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9/22 18:10
이상하게도... 저는 칼에 애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틈나면... 인사동에 갤러리도 가보고...(자주는 아닙니다....;;) 집에도.. 한자루는 소장하고 있습니다... 왠지.. 총보다... 칼에서 묘한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왜일까요...
04/09/22 18:28
음. 저는 대학다닐때 사무라이에 대한 강의를 몇번 들었는데, 실제 칼은 공격용(일본에서)이 아니였다고 하더... 그리고 말타고 활 싸움이 대세 였다는 듯 하더군요...당시 강사선생님께서는 왜곡된 역사였다고 사무라이는...했던 기억이 어렴풋이-_-;;;
04/09/22 18:39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서남전쟁을 모티브로 한 영화 같네요. 정한론이면 사이고 다까모리...
그리고 일본에서도 이미 300년 전에 오다 노부나가가 총질로 최고의 기마부대를 박살냈었죠. 결국 지금의 칼의 이미지는 말그대로 실전용이 아닌 조작된 이미지죠. 이게 영화, 소설을 통해 외국인에게 확대 재생산 된 것이고..
04/09/22 18:58
칼이 멋진건 그냥 그 모습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철학 때문이 아닐까요?
과학이 발달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요즘은 거의 아무런 죄의식 없이 살인은 저지르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지구반대편에 있는 몇만~ 몇십만의 사람을 한번에 죽일수도 있는.. 칼과 칼을 맞대고 있을때는 내 칼로 전해져오는 상대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낄꺼라 생각하기에 전 칼이 더 좋습니다. 그만큼 살인의 무게가 커지는것 같아서요. 머.. 그래봤자 살인은 살인이지만.. 그래도 총보다는 좋습니다.
04/09/22 21:09
노아의 방주//왜 킬빌 1에서 흑백처리 된 영상 있잖습니까. 잘린 사지가 하늘에서 춤추더군요 -_-;; 진짜 무슨 팔다리가 무처럼 썰려나가는데;;
04/09/22 21:18
킬빌은 영화니까--;; 실제로 사람 뼈를 자른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킬빌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무게감이 없다고 할까...
04/09/22 21:58
그렇다고 단번에 뼈까지 안 잘려서 두번 세번 도끼질 하듯이 또는 톱질 하듯이 하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데요...
어차피 영화라면 차라리 한 번에 잘리는 것이 그나마 나아 보입니다. 쓰리 몬스터에서 그 피아노 위로 도끼 휘두르는 장면이 얼마나 섬뜩하던지... 피아노 때문에 약 20% 정도 더 놀란다죠.
04/09/22 23:44
칼(도)이라 서극감독에 조문탁 주연의
서극의 칼이란 홍콩 영화가 떠오른군요. 예전에 무협을 좋아햇던 사람으로써 홍콩영화 특유의 와이어 액션을 최대한 자재하고 실감나는 영상을 보여준 몇 안되는 영화라고 기억합니다. 투박함 그자체 이면서도 투박함 자체를 덮어버리는 파괴력으로 기억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칼에 대한 기억으로 바람의 검심에서 히코 세이쥬로가 켄신에게 하는 말이 기억나네요 검은 흉기! 검술은 살인술! 어떠한 입에 발린 말을 하더라도 그것이 진실!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사람을 벤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사람을 죽인다 그것이 검술의 진정한 가르침. 마지막으로 오래전에 조금 읽었던 마지막 조선검 은명기라는 소설이 기억에 남는군요... 어떤 물건이라도 이라도 어떤사람에게 쓰이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그것이 사람을 이롭게 할수도 있고 아니면 해할수도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