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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3 19:37:17
Name Rubble
Subject 박강근 선수..
메일 함을 열어보니, 몇 개 안 되는 새 메일 중에,
강근동에서 온, '강근선수를 사랑해 주신 까페 회원님들께..' 라는 제목의 메일이 있더군요.

뭔가 마지막을 암시하는 듯한 불길한 예감에, 클릭을 했는데..

정말로,
마지막 인사더군요.


많이 안타깝습니다.
예-전에 팬카페, 가입만 해놓고. 그동안 가보지도 못했었는데, 뜻밖에도 두 번째 방문이 이런 메일을 보고 난 후가 되다니...
아직 제 기량을 맘껏 펼쳐보지도 못한, 한 선수가, 이렇게 게임을 그만둔다는 게,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다른 일을 하게 됐다고 하시니까, 막을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인연이 된다면 다시 뵙자고,
죄송하다고,
자신은 이젠 그냥 평범한 학생 일뿐이라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그닥 길지 않은 몇 줄의 글이었지만,

그 결정을 내리고, 다시 고민하기도 하고, 한 문장 한 문장 써내려 갈 때는, 참 많은 생각을 하셨을 테지요.

어떤 일을 하던지, 꼭 잘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자신의 미래. 스스로 내린 결정.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후우..
모처럼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즐겁지만은 않군요.
나도 모르게 어느새 걸려버린 감기 때문만은 아닌 듯 싶습니다.

p.s)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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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PageMemories
04/09/23 19:46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pgr눈팅경력20년
04/09/23 20:12
수정 아이콘
아;;
너에게로또다
04/09/23 20:33
수정 아이콘
아쉽..
청보랏빛 영혼
04/09/23 20:43
수정 아이콘
아흑... 강근선수... T1팀의 가장 처음들어온 연습생이 아닌가요...?
이제 곧 방송경기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아쉽습니다......
EX_SilnetKilleR
04/09/23 20:45
수정 아이콘
윤종민 윤상민 선수와 더불어 촉망받던 T1팀의 저그 유망주였는데.
아쉽네요.또 하나의 인재가 사라진다는 것이..
04/09/23 21:0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팀플에서 딱한번밖에 못봤는데.. 정말 아쉽네요
료코/Ryoko
04/09/23 21:10
수정 아이콘
이런, 이번챌린지본선 에만 들어왔어도....ㅠㅠ 너무 아쉽습니다!
기는탱크위에
04/09/23 21:39
수정 아이콘
아....아쉽습니다..
그래도 다른 일도 열심히하시겠죠..;

아..저번 msl ggon 님과 최종예선 할때 처음뵀었는데;;
아쉽네요.. 플레이 괜찮타고생각했는데 ;
04/09/23 22:57
수정 아이콘
백대현선수와 똑같은 전처를 밟으셨네요...
스타나라
04/09/24 11:43
수정 아이콘
선택이 어떻든...그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 하시길 바랍니다
04/09/24 17:54
수정 아이콘
T1 에서의 저그 유저가 살아 남긴 힘든가.. 아쉽네요..
더블어.. 이제는 이창훈 선수 제발 개인 리그좀 올라가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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