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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3 14:27
강의석 학생은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고, 존경스러운 사람입니다. 제가 과연 제 주위의 불의에 그렇게 저항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면, 저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집니다.
강의석 학생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4/09/23 14:39
이 미묘한 문제에 대해서 우리 pgr에서는 그 동안 조용했는데... 드디어 기름이 던져졌군요.
핵심적인 논점에서 조금은 빗겨서서... 그냥 다가오는 느낌 하나를 먼저 밝히면 이건 "고집의 전쟁"이다. 누구 고집이 더 쎈가? 그리고 혼자 몇가지를 상상해서 그려봅니다. 제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냥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만 밝힙니다. 제발!! 여러분도 그냥 생각만 하고 의견을 밝히시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랬다가는 전쟁납니다. 1. 한국 기독교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한국 교회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2. 강의석군의 미래는 어떨까? 사회 생활은? 결혼 생활은? 흐휴~~
04/09/23 14:47
iamdongsoo님// 1.기독교의 미래에 까지 큰 영향을 줄것 같진 않군요. 이건 국지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석군이 요구 하는것도 예배 참여의 자유일뿐이고 기사상에도 그 이상의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뭐 이게 시발점이 되어 어떤 영향이 갈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크게 그럴것 같지는 않군요.
2.일단 대학은 올해는 자신이 원한 대학 가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례라도 받지 않는한은....) 모르죠 좀 낮추어서 어떻게든 진학을 할지도..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는 튀는 존재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리 평탄할것 같진 않습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신념과 고집이 있는 사람이 멋져 보일지 몰라도 정작 사회생활하는데 자기 주위에 있게 되면 보통 꺼리게 되죠.
04/09/23 14:52
theo님// 조금 오해하신 것 같아서 몇마디 남깁니다. 1번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이번 사건과의 연관관계의 관점에서 바라 본 것이 아니라, 그냥 사회 속에서 진행되는 전반적인 고찰입니다.
04/09/23 14:57
이 문제는 전혀 미묘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들어가지 않은 의무교육 학교의 채플수업은 거부할 권리가 당연히 있어야 하는겁니다. 너무도 당연해서 서로 물을거리도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문제이지요.
04/09/23 15:04
아,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강의석군 건강이 어서 좋아졌으면.. 그 보다 이 땅위의 수많은 십자가가 진실로 빛날 수 있기를. (기독교인은 절대 아닙니다만.)
04/09/23 15:08
iamdongsoo님// 네 그런거였군요. ^^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딱 하나 생각해본건.. 기독교인들이 거리에서 길가는 사람 붙들고 전도할 정성으로 그냥 자기 교회 띠 하나 두르고 쓰레기 줍고 봉사활동 하는게 훨씬 더 자신의 종교에 이익일거라고 생각해본적은 있습니다.
04/09/23 15:34
theo//일단 저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입니다. 제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칭하기엔 아주 많이 부족하지만요.
저도 그런 걸 느낄 때가 많이 있거든요. 전도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러느니 스스로 뭔가를 보여주는 게 전도에 더 힘이 실리지 않을까?라구요. 실제로 제가 교회에 나가게 된 계기도 교회에서 아주 좋은 분들을 만나뵐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고 그게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주 심하지만 않다면 너무 색안경을 보지는 않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님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많거든요. (저도 그랬었구요.) 그냥.. 자신들이 믿는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뿐이니까요. 물론 싫다는 사람 끝까지 붙잡고 귀찮게 하는 건 저도 눈쌀이 찌푸려집니다만은... 언제나 '중도'가 중요하겠죠. ^^;; 종교가 기독교만 있는 것은 아닐진대.. 기독교가 너무 공격적인 종교다 보니 항상 문제의 화두에 놓여지는 것 같습니다. 종교인과 비 종교인 모두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았으면 좋겠네요.
04/09/23 15:49
종교문제로 바라봐야 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종교 문제이긴 합니다만.--;;;그냥 조금..학생들의 학원안에서의 주권과 자유가 조금더 실현 되기 위해 한발자욱 나아간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죠. (진짜 학내 민주주의가 실현 되려면 이런 건은 학생회 건의등등을 거쳐서 진지하게-논의 되었어야 하겠지요.'허락'의 의미가 아니라 '합의'의 과정을 거쳐서요.) 교인과 비교인의 논의나 우리나라의 기독교인들의 문제점 혹은 장점..을 논하는 자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04/09/23 16:32
올빼미님//
음 대학교는 자신의 선택이 반영되어있으니 영향을 안받지 않을까요? 예전 이대 에서 한여학생이 비슷한걸로 투쟁했었는데 아무런 소득을 못얻었던. 음 저도 강의석군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소위 뺑뺑이로 돌려서 떨어지는.. 종교의 자유에 침해가 아닐까 봅니다. 하여튼 강의석군 건투를 빕니다..
04/09/23 17:23
43일의 단식이라.. 대단합니다. 그동안은 그저 그런 조금 튀기 좋아하는 학생인줄 알았는데 괭장한 의지군요. 저 학생 커서 꽤 큰인물 될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을 살리겠다던 그 사람의 단식과 참 비교됩니다.
04/09/23 17:25
채플은 가는 과정이 힘들 뿐, 막상 제 학교에서 채플을 들을 땐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천주교여서인지 몰라도, 다른 종교에 대한 것도 찾아보고픈 생각은 있었죠.
04/09/23 17:32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건 우리 나라의 교육 제도하고 연관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도 자신이 선택해서 가는 것이었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고 법도 당연히 사학 이념에 손을 들어 주었을 것입니다 (우리나의 판례나 독일등의 판례가 있음) 즉 자신이 선택한 학교가 어떤 특정이념이나 신념에 의해 세워진 학교라면 자신은 그 선택속에 이미 그 이념이나 학교성향에 대해 인정한것이고 자신 스스로 그 길을 택했다는 논리로 사학의 이념이나 신념 보호를 우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 우리 나란 자신의 선택이 아닌 추첨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일부 비평균화 지역은 예외임) 그리고 이런 문제는 대학에 까진 적용되지 않습니다 대학은 자신이 선택해서 갔기 때문입니다
04/09/23 17:58
말이 43일 단식이지..
저는 해본적 없지만 아마 죽을만큼 힘들겁니다 일단 강의석군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전에 대광고 홈페이지에도 가서 강군을 응원하는 글을 올린적있습니다 홈피 운영자가 삭제하지 않았을까 싶긴 하지만요.. 고삼이라는 일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에 외롭운 투쟁을 결정한 강군에게 도움을 못줄망정 비난하는것은 어른스러운 태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 글 쓰신분 말대로 대학을 잘 가기위한 쇼라느니 어쩌구 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이가 없을때가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제 생각엔 교육청 방침이 그렇게 정해져도 일선 학교에서는 잘 지켜질것같지 않습니다. 일부 보수적인 기독교 미션스쿨에겐 통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받아들이는 학교도 있긴 하겠죠. 그러나 일단은 회의적인 생각이 드네요. 저희학교도 채플합니다. 8학기 채플을 의무적으로 졸업해야하는 학칙에 반대하며 1학년때부터 한번도 채플을 듣지 않으시는 고학번 선배님들 은근히 많습니다. 저는 아직 용기가 없어서 채플을 듣죠..ㅡㅡ;;
04/09/23 18:28
저 같은 경우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소위 사탄이란 부류일지는 몰라도 목사의 쎠쎠쎠 하는 소리만 들으면 속에서 울컥하면서 확 목사 밟아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예 근처도 안가죠 천주교는 좋아하지는 않을 지언정 그런 생각은 안듭니다 불교는 뭐 그냥 풍경 소리 들으면 편안해져서 절이 좋드라구요 가끔 가면 아 물론 관광으로 ^^
04/09/23 20:51
사람이 43일동안 물한모금 도안먹고살수있나요??
물론물 정도는먹었겠죠??.. 그래도 43일동안 아무것도안먹었다는건..정말 ....전 하루도 못 참는데말이죠-.-;; 마음만먹으면 2~3주정도는버틸수있을지모르겠지만말이죠;;
04/09/24 01:47
의외로 많은 분들이 비난을 하시더군요.. 쯥
오늘 시사투나잇에서 모습이 나오던데 정말로 안타까웠습니다. 제자의 생명보다 중요한것이 있을까요? 빨리 대광고는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강의석군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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