울의 요청에 따른, 규정에 의한 처분이라고 하지만 제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 참으로 황당했을거 같군요. (사실 2시에 중계가 시작하자마자 "카메라 의식하는 애들이 참 많다. 토요일이라 초등생의 압박이 온게임넷에서도 심한가보다" 싶었습니다.)
저의 좁은 소견으로는 버로우 저글링으로 강민 선수(랜덤 테란)의 마린+파뱃+메딕이 많이 잡혔거나, 진출이 늦어졌거나 했어도 경기결과는 변함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던 선수가 정확히 알아들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관중석에서 "거기 앞에 버로우 저글링!!"이라고 노골적으로 외쳤다고해도 강민선수가 관중의 말을 듣고 정확히 스캔을 할 수 있었다?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홍진호선수의 몰래저글링이 소울선수(9시가 박상익 선수였나요?;)의 드론을 잡으며 이미 경기가 기울고 있었으니까요. 그저 경기에 지고나서 소울의 푸닥거리(?)정도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04/09/25 15:30
Dizzy//KTFvs소울 2경기 머큐리제로에서의 팀플전에서 소울팀이 관중소음으로 인해 경기에 영향을 받았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그 결과 규정에 의해 관중들은 퇴장 조치 되었습니다.
04/09/25 15:31
이번 사건은 100% 온게임넷 쪽의 불찰입니다. 팬들이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함성(비명? -_-;)지르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겁니다. 이 문제가 화두가 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거기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강구하지 못한 온게임넷의 책임이 큽니다. 그리고 팬들을 쫓아낸 것..... 이건 더 용납받을 수 없는 실수입니다. 스타리그가 오늘날의 규모로까지 크게 된 데에는 팬들의 성원과 지지가 절대적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운영상 미스에 대한 책임을 관객들에게 돌리고 퇴장시킨 온게임넷의 행태는 정말이지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04/09/25 15:33
Dizzy님/
소울이 1:0 으로 앞선 상황에서 , 박상익, 곽동훈 2저그 대 강민 테란, 홍진호 저그 의 팀플 경기가 벌어졌죠. 경기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었는지는 별로 궁금하지도 않습니다만. 제가 홍선수를 좋아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왜 이 선수가 팀플에서만 벌써 2번째, 귀맵 논란에 휩싸여야 하는지 온게임넷이 밉습니다. 온게임넷 게이머 석에 앉아서 보면, 관중의 반응이 느껴집니다. 프로게이머들도 인정하는 부분이고, 오늘 퇴장을 결정한 운영위원회에서 방금, " 영향은 있었으되 결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는 발표를 전용준 케스터 께서 해주고 계시군요. 영향을 받았다????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겁니까? 홍선수와 강선수가 관중의 반응을 플레이에 결부시켰지만 승패와 결정적인 문제는 아니었다라는 겁니까?
04/09/25 15:34
그리고 경기에 지고 나서 석연치 않은 사항에 대해 감독이 항의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소위 말하는 '귀맵'에 대한 항의의 여지를 남겨놓은 온게임넷 쪽의 불찰입니다.
04/09/25 15:34
아무리 관중들이 "버로우 저글링 이다!!" "스탑 럴커다!!" 라고 외쳐도
그것의 위치를 모르는 이상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관중이 위치까지 가르쳐 줄수있을까요? 뭐 위험지역에 다가갈때 관중들이 웅성거리는걸보고 눈치를 챈다는것도 말이 안되겠죠.. 저같은 아마추어 조차도 게임에 들어가면 모니터 화면에서 시선을 못떼고 집중을 하는데.. 하물며 프로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미니맵 한순간만 놓쳐도 낭패를 볼수있는게 요즘 게임들아닙니까? 그들은 극초반을 빼고는 모니터에서 단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을겁니다. 아니 떼지 못하죠.. 그런데 관중이 술렁거린다고 깜작 전략을 눈치 챌수있다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04/09/25 15:36
헛 우승호님 위험합니다.
지금 이 이상한 사태는 종합백과님이 지적하신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팀이나 선수 관객 탓을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게다가 자칫 격해질 수도 있고요. 소울입장에선 충분히 항의할 수 있는 부분이고 관객입장에선 특정팀을 응원하는 마음이 지나쳐 흥분하다보니(특히 실제가서 보면 더 그렇지 않겠습니까) 본인도 모르게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 설마 그 사람들이 뭔 악의가 있었겠습니까. 물론 그들도 잘못이 있다면 비판받아야 하지만.. 오늘 같은 상황이 자꾸 반복되는 건 본질적으로 시스템에 문제입니다. 규정도 애매하고 무엇보다 종합백과님이 언급하신데로 메가 스튜디오가 선수나 관객이나 제대로 경기를 펼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여러모로 부적합합니다. 특히 세중이랑 비교하면 더욱 그렇더군요.. 온겜넷 뭔가 방책을 세워야 할듯.. 예전에도 이런 얘기 많았는데 왜 변함이 없는걸까요..
04/09/25 15:38
포커가 스포츠화 되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선수가 가지고 있는 패가 관중석을 향해 대형 화면에서 보입니다.
선수들은 마주보고 있죠. 마지막 한장을 놔두고, 저는 풀하우스를 완성시킬 스페이드 9을 들오 있고 상대방은 하트 A 트리플입니다. 고냐 스톱이냐를 두고, 관중들이, 제가 제 패를 들여보자마자 환호를 지릅니다. 여러분이 상대라면, "go" 하시겠습니까?
04/09/25 15:38
규정에 의거해서 한 것인데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소울팀이 관중이 시러서 쫓아낸것도 아니고 규정대로 한것인데 굳이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04/09/25 15:42
온겜넷 정말 황당합니다.. 5월 사건에서도 (현장에 있었습니다만..) 우왕좌왕하며 두쪽 감독이 말다툼까지 하는 안좋은 상황도 있었는데도.. 전혀 고쳐질 생각을 안하는군요.. 메가웹 공사할때 왜 타임머신은 안만든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e스포츠도 스포츠라고 주장하면서 프로스포츠에서 관중에게 마스크를 씌우는법이 어디있습니까...아무리 돈안내고 보는 관중이라고 해도 이런식으로 하는법이 어디있습니까?
온겜넷 게임중계 티비중 유일하게 흑자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방송사라고 하던데, 이런것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를 외면한채로 비주얼이나 스폰서 규모만 키우면서 자꾸 반목을 유발하는 사건을 만들다니 정말 황당하네요.. 게다가 이젠 관중을 아예 스튜디오 밖으로 내쫓다니.. 방음시설을 갖출 생각을 해야지 일생기면 관중을 내쫓을 생각부터 하다니, 저런 규정을 좋다고 만들었다는게 정말 한심할 뿐이네요.. e스포츠를 당당한 프로스포츠로 격상시켰다고 떠들기 전에, 상식에 안맞는 일은 만들지 않았으면 하네요.. 오늘일 정말 실망입니다.. 게임팬으로서 말이죠.. 쫓겨난 관중들은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04/09/25 15:43
확실히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는 온게임넷...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MBC게임에서는 스튜디오에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위해 조용히 해주세요.' 라는 표지판이라도 서 있더군요. 전에 한번 이런 일이 있었는데도 표지판 하나 세우지 않고서 또 문제가 생기니까 이제 관중 퇴출? 어디 오늘 내쫓기셨던 분들 다음에 다시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겠습니까? 당연히 기분 않좋죠... 아침부터 일찍자리잡고, 자신이 좋아하는 팀 응원을 위해 다른 약속 다 취소하고 토요일 오후에 자리지키고 앉아있었는데... 경기를 망쳤다는 이유로 퇴실조치된다면........ 분명히 온게임넷에서 조치를 취해야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규정만 정해놓고, 무조건 소리지르는 관중만을 탓하는건... 너무 안이한 대처아닙니까?
04/09/25 15:43
소울의 푸닥거림이라... 소울 팬으로써 기분이 정말 나쁘군요..
그게 경기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릅니다. 암튼 관중들이 필요 이상의 소리를 질렀기 때문에 온게임넷 측에서 그런 조치를 취한거겠죠. 관중의 함성소리가 크건작건 경기에 영향을 미치니 그런 규정을 만들었겠죠. 함성소리가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선수들이 먼저 반대했으리라 봅니다 암튼 이번에 조용히 보고 있었는데 쫓겨난 분들만 안됐군요..
04/09/25 15:45
함성 좀 지르고 했다는 것 만으로도 관중을 내몰아내야 하는 규정이 있다는 자체가 뭔가 잘못되도 단단히 잘못되어 있다는 겁니다. 팬들이 폭동을 부리기라도 했습니다, 난동이라도 부렸습니까? 과연 관중들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얌전히 입다물고 관전만 할거라고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던 걸까요? 이 문제가 과연 스타리그가 여기까지 크는 데 밑거름이 되었던 팬들을 쫓아내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대책이 없는 문제입니까? 아닙니다. 온게임넷 측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문제입니다. 이건 누가 뭐라고 해도 온게임넷 측의 책임입니다.
04/09/25 15:46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 것이겠지만, 저는 정상적인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상대편의 상황을 모르면서 전개되는 게임의 특성상 관중에게 그 정도의 매너는 요구할 수 있고, 그러한 매너를 지키지 못하는 관중에게 정중하게 퇴장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료로 입장한 관중에게도 그러한 것을 요구할 수 있는데, 하물며 무료로 입장한 관중에게야...
단지, 그 전에 그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할만한 시스템을 갖추는 데에 온게임넷 측에서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했겠습니다만....
04/09/25 15:47
저번에 시도하던 실시간 음성채팅은 어디다 버린겁니까 -_-;
의사소통은 헤드폰으로 귀를 감싼이후에 음성채팅만 해도 됩니다. (게임은 하시는 분은 알겠지만 그 정신없는 상황에 '관중=남'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온게임넷 측에서도 관중석에 사전부탁을 하는것으로 압니다. 랜덤시나 전진건물이나 도박성전략에 대해서 소리지르지 말것을 당부하고.. 게임종료하자마자 나오지 말것을 (이건 카메라에 잡히니까 별로 보기 안좋다고 하더군요..) 당부합니다만... 지키지 않는건 관객이죠. 자체정화기능이라도 있던가.. 뭔가 필요할듯. 청보랏빛님 / 좌절하지 마시길. ^^ 정말 일부의 사람때문에 대다수의 사람이 피해본다니깐요. ^^
04/09/25 15:51
저도, 이번 결정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왜냐구요? 프로리그 규정에 나오는대로 "철저하게" 지켰을 뿐이니까요... 그 법이 잘못됬든 아니든간에 말입니다... 지금은 그 법이 효력을 발생하고 있으니 따를 수 밖에요... 앞으로 수정을 해야 한다에는 저도 찬성하는 바입니다...
04/09/25 16:01
귀로 관중들의 소리를 들을수없지는 않나요?? 선수들이 귀에 쓰는것은 경찰들이 사격연습할때 쓰는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리고 관중들의 반응도 게임에 집중하다보면 저절로 의식하지 않게될것 같은데...
04/09/25 16:05
프로게이머가 어디 관중보고 게임 한답니까? 게임에 집중하면 관중의
반응은 거의 못봅니다. 어느 한쪽 선수가 여유가 생기면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확실히 온겜넷의 조치가 틀렸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긴 하네요.
04/09/25 16:06
처음 메가웹에서 경기가 있을 때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계신가요? 이제와서 메가웹을 왜 그딴식으로 만들었냐고 그러시면 안되죠. 온겜넷 역시 그걸 바라고 만든게 아니니 말이죠.
팬들을 강제로 내쫓았다는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경고차원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아무 죄 없이 쫓겨나신 많은 팬들은 정말 어이가 없으시겠군요.
04/09/25 16:07
1. 관중의 반응을 이해하는 행위를 인정할 것인지
이미 인정한 상태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경기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중단한다'가 안되겠죠. 그런데 이해한다는 것이 조금 의미가 이상하다고 봅니다. 아무튼 전 이 '이해한다'는 부분을 '영향을 미친다'로 해석했습니다. 2. 자리 배치를 왜 관중과 마주보게 만들었는지 이건 저도 궁금하네요. 이 부분은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3. 문제가 벌어졌다고 관중들을 다음 경기에 앞서 내보낸 것이 이성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었는지 전용준 캐스터의 말씀 중에 '규정에 의거'라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규정에는 경기 중에 관중이 경기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될 경우 관중없이 경기를 진행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겠죠. 4. 앞으로의 경기일정을 중단하고 내부공사를 할 의향은 없으신지 현재 까지의 상황으로 봐서는 힘들지 않을까요? 5. 귀맵 논란이 나올때 마다 왜 온게임에서만 문제가 되는지, 엠겜의 자리 배치를 참고해 보실 의향은 없으신지 4번의 연장선상이라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소울측의 이의 제기와 그에 따라 3경기를 관중 없이 치룬 것은 절차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보고요. 문제는 단 하나, 메가 스튜디오 자체입니다. 가장 의문스러운 점은 자리 배치입니다. 타임머신을 설치할 수는 없었다고 하더라도 자리 배치는 정말 의문입니다.
04/09/25 16:09
스포츠경기에서 관중들은 열광하고 환호하는게 당연합니다.
관중들의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선수와 관중이 같이 즐거워하고 경기에 집중할수 있는 시설을 주최측에서 신경을 써야할거 같습니다.
04/09/25 16:10
이번에 만일 관중을 퇴장시키지 않고 그대로 케이티에프의 승을 인정했을 경우엔 승부와는 관계없이 분명히 규정에 관중퇴장사항이 있는데 왜 그것을 지키지 않았느냐...라는 류의 말이 나왔을겁니다. 지금의 사태에 비해 같거나 더했음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겁니다. 분명 일부 조용히 보시던 관중분들은 피해를 보셨습니다. 또 정작 소릴 지르신 분들도 의도적인게 아니라 정말 놀래서..조마조마한 마음에 그러셨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규정은 규정입니다. 지난 한게임배 임요환 대 변은종. 변은종 선수의 몰수패사건때도 규정문제가 한창 논쟁거리가 되었고 5월달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티원 대 케이티에프의 팀플전. 듀얼 토너먼트 한승엽 대 서지훈. 센터 배럭사건. 그때마다 관중들에 대한 규정문제가 심한 논쟁거리가 되었습니다. 그 관중을 그대로 방치한 온게임넷도 욕을 먹었고 일명 빠순이..라는 집단도 거의 저주에 가깝다 시피 욕을 먹었습니다. 이번 경우도 그렇지요. 리그를 지켜보는 팬으로서. 분명 일부는 피해를 보셨지만 온게임넷이 규정을 실행하는 능력은 그 수많은 관중들 중 개개인을 집어내어 당신이 피해를 입혔으니 나가시오..라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은 규정의 적용 대상은 관중입니다. 우리가 싫어하는 빠순이도 관중이고 조용히 리그를 지켜보시는 분들도 관중입니다. 정말 짜증이 나고 어쩌고 해도 결국은 규정의 적용대상이 관중이었다는 점. 저는 이 점에서는 온게임넷의 처사가 옳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일로 온게임넷으로 몰릴 화살이 배로 많아질거 같아 슬픕니다. 온게임넷도 분명 어느면으로선 피해자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일부 순수한 관중들...아니 그게 아니더라도 소릴 지르신..이번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도 온게임넷의 처사에 불만을 품고 다시는 경기장에 가지 않을것이다...라고 하면 분명 피해입니다. 차기 리그 스폰 작업에도 문제가 있을것이고 엠겜과의 경쟁에서도 밀리게 됩니다. 온겜이라고 좋아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규정의 행사는 결코 남용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온게임넷을 탓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관중분들께 폐를 끼친 처사였지만. 올바른 규정의 적용이었다는 일면을 한 번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4/09/25 16:19
비류연// 경고 차원이라고요? 무엇에 대한 경고입니까? 좋아하는 선수와 팀을 응원하면서 함성을 지른 것에 대한 경고입니까? 스타리그는 골프나 테니스 같은 경기들과는 다릅니다. 관객들의 층도 다르고, 게임의 성격 자체도 다릅니다. "응원하는 과정에서 함성을 질렀다"라는 정도로 경고를 먹고 퇴장당하는 건 분명히 잘못된 겁니다.
04/09/25 16:24
소리질러대는 박순희양들이 문제지요.. 온겜넷의 조치는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는 게임의 결과가 나는중이나 난후에 질러야하는데 박순희양들은 시도때도없이 질러대는데 난감합니다
04/09/25 16:27
극단적이지만 이러다 방음유리를 설치하는 날이 오진 않을지.. 현 상태에서의 조치는 지극히 합리적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런 사례를 없애기 위한 복안의 마련이죠.
04/09/25 16:28
규정을 지킨거에 대해서 뭐라고 하면 안됩니다.
함성으로 인해서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면 관중을 퇴장시킨다는 규정아닙니까? 그냥 함성은 아무리 질러도 상관없죠.
04/09/25 16:29
박순희라고 하지 말라그럤어요. 어느님께서 박자 순자 희자인 할머니가 계셔서..
빠순이들이 문제고 어차피 여기서 뭐라고 찌질찌질거려도 퇴장시킬수밖에 없었죠.규정이 그렇게 되있으니 그럼 우리가 규정을 바꿀수나 있나 ~
04/09/25 16:30
어차피 관중들이 유도한 사건입니다. 너무나도 오버스런 심한 함성들...이런 일이 생길 것을 예상하고 만들어진 규정아닙니까? 관중들의 관람문화가 성숙되지 않은 시점에는 합리적인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게 왜들 그렇게 시끄럽게 했답니까?
04/09/25 16:31
좌석은 선수들의 모습을 관중들이 볼수 있도록 만들어진걸로 압니다.
예전 파이터포럼 기사에서 메가스튜디오로 바뀐후 포토뉴스에 "이제 선수들의 모습을 정면으로 볼수 있다' 라는 식의 글과 함께 선수들이 팀플하고 있는 사진을 본것 같네요~ 선수들이 관중을 볼수 있게 만든것은 온게임넷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04/09/25 16:31
관객들의 맘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몰래 전략 혹은 깜짝 전략을 사용했을때의 환호성은 충분히 (전략을) 행하는 쪽에서는 건의의 억울함이, (전략을)당하는 쪽에서는 안 듣고 잘 막아냈어도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났을 때는 나중에 씁슬함이 남는 건 사실입니다. 현실적으로 경기장의 여건(메가웹재공사한지 1년이나 지났나요?)이 갖추어 지지 않았을 경우, 관객분들의 좀 더 신경써 주셔야 겠지요.
04/09/25 16:32
몰래 배럭들어갈 때 지르는 함성과 그 배럭에서 드론 털어낼때 지르는 함성은 다르겠죠? 이런 극단적인 조치.. 필요하다고 봅니다. 온게임넷, 엠비씨게임(엠겜은 이런 일이 없더군요. 관객석 배치의 차이때문인지...)에서 타임머신같은 궁극적인 대처방법이 나오지 않는 이상 관객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온게임넷 측에서는 내리기 힘든 결정을 과감하게 내렸다는 측면해서 잘했다고 봅니다..
제발 몰래 배럭들어갈때, 몰래 게이트 들어갈때 소리지르지 맙시다. 갑자기 전태규 선수 4강전 생각이 나네요. 나도현선수와 했던... -_-
04/09/25 16:39
보통 까페같은데 보면 안에서는 밖이 보이고 밖에서는 안이 안보이게 유리에 코팅 같은거 하잖아요.......
그런거 선수석과 관중석 사이에 설치하면 관중은 보이지만 선수는 관중석이 안보일것 같은데.......공사도 간단할거구요. 음....그러면 카메라 때문에 안되려나......
04/09/25 16:42
온게임넷의 규정이 조금 이해가 안 되지만 일단 규정에 의거해서 판단을 내린 건 옳았다고 봅니다.
지금 온게임넷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수와 관객간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는 점이 지금과 같은 문제점을 끊임없이 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e- 스포츠의 특징인 관객과 좀더 가깝게,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지금과 같은 문제의 원인이 된다면 엠비씨게임처럼 전반적인 변화를 고려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전 생방송 중에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 일을 수습해야 하는 캐스터와 해설진들이 너무 안 쓰러워 보이네요...
04/09/25 16:44
규정에 의한 조치였기 때문에, 절차상 부당하지는 않다는 여러분들의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
허나,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문제점은, 그러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기를 진행시키는 온게임넷에게 있는 것이지, 경기를 하는 선수나, 그 경기에 환호나는 관중에게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과도한 팬의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 관중의 반응을 느낄 수 있는 현재의 구조가 변경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동일한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며, 심증은 있지만 당연히 물증은 없는 일입니다. 공연히 동업자였고 절친한 동료였던 분들 끼리 의상하는 일들만 또 일어날 것입니다. 의심을 받은 선수는 심적 고통이 어떻겠습니까? 의심가는 경기에서 진 선수는요? 시스템의 변화는, 선수들의 일정 과다로 인한 휴식기간보다 중요한 문제입니다. 일정변경을 요구할 정도의 힘과 자격을 갖춘 선수협의회에서, 이번에 구조적인 모순을 털어내기 전에는 경기에 임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남겼습니다.
04/09/25 16:50
테니스나 골프같은 경우에도 경기진행에 방해가 되는 관중은 퇴장당할 수 있고 또 관중들도 알아서 중요한 순간에 조용히 합니다. 게임을 보는 관중들도 중요한 때에는 조용히 해야 합니다. 물론 온게임넷도 미리 차단 장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번 경우에도 양쪽에 다 잘못이 있기 때문에 퇴장 조치가 부당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04/09/25 16:55
letina님께서 좋은 지적을 해주셨네요...
다른 스포츠와 달리 테니스와 골프등의 경우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구하고 관객의 함성등에 큰 영향을 받기에 플레이중에는 괴성을 지르는게 금지되어 있죠. 수근거리는 것도 아닌 남이 크게 의식할 정도의 소리를 낸다는 자체가 상식이하라고 생각되는데요...-_-;; 그 동안 여러문제가 생기면 게임협회나 방송사측만 탓했지 관중문화에 진지한 성찰이 있었는지 한번 생각해볼 때라고 느낍니다.
04/09/25 16:57
letina// 테니스와 골프는 스타리그와 동일시 될 수 없습니다. 테니스와 골프 같은 경우는 긴 역사를 통해 관객들의 에티켓에 대한 불문율이 확립이 된 경우입니다. 오히려 스타리그는 축구나 야구와 비슷합니다. 축구와 야구와 같은 경우에는 중요한 순간에도 관객들이 함성을 지릅니다. 아니, 중요한 순간에 함성이 최고조에 이르죠. 스타리그도 초창기부터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팬들의 함성을 이유로 팬들을 퇴장시킨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처사입니다.
04/09/25 16:58
오늘 온네임넷의 조치 그리고 규정 또한 옳다고 생각합니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는 건 공동사회의 원칙이지요... 전체 게임계를 위해 소수 억울한 분들의 입장은 불가피한 거고요... 이번 일을 계기로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극성팬들의 행동은 많이 수그러들 길 바랍니다...
04/09/25 16:59
아, 그리고 축구경기장에서 환호하고 응원하는 것과 전략게임경기에서
경기중 함성을 지르는 것을 동일하게 느끼는 분 설마,,, 없겠죠? -_-;;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함성은 '경기가 끝난후' 승자에겐 환호를 패자에겐 격려의 응원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04/09/25 17:06
대부분 의견이 규정상의 이유로 어쩔수 없는 퇴장이였다.
그러나 시스템상의 문제는 고쳐져야 할점이다는 생각으로 귀결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생각이구요. 그런데 문제는 큰 문제가 터지더라도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않는 답변이 나온다는데 문제가 더 있는것 같습니다. 방송이라는 특수성때문에 중계진이 사과방송을 대신해야 하는데 물론 중계진도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면 좀 억울하시겠지요. 하지만 대변자의 입장에서 큰 문제가 터지면 좀 심도있게 사과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솔직히 안좋은 일이 있을때 크게 시청자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본적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캐스터께서 한마디 하시고 바로 게임이 속행되는 정도였지요. 예를 하나들자면 예전 4드론 사건때 해설자는 게임도중 계속 모니터만 보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늦게 알아차릴수도 있으니 이해해달라. 이건 엄해설이 예를 들었지만 바둑과같은 경기는 천천히 두기 때문에 여러 생각을 하면서 해설할수 있지만 스타방송경기는 빠르게 넘어가는 화면때문에 모든걸 캐치해내지 못하니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저는 이문제는 빠른 게임진행과 화면이동이라는 특성을 가진 방송이라면 해설자들은 게임이 시작되면 화면에 집중을 해야지 다른데 집중하다가 틀린걸 이해해 달라고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보면 앞에 준비해온 자료를 보다가 혹은 자료를 더하다가 놓치시는데 그건 게임이 끝나고 혹은 시작전에 모두 준비를 하시고 그것도 안된다면 또다른 스태프를 둬서 자료를 정리 해야지 게임중에 계속 자료를 보시다가 모니터를 못봤다 이해해 달라고 하시면 시청자 입장에선 할말 없지요. 바둑이라면 그렇게 해도 상황이 보이겠지만 스타방송은 다르니까요. 그러니 더욱더 모니터에 집중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를 들었지만 제말의 요점은 스타를 보는 시청자는 이제 해설자 수준에 못지않게 상당한 모니터링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난이나 비판은 겸허히 받아 들이시고 좀더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는데 노력을 해 달라는 얘깁니다.
04/09/25 17:07
달마// 그런 분이 접니다 -_-; 뭐가 다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게습니까? 축구나 야구에서도 극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경우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 경우일수록 관객들은 더더욱 흥분하고 함성을 지르고요.
테니스와 골프와 마찬가지로, 스타리그에도 초창기부터 형성되어온 관객 문화가 존재합니다. 그걸 하루 아침에 바꾸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온게임넷의 그 규정은 현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규정입니다.
04/09/25 17:07
kaysa// 골프와 테니스의 경기중 정숙의무는 긴 역사를 통해 관객들의 에티켓으로 성장한게 아니라 "아주 당연한" 매너죠...
그런 스포츠는 골프, 테니스뿐만아니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당구, 양궁, 사격 등 집중을 요하고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소음을 내서는 안된다는 무슨 역사를 따지고 할게 아니라 "당연한" 매너죠. -_-;;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도 선수들이 귀마개를 착용하고 타임머신에 왜 들어갑니까? 기본적으로 관중과 분리되는 곳이 필요해서 아닙니까? 관중들의 함성과 소리에 스타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 안드시나보죠? -_-;; 최대한 관객과 선수간의 사이를 좁히는 노력을 했으면, 관객들은 그 만큼의 혜택을 지키고 또 준수할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겁니다.
04/09/25 17:16
시스템, 규정, 매너.. 삼박자가 자리잡아 가는 과정입니다. 이런 시행착오는 필요한겁니다. 요즘 우리 젊은 친구들 보면, 너무 격정적이더군요.. 항상 사실을 객관적으로 접하고 포용적인 사고를 지향하세요. 자신을 내세우되, 상대를 배려하며 이해하는 우리가 필요할때입니다. 그 시작은 상대의 입장에 서서 상대의 문제를 인식하려는 '차이에 대한 인정'에서 시작됩니다. 전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우리에게 너무나 낯설은 그것.. '차이에 대한 인정'을 받아들이고 생활화할수 있는날까지 1인 캠페인을 하렵니다. ^^;
04/09/25 17:19
캐스터와 해설자는 흥분해서 소리지는데 관객은 조용히 해야 한다? 그런 장면은 상상도 하기 싫군요.. 솔직히 말도 안됩니다. 내쫏는다구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군요.. 근본적인 시설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관객에게 뭐라고 해봤자 이미 5년넘게 당연한듯 성장한 문화입니다. 오히려 결승전에선 캐스터가 팬들의 열열한 응원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구요.. 물론 경기중에 환호를 넘어선 소란이나 난동은 안되겠지만 팬의 입장에서 환호하는게 규정에 걸린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쫏다니.. 주객이 전도되어도 한참되었군요.. 쯧쯧..
04/09/25 17:20
골프나 사격과 비유하는건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스타는 그 속성이 축구나 탁구쪽에 가깝지 않나요. 조용히 앉아서 하는것이지만 게임자체는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가니까요.
고함소리는 그 소리 자체 외에도 진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큰소리를 치면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귀를 아무리 강하게 막는다 하더라도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좀더 E-Sports가 발전하게 된다면 이러한 소동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타임머신을 스튜디오 내에 설치할 날이 오겠지요.
04/09/25 17:21
달마// 그러니까 님이 말씀하신 종목들 말고 야구나 농구, 축구 같은 스포츠들도 다 집중력을 요하는 경기라니까요 -_-; 벽을 쌓고 있는 선수들 너머로 프리킥을 차는 것, 페널티킥이나 프리 드로우, 9회말 2사에서 역전 주자를 두고 배팅하는 상황은 집중력을 요하는 상황들 아닙니까? 그런 상황들에서 그 특정 스포츠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반응은 제가 설명 안드려도 잘 알고 계시겠죠?
스포츠에는 종목에 따라 관객 문화가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스타리그에는 초창기부터 관객들의 응원과 함성이 있어왔습니다. 이 점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만약 온게임넷 쪽에서 시스템상의 측면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러한 관객들의 퇴장은 계속될 것이고 그건 e-sports의 발전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04/09/25 17:21
전에부터 문제되어오던게 결국 이렇게 되네요. 온게임넷은 이게 문제입니다. 티비에 나오는 그림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관중들이 모이는게 필요한데 그에 따른 부작용을 뻔히 알면서 그걸 자기들의 돈을 들여서 해결하지 않고 모인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합니다. 그에 대한 피해는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다 받고 책임은 관중들이 지게 됩니다. 왜 방송국에서 돈들여서 시설하고 타임머신이건 유리방음벽이건 설치할 생각을 안하고 맨날 맨날 게임전에 피디가 나와서 사람들에게 캠페인하는 걸로 때우려 할까요. 위에 어떤분이 테니스장 이야기 하셨는데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의 예로서 적당치 않다라는 거 잘 아시죠?
이거 말고도 또 책임을 떠넘기는 문제가 또 있는데 게임중에 하드웨어적인 문제로 디스걸리는거입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자주 그럽니다. (요샌 좀 나아졌지만...) 전에 김정민선수가 누구랑 경기하다가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서 디스가 걸렸고 ...김정민선수는 스스로 패배를 인정했죠. 그때 엄재경해설이 김정민선수 매너가 좋다고 말하던데 전 그거 보고 상당히 화가 났습니다. 엄재경해설이 거기서 할말은 김정민선수 매너 좋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발을 빼는게 아니라 이러이러해서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 상황 아닙니까. 화면빨 나오게 사람들 모이는건 모이는거고 그럼 사람들 모이면 시끄럽고 소리나오는건 당연한건데 그럼 그걸 자기네돈들여서 방음 장치를 하던지 투명유리벽을 하던지 투자할 책임은 뒤로 싹 빼버리고 피디들이 무대올라와서 관객들에게 막 소리지르고 조용히 하라고 캠페인운동하는걸로 해결을 하려고 하니... 10만 관중시대라는 말을 스스로 좀 부끄러워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에 이런 경우가 있었을때 마다 이런 지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모든 책임을 관객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퇴장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만든 온게임넷은 이번에 좀 비난받아도 마땅하리라 생각합니다
04/09/25 17:23
모든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듯한, 그리고 모든것이 내일이면 또 변해있을것 같은.. 또 실제로 그러한, 이 격동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 이 다이나믹 대한민국의 주인들이여. 우리들에게 필요한건, '정보'가 아닌 '판단력'입니다. 그리고 그건 '정의'와 '합리'가 절충하는 '논리'의 세계입니다. 항상 나와 다른 상대를 이해하며 자아를 넓혀가세요. 그것만이 이 다이나믹 에너지가 승화될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필요한 논의를 합시다. 소모적이지 않은. 누구의 잘못을 논하기 보단, 같은 상황을 막기위한 적절한 방안이 무엇인가 논의해봅시다. 그래서 규정이 있는거고, 규정 역시 현실적으로 절충되 가는거죠. 이런 과정을 보고 배우지 못한채, 늘 감정적으로만 격정적 흐름을 좇아왔던 우리 민족사 테두리 내의 우리내 한계를 보는거 같아 늘 안타깝습니다.
04/09/25 17:25
음... 두가지 딜레마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관객들에게 마음껏 응원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 거기에 맞는 시설개조가 불가피합니다. 타임머신처럼 관객의 소리가 차단된 공간이 필요하단 거죠.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선수와 관객과 지근거리에서 느껴왔던 생상한 플레이의 모습은 보기 힘들 겁니다. 둘째는 (약간의 조치를 취한)현상태로 유지하되, 관객들에게 정숙을 요하는 겁니다. 관객을 위해 그동안 방송사측에선 많은 것을 해왔다고 느낍니다. 엠비씨겜의 초창기엔 경기장과 관객실이 나눠져있었던걸로 기억되구요 온겜에선 경기장에 해설자의 소리가 첨에 들리지 않았는데 라디오로 통해 들을 수 있는 조치를 취했죠... 현재의 경기상태는 관객들을 위한 최고의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_-;;
04/09/25 17:28
용수철님// 악의를 가지고 알려주려고 한다면 당연히 안되겠지만 자신도 모르게 외칠수 있습니다. 가령 친구와 와서 옆에 있는 친구에게 말을 한다거나.. 어찌되었든 무의식중에 나올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렇게 말하는 관중이 아니라 그렇게 말했을때 그걸 듣게 내버려두는(?) 시설면에서 더욱 큰 문제가 있다는 거지요.. 입모양을 보고도 알수 있지만 그걸 볼수 있도록 자석 배치를 하는 방송사 측이 더 안일한 태도가 아닐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04/09/25 17:28
용수철~// 그럼 그런 일부 몰상식한 팬들 때문에 다른 팬들까지 덩달아 퇴장당하는 건 올바른 거라고 보십니까? 어느 경우에서든지 옥석구분은 해야 하는 겁니다. 거기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한 건 온게임넷의 책임입니다.
04/09/25 17:31
마음껏응원할수 있는 권한을 준다? ... 누가 그런 권한을 줍니까? 온게임넷이?.. 그건 온게임넷이 주는게 아니라 원래 관객들의 권한입니다. 온게임넷은 시설투자로 그걸 해결해야 하지만 돈과 화면상의 그림때문에 그걸 관객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겨 온것이구요.. 메가웹에 한번이라고 가 본 분이면 제말 이해하실텐데요.. 선수들이 신기한걸 하거나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면 관객들이 탄성을 지르는건 당연한거고 다양한 반응이 나올거라는것은 이미 온게임넷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들어가고
자신들이 원하는 화면상의 그림이 잘 안나올거 같으니까 그걸 관객탓으로 돌려놓은 거구요..
04/09/25 17:39
맛있는빵// 좋은플레이에 탄성을 보내는 것과 감독측에서 항의까지 들어올 괴성은 다르겠죠.
문제의 핵심은 함성으로 쫓겨났다가 아닌 함성으로 선수들의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걸로 가야됩니다.-_-;; 시설투자로 가야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그것이 타임머신의 형태인지 궁금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관객과 선수가 바로 앞에서 서로 볼 수 있고 호흡하고 느낄 수 있는 현재 상태가 최상이라고 봅니다. 맘껏 소리지르면 응원하고 싶은 팬들이 많다면 타임머신으로 가야겠죠..
04/09/25 17:42
뭐 가장 완벽한 해결책은 앞으로 관객들이 알아서 중요한 순간에 조용히 해 주는 거지만 귀맵 논쟁이 빈발하는 걸 보면 그런 날은 한참 먼거 같습니다. 관중들 중에서는 분명히 훌리건이 한둘씩은 꼭 있기 마련이니까요. 1차 책임은 분명 이들에게 있으며, 온게임넷에서는 차후 이런 사람들에 대해 확실히 좀 제제를 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번 서지훈 선수 귀맵 논란사건때도 '배럭~' 이라고 외친 훌리건이 한명 있었는데 결국 흐지부지되었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온게임넷에서 관중들을 퇴장시킨 것은 필요한 조치였다고 생각하지만, 애초에 그렇게 좌석배치를 한 온게임넷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 온게임넷 측에서 앞열 좌석을 없애고 방음 유리를 설치한다거나 하는 식의 조치를 취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4/09/25 17:46
탄성을 보내는것과 감독측에서 항의 까지 들어올 괴성은 다르겠죠
====> 메가웹에 가보신분이면 이런말 못하죠. 거기 분위기가 어떤지... 티비만봐도 딱 나오잖습니까. 응원하는 선수가 불리하면 우는 분들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문제의 핵심이 함성으로 선수들의 경기에 지장을 줄수 있다라면 그럼 그걸 시설로 해결해야죠. 자기돈내고 모인 사람들에게 이런 반응이외의 반응은 괴성이다라고 과연 누가 규정을 할수 있습니까? 허허허 어떤건 탄성이고 어떤건 괴성이다? 몇백명 모인사람들이 다들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경기는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달마님은 메가웹의 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인듯하네요
04/09/25 17:50
그리고 시설투자의 형태가 궁금하시다고 하시는데 그건 저에게 물을것이 아니라 온게임넷 관계자에게 물으셔야죠. 방송국의 준비가 철저하지 못한탓에 방송사고가 난건데 왜 대안을 관객이나 팬에게 묻습니까. 의견정도야 이야기할수 있겠지만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 싶으시다면 온게임넷에 문의해보세요
04/09/25 17:53
파이터포럼의 기사에 보니 '저글링~!' 이라고 외쳤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그것은 순수하게 나오는 탄성과 다르겠지요. 구조적인 문제라고 한다면, 글쎄요. 방음장치가 완전치 못한거 이외에 뭐가 있지요? 분명 경기하기 전에 관계자가 이야기합니다. 지금껏 수차례 캐스터께서도 이야기 해오셨구요. 더군다나 건물구조상 그런시설 설치가 용이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마냥 온게임넷 측 결정이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관중이 옳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군요. 분명 지금의 관중들의 반응은 순수하게 나오는 탄성들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덧붙여서 한마디.) 1. 야기하지 않는다 해서 무조건 이해했다- 라는 식의 해석은 곤란합니다. 2. 개인적으로 오늘 결정 만족합니다. 규정이 옳고 그르고는 뒤로 미루더라도, 관중들에게도 경종을 울릴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말이죠
04/09/25 17:53
경기 보면서... 빠순이 문화를 좀 바꿔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 일꾼 한기만 잡혀도 죽어라 하고 자리맡고 .... 비매너의 모든것을 갖춘 빠순이들... 제제가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게 빠순이들로 인해 일어난게 아니지만 그것만 제제해도 크게 달라집니다 . 규정을 만듭시다
04/09/25 17:55
본질적으로는 위에 댓글 단데로 주최측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꺼에요.
그런데 관중문화도 이제는 옳은 방향으로 정착할때가 됐다고 봅니다. 적절한 예가 될라나 모르겠습니다만 극장에서 영화볼때 옆사람이랑 마치 TV보는 것처럼 이러쿵저러쿵 떠들면서 본다던가 이상한 음식냄새 풍긴다던가... 그러면 안되겠죠.. 요즘엔 이런 사람들 없지만.. 저 중딩때만해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환호성이야 누가 말리겠습니까만은 목소리 높여 중계해 주는 건.. 좀 그렇죠. 요즘 극장들은 이런 사람 강퇴시킨다던데
04/09/25 17:56
새로운 전용경기장이 만들어질 여건이 될 때까지는 매너없는 관중에 대한 조치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기를 보려면 그만큼의 노력을 하는 의무도 관중에게 있는 겁니다. 누가 의도적인 방해를 하라고 했습니까? 온게임넷도 나름대로 노력은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04/09/25 18:03
레티나님 말씀에 무조건 동의합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이네요. 온게임넷 측에 잘못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할 건 다 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관중입니다.
04/09/25 18:05
저도 메가웹에 꽤 여러번 들른 사람인데... 의도적으로 경기를 방해하기 위해서 소리지르는 사람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하지만 무슨 희안한게 나오면 탄성을 지르거나 (경기초반) 폭탄드랍이나 드랍쉽이 뜨면 어어어~~하는건 거의 모든 분들이 하는 반응입니다. 그렇지 않고 입 꼭 다물고 변길섭선수표정하고 있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이런 일이 생기면 가장큰 피해자는 선수들이고 (다시 똑같은 상황을 만들수 없기떄문) 캠페인으로 때우려는 온겜넷을 쏙 빠지고 피디가 무대에 올라와서 관객들에게 조용히 안했다고 막 뭐라 합니다. 이게 정상적인 상황인가요. 귀맵 귀치터 이야기 나온게 언제부터입니까. 부작용을 뻔히 알면서도 돈안들이고 피디의 3분캠페인으로 언제까지 이걸 덮어둘수 있겠습니까. 이건 앞으로 선수들의 전술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이런일이 몇번 더 있으면 선수들은 앞으로 몰래전술이나 깜짝전술은 개발 하지 않겠죠. 몇날 며칠 연구해서 뭐 개발해 나가봤자 피디들의 캠페인만 믿었다간 도로아미타불이 될게 뻔한건데요.
04/09/25 18:06
맛있는빵// 리플이 상당히 공격적이시네요...
저는 님께 무슨 책임있는 대답을 요구한적이 없습니다. 책임있는 말을 들으려면 방송국에 물으라니요? 그 말은 님에게 하고싶은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에 방송국의 큰잘못이 있다고 생각지않으니..-_-;; 지금 여러 의견이 나오고 님과는 좁혀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 물었던 겁니다. 아, 그리고 어떤 글에 대한 반론일땐 ID// <---- 이렇게 표시해두면 보기 편하겠죠?
04/09/25 18:06
팬들이 순수하게 흥분이 되서 자기도 모르게 소리지르는 경우가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게이머를 위해 고의로 소리치는 경우도 있죠. 이런 사람들은 강퇴시켜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이번에 강퇴당한 팬들도 고의로 소리친 건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을 방해하는 정도라면 퇴장시켜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04/09/25 18:11
관중들.. 그중에도 문제가 되는 빠XX로 지칭되는 그들.. 바뀔까요? 과연 바꿀수 있을까요? 소귀에 경읽어서 과거급제 시키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_-;; 바뀌지 않는다면 출입을 통제시킨다.. 그럴수 있을까요?
관중의 관람태도의 문제가 있다고 명명백백 확인이 되고 인정을 한다고 해도 바꿀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을 만든다? 처벌은 강퇴? 그들이 잘못되었지만 이런 문화가 정착하기까지 공헌(?)한 바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딴소리지만.. 스타크래프트가 극성팬때문에 문제되는게.. 한편으로 흐뭇한 이유는 뭘까요.. 음...
04/09/25 18:13
달마// "시설투자로 가야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그것이 타임머신의 형태인지 궁금하구요 " 라고 직접 쓰셔서 그거에 대한 답변을 한것입니다. 그게 공격적인건가요? 본질과 관계없는 감정은 말하지 말죠.
04/09/25 18:15
음..퇴장을 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네요. 규정에도 있을뿐더러 자신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일부 스포츠에서 관중이 조용히 관전하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골프나 테니스 양궁등의 스포츠가 그렇죠. 솔직히 스타라는 게임이 제가 언급한 스포츠들보다 더 정숙을 요구하면 요구했지 덜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스타리그에서 정숙하지 않을경우 미치는 영향이 위의 스포츠보다 작다고 볼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튼 방음 공사가 안된 부분은 시정이 되야 되긴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무조건적으로 온게임넷만 문제삼는것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히 관람할 스포츠를 조용히 관람하게 하면 되는거죠. 그래서 충분히 선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면 퇴장시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는 언제부터 시끄럽게 응원하면서 봐야되는 경기였나요.? 조용히 보는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제 구조상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조용히 관람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규정에서부터 있는 문제니까요. 그리고 온게임넷에서도 보다 방음 조치를 더 취했으면 좋겠구요. 결국에는 관객들도 조용하고 방음조치도 잘 되었으면 좋겠군요.. 타임 머신을 설치되더라도 옆에서 시끄럽게 소리지르는건 가히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04/09/25 18:17
왜 관중을 퇴장시켰을까요. 자연스러운 반응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고 기사에 나와있습니다. 고의적인 외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음이 100%불가능하다면 지나친 반응은 관중들이 자제해야 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관중들에게 무한한 자유를 줄 수는 없는 겁니다.
04/09/25 18:18
음.. 오늘 온게임넷에 관중석에서의 소음이 문제가 있긴 하지만
오늘 강민 선수가 버로우 저글링을 귀맵으로 들었다기는 보다도 한번 당하고 나서 철저히 전진해서 알아 낸것 같던데..
04/09/25 18:21
대체 경기를 보면서 환호하고 응원하는 선수가 진짜 사지로 걸어 들어가는거 안타까워서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말들까지 규제하면 무슨 재미로 경기보란겁니까 도대체 관중 욕하는분 보면 이해가 안되네요 뭐 자리 맡는거 뭐 그건 충분히 그럴수 있다는거 압니다만 경기보면서 입닥치고 경기나봐 그게 가당키나 한 말입니까 그럴려면 뭐하로 발품 팔면서 그곳까지 가겠습니까 집에서 티비나 보죠 혹 의도적으로 말한 사람 있다 합시다 그럼 그 몇명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서 쫒겨난다 그럼 말 그대로 일꾼이나 클릭할때나 아니면 거하게 물량 모아서 힘쌈 할때나 몰래 시리즈 할때나 닥치고 겜이나 봐야 합니까
04/09/25 18:22
제 의견과 프로리그 이학평PD님의 의견이 똑같네요..
아무리 규정이라고 해도 팬들을 내보내는 것은 너무한 처사이고,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도 그 것을 봐줄 팬들이 없다면 허사가 아닐까요;;
04/09/25 18:23
음,,위 리플중에 축구와 야구도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이지만 관중의 함성을 자제시키진 않는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 관중이 지금 막 승부차기를 하려는 선수의 바로앞 얼굴이 보이는 1~2미터 앞에서 소리지르지는 않잖습니까? 큰 운동장에서 관중석과 경기장을 가르는 펜스넘어에서 소리를 지릅니다. 관중과 선수의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관중의 매너가 더 요구되는 것이겠지요. 갤러리가 선수를 따라다니는 골프나 테니스볼링 등등 관중과 가까운 스포츠일 수록 관중에게 수준높은 관람태도를 요구하는 것은 그런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게임도 스포츠라고 감안할때 게임만큼 관중과 가깝게 위치되어 있는 스포츠가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 바둑과 같은 고도의 정신집중이 필요한 그런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런 경기를 코앞에서 지켜볼 수 있는 이익을 얻음과 동시에 관중으로서의 수준높은 매너를 요구받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럼 저절로 터져나오는 함성조차 지르지 못하는 것이냐 라는 의견도 있는대요. 너무나 훌륭한 플레이에 터져나오는 탄성이야 어찌 말릴 것이며 또 그러한 탄성에 누군가가 피해받지는 않을 겁니다.(멋진 플레이에 관중석에서 일제히 터져나오는 함성은 오히려 보는 재미를 증가시켜주시요) 즉 다른 관중에게조차 피해를 주는 어떠한 함성이 문제인 것이겠지요 모두들 인정하시다시피 즐기기 위해 보는 스포츠입니다만은 나혼자 나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즐겁자고 보는 스포츠는 아니지 않습니까? 모든 관중의 즐거움을 위해 또 기꺼이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치루어주는 선수들을 위해 일정수준에서의 매너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4/09/25 18:23
그런 일부 몰지각한 팬들 때문에 대다수의 다른 팬들까지 도매금으로 같이 퇴장당하는게 옳은 일인지 묻고 싶군요. 퇴장을 시키려면 문제가 된 관중들만 퇴장을 시키고, 문제가 된 관중들과 아닌 관중들을 가려낼 능력이 현재로서 없다면 대책을 강구하도록 해야지 이도 저도 아니고 뜬금없이 "전원 퇴장"이라는 극단적인 방침을 쓰는게 옳다고 보지 않습니다.
04/09/25 18:24
킬헴 // 무슨 말이 그렇습니까? 언제 닥치라고 했습니까?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이라뇨. 그게 경기에 영향을 줄수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포함된다면 당연히 쫓아내야하는거죠.
그리고 빠순이들 방송볼때마다 아주 시끄럽습니다. 게임을 보러온건지.. 아니면 왜 온건지
04/09/25 18:25
근데 중간에 리플보면 메가웹에 한번도 안가보신거 같은 분들이 많으시네요... 고의로 경기에 개입하기위해서 소리를 지른다라... 글쎄..무슨 팀관계자로부터 매수된 사람이라면 모를까.. 게임을 방해하는 정도라면 강퇴시켜되 된다라는것은 소잃고 외양간고치기 식입니다. 이미 물은 엎질러진 뒤에 책임을 물으면 된다라는건데 그렇다고 선수들이 받은 피해가 보상되는것도 아니잖습니까. 온겜넷이 여러가지 노력을 많이하는것도 인정하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일어난일이고 앞으로 재발될게 뻔한 건데 그걸 시설투자로 해결하지 않고 캠페인으로만 해결하고 관객탓으로만 돌릴려는건 명백한 잘못이죠. 쫓아내는 규정만들면 뭐합니까. 무슨 형사처벌같은 무거운 처벌도 아니고 단지 경기장 밖으로 나가게 하는거면
의도된 부정행위는 앞으로 얼마든지 일어날 것입니다. 이기면 결승올라가서 최하 천만원 단위의 돈이 움직이는데 까짓 경기장 밖으로 쫓겨나는게 뭐가 문제가 될까요
04/09/25 18:30
괴성지르고 자리맡고 온갖비행의 온상처럼 불리우는 '그분'들이 리그 스폰서쉽의 제1 공로자들이지요. 뭐 그분들이 잘하신다는건 아니고...스타리그에서 '그분'들이 어느한순간 싹 제거된다면 '스타리그'는 님들이 그렇게 무시하는 '워3리그'가 되는거죠...~_~
04/09/25 18:30
letina// 자연스러운 반응과 고의적인 외침을 구별하는것...메가스튜디오에서 급박하게 경기가 진행되고 처음온 팬이나 여러번 온 팬, 초등학생관객부터 30대 아줌마 아저씨까지 수백명이 모여서 서로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서 왁자지껄 다들 흥분해 있는 상태인데...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엔 누가 과연 그걸 구별해 낼지... 지금껏 이런 방송사고가 안난게 더 희안한게 아닐까 싶네요. 선수들이 불안해서 전술개발을 못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관객들에게 "님하 자제요"식의 캠페인은 한계가 있다란는건 이미 다들 인정하는것 아닌가요?
04/09/25 18:34
닥치고...킬햄님이 그런 어휘를 원한다면 그렇게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네, 조용히 보십시오. 환호는 멋진 플레이가 나온 직후 잠시,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로 충분합니다. 올림픽 때 양궁 보셨죠? 한발한발 꽂힐 때, 그리고 경기가 끝났을 때, 그때만 함성 질러야죠.
04/09/25 18:39
고의적으로 소리질러서 경기를 방해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눈에 띄죠.
예전에 홍진호 선수 랜덤했는데 누군가가 '저그다'라고 소리질른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눈에 안띄겠습니까?고의로 소리를 질러 경기를 방해하는 사람이라면 퇴장시키는게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일을 계기로 온게임넷은 선수와 관중들 사이에 방음벽을 만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04/09/25 18:41
이런일만 나면 빠순이가 어쩌구... 지겹군요.
관중이 모두 나가고 하는 경기.. 그런규정.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메가스튜디오 무대와 관람석 위치를 좀 띄우던지 타임머신을 설치하던지.. 조치를 취해야죠. 지금상황으로 극성팬들에게 자제를 요청하는 것만으로 능사가 아니죠. 경기보며 소리지르는걸 제지해야 되는 스포츠가 어디있습니까.
04/09/25 18:43
그렇다면 관중없이 경기를 치뤄야 한다는 겁니다 스포일러의 기원에 대해서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어떤 영화인가에 스릴러 영화에 어떤 사람이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몇번째 나오는 그넘이 범인이다 하고 영화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한테 말하고 지나갔다죠 솔직히 정말 그 많은 사람중 어떤 사람이 무슨 반응이 나올줄 압니까 말그대로 의도적으로 정말 작정하고 있는 힘껏 센터 바락하고 있는데 야 저거 쎈터 비비에스다 조심해 그래보십시오 그럼 어쩔겁니까 범인은 발견 안되고 그럼 또 사람 전부 내보내고 경기할겁니까 그렬려면 왜 관중 오라고 합니까 녹화 하죠 가끔 인터넷 보면 의도적으로 각종 글에 악플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죠 정말로 사람은 다양합니다 하다 못해 먹는것 조차도 이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음 이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죠 애시당초 관객을 들여보냈다면 그런 관중들의 각종 함성같은것은 이미 감안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04/09/25 18:48
애초에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온게임넷 잘못이라는 건 말이 안되죠. 지켜야 할 건 지켜야하는 겁니다. 애초에 그런걸 말로한 관중이 잘못한 거죠. 모든 관중을 쫓아낸 건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온게임넷은 잘못한거 별로 없다고 보입니다.
04/09/25 18:49
근데 관중을 내보낸건 그 상황에선 가장 현명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전에 더 좋은 대비책을 만들었으면 좋겠었겠지만요. 그렇다고 타임머신안에서 할수도 없고... 무조건 온겜넷만 두둔하면서 찌질대지 좀 마시고 열약한 e스포츠 산업 에 대해서 좀 생각들 좀 합시다
04/09/25 18:52
강은희 님// 모두 퇴장조치했습니다. 규정이 그렇다 하더군요..
이런 말 하면 욕먹을 라나 모르겠지만.. 시청하는 입장에서 진풍경을 본것 같아 쬐금 재밌었다는.. ㅠ.ㅜ
04/09/25 18:52
한선수를 응원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소리지른 사람을 퇴장시키는건
당연하다고 보여지지만 문제는 본질적으로 그렇게 소리지르기 전에는 누구도 그사람을 알수가 없다는데 있습니다. 사태가 터지고서야 사람을 알수가 있겠죠. 그런상황이라면 온게임넷측은 본질적으로 막을수 있는 방법을 강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넷티즌들이 의견을 내 놓을수도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온게임넷측에서 만들어야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온게임넷측에서는 이문제에 대해 너무 미온적인것 같습니다. 팬들의 자리 맡아두기도 그렇고. 온게임넷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04/09/25 18:53
이런 일들이 한 두번도 아니고...관중 퇴장은 잘 한 일이었습니다.
한번쯤 매서운 모습도 보여줘야죠. 앞으로도 이런 일 있으면 그 땐 어쩌렵니까? 제가 듣기론 메가웹이 온겜넷것이 아니라서 방음벽 설치를 못한다던데...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04/09/25 18:54
맛있는 빵//
고의로는 어휘로는 적절치 않는 것 같지만, 의도적으로 외치는 분들도 계신걸로 압니다. 뭐 매수당했거나 그런건 아니구요..어떻게 딱히 증명해드릴방법은 없네요.;; 킬햄// 글쎄요? 감안해야 하는것도 어느정도 수준아닐까요? 애초에 게임리그가 시작할 때 과연 그런것까지 생각할 수 있었고, 그것이 점차 커진 지금 어찌할 방법이 있을까요? 자신이 모르고 내뱉은 안타까운 말 한마디가 오늘같은 분란을 만드는 겁니다. 사전에 자신이 주의하고 있다면 충분히 방지 할 수 있는 일이구요. 관중을 들여보낼때 이런저런 사태를 감안해야 하는것이 주최측이라면, 들어갈때 여기서는 어떤 매너를 행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도 자각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관중의 태도이겠지요. 물론, 오늘같이 매번 일터지고 사람들 모두 내보내는 일이 계속 일어난다면 그것은 분명 문제가 있겠지만, 본보기성으로 한번 경고의 의미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번 관중내보낼꺼냐' 할만큼 그 규정을 가볍게 사용한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04/09/25 19:00
경기 보며 소리지르는 걸 제지해야 되는 스포츠 많이 있습니다. 저는 스타도 그런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초창기 때도 스타크 팬은 있었습니다. 최소한 그때는 경기에 방해될까 봐 대화도 나즈막히 했고, 멋진 전략이 나와도 지금처럼 대놓고 꺄아~ 거리지는 않았습니다. 스타를 즐길 줄 몰라서였을까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경기를 하는 선수들과 경기를 보러 온 여타 관중에 대한 배려와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처럼 판이 커진 마당에 그때와 같은 관람 태도를 요구하기란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 거 아닐까요? 스타가 어떠한 경기라는 걸 관중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열띤 응원이라도 최소한 그에 대한 성격은 숙지하고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기본적인 매너조차 지키지 못하는 팬들 때문에 애꿎은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아니, 솔직히 돈 문제의 차원이 아닙니다. 전 선수들을 타임머신과 같은 장벽으로 넘겨다 보고 싶지 않습니다. 여전히 키보드와 마우스의 딸각거림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스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선수들과 가까이에서 함께한다는 것에 매력이 있는 거 아니었나요? 근데 솔직히 이제 그런 즐거움을 접어야 할 것 같네요. 판이 점점 커지고 사람이 많아지고 이러한 일들이 생기는 것을 보면 말이죠. 아쉽지만 전용구장 짓고 선수들과 관객들이 한 1미터는 떨어진 자리에서 경기 보면 되겠네요. 선수들 드나드는 입구도 따로, 대기실에서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입구 따로... 그러면 문제될 것 없을 테니까요. 관중 중요합니다. 어느 것을 막론하고 관중이 갖는 힘은 무시할 수도 없고, 또 필요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기본적인 매너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중이라고 팬이라도 우리만의 권리만을 주장할 게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를 갖췄으면 좋겠네요. 그건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같이 관람하는 여타 관중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니까요.
04/09/25 19:05
그런데 메가웹은 온겜넷 소유가 아니라 사용료를 지불하고 대관해서 사용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읍니다만...
대관해서 사용하는 장소라면 구조변경을 자유롭게 하긴 힘들테죠
04/09/25 19:07
한가지 의아한것은 버로우저글링 전략에 대해서 관중들의 반응때문에 소울측이 손해를 봤다면 왜 그 즉시 경기를 중단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경기가 끝나자 문제를 제기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관중들의 반응때문에 KTF의 대처가 좋았다고 장담할수 있을까요? 강민 선수의 동물적인 감각에 의해 컴셋 스테이션으로 버로우 저글링을 확인해 대처를 잘한것일수도 있는 문제 아닙니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관중들을 모두 내보낸 처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네요. 규정에 그렇게 되어있었다면 그 잘못된 규정부터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설사 특정 관중에 의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조용히 관람하고 있던 나머지 관중들은 대체 무엇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도 관람못하고 밖으로 쫓겨나야 할까요?
04/09/25 19:17
솔직히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선수들은 이어폰을 꼽고 방음 헤드폰을 씁니다
그리고 벤치에 앉아있는 감독 이하 선수들은 그냥 노멀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죠...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들었다고해서... 그것을 경기하는 선수들까지 들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인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그렇게 주장한다는 근거는 평소에도 관객들의 소리가 들린다는 전제하에... 주장이 이루어 지는걸까요??? 소음에 대한 부분은... 경기를 진행한 당사자들이 이의를 제기 해야 하지 않나요?? 아무런 방음 시설도 없는 벤치에서의 이의 제기는... 좀 억지 스러운 모습이 보입니다
04/09/25 19:21
이상하게 이런 문제는 유난히 팀리그에서만 발생하는게 이상합니다. 스타리그에서는 과연 선수들이 깜짝전략이나 필살기성 전략을 쓰지 않을까요? 스타리그도 프로리그와 마찬가지로 기상천외한 전략이나 필살기성 전략을 특정선수가 구사했을시 관중들의 탄성이 나오는 것을 티비시청으로도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에서는 그러한 전략을 사용해 패배하더라도 패배한 원인을 관중탓으로 돌리는 게이머는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패배한 원인은 상대방이 자신보다 잘했기 때문에 패배한것이고 나중에 다시 경기해서 승리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울팀의 처사는 게임팬으로서 별로 보기 좋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버로우 저글링을 눈치챈것이 관중들의 반응때문인지 KTF 선수들의 좋은 대처때문인지 확실히 파악하기도 힘들뿐더러 메가웹 스테이션에 정말로 개념없는 관중이 있지 않는 이상은 "버로우 저글링이다" 라고 이야기하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죠. 소울팀의 행동은 감각적인 대처로 승리를 이끈 KTF팀 선수들을 관중들의 탄성을 빌어서 이긴 선수들로 깎아내리는거밖에 더 된단 말입니까?
04/09/25 19:46
스타는 과연 축구와 야구와 같은 관중들이 함성을 마음껏 질러도 되는 스포츠인가? 아니면 골프나 테니스 양궁같이 관중들의 자유가 제한되어있는 스포츠인가?
이것을 따질때 중요한건 뭐 역동적이다, 경기가 빠르다이런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 경기에 관중들의 환호성이나 응원이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그 경기장 시설이 어떤 규모인가에 따라 그게 자연스럽게 정해지는거고 또 그게 전통이 되는겁니다. 축구나 야구, 알다시피 관중들이 소리질러도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영향을 주기 힘듭니다. 또한 경기장도 상당히 크기에 즉 바로 관중들이 선수 바로 옆에 붙어관전하는것도 아니기에 관중들에게 응원의 자유를 상당히 많이 줍니다. 하지만 축구나 야구역시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관중들의 응원방법은 자제시키거나 혹은 퇴장시키곤 합니다. 그예가 호루라기를 들고 삑삑불어 마치 심판의 호각소리처럼 들리게 한다던지 승부차기나 페널티킥같은 순간에서 소리를 마구 질러 킥커를 동요시킨다던지 하는 행위말입니다. 테니스나 골프는 관중들이 선수들간의 거리도 가깝고 또 그들의 응원이 직접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므로 자제를 하고 또 조용히 합니다. 양궁도 마찬가지고 스타와 비슷한 류의 게임인 바둑도 마찬가지이지요. 포커와 같은 보드게임도 마찬가지 입니다. 즉 모든 스포츠가 관중들의 응원을 100%인정하고 또 100%허락해주는 건 아닙니다. 스포츠라고 모든 관중들이 다 마음껏 소리지르고 응원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 스포츠의 특성에 맞게 그리고 그 상황에 맞게 관중들의 응원방법을 제약하며 그것이 오랜시간쌓여오며 전통이 되는겁니다. 그럼 과연 스타는 어느쪽일까요? 제가 보기엔 축구,야구같은 스포츠와 골프, 테니스같은 스포츠의 중간위치라고 생각됩니다. 분명 스타는 축구,야구와는 달리 관중들의 소리등이 플레이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 경기장 규모도 작아 경기장 규모가 큰 축구. 야구에 비해 관중들의 응원이 선수에게 더욱더 쉽게 들려옵니다. 반면 테니스나 골프 양궁과 같이 항상 정적을 요구하는 스포츠와는 또 다른게 스타는 그 스포츠들처럼 그렇게 큰 정신의 콘트롤과 집중력을 요하는 게임은 아니기때문입니다.(물론 그런 집중력이 필요없다라는건 아닙니다.) 즉 스타는 그 두 중간에 해당되는 스포츠라고 할수있겠죠. 모든 스포츠의 관중의 응원방법은 그 경기상황과 현실에 맞게 정해져야 합니다. 무조건 모든 스포츠가 축구,야구처럼 무한의 응원자유를 누리는게 정답도 아니고 모든 스포츠는 관중들이 마음껏 환호성을 질러야 한다라는것도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은 스포츠도 많이 있으니까요. 물론 선수석주변에 방음장치를 하면 그때는 상황이 또 달라집니다. 이때는 관중들의 응원의 자유가 더욱더 보장될수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방음장치가 없는 상황이고 따라서 그에 맞게 관중들의 응원문화는 그만큼 제약 받아야 하는게 맞는겁니다. 현실을 무시하고 관중들의 응원을 100%보장하라라는건 이치에 맞다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축구, 야구의 응원방법은 어떴네 왜 스타만 이래야 하나? 라고 반박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축구나 야구는 축구.야구이고 스타는 스타입니다. 그 스포츠의 현상황에 맞게 관중들의 응원방법이 정해지는거고 지금의 스타크래프트 상황은 관중에게 100%의 응원의 자유를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따라서 관중들이 자제를 해야합니다. 또 그게 무조건 나쁜것도 아닙니다. 관중들이 응원에 자제를 해야하는건 아니 오히려 더 심하게 자제해야하는건 스타말고도 훨씬 많으니깐요. 그냥 그건 그 스포츠의 특성이고 특징인거지 선악의 개념을 따질수있는게 아닙니다.
04/09/25 20:02
글을 코멘트화 합니다.
==== 다크고스트 버로우저글링...뭐가 문제인가? SKY배 팀리그 2라운드...소울은 KTF의 절대 천적이었다. 온게임넷 전적 3:0...그렇다고 소울팀이 KTF보다 선수들의 네임벨류가 높은것도 아니었다. 항상 표면상으로 드러난 전력은 소울이 KTF보다 뒤졌는데도 불구하고 소울은 언제나 KTF를 제압해왔다. KTF로서는 플레이오프 진출가능성과 최근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대결을 반드시 이겨야했다. 날라, 리치, 초짜, 옐로우가 모두 등장한것만 봐도 오늘 KTF가 경기에 두는 비중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첫 경기...한때 저그 대 저그 최강자라 불렸던 조용호 선수가 옛동료 변은종 선수에게 패하면서 징크스를 이어가게 된다. 두번째 경기 역시 초반엔 KTF가 수세에 몰렸으나 홍진호 선수 특유의 끈질긴 공격과 홍진호-강민의 좋은 팀플레이로 승리를 따내게 된다. 근데 소울팀이 문제를 제기했다. 버로우저글링이 별 재미를 못보고 실패한게 관중들의 탄성때문이란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KTF팀이 관중들의 탄성을 이용해 버로우저글링을 무력화시키고 승리를 가져간 정확한 근거가 있다면 모를까... 선수들은 모두 헤드폰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바로 그같은 관중들의 소리에 온게임넷측에서 대처를 한것이다. 대체 소울측에서는 어떠한 근거로(선수들도 문제시 삼지 않았는데 그것도 벤치측에서...)KTF팀이 관중들의 반응을 이용해 버로우저글링을 무력화시켰다며 재경기를 하자는 것일까? 만약 그때 뿌려진 컴셋 스테이션이 강민 선수의 감각적인 대처였다면? 관중 퇴장이야 규정에 있었다니 그렇다치자...(사실 이런 규정이 존재한다는거 자체부터가 벌써 문제다.) 소울팀의 문제제기로 인해 감각적인 대처와 원활한 팀플레이로 승리를 가져간 KTF의 강민, 홍진호 선수는 졸지에 관중들의 탄성을 빌어 상대팀의 전략을 무력화시킨 "비겁한 선수"가 되어버리지 않았는가... 프로게이머 세계에서 패배는 얼마든지 있을수 있다. 문제는 그 패배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태도다. 패배하면 다음에 경기를 다시 했을때 승리하여 설욕하면 되는것이다. 패배한것이 아쉽지 않는 이가 누가 있겠는가? 상대선수들을 비겁한 선수들로 만들어버린것도 모자라 재미있게 관람하고 있던 관중들을 모두 쫓아내면서까지 좀처럼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려하는 소울팀의 모습은 아직 스타리그가 진정한 E-Sports로 거듭나기에는 부족하다는 숙제만 남기고 말았다.
04/09/25 20:02
관객을 내보낸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소울은 정식적인 절차로 이의를 제기 했습니다. 외국 스포츠 경기에 관객이 악영향을 미칠경우 내보내는 경우도 많구요 메가웹스테이션에 도박이나 필살기 등을 쓸때 소리 지르는 관객분들 정말 무개념에 상식도 없고 교육도 제대로 못받은 경기를 보는 관중자로서의 매너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경기 한경기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실 겁니다.. 소리치는걸 들은 답답한 소울팀의 심정도 이해 하셔야죠.. 그리고 정식적으로 이의를 제기 했는데 뭐가 잘못 됬다고 그러십니까
04/09/25 20:05
다만 문제는 감시요원이 저글링이라고 소리지른 사람을 잡아내서 그 사람만 퇴장시켜야 했는데 모든 관중들을 다 퇴장시켜버렸다라는것에 있겠네요. 분명히 조용히 경기보다가 퇴장당한 분은 그 저글링!!이라고 소리쳤던 개념없는 팬때문에 억울할듯...
04/09/25 20:17
결국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한다면 온게임넷이 전용결기장시설을 아직 갗추지 못한 것에 있을 것 같구요,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은 어떤 관중분의 실수인 것 같아요. 예전의 경우처럼 규정을 어긴 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이의 제기를 해서 받아들여진 것인데 뭐라고 할 수는 없죠. 게다가 그 팬분께서 고의 적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을 꺼라고는 더더욱 생각되지도 않고요. 결국 누구 탓이다, 누구 탓이다 할 것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다면 온게임넷(온미디어)에서 전용경기장을 세우는 것이겠죠.물론 그 좋은 경기장에 들어가더라도 관람문화가 성숙되어있지 않다면 도로아미타불이 되겠지만요.
04/09/25 20:25
매번 느끼는거지만요, 그냥 선수들 결승전때처럼 박스안에 넣으면 안되나요 ㅡㅡ;; 왜 박스는 결승전때만 쓸까요.. 관중들이 항상 선수들과 거의 호흡을 같이 하면서 게임을 하는것도 게임의 매력이긴 하지만 프로경기로서의 룰을 강하게 내세울 것이라면 그에 대응하는 환경이 뒷바침 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관중들의 매너를 원하시는 건 알겠지만, 언제나 예외는 존재합니다(무조건). 반복되는 건 시간문제겠지요..
04/09/25 20:29
저도 왜 방음박스를 안쓰는지 궁금한데요... 한두번 제기된 문제도 아니구요. 예산문제인가요..? 정확한 이유를 아시는 분 리플달아주세요
04/09/25 20:34
주최주관하는 온게임넷의 준비부족으로 일어난 방송사고가 본질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방향이 무슨 팀간의 알력이나 팬들의 태도로 이야기가 흘러가네요. 돈이 몇천씩 움직이는 판에서 소리질렀다고 퇴장시키는거 무서워하겠습니까? 판이 커졌으면 전에 작은 판에서 하던 캠페인같은건 좀 치우고 큰 판에 맞게 시설을 하고 규정을 마련해서 누구 말마따나 10만 관중시대 수준에 맞는 경기진행을 좀 봤으면 하네요. 누구는 지금 백평짜리 집에서 가정부가 해주는 밥먹고 운전사딸린 밴타고 다니고 억대연봉을 받는 상황이고 누구는 라면만 먹다가 장염에 걸렸다라는 판인데 이런상황에 순진하게 "그들은 프로이니까 믿읍시다"라던가 " 빠순이만 내쫒으면 됩니다" "관중들 의식수준의 문제입니다"라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허허 참 씁쓸하네요
04/09/25 20:41
골프도 경기하나당 상금이 수십 수백억이 걸려있고 그럼에도 관중들은 조용할땐 조용하는등 매너를 보여줍니다. 스타 관중들이 골프 관중들만 못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또 사실 방음시설이마련될때까지는 관중들이 매너를 지키는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저글링'이라고 대놓고 전략을 소리치는 팬은 퇴장시켜야 마땅하죠. 어느스포츠나 관중들이 갑자기 흥분해 경기장들어와서 훼방놓는 위험성은 다 내포하고 있습니다. 마라톤같은경우도 갑자기 관객이 뛰어들어 선수를 덮쳐 경기가 난장판이 됐었죠? 그경기역시 그 사람을 막지못한 아테네 올림픽위원회의 부주의도 문제가 있었지만 그런 짓을 한 그 관객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스타리그 경기의 불상사도 역시 팬들의 태도를 문제삼지 않을수가없습니다.
04/09/25 20:41
명백한 관중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이번 사태에 있어서 "아무 짓도 안했는데 강제퇴장당한 관중" 다음가는 피해자인 온게임넷 측에 뚜렷한 대책도 없이 강요만 하고 있는 맛있는 빵님이 훨씬 씁쓸한데요. 판이 커졌으니, 무슨 피구왕통키 같은 데 나오는 경기장(피구를 그렇게 큰 경기장에서 해야할 이유 전혀 없죠)한복판에 선수들 앉혀놓고 할까요? 그럼 빠순이가 무슨 외마디 소리를 하든 말든 크게 상관없죠. 관중은 관중답게 행동해야 관중 대접, 손님 대접을 해주는 겁니다. 그렇지 못한 관중은 단순한 방해꾼일 뿐이라구요.
04/09/25 20:46
모든 스포츠는 다 한번씩 관중퇴장의 아픈 경험이있습니다. 스타도 이렇게 대중화되고 커져가면서 한번쯤 겪게 되는 경험일것이구요. 아쉽지만 관중퇴장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없었고 또 관중이 퇴장안되었던 프로스포츠는 없습니다. 이 모든게 스타가 좀더 발전되고 성장해나가기위한 진통정도로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04/09/25 20:54
누군가 그러더군요. 소리지르는 사람 전용 방음 박스를 설치해서 거기서 소리지르게 하자구요.
물론 우스갯소리지만요. 다크고스트 // 물론 소울팀이 그 즉시 중지를 안시켰던 것은 문제일 수는 있지만, 다크고스트님의 생각은 비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중의 소리가 커서 ktf측이 버로우라는 것을 들을 수도 있을것같다' '에이, 그래도 지금 우리가 유리한데 굳이 중지 시킬 필요있나' '그래그래, 확실한것도 아닌데 말야.' 이런경우라면 어떨까요? 그리고 중간과정을 떼놓고 보면 소울팀의 항의가 관중들을 밖으로 내모는 행위가 되었지만, 소울팀이 관중들 모두 쫓아내달라고 한건 아니잖습니까. 그걸 그런식으로 연관시키는 건 다소 억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맛있는빵 //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으신건가요? 본질이 어째서 온게임넷 쪽 준비부족으로 일어난 방송사고입니까? 몰지각한 소수 팬에 의한 다수피해가 아닌가요? 그 시장의 규모가 커졌다고 해서 돌아다니는 유용자금도 같은 수준으로 커지는건 아닙니다. 아무렇게나 하고 싶다고 시설증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전용구장 떡하니 세울수도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선수들간의 빈부격차이야기는..왜하시는건가요?
04/09/25 20:54
법적 절차의 정당성을 떠나서, 온게임넷은 왜 이러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규정을 만들어 놓고서는 그에 대한 대비책은 준비하지 않은 것일까요?
팬들의 문화를 탓하기 앞서 팬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더라도 최소한 선수들의 경기 진행에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막을수 있는 장치들은 왜 준비를 하지 못했을까요? 관람문화는 개선되어야 하지만, 그 모든 책임들을 관람객들이 져서는 안되는것 아닐까요? 언제까지 관람객들이 조용히 하고 탄성을 지르지 못하도록 강제하기만 할것입니까? 최소한 마음껏 소리치고 응원할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는것 아닐까요?
04/09/25 21:35
felmarion님 님께서 말씀하시는 시스템은 다른 스포츠에서도 없는 것 많습니다. 테니스,골프등의 스포츠는 원래 응원이 그렇습니다. 조용히 봅니다. 스타는 왜? 시끄럽게 소리치면서 봐야 되는 스포츠입니까? 스타는 축구나 야구와 다릅니다. 소음이 선수에게 끼치는 영향이 훨씬 큽니다. 전략이 서로 들키면 안되는 겁니다. 관중이 선수에게 소음이나 행동등으로 영향을 미쳐선 안되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소리지르면서 보려면 집에서 테니스중계보면서 환호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경기장에서 당장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관중에게 선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라는건 당연한 겁니다. 일차적으로 온게임넷이 문제라고 하더라도.(실제적으로 저는 스타는 이렇게 두고 보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관중들이 조용히면 하면요.) 이차적으로 시설이 안되있는것을 알면서 시끄럽게 하는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스타도 골프처럼 관중들이 성숙해져서. 시끄럽지 않게 관람하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군요.. 골프를 보시는 갤러리들은 환호하고 싶지않아서 환호 안하는 것입니까..? 온게임넷측도 타임머신을 만들 수 없는것으로 압니다. 대관하는 곳이라 자기 멋대로 변경하면 안되는거구요. 그럼 스타 전용 구장을 지어야 되는건데. 지금의 수익성으로는 솔직히 기대하기 힘들군요. 적어도 그때까지는 관중들이 조용히 해야되는건 맞습니다. 왜 다 들리는거 알믄서 시끄럽게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군요..
04/09/25 21:37
음...전 퇴장이 잘못됬다라는게 아닙니다. 근데 그게 해결책이 아니라는 거죠. 01년 코카배때 임요환선수경기에도 스탑러커 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에 도 여러번 이런 비스무례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럴떄마다 어필이나 경기중단같은 일이 생겼고 온겜넷 피디가 하는 관중캠페인으로는 이게 재발 방지가 안됩니다. 몰지각한 소수에의한 다수피해라는건 좀 인정하기 힘드네요. 우연이건 자연스러운거건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고함이건간에 그걸 어떻게 막습니까? 쫓아내면 뭐합니까. 이미 물은 엎어진건데요... 빈부격차이야기한건 돈떄문입니다. 지금 이기고 지는걸로 팀의 스폰에 사활이 걸린 상황이 될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이기면 부와 명예를 움켜쥘수 있는데 유혹에 빠질수도 충분히 있지 않겠습니까. 그걸 그냥 선수들의 양심을 믿자라는걸로 넘어가기에는 지금 적절치 않다라는걸 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온겜넷은 방송경기리그를 주최주관해서 수익을 얻습니다. 그럼 오늘 벌어진 상황에 가장 큰 책임이 있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게 맞지 않습니까? 이걸 온겜넷의 책임이 가장 큰게 아니라 몰지각한 소수팬에의한 다수피해라고 보는 건 회사관계자들이나 할만한 입장이 아닌가 싶네요. 이런 일이 안생기게 해야지 시끄럽게 하면 쫓아내면 된다라는 걸로는 이런일의 재발을 막을수 없고 결국 선수들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뒤집어 쓰게 된다라는 제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구름떼같이 모이는건 좋아하면서 그들이 맘껏 응원하는것은 경기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라는것은 이중적 태도지요. 메가웹이나 세중에 한번이라도 가보시면 거기 분위기 아실겁니다.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마다 사람들의 반응이 얼마나 크게 나타나는지 말이죠. 양궁이나 골프처럼 간격이 멀리 떨어진것도 아니고 서로 의 전략과 전술을 숨겨야 이길수 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생방송시설은 선두주자로서의 온겜넷의 위상에 걸맞지 않습니다
04/09/25 21:42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유료 입장입니다. 그 돈으로 선수들의 출전료를 올려 주고 시스템에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료입장 후에도 소음으로 피해를 주는 입장객은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영구적으로 출입금지를 시키거나 하면 현재의 일부 광팬들에 의한 문제는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 시스템을 변경하는 문제는 온게임넷이 전용구장을 짓지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이고. 일단 그때까지 가기위해서는 유료입장 시스템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보이는군요.
04/09/25 21:46
메가웹에서 소리지르는 사람은 박스안에 집어넣으면 된다라는 말은 농담이라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 한소리입니다. 그럼 메가웹에 모인사람들 절반 이상 아니 70-80%는 박스안에 들어가야 하지요. 모르는 분이 티비만 보고 하신 말씀이 아닐까 싶네요 상대가 12드론 앞마당했는데 다른 선수가 센터비비에스라도 하면 사람들은 와~~합니다 그 순간에 변길섭선수표정하고 가만히 보고 있는 사람은 10%도 안되고요. 이게 지금 현장의 현실이지요. 온게임넷도 이렇다라는걸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하지만 비용의 문제나 티비화면의 문제, 현장감을 살리는 문제등이 있어서 쉽사리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거지요. 전에 프로게임계의 판이 구멍가게 수준이었을떄만해도 캠페인이 어느정도 통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통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04/09/25 21:54
제발좀 입다물고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생각하고 준비해서 경기에 임했겠습니까. 제발좀 조용하하길....
04/09/25 21:59
그리고 유료이야기는 재작년부터 들었습니다. 피지알에서도 토론이 있었는데 유료화찬성이 훨씬 많았지요. 하지만 정작 온게임넷에서는 유료화에 그리 탐탁한 반응이 아닙니다 . 결승전 유료화나 특히 메가 유료화는 사람들에게 좋은 관전환경을 제공해주고 자리맡기문제같은것을 단박에 해결해줄수 있지만 반대로 유료하면 학생층의 관객수가 줄어들을것 같으니 스폰서가 가장 큰 수익인 온겜넷으로서는 유료화가 그리 만만한 문제가 아니겠지요. 스폰서 입장에선 무조건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이는걸 최고로 생각할테니까요
04/09/25 22:22
두번째로 리플 답니다.(처음으로 한 글에 두번 달아봐요 ㅜㅠ리플)
온겜넷의 대처와 사전 대비가 부족했다는 분도 있으신대요. 아무리 생각해 봤지만 먼저 성숙하지 못했던 관중문화를 돌아보고, 또 고쳐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타임 머신이나 여타 다른 설치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 보다는 선수들과 가까이 호흡 할 수 있고, 경기에도 집중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04/09/25 22:28
욕 먹을 각오하고 한마디 쓰자면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서 정말 여자애들의 그 괴성은 참 듣기가 짜증납니다. 뭐니뭐니해도 관중하고 선수를 확실하게 분리시키는게 상책이죠.
04/09/25 22:45
흠....
전 온게임넷의 처사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선의의 피해자가 있더라도) 규정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야만 앞으로의 같은 일들이 줄어들고 없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방송사 측에서 선수들의 경기에 최상인 상태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아직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관객들이 그 수준에 맞추어 성숙해져야 하는 겁니다.....물론 "내가 개인적으로 시간들여 돈 들여 가는 경기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팀, 선수도 소리지르면서 응원 못하냐" 라고 항의 할 수 있습니다만 관중문화가 성숙하지 못한상태에서는 각오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왜 모든 탓이 방송사에게 가는건지 저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네요..
04/09/25 22:56
그러니까, 요는 이겁니다.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면, 손해보는 건 그 '소리지르는 분들'입니다. 관객석과 선수석이 점점 멀어지게 되겠죠. 아마 폰카로는 찍기 힘들만큼(디카야 뭐 땡기면 되니까)의 거리로 멀어질 수도 있겠죠. 현재까지 E-sports 관전의 재미중의 하나가 관객과 선수의 밀착입니다. 선수의 표정변화 하나하나를 볼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솔직히 조금만 여유를 갖고 기다린다면 싸인받기도 유명스포츠에 비하면(임요환, 이윤열, 박정석, 홍진호 등 초스타급 선수 제외)훨씬 쉽구요. 이 밀착도를 유지하길 원한다면 보다 정숙한 관람 태도가 필요합니다. '온게임넷의 조치'란 결국 필연적으로 관객과 선수간의 거리 증가를 불러올 수밖에 없으니까요.
04/09/25 23:45
저도 선수와 관객을 확실히 불리시키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다른 스포츠예를 들어서 죄송하지만; 축구나 야구등 그 역사가 깊은 스포츠도 아직까지 몰상식한 관객은 존재합니다. 위에 게이머와 같이 호흡하는걸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도 여러번 메가스테이션에 가봤지만 선수와 제 사이에 유리벽이 없기에 함께 호흡한다는 느낌은 가져보질 못했습니다. 오히려 어느 결승에서 보여준 각 선수의 개인화면이 더 실감나고 마치 함께 게임을 하는듯 와닿더군요.
솔직히 스타가 어디까지 발전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객이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는 더욱 많은 관객과 팬층이 생겨날 것이고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게 되면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입니다. 중고생팬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고 함성소리는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입니다. 솔직히 이곳은 이상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스타를 보는 모든 분들이 위와 생각을 하고 실천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은 이상과 다릅니다. 스타를 보는 층, 그 게임을 즐기는 층도 20대 이후보다는 그 전이 훨씬 많고 메가스테이션에도 관람 연령층을 대충 보면 어린 학생들이 3/2를 넘게 차지합니다. 그들 모두에게 성숙하고 의젓한 매너를 기대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04/09/26 00:23
온게임넷의 규정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를 보면서 흥분하는건 당연합니다. 환상적인 플레이나 생각지도 못했던 관경이 나오면 그 플레이에 열광하고 흥분하는건 당연한겁니다. 저는 TV로 시청하면서도 예상외의 플레이가 나오면 혼자서 흥분하곤 합니다. 하물며 그 열광적인 현장에서 관중들이 묵묵히 입다물며 선수들이 무슨 플레이를 하건간에 입 꼭다물고 "닥치고 보기나 해"란 식의 방침은 동의 할래야 할수가 없군요. 온게임넷에 정말 실망 했습니다.
04/09/26 00:29
임상훈님//본인의 의견을 얘기하는 건 좋습니다만, 위에 적힌 리플들을 읽어보시고 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에 대한 의견 차이는 위 리플 들에 다 나와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설명하긴 무리군요.
04/09/26 00:54
역시나 최상의 해결책은 방음박스 설치인것 같군요..
물론 온게임넷의 일정이 너무 빡빡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곧 들이닥칠 스토브리그를 이용해서.. 방음박스 설치를했으면 좋겠어요.. 관중과 호흡할 수 있는 e-sports인데..관중들의 응원문화도.. 아직은 성숙하지 못하구.. 그에따른 방송사의 대처능력도 걸음마 수준이군요.. 분명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가 관중들이 골프나 양궁응원할때처럼.. 조용히 하고 있다 게임끝나는 순간에 와.. 시작할 때 와.. 그런식으로 환호할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각각의 상황에 맞춰서 관중들의 반응은 달라질 수가 있는 그런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04/09/26 01:17
SetsuNa//그 설치가 온게임넷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안된다고 합니다. 빌려서 쓰는 거여서 구조를 맘대로 변화시킬 수 없는 거일겁니다 아마.
04/09/26 02:15
시설과 구조가 문제라면 아예 관중없이 경기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시설도 열악한데 뭐하러 공개경기를 하려고 드는지... 방송사도 방송사나름대로 관중들을 배려하기가 어렵다면 문제될때마다 관객퇴장이 생길 가능성은 항상 지니고 있을터... (이미 몇번 크게 불거진 일도 있었죠.) 괜히 구경갔다가 어떤 사람하나때문에 쫒겨나고... 경기보는 것도 못할 짓이네요. 물론 경기에 방해되게 소리를 지르는 사람의 에티켓도 문제가 있지만요.
04/09/26 02:50
................................................................................................
................................................................................................ 가장 큰문제가 무엇인지 .. 아시나요? 메가웹은 스타리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는것이지요.. 대략 전략시뮬레이션겜을 위해 양옆에 2개씩 (팀플용까지..) 설치한다고 쳐도 카스 같은 슈팅류의 5:5 게임을 할때는 다시 타임머신을 뽑아야할까요? 스튜디오에서 하는 그런 방송은 .. 또 타임머신뽑고 다시 무대 만들어야 할까요? 온겜넷이 비록 게임방송중에서는 흑자지만 .. 엄청난 이득을 남긴다고 보여지지는 않을것입니다.. 타방송과 비교해봤을때.. 거의 모든 오프라인방송이 다 메가웹에서 이뤄지고 또한그곳은 온겜넷의 개인제산이 아니라 그 건물중 일부를 빌려쓰는것이지요. 온겜넷의 젤 큰 문제는 장소의 협소성입니다.. 너무 국한된 장소에서 다양한 장르의 겜이 방송되고 있죠.. 온게임넷이 엄청난 흑자라서 넒은 장소와 시설을 갖출수 있다면 몰라도 .. 그것이 불가능한이상 게이머를 위해서.. 방청객들이 한발 물러서야 되는것이지요.. 아무리 e-스포츠라고 새로운 스포츠라고 .. 새롭게 떠올랐지만.. 관객과 게이머 모두를 위한 방송은 너무 빠르게 올라선 문화인지 몰라도 아직 준비가 부족한듯 하네요. 방청객여러분은이 한발 양보해주시는건 .. 어쩔수 없을것 같습니다.
04/09/26 02:55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신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e-스포츠는 기존과는 다른 우리들만의 새로운 스포츠입니다. 기존스포츠와 비교라는걸 할수는 있겠지만 기존의 스포츠와 비교하기에는 시기와 여건에서 너무 차이나는것이 아닌가요? 축구 야구 .. 이런것들 .. 그넒은 공간과 스폰서들.. 그리고 그들의 입장료들.. e-스포츠와 비교안될 역사와 다양한 팬층.. 앞으로 계속 발전할 문화임에는 틀림없지만.. 시작부터 그것들을 따라가기에는 관객의 에티켓문화나 기업들의 자금에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좀더 발전된 시스템을 갖췄을떄 .. 마음놓고 소리지르고 응원할수 있는 . 그때가 어서 왔스면좋겠습니다.~
04/09/26 03:04
강은희님// 메가웹이나 세중에 한번이라도 와보셨는지요? 티비로 보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메가웹이나 세중에서는 님이 표현하신것처럼 선수들의 경기를 위하여 조용히 관람하는 분위기는 사실 아닙니다. 뭐 어떻고 저떻고 를 떠나서 그게 현실입니다. 굳이 이야기하면 프로야구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티비로 야구보면 잘 모르지만 야구장 가면 분위기 장난 아니죠. 잘 모르는 사람도 야구장 가면 신납니다. 메가웹이나 세중도 비슷하구요 결승전같은 경기를 상상하시면 될듯하네요. 선수들을 위하여 조용히 관람하는 분들도 있긴 있죠. 저처럼 나이먹고 자리싸움이 힘이부치거나 아니면 서서보기엔 힘이 들어서 밖에서 팝콘이랑 콜라 먹어가면서 모니터 보는 사람도 있긴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소수지요. 이렇게 하면 되지 않느냐 ==> 이렇게 말씀하시면 사실 할말 없습니다. 여기서 메가웹이나 세중의 분위기는 어떻다라는걸 아무리 말해봤자 안와본 사람은 모르거든요. 가면 다들 그렇게 합니다. 온게임넷에서도 그러길 바라구요. 흥분되고 들뜬 분위기를 원하죠. 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포르노를 보여주면서 흥분하면 안된다고 하는 상황이라하면 이해가 되실라나 모르겠네요
04/09/26 03:12
UEFA축구 기사입니다. 관중없이 치르는 경기라...
이번 스타 경기와 비슷한 상황이네요 UEFA, AS로마에 몰수패 선언 [FOOTBALL 2.0 2004-09-22 12:20:00] UEFA 징계위원회는 하프타임에 중단됐던 지난주 목요일 AS 로마와 디나모 키예프와의 챔피언스리그 B조 첫 경기를 디나모의 3-0 승리로 처리하고, 앞으로 2번 남은 로마의 홈경기를 비공개로 치르도록 조치했다. 지난주 목요일 새벽 로마에서 열린 경기 도중 안데르스 프리스크 주심은 하프타임에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체에 맞아 부상당했고 결국 경기는 중단되었다. 이에 징계위원회는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AS 로마에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로마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릴 11월 4일 레버쿠젠전과 12월 9일 레알 마드리드전은 관중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로마의 수비수 필립 멕세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아 9월 29일 마드리드 원정경기와 10월 20일 레버쿠젠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편 AS 로마는 UEFA 징계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늦어도 9월 25일 금요일 자정(현지시간)까지 항소할 수 있다.
04/09/26 03:24
e-sports....정말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이죠.
아무리 훌륭한 심판이라도 매경기 평균 5~10%의 오심을 한다는 야구나 축구처럼 잘못된 판정이 있길하나요...(물론 가끔 버그가 나긴 하지요) 경기하다가 흥분해서 난투극을 벌이길 하나요.....(가끔 경기전 채팅장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는 하지요) 조금 느긋하게 마음먹고 하나하나 기다려보면 안될까요? 저 대학 오기 전에만 해도 야구장가면 심심찮게 유리병 같은거 날라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가보면 (물론 아직도 그런 분이 있긴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간혹 있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알아서 해결하더군요... 야구장에 유리병이 있다면 스타 리그에는 오늘 같은 노매너가 있겠죠... 야구장의 그물망을 아무리 높여도 거길 넘어가는 빈병이 있듯이 아무리 완벽한 방음 시설을 설치한다고 해도 경기에 지장을 주는 또다른 행동은 어떤 형태로든 등장할 것입니다. 오히려 지금은 선수들에게 들릴 수도 보일 수도 있다는 일종의 긴장감이 형성되어 있기때문에 문제있는 관객들이 자제하고 있는 것일 수로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방음벽을 둘러 주시겠습니까 아니면 답답한 헤드폰을 벗겨주시렵니까... 더운 여름날 선수들이 방음을 목적으로 이어폰을 낀 위에 헤드폰까지 쓰는 모습을 보면 불쌍하더군요....안그래도 찜통인 메가 스튜디오...귀에 땀띠(맞춤법 맞나요?)라도 나지 않을까 싶더군요... 이어폰만 끼더라도 아무 문제되지 않도록 경기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정말 얌전(?)하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면 뒷자리 관객은 맨 앞에서...맨 앞의 관객은 선수 바로 뒤에서 선수 모니터를 보고 경기를 관전하면 더 신나지 않을까요?
04/09/26 03:32
일부 몰지각한 팬들과 아무 잘못없는 팬들이 함께 퇴장당한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도둑이 있었는데 그 도둑이 시위하던 사람들 틈에 섞였다고 칩시다. 도둑을 잡으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시위 하는 사람들 모두 경찰서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도둑 맞은 물건을 찾습니다. '방금 저글링 이라고 외친 관중분 손들어 주세요~' 아무도 안들죠. 그런데 관중 중에는 분명히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관중을 모두 퇴장시키는 거죠. 이번 일을 계기로 관중의 인식이 바껴야죠. 옆사람이 '저글링이다' 라고 외칠 경우 '단체퇴장'이 싫다면 알아서 처신하겠죠. 그 사람을 관계자에게 넌지시 귀뜸한다던가, 후려 쳐서 누군지 알아볼 수 있게끔 한다던가 뭐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죠. '살인자가 시위대에 잠입한 관계로 누가 살인자인지 몰라서 시위대를 모두 사살했다' 가 아니잖습니까. '빨갱이를 못 본체하면 너도 빨갱이' 정도의 의미라고 봅니다.
04/09/26 09:40
게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리가 들려서 선수가 어필을 했습니다. 그래서 외친 사람을 색출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흥분해서 그랬어요'라고 말하면 선수나 관계자나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자기가 정말 흥분을 참기 힘들어서 외쳐버릴 것 같으면 집에서 TV로 봐야죠.
04/09/26 09:52
어제 일 끝나고 피곤한 상태로 이곳에 와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로 댓글 쓰고 나갔는데 오늘 일어나서 다시 봐도 이해 할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빠순이라 부르는 그 어린여자 팬들도 E-sprots 발전을 위해서 정말 필요한 부분이고 또 스타가 여기까지 발전한것은 그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정말 슬프네요
04/09/26 10:00
자꾸 유럽 축구 예를 드시는데..
벌칙으로 관중없이 경기하라는 것과 경기중에 그것도 특정인이 아닌 관중 전부를 퇴장시키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잘은 모르겠지만 관중이 폭동이 일어키지 않는한 경기하는 중에 그 관중전체를 내쫓는 스포츠란 없죠 충분히 대비할수 있는데 하지 않고서 그저 관중에게 매너란 이름으로 침묵을 요구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팬이 없는 프로란 이미 그 의미가 없죠
04/09/26 10:15
임상훈//그렇다고 해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리를 내는 것 조차 E-sports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이 사건은 환호 했다고 관중 퇴장을 요청한 게 아니죠.
04/09/26 10:29
저기..... 어린 여자팬이 소리 지른게 아니라 어린 남학생아니었습니까? 왜 이런 일이 생기면 여성팬만 욕을 듣게 되는 건지.... 개념없는덴 남녀가 없습니다.
04/09/26 11:48
Ireland/그건 그럴것이다라는 추측이나 고정관념이구요 현장에서보면 남자들도 소리 많이 지릅니다. 별 차이 없죠. 엠넷화면과 온겜넷화면을 오버랩시키시지 마세요.
04/09/26 12:01
그리고 게임의 본질에 대해서 잊고 계신거 같은데 오프라인가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거기가면 현장감이 있고 티비보는것과는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집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흥분되고 일체감같은게 느껴지지요.
그런 쾌감이 없다면 돈과 시간을 들여서 삼성동까지 갈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콘서트를 가는것과 티비를 보는것의 차이? 정도의 차이가 나지요. 조용히 관람... 뭐... 안가본 사람들은 말은 쉽습니다. 근데 현장은 안그렇죠. 전용준캐스터를 보면 압니다. 방송인이니까 의도적이 오버도 좀 있겠습니다만.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퉁 같은건 의도적으로 되는게 아니죠. 여기서 지금 점잖게 보자라고 말씀하시는분들... 제가 확신하건데 재미있는경기 현장에 자리 맡아놓고 앉혀드리면 다들 분위기 탈걸요? 선수들을 위해서 조용히 관람하자라는건 자기돈과 시간을 들여서 거기 오는 사람들일 바보취급하는겁니다. 그건 취향이고 지금 자리잡은 응원문화입니다. 방송사는 그걸 잘 살리면서 방송도 잘되게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고요. 무슨 방송관계자도 아니고 왜 이렇게 회사입장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사실 잘 이해가 안가네요. 현장에 한번도 안와본것같은 분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잘 모르면서 너무 쉽게 말하지 맙시다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불리해지면 게임중에도 눈물을 흘리고 안타까워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조용히 냉정하게 보는게 좋으면 그냥 그렇게 하세요. 그걸 빠순이 어쩌고 하면서 "나는 진정한 팬이야"라는 어줍잖은 우월의식이 나오는건 정말 우습네요
04/09/26 12:27
맛있는빵/추측이나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시는건 님의 생각이고 이제까지 제가보고 느낀겁니다 알겠습니까?참..관중이 개념없는건 이해못하시고 방송사탓만하고계시니...님이야 말로 잘모르면 너무 쉽게 말하지 마시길 ㅉㅉ
04/09/26 12:28
e-스포츠던, 어떤 스포츠던 간에 관객과 선수를 분리해놓고는 발전못합니다. 지금 스타리그 관객없이 치뤄진다고 생각하면 아마, 볼맛 별로 안날껍니다.
부득이한 경우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을 때, 관중전원퇴장은 합당한 조치입니다. '경기진행에 방해를 한 특정인' 을 색출하기 위해 시간을 들였다면 어떤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안봐도 뻔한 스토리 아닙니까.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서는 부득이 하게 연대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위에 맥핑키님이 적절한 표현을 해주셨네요) 승부를 흥분되서 즐기는 데에는 꼭 소리지르고 환호하는 방법만 있지 않습니다. 저도 자주 갑니다만, 경기보는 중에 같이 간 일행에게 설명하거나 의견교환하는 이외에 말은 거의 안합니다. 대신 손에 힘꽉주고 보죠. 선수들을 위해서 조용히 하자- 라는 말이 바퀴벌레기어가는 소리까지 들릴정도의 정숙한 분위기를 만들자 입니까? 경기진행에 방해되지 않은 상황을 만들자는 겁니다. 난동을 피우지 않는다음에야, 지금 응원문화에서 방해되는 경우는 딱 한가지입니다. 미리 알려지면 경기에 영향을 가는 전술/전략이 나왔을 경우입니다. 그거 하나 못참아서, 주최측이 시설잘해놔야 한다- 라는 탓만 하시렵니까? 관객과 주최는 상호교환이 되야합니다. 어느한쪽이 일방적일 수는 없는거죠. 그리고 다른분들이 다른 스포츠의 예를 드는것은 다른 스포츠의 적용을 꼭 이쪽으로 적용시키자- 가 아닙니다. 법정에서도 판례를 중요하시는 이유와 마찬가지 아닐까요? '다른쪽에서 이런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보자' 라는 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좋을텐데요.
04/09/26 12:41
환타// 음..전 그걸 참는건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봅니다. 시설해놓으면 해결될일을 왜 그 걸 관객에게 부담시키는가 해서요. 그리고 참는건 의지만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무의식적으로 우와~~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비슷한 반응이 나오니까요. 게임시작전마다 피디가 나와서 누누히 강조하지요. 그래도 안통하잖습니까. 선수들이나 감독들은 시작전마다 그거때문에 불안해서 걱정하고 말입니다. 전 제가 못되서 그런건지 생각이 짧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온겜넷측 입장이 지금 왜 관객의 입장과 동등하게 고려되야하는지 모르겠네요. 퇴장이 잘되고 못되고가 문제가 아니지요. 지금 이기고 지는거에 큰 돈이 걸렸는데 내쫗는게 뭐 큰 위협이 되겠습니까. 그건 해결책이 못된다는겁니다. 내쫓아서 해결되면 그렇게라도 해야겠지만 내쫓는게 해결책이 못되고 피디가 이야기하는것도 안통하고 관객들의 의식개혁에 기대는것도 한계에 부딛혀서 방송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몇년동안 여러번 이랫습니다. 팀이나 선수들끼리 알력도 생기고요. 방음시설을 하면 골치아픈일 없고 선수도 좋고 팀도 좋고 시비도 없고 관객들도 맘편하게 응원할수있고 전략전술의 보안으로 게임수준도 높아질것입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데 이걸 관객과 주최의 조건을 동등하게 놓고 본다라는건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04/09/26 12:49
그리고 빨갱이를 외면하면 너도빨갱이라는 표현이 적절한가요? ;;;; 지금 국보법 개정하자고 하는쪽에서도 불고지죄는 삭제해야한다라고 합니다;;;
04/09/26 12:53
큰소리로 거기 저글링이다 하는사람은 대체 무슨생각인지 모르겠네요
깜짝전략 나오는거 그게 그렇게 흥분해서 소리지를일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요 관계자말대로 언젠가 한번은 그럴일이 일어날 줄 알았습니다 이런일이 자격미달이다? 프로리그의 프로자격 운운하기전에 항상 해설자들께서 프로리그서 언급하시듯 관중문화 관중으로서의 자세를 먼저 지켜주고나서 그런 자격을 따지는게 순리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04/09/26 13:20
"맛있는 빵"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가서 직접 보는 상태와 티비로 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삼성동은 가보지 않았지만 다른 스포츠를 가 보고 느낀 것입니다. 티비에 앉아서 보는 것과는 전혀 딴 판이죠. 그걸 티비로 보면서 시끄럽네.. 빠XX문화네... 한번이라도 가서 보시면 그런 말 하기 힘들어질 것입니다. 집에 앉아서 티비보면서 그게 그렇게 듣기 싫으면 소리 줄이면 되겠죠. 전 겜 들어가기 전 그 환호성이 없으면 왠지 죽은 프로그램 같더군요. 열악한 환경임을 알면서도 미리 가서보며 환호하는 분들이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 관객들이 소리 지르는 것을 차단하지 못한 책임이 온겜넷에게 있을 뿐이지 관객에게 잘못을 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초적으로 방음을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게 좋겠죠.
04/09/26 13:49
맛있는빵//
방음시설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현실에서는 어찌 할 수가 없잖습니까. 동등한 입장이라는 이야기는 컨텐츠제공을 해주는 것과 그 컨텐츠를 즐기고 수익을 남겨주는 수준의 이야기입니다. 동등하게 나아가야 발전이 있다..정도일까요? (어느한쪽의 힘이 세지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맥핑키님의 표현이 적절했다는 것은, 그 의미보다는 그 성격에 둔 것입니다.국보법 이야기는 그다지 하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그 이어폰+헤드셋+집중도 하면 정말 왠만해서는 안들릴껍니다. 다른건 몰라도 그 이어폰 차음성하나는 끝내주거든요-0-
04/09/26 14:08
환타// 글쎄요 전 방음시설을 하고싶어도 못하는 현실이라는게.... 메가웹을 대폭 공사를 해서 메가스튜디오로 확대개편한건 그럼 뭔지;;; (방음시설을 하고싶어도 하지 못하는 현실이란걸 환타님이 어떻게 아시는지 일단 그게 궁금하네요. 확실한건가요?)
그리고 수익이야기도 그렇습니다. 동등한 발전을 이야기 하셨는데요 지금의 규정과 온게임넷의 방식은 사람이 모임으로서 생기는 부작용을 관객들에게 지우는 것입니다. 온게임넷이 하는 노력은 피디의 3분스피치와 이어폰헤드셋이고요. 전에 메가웹시절에는 관객석에서보기에 왼쪽자리에 앉으면 뒤편 모니터가 보였습니다. 그거 아크릴쪼가리 몇개 세워놓고 가렸는데 사실 머리 위치 조금만 바꾸면 뒤에 스크린 보였죠. 그걸 메가웹을 메가스튜디오로 바꾸는 공사때 안보이게 고쳐놨구요. 그리고 중간에 댓글 보면 소리들린다고 합니다. 프로게이머가 직접 이야기했다네요 그리고 소리가 꼭 들리지 않더라도 시야에 관중석이 다 들어옵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서 선수와 팀의 수익이 왔다갔다 하고 큰돈이 움직이며 팀에다가 일년에 십수억씩 스폰하는 대기업들이 경기 결과를 주시하는데 안들릴껍니다라는 추측으로 리그를 진행할순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안들린다라는게 보장되어야 하고 관객의 반응이 (그게 의도하지 않은 우연이건 고의건)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것을 온게임넷은 막아야합니다. 막연하게 선수들의 양심과 안들릴꺼야식의 추측으로 리그를 진행하는건 몇년전이야기가 아닐까 싶군요
04/09/26 14:09
주제가 엇갈린듯 하네요. 소리지르는거 환호하는거 보고 모라하는게 아니죠. '게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짓' 은 하지 말아달라는 거 아닌가요? 비명을 지르든 소리지르다 숨넘어가서 죽던 마음껏 지르세요. 게임에만 영향 미치지 않도록 말입니다. 저글링이다! 가 뭡니까?
04/09/26 14:15
이 문제는 관중과 온게임넷이 서로 절충해야 원활하게 답이 보일것 같네요. 온게임넷은 메가웹이라는 특성을 고려해서 관중들이 게이머와 현장감과 일체감(?)(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ㅠ.ㅠ)을 느낄수 있는 최소의 수준안에서 최소의 방어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관중들은 E스포츠도 4~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만큼 성숙한 관전문화를 가지도록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흥분할땐 흥분하고 그렇지만 게임에는 영향이 가지 않도록 말이죠(기준이 없는.... -_- 죄송합니다)
04/09/26 14:20
낭만토스// 원본글의 주제는 낭만토스님이 말씀하신는게 아닙니다
환타// 그리고 연대책임이라는 것도 말이 안되지요. 메가스튜디오가 초등학생선생님이 애들 기합주는뎁니까? 연대책임이라는 내용에 사실 누가 공감하겠습니까. 연대책임을 지운다라는것은 일방적인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입니다. 단체로 패싸움이 났다면 모를까 말이죠
04/09/26 14:23
맛있는빵//
왜 방음벽 설치가 어려운 현실인가는 위에 달린 댓글들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아는 것들과 같은 이야기들이 적혀있으니까요. 사람이 모이면서 생기는 부작용. 그것의 주 원인은 모이는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물론 온게임넷도 대비치 못한 사태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함은 옳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원인의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안들린다는 추측으로 진행된 경기가 아니라, 범위를 넘어선 행동이 나온것뿐입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이런사태를 예측한 사람은 없었죠. 앞으로 이점에 대해서 온게임넷이 분명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서 관객들 자신 역시 마찬가지겠죠
04/09/26 14:27
맛있는빵//
제가 연대책임이라고 한것은 연대책임을 지라고 한 표현이 아님을 아실듯한데 왜그러시는지 모르겠군요. '왜 그 소수를 골라내서 쫓아내지 않고, 다수를 나가게 했는가'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것 뿐입니다. 분명히 부득이한 경우라는 이야기를 달았습니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그 안에서의 최선의 조치였다고 했을 뿐입니다. 누가했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누구를 어떻게 어떤식으로 가려내서 퇴장을 시키거나 혹은 주의를 줍니까. 말마따나 관계자가 경기전에 그렇게 말해도, 캐스터가 말해도 들어먹지 않는 데 말입니다.
04/09/26 14:28
맛있는빵//
제가 메가웹을 공사전후로 8번 정도 친구들이랑 가봤습니다. 올림푸스 때부터.. 분명 환호하고 소리지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의처럼.. (경기시작전에는 누구누구 화이팅 하다가 게임시작되면 좋용히 관람하시고 엄청난 컨트롤이랑 힘싸움때만 환호하시고 전략같은거 쓰실때는 참고 혼자만 조용히 탄식하시는분들..) 분명히 계십니다.. 그분들이나 저는 바보라서 그러겠습니까? 저기서 같이 환호하기 싫어서 그러시겠습니까? .. 환호를 아예 막는것이 아니지 않는것이잖습니다. 팬들이.. 때에 따라서 참으면서 하면 안되는것입니까? 그들의 사정을 이해해주는 팬은 .. 잘못된것입니까? 전 좀더 성숙한 팬 관람문화가 먼져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04/09/26 14:36
환타/ 주원인은 모이는 사람들에게 있습니다가 아니죠. 주원인은 거기에서 경기를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모이는거죠. 전 관객들( 더 엄밀히 말하면 저글링이다라고 외친 학생)에게 책임이 없다라는게 아닙니다. 근본적인 책임과 해결점은 게임을 거기서 주최주관하고 수익을 얻는 온게임넷에 있다고 보는것이죠. 방음벽이 마련되도 훌리건은 있을겁니다. 무대에 뛰어올라가서 선수를 껴안는다든지 하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구요.(이런건 시비가 분명하죠) 방음벽설치가 어려운 현실이다라는것은 위의 댓글로 알수없습니다. 그냥 그런거 아니냐라는 글 아닌가요? 방송관계자로부터 직접 들었다거나 온게임넷에서 직접 해명을 한것도 아닌데 댓글 몇개로 그게 기정사실화하는건 좀 아니죠 그래서 저는 그럼 메가스튜디오공사한건 뭐냐라는 의문이 든거구요. 방음벽세우느라 돈이 들어가서 온게임넷이 적자가 나기 때문에 안된다라는건 그냥 생각아닙니까. 전 아무리 생각해도 환타님이 온게임넷의 입장을 시종일관 옹호하는 말씀하시는게 이해가 안가네요.어떤게 장점이 많은지 딱 나오는데 말입니다 주원인을 보는 관점도 그렇구요. 지지난주 16강 경기때가 생각납니다 임요환선수와 홍진호선수가 가장먼저 8강행이 결정나자 엄재경해설과 다른 해설들이 입이 귀에 걸려서 표정관리하면서 멘트를 했던게 말입니다
04/09/26 14:39
맛있는빵//
아 원본글의 주제는 물론 아닙니다만... 꼬릿글 읽다보면 주제가 바뀌곤 하죠. 리플다신분들중에 한분이 스포츠와 E스포츠를 비교하면서 이야기가 좀 바뀐것 같은데요? 그것에 대한 주제를 말한것입니다. 물론 그걸 명확하게 하지 않은 제 잘못이긴 합니다. 또 제가 실수한점만 지적하시지 말고 제 의견에 따른 반론이면 반론. 동의면 동의를 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04/09/26 14:43
Acacia//저도 아카시아님스타일입니다. 그냥 조용히 보는 편이죠. 하지만 환호하고 소리지르는분들을 탓할수는 없는거라고 봅니다. 그분들은 나와 표현방법이 다른것이고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니거든요. 피디가 나와서 신신당부하는데 일부러 소리지르는 악질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경기에 몰입하다보면 그렇게 되는거지요. 그건 사람들의 반응을 억눌러서 해결하는것보다 방음벽을 설치함으로서 해결하는게 옳다고 보는거고 수익자부담으로 고정투자비용에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하네요
04/09/26 14:56
낭만토스// 낭만토스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캠페인에 의존해서는 그런일이 또 일어납니다. 악의적인 방해는 더더욱 막을수 없구요. 주최이자 수익자인 온게임넷에서 책임을 지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라는것이죠. 시설투자가 가장 유력한거라고 보고요.
04/09/26 15:08
맛있는빵//
논점이 다르신거 같으니 원인에 대한 이야기는 더 한다한들 평행선일듯 하군요. 그런식으로 원인따지고 들어가면 아마 가장 주 원인은 프로게임의 태동이겠죠. 방음벽설치에 대해서 정확한 관계자의 언질은 아니지만, 관련이 되었던 분께 들은적이 있습니다. 아마 힘들것이라는 이야기를요. 또, pgr에서 봤던 기억으로는 메가스튜디오 개관하면서 방음장치나 타임머신을 설치하는 방안이 있었으나 여건상 어려워서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있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제가 이야기한 리플대목은 돈쪽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설사 추측성이야기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온게임넷이 설치안했으니 그건 니들 잘못- 이러는건 문제 있지 않나요? 이해해주기만을 바라는 게 더 이상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전..부터의 대목에서는 저도 똑같은 질문을 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모든일에 대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럴 수 없기에 서로 그 영점을 향해 노력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ps 마지막이야기는 왜 하신것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04/09/26 15:09
음 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저혼자 댓글을 가장 많이 달았네요. 제 의견은 충분히 전달됬다고 보고 더 이상 말 안해도 다들 잘 아시리라 봅니다.
1. 수익을 얻는 회사는 투자를 해야지 그걸 관객들을 억누르는걸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 몇번을 통할지 몰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결코 될수없다. 2. 캠페인과 의식개혁은 한계가 분명하다. 지금 게임시장은 자본이 유입되서 그 논리대로 움직여가는데 앞뒤가 불확실한 캠페인에 의존해서는 일을 망치게 될것이다. 음...뭐 길게 주저리 주저리 썻는데 제 주장의 기조는 이정도로 정리 되는것 같네요. 바르게살기 운동협의회(맞나?)같은게 지금 아무 힘도없는 노인네들 친목모임으로 된걸 보면 ... 뜻이야 뭐 얼마나 좋습니까 허허허 좀 강하게 말한것도 있는데 위에 2가지라고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다들 즐겜하시고 혹시 나중에 메가웹에서 꼬마랑 같이 있는 아저씨보면 저라고 생각하세요 후후 (전 가끔 제 아들을 데리고 메가스튜디오에 갑니다 )
04/09/26 15:11
환타//마지막 이야기는 결국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걸 보고 가장 흐뭇해하는건 온겜넷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스폰때 더 많은 돈을 받을수 있는 근거가 되니까요.그러니까 그거에 대한 책임을 지란 말이죠. 이제 진짜 그만..환타님 즐겜하세요
04/09/26 15:18
어째서 양궁이나 골프 테니스와 비교를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엄연히 다른 스포츠인데 말입니다. 골프와 테니스 팬들은 할수 있는데 왜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할수 없냐 식으로 말하시면 안되죠.
04/09/26 15:18
골프와 비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굳이 비교하자면 스타는 실시간이고 골프는 턴방식과 유사하죠 그리고 골프도 가능하다면 방음시설을 물론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테니스도 마찬가지 턴방식에 방음처리가 곤란하고... 테니스 골프의 경기가 가지고있는 특색이 특정한 관람매너를 강요하는 겁니다 제생각으론 스타에 그런 기술적제약은 전혀 없다고 보는데요.. 얼마든지 관중과 호흡하면서도 경기에 지장을 주지않는 환경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쩃든 상업적목적을 가진 프로게임을 주최하면서 관중을 더구나 전관중을 퇴장시킨건 관중모독입니다
04/09/26 15:53
맛있는 빵//
모르겠군요. 그저 본능에 충실하며 하고 싶은대로 누리겠다는것이 이성을 지닌 사람의 태도라고 생각하긴 조금 힘드네요. 감정의 컨트롤이 힘들다는것은 알지만 그것이 가능하기에 사람인것 아닙니까? 관중들을 억압하려 드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저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최선의 플레이가 가능하게 하고자 '개념'있는 관람 '매너'를 부탁하는것이 그렇게 부당하게만 느껴지시는 건가요? 너무 이상적인 소리라고 현실성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계시지만 이건 현실성을 떠나서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한건 당연하게 생각해야겠죠.
04/09/26 19:33
타 스포츠에서의 관중 퇴장
작성[2004-09-25 17:18], 한줄답변[52], 조회[8449] 다른 스포츠에서도 관중 퇴장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났던 것이 바로 AS로마와 디나모 키예프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심판의 퇴장 명령에 흥분한 관중이 라이터를 던져 상처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하자, 유럽축구연맹(UEFA)은 홈팀 로마에 몰수패를 선언하고 다음 경기는 관중이 없이 치르도록 조치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홈런성 타구를 그물이나 글러브로 먼저 잡아내는 등 경기에 영향을 준 경우는 퇴장시킨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수비수들의 시야를 방해하기 위해 거울로 햇빛을 반사시키거나 투수의 피칭 도중 버럭 소리를 질러 리듬을 끊은 관객은 유료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여지없이 관계자들에게 의해 경기장 밖으로 인도됐다. 프로리그에서의 사태도 비슷하다. 온게임넷은 매경기에 앞서 조연출이 무대에 올라 각별하게 소음 방지를 부탁하고, 이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는 퇴장도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구두로 주의를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경우는 경기 방해 행위로 볼 수 밖에 없다. 이전에도 관중 소음은 존재했지만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의도적이라고 판단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경우가 있었고 그 경우에는 큰 문제없이 경기가 속개됐다. 물론 스포츠와 프로게임은 경우가 좀 다르다. 다른 스포츠에서는 홈팀이 관중 소동과 각종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그러나 게임 경기장은 중립적인 공간이라 책임 소재를 따지기가 어렵다. 결국 이날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온게임넷이다. 참가 팀들의 항의를 받았을 뿐 아니라 그 결과 경기 도중 흐름이 끊겨버렸을 뿐 아니라 관중들의 비난을 받게 된 것. 온게임넷측은 소형 이어폰 위에 방음 헤드셋을 씌우는 방법으로 소리를 차단하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웅성거리는 분위기나 돌발적인 팬들의 반응까지 제어할 수는 없었다. 현재의 메가스튜디오는 그야말로 방송용 스튜디오로서, 전용 e스포츠 경기장이라고 보기에는 적합치 않다. 올초 공사를 통해 소음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현재 건물 구조 상으로는 100% 방음 조치는 불가능하다. 결국 별도의 전용 e스포츠 경기장이 생기기 전까지는 현장을 찾은 팬들이 각별하게 주의하는 수 밖에는 없다. 관계자들도 자연스러운 반응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어필하지 않는다. 이 날의 경우처럼 의도적인 방해가 결국 문제다. Copyrights ⓒ 파이터포럼 & www.fighterforum.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터포럼의 기사 발췌입니다. 그리고 축구이야기를 먼저든건 관중들 마음껏 소리질러도 된다라는 쪽에서 꺼낸걸로 알고있는데요. 스타도 축구처럼 관중들 마음껏 소리질러도 된다구요. 그런데 축구도 이렇게 관중퇴장당하고 몰수패도 당하고 그러죠. 축구라고 무한의 자유를 주는게 아니라는겁니다. 모든 스포츠는 관중에게 어떠한제약을 가합니다. 스타도 스포츠로서 마찬가지 아닌가요? 열심히 응원하는건 좋으나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저글링!!'이라는 소리는 자제하자라고 하는게 그렇게 부당한 소리입니까? 그런 매너를 찾는게 그렇게 불합리한 짓입니까? 자꾸 매너를 찾자라는게 닥치고 조용하자라고 생각하는 분들 보면 좀 그렇습니다. 닥치고 조용하자가아니라 '저글링!!'같은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주는 짓은 하지 말자라는겁니다.
04/09/26 21:18
파이터포럼의 저 기사는 누가 쓴 건가요? 파포 기자 아니면 온겜 관계자겠군요.
그런데 도대체 '현재 건물 구조 상으로는 100% 방음 조치는 불가능하다'는 게 방음시설을 안하는 변명이 될 수가 있나요? 100%가 안되면 90%, 80%라도 될 수 있게 만들어야죠. 100% 완벽하게 차단할 수가 없다고 아예 아무 시설도 안 하겠다니, 어이가 좀 없습니다.
04/09/26 21:59
그리고 관중매너를 계속 강조하시는 분들의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닌데요. 일에는 자고로 순서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꼭 100%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차음시설을 지금보다 보강하면 이런 논란 자체가 필요없어질 거라는 건 누구라도 동의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주최측에 그런 시설 개선부터 요구하는 게 먼저 소비자로서의 우리가 할 일 아닌가요? 그리고 나서 방음시설이 보강될 그 때까지는 어쩔 수 없으니까 우리가 참고 조용히 보자. 이게 자연스런 순서 같은데요. 지금 관람문화 켐페인을 벌이시는 분들은 마치 시설개선이라는 가장 확실한 대책은 아예 제껴 두시고 현재의 메가스튜디오를 절대불변의 조건으로 놓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서 약간 답답합니다. 시설개선으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자고 하는 얘기가, 관중들이 경기진행을 방해해도 좋다고 옹호하는 얘기는 아니잖아요. 같은 얘기를 하면서도 순서만 다를 뿐입니다.
04/09/26 22:27
July//
반대로 이야기 하면 관중들의 매너 의식이 확립되면 구태여 방음시설 같은게 필요하지 않게되겠죠? 같은 이야기에도 순서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관람 매너의 확립과 하드웨어적인 규제... 둘 중 어느것이 더 시급한지는 모르겠으나 어느것이 더 중요한지는 대답해 드릴 수 있을거도 같습니다. 거기다... 방음시설이 완비된다면 더더욱 작금의 관람 문화를 개선하기 어려울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뭐, 어디까지나 제 소견일 뿐입니다만...
04/09/26 22:32
파포기자가 쓴 글입니다.
그리고 현재 건물 구조상 100%방음조치가 불가능하다가 왜 변명이 될까요? 메가웹스튜디오는 온게임넷 것이 아니라 온게임넷에서 빌리는것입니다. 그래서 마음대로 시설 개조할수가 없어요. 대관한 건물 어떻게 멋대로 개조하고 그러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가능하면 메가웹 시설 개선을 찬성하는 쪽입니다. 하지만 아직 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지금에선 관중들이 그 시설에 맞게 매너를 지켜야 하고 또 그 매너를 지키지 못했을땐 퇴장을 당하는것이 옳다 이 이야기입니다. 지금 이 토론도 퇴장이 옳은 가 옳지 않은가 아니었나요? 다른 스포츠도 관중들 퇴장시키고 그럽니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의 관중퇴장만 문제삼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전 지금이 메가스튜디오가 절대불변이라고 정의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방음시설 확실히 갖추는게 제일 최선이죠.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선 그게 어렵고 따라서 관중들이 매너를 갖추는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축구장. 관중석에서 뭐 던지는 거 막을려면 관중석만 빙 유리벽으로 막아놓으면 됩니다. 돈은 많이 들겠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은 아니죠. 하지만 축구관중들에게 매너를 지켜라라고 할때 그러기전에 관중석에 유리벽 둘러라라고 시설 개선 요구하는 팬들은 없지 않나요?
04/09/26 22:34
결론은
가장좋은방법은 역시 방음시설을 완벽히 갖추는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현재 힘든경우 관중들이 매너를 지켜주고 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매너를 지키지 못한 관중은 퇴장당하는것이 맞다 입니다.
04/09/27 01:42
글들이 참 많네요.
다 읽느라고 힘들었어요.. 저도 온게임넷이 해결을 해야 한다고 보구요 댓글 읽다보면 퇴장은 잘못된게 없다. 관중이 스스로 잘해야 한다 라는 말들이 있는데 동의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잘하자, 성숙한 관전문화를 만들자!' 라고 한다고 100% 지켜질 보장이 없다는거죠. 수 많은 게임이 열리고 수 많은 관중이 오는데 항상 같은 사람인가요? 각기 다른 사람, 별별 사람이 다 올 수 있는거죠. 성숙한 관중문화 당연하고 옳은 말이지만 그걸로는 완전히 해결이 안되니 방송사에서 문제의 소지를 원천봉쇄해야 한다는겁니다. 정말 중요한 게임에서 너무나도 좋은 전략을 가지고 나온 선수가 관중에 의해 재경기를 한다던가 하는 상황이 나온다면 재경기 하는 상황은 옳지만 그 선수의 경기는 누가 보상할건가요? 소리지른 관중 퇴장시키면 게임이 원래대로 돌아옵니까? 악의적이건 자신도 모르게건 어쨌든 '성숙한 관중문화'만으로는 해결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방송사측의 방안을 요구하는거구요.. 다른 게임도 하기 때문에 안된다.. 이런건 변명이죠. 그렇다면 관중을 아예 입장시키지 말던가 온게임넷 스타리그 전용 공간을 따로 만들어야 옳죠.. 현실적인 문제는 간과한 채 너무 원론적인 얘기만 하는거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게 옳은거라고 봅니다. 덧붙여 조용히 입다물고 게임 보라는 분들은 참 이해가 안가네요-_- 정말 세중이나 메가웹 한 번 가보세요. 남성 여성을 불문하고 얼마나 시끄러운데-_- 전 조용히 볼거면 뭐하러 거기까지 가서 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군요. 그냥 TV로 보면 여유롭게 맥주 한 잔 하면서 자리 맡을필요 없이 시원하게 보는데요-_-
04/09/27 03:06
맛있는 빵님//저도 메가웹 여러번 가봤습니다. 제가 설마 메가웹도 안가보고 주저리 하겠습니까
저는 메가웹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서 그후로 안가고 있습니다. 물론 소리지르는건 상관없지만 게임에 지장이 갈 정도로 방해하지 말자는거죠. 누가 숨죽이고 게임을 보라고 했습니까 응원할때는 응원하고 환호할때는 환호하고 안타까워 할때는 안타까워 하라는거죠. 그리고 게임이 끝나면 최선을 다한 프로게이머들에게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게 관중들의 매너아닌지요.
04/09/27 04:59
방음시설이 완비되면 오히려 지금의 관람문화가 개선되기 어렵다고 하시는 건, 경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든 없든 불문하고 지금의 시끄러운 관람문화 자체가 못마땅하다는 뜻 같은데요.
저하고는 출발점 자체가 다르네요.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바로 그 위험성만 차단된다면 지금의 떠들썩한 관람문화 자체(자리맡기 문제라든가 이런 건 논외로 하고 순전히 소음문제만 가지고 하는 얘기입니다)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온겜넷 입장에서도 점잖고 조용하기만 한 관중석 분위기를 전혀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도 중요한 교전이 있을 때마다 관중석으로 카메라 돌려서 팬들 환호하는 모습 담아내느라 게임흐름 끊어먹기 일쑤잖아요. 왜 매번 욕먹어가면서도 계속 그러겠습니까? 그런 열기와 환호성이 곁들여져야 그림이 잘 나오니까, 그리고 그런 장면들이 기업들의 자금을 끌어들이는 힘이 되니까 그러는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신다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겠네요.
04/09/27 05:09
그리고 SEIJI님.
온겜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개조를 할 수가 없다뇨? 그러면 올 초에는 어떻게 지금의 메가스튜디오로 개조할 수 있었을까요? 그 때는 개조해도 좋다고 허락한 소유자가 지금은 허락을 거부하기라도 한다는 건가요? 이해가 잘 안가는 얘기네요. 위에 파포 기사에도 법적인 이유 때문에 설치 못한다는 얘긴 한 마디도 없거든요. 그저 100% 방음은 불가능해서 시설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 뿐이니까 제가 그렇게 얘기 한 겁니다. 그리고 축구장에서 선수를 향해 병을 던지거나 난동부리는 행위는 형사상 범죄가 되는 폭력행위입니다. 그게 축구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지되는 것이 아니라, 경기에 영향을 주든 안 주든 당연히 그런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되는 범죄행위니까 금지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범죄행위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유리벽을 설치해달라’는 요구를 할 리가 전혀 없죠. 미친 x 소리 듣죠. 그런 의미에서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관중들이 소리를 내는 행위는 축구장에서 병 던지고 난동부리는 행위와 전혀 같지 않습니다. 경기에 영향을 주든 안 주든 무조건 해서는 안 되는 그런 행위가 아니라는 거죠. 승패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문제되는 것일 뿐이지, 그 행위 자체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반응이고, 오히려 방송에는 도움이 되는 행위죠. 그렇기 때문에 관중들에게 소리내지 말라고 뭐라하기 이전에 ‘맘 놓고 환호할 수 있게 시설을 보완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04/09/27 06:39
JULY님
위에부터 리플 찬찬히 읽어보세요. 분명 메가웹스튜디오는 온겜소유가 아니라서 온게임넷이 그렇게 쉽게 방음장치를 설치할수 없다라는 리플이 있습니다. 뭐 메가스튜디오 확장정도야 소유자에게 허락받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방음장치설치는..? 그곳에서 스타만하는것도아니고 스타중계만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방음장치 설치를 그렇게 쉽게 허락할까요? 그리고 소유자가 허락했다면 벌써 설치했겠죠. 그런데 아직까지 설치못한이유는 허락을 못받아서입니다. 그리고 축구장에서 이물질을 던지거나 하는 행위를 막는건 그게 경기승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막는겁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제1의 이유이지요. 그리고 지금 JULY님은 논점을 잘못잡으시는거 같은데 지금 지적하는건 관중들이 소리를 내는 행위를 지적하는게 아니라 경기에 영향을 주는 소리를 내는 행위를 지적하는겁니다. "저글링!!"같은 소리말입니다. 이역시 경기에 영향을 주는 행위로 위의 축구에서의 행위와 별다를건 없다고 봅니다. 뭐 사법처리의 대상이냐 아니냐는 다른 문제이겠지만... 다시말하지만 JULY님은 지금 좀 잘못이해하시고 있는거같은데 지금 관중들에게 소리를 내지말라라고 말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다만 경기에 영향을 주는 짓은 하지말고 경기중에 매너를 지키자라고 말하는거지요. "저글링!!"이라고 대놓고 외치는거하고 경기모습을보며 환호하고 소리치는 거하고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양궁장에서 화살쏘고 10점나왔을때 환호하는것하고 화살쏘려고 할때 확성키켜고 소음만들어서 선수의 플레이에 지장주는거하고 똑같은걸로 볼수가 있나요? 마찬가지입니다. 환호하고 응원할때는 하되 자제할때는 자제하고 또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구호를 외치는 짓은 하지말자라는겁니다. 그것을 했다면 퇴장을 시키는거구요. 이번 퇴장도 단지 관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고 퇴장시킨게 아닙니다. "저글링!"이라고 대놓고 외쳤기에 퇴장을 시킨겁니다. 이부분은 잘 알고 넘어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4/09/27 06:49
다시말하자면
떠들석한 관객의 관람문화를 부인하는게 아닙니다. 축구도 어느정도 떠들썩한 응원은 인정합니다만 그 도를 지나쳐 지나친 소음을 내고 지나친 소란을 피우면 훌리건으로 간주 아예 경기장 자체 출입을 금지시킵니다. 아니 훌리건이 아니더라도 확성기들고 경기장가서 경기플레이에 지나칠정도로 악영향을 주는 소음을 낸다면 그즉시 퇴장당합니다. 떠들석한 관람문화와 저글링!이라고 외치는 관람문화를 동일시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문제는 떠들썩한 관람문화가 아니라 선수가 어떤 비밀전략을 썼는데 그걸 대놓고 "XXX다!!"라고 외치는 그런 관람문화입니다. 적당한 환호성과 적당한 떠들썩함은 누가 뭐라고 할 이유가 없지요. 그리고 선수들이 몰래전략을 쓸때는 지나친 소리를 지르는것을 자제하구요. 환호성마음껏지를때와 적당히 지를때를 적절히 구분하는것도 성숙한 관람문화의 하나이겠죠. 그런 제약이 싫다면 집에서 혼자 마음껏 소리지르면 아무도 뭐라 그러지 않을겁니다. 양궁경기를 선수 화살 쏠떄도 마음껏 소리지르며 응원하고 싶다면 집에서 TV보면서 응원하면 아무도 뭐라 안그러는것과 마찬가지 이듯이 말입니다. 일단 경기장에와서 경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관람한다면 그만큼 경기응원의 제약이 뒤따르게 되는건 당연합니다. 이는 어느 스포츠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그 제약의 강도가 서로 다를뿐... 다만 지나친 제약인가 아닌가가 중요한데 스타경기에서 선수의 전략을 대놓고 소리치는 것을 막고 퇴장시키는게 그렇게 지나친 제약이라고 까지는 생각들지 않는군요.
04/09/27 10:01
July//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듯 합니다. 저 역시도 지금의 떠들썩하고 현장감이 짙게 느껴지는 분위기를 싫어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 속에서도 이번 사태와 같은 개선될 여지가 분면히 존재하는 성숙한 관람문화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부분을 수정하고 개선함에 있어 철저한 방음시설의 완비가 이뤄진다면 '필요성' 이라는 부분을 인지하는것이 다소나마 둔감해 지지 않을런지... 라는 것입니다.
04/09/27 14:46
관객으로서 매너가 없으면 퇴장 당해야죠 -_- 함성때문은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도 축구시합 도중에 심판한테 물건을 던지자 관객들이 모두 퇴장된 경우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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