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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3 09:44:22
Name Zard
Subject [잡담]자드가 요즘 듣는 노래 두번째.
추석연휴를 2일 앞둔 상쾌한 목요일 아침..!!

오늘도 새로운 노래 한편 올려보도록 하겠다.


마왕자드 : 조아 -_-?

여러분 : 조아 +_+


뭐 이번에도 역시 굉장히 유명한 곡을 선택해 놓았는데

Toy 5집에 수록된 김형중씨가 부른 "좋은 사람" 이다


자드 : 개인적으로 김형중씨는 창법이 굉장히 맘에 든다.

       고음 부분에서의 그 애절한 목소리.......................

       머라고 설명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 노래가 나온 해가 2001년 여름쯤으로 기억나는데

당시 강남역 같은 곳에 나가면 가판대에서 들리는 노래의 반은 이 곡이었다-_-

(나머지 반을 차지하던 그 곡(?)은 다음에 기회되는대로 들려드리기로 하겠다)



Toy는 이 노래가 나오기전까지는 아는 사람만이 즐기는

약간의 소수지향적인 음악을 해왔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 노래 하나로 대중적인 인지도와 지지도를 급속히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앨범 제목인 Fermate 우리 말로 "잠시 쉼" 을 의미하는데

잠시 쉼이라는 제목의 앨범에서 이런 대중적인 인기곡이 나왔다는 것도 참 신기하다.

역시 노래의 인기에 힘입어 이 노래를 부른 김형중씨도 굉장한 인기를 누렸고

단지 가능성있던 객원가수에서 발라드계의 한축으로 이후 솔로로 발표한

그랬나봐, 그녀가 웃잖아 같은 좋은 곡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자드 : 김형중씨의 솔로곡인 그랬나봐, 그녀가 웃잖아 두 곡 다 정말 멋진곡이다-_-*

       그래도 이런 곡을 소개하는 것보다는

       이런 곡들이 나오기전에 나온 때묻지 않은 그 사람의 보컬 실력을 감상하는게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한다-_-?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만한 짝사랑의 아픔과 설레임

그저 그나 그녀를 묵묵히 바라만 보고 있는 나의 모습

가사는 슬프지만 멜로디는 경쾌한....

그래서 더 역설적이고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머리속에만 담겨있는 멜로디가 생각이라면 멜로디는 그 사람에 대한 유쾌한 상상을....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이 현실이라면 노래가사는 냉정한 현실의 아픔을....



^^




자드가 제일 맘에 들어하는 가사.


천사자드 and 마왕자드 : "자판기 커피를 내밀어 그 속에 감춰온 내 맘을 담아"



아마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자판기 커피를 그녀에게 말없이 건넬지도 모르겠다.





From 혼자 커피 마시고 있는 자드....~_~



p.s 노래 가사를 살펴보면

    "친구들 지겹다 말하지 늘 같은 노랠 부르는 나에게 하지만 그게 바로 내 마음인걸"

    유희열씨가 만든 Toy의 곡들은 발라드곡이 많아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비슷하다.

    한 분위기만으로 가는 것이 조금은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늘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를 만드는 Toy ...

    팬들에게 내 마음은 항상 같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

    
마왕자드 : 아니면 말고-_-)a







좋은 사람 - Toy 김형중

오늘은 무슨 일인거니 울었던 얼굴 같은데
그가 너의 마음을 아프게 했니
나에겐 세상 젤 소중한 너인데
자판기 커피를 내밀어 그 속에 감춰온 내 맘을 담아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이야
그 한마디에 난 웃을뿐..
혹시 넌 기억하고 있을까? 내 친구 학교 앞에 놀러왔던 날
우리들 연인같다 장난쳤을때 넌 웃었고 난 밤 지새웠지
니가 웃으면 나도 좋아 넌 장난이라 해도
널 기다렸던 날 널 보고 싶던 밤
내겐 벅찬 행복 가득한데
나는 혼자여도 괜찮아 널 볼수만 있다면
늘 너의 뒤에서 늘 널 바라보는
그게 내가 가진 몫인것만 같아

친구들 지겹다 말하지 늘 같은 노랠 부르는 나에게
하지만 그게 바로 내 마음인걸
그대 먼곳만 보네요..
혹시 넌 그날 내맘을 알까? 우리들 아는 친구 모두 모인 밤
술취한 널 데리러 온 그를 내게 인사시켰던 나의 생일 날
니가 좋으면 나도 좋아 니 옆에 그를 보며
나완 너무 다른 난 초라해지는
그에게 널 부탁한다는 말 밖에

널 울리는 사람과 위로 밖에 못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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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오름달
04/09/23 10:11
수정 아이콘
^^ 이노래 참 좋아 한다고 생각했는데... 멜로디만 좋아했네요..
가사를 이렇게 제대로 보기는 처음인듯 하네요.... "우리들 연인같다 장난쳤을때 넌 웃었고 난 밤 지새웠지" 이 가사가 가슴 참 아프게 하네요.... ㅠ.ㅠ
04/09/23 10:34
수정 아이콘
자판기 커피를 내밀어.....
........
고마워 자드는 너무 좋은 사람이야~
(흐흐 -_-)v
전 예전에 EOS 시절 김형중씨를 참 좋아했는데, 그래서 인지 어떤 노래를 불러도 그때의 포스가 잊혀지지 않아요 ^^. 지금의 김형중씨가 방송에서 노래 부르는걸 봐도.. '저건 아니야'를 혼자 외치는..ㅠ_ㅠ
당시에 쌍벽(?)을 이루던 곡이라면 어떤 노래인지 짐작이 가네요. 정말 그 노래들 두곡 무진장 들었던 듯..
미츠하시
04/09/23 10:35
수정 아이콘
가사가 너무 좋죠. 근데 혼자여도 진짜 괜찮을까요.. 아흑...
04/09/23 11:17
수정 아이콘
두살님이 아름다우신 여자분이셨삼-_-?

커피를 드릴까 말까-_-ㅋ
난폭토끼
04/09/23 11:30
수정 아이콘
자드님, 복귀한거에요?

저도 이래저래 근 몇주를 로긴 안하고 몇일동안 피지알 안들어왔더니 반가운 이름들이 여기저기서 보이네요...

보고싶었어요...훌쩍..ㅠ_ㅠ
난폭토끼
04/09/23 11:31
수정 아이콘
근데 이 노래 부른 김형중씨 이번 신곡(?)도 이 노래랑 거의 비슷한 노래더군요... 역시 이오스 시절이 제일 멋진듯?
04/09/23 11:41
수정 아이콘
흠 ㅇ_ㅇ 자드형 베넷부터 오세요~ㅇㅇ/
Go2Universe
04/09/23 11:52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만드는군요..+__+
김형중의 노래를 즐겨듣기는 하지만..
토이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를 가증스러움을 느낍니다.
토이 출신 객원들의 노래도 비슷하구요..
뭐랄까... 늑대의 본성을 순진함으로 커버하려는 듯한 느낌이랄까?
여자 만날때 토이CD선물하는 남자들을 보면.. 그런 생각들이 많이듭니다.

사실..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__-
이창우
04/09/23 12:03
수정 아이콘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곡 모두 다운받아 잘 듣고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세요
04/09/23 12:42
수정 아이콘
자드님.. 진실은 다음편에.. (쿨럭.. -ㅅ-;;)
04/09/23 13:39
수정 아이콘
PGR에서도 작업을 들어가는 자드 그는 어떤 인물일까...
그 비밀은.. 우리들만 알지 A_A
04/09/23 13:47
수정 아이콘
저 지금 방금 커피를 내밀었는데 평소에는 잘먹던 사람이 커피 싫다고 안먹는다는... ㅜ_ㅠ;;
한빛짱
04/09/23 13:50
수정 아이콘
김형중씨는 라이브할때 보면 좀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박용열
04/09/23 16:08
수정 아이콘
커피하니...
Subway의 녹차
하림의 초콜릿 이야기 가 갑자기 떠오른다는...
04/09/23 16:26
수정 아이콘
김형중씨 녹음된 것은 정말 최고인데, 라이브는 좀 불안해보이죠. 음성만 들으면 불안하지는 않은데, 역시 그 입 모양에 불안한 모습이 보입니다. 좀 답답해 보이기두 하구요.
동네노는아이
04/09/23 16:34
수정 아이콘
이오에스의 넌 남이 아냐..+_+;;
음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사랑했었다면..으로 이어지는
좋은 사람 콤보..-_-;;;음 다카하시 신님의 좋은 사람도 재미있다는.
인어의별
04/09/23 17:45
수정 아이콘
하하; 유희열(토이) 노래들은 좀 여성스럽다고 생각해요..
몇 몇 노래들은 참 좋은멜로디에 슬픈가사도 있는거 같구..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이맛살
04/09/23 17:50
수정 아이콘
토이노래중에 김연우씨가 객원보컬로 참여하셔서 부른노래 좋던데......
제목을 모르겠다는........ 아시는분있으면 알려주세요
04/09/23 19:53
수정 아이콘
같은 노래를 다른 느낌으로 이승환씨가 부르셨었죠..
조금 더 서글픈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토이의 음악은
어쩐지 유희열씨 일기장에 사랑고백 같아서 듣고 있기가 조금 민망하더군요.
사랑을아직도
04/09/24 00:58
수정 아이콘
김연우씨 객원으로 나온노래는 3집의 내가 너의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4집 여전히 아름다운지 5집 언젠가 우리 다시만나면 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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