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9/22 10:31
테스트를 적어도 20판 이상은 한다고 봅니다.
신규맵이 나오면 각 팀에게 테스트를 외뢰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아무리 테스트를 많이 해도 소용없다고 봅니다. 일주일간 짜내고 짜낸 전략과 테스트용 경기는 달라도 많이 다르죠. 또 다른 리그를 통해서 맵을 검증하려면 또 다른 리그의 존재의 이유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맵 검증을 위해서' 라고 하면 너무 이유가 부족하지 않나요? 게다가 선수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금도 크고 대회 규모도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스폰서도 있어야 하고요. 스폰서가 '맵 검증을 위한' 대회에 스폰서를 해줄지도 의문이고요. 결정적으로 '맵 검증을 위한 대회'라면 대회 자체의 권위가 없죠. 선수 소개할 때 '맵 검증 대회 우승자~' 이런 간판은 아무래도 정규 리그에 비할바 아니죠. 챌린지 리그나 듀얼 토너먼트 같은 경우는 '상위 그룹에 속하면' 한 단계 위의 리그로 갈 수 있다는 큰 상품이 있기 때문에 상금이 적어도 되지만 '맵 검증을 위한 대회'는 그것도 안되고요. 상금이 적으면 그냥 테스트를 하는 것이나 대회로 테스트를 하는 것이나 별 차이 없죠.
04/09/22 10:42
그래서 커리어매치라는 준프로급 선수들이 프로가 되기 위한 대회에 적용시키는 것은 그래서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프로급 선수들이 테스트 용으로 하는 경기를 가지고 맵을 충분한 검증한다는것이 좀 말이 안된다는건 맞지만 준프로급 선수들이 프로로 인정 받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대회라면 상금이 적더라도 일주일 이상 짜내고 짜낸 전략이 나올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신규맵 테스트에 효과가 클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검증된 신규맵은 추후 정규대회 예선부터 쓰일 것이므로 준프로급 선수들로서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연습이기도 하구요...
04/09/22 11:09
정 안되면 Z 절대 유리한 맵 하나, P 절대 유리한 맵 하나 이렇게라도 해서 밸런스를 맞춰야 하지만 Z,P 양쪽 다 할만한 맵 두개 이렇게 하는건 정말 불가능한 일인가ㅛ?
04/09/22 11:15
커리어매치에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챌린지 리그와 마이너 리그에 먼저 적용해서 충분히 검토를 한 이후에 스타리그와 메이저 리그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4/09/22 12:16
하얀냥이 님 말씀처럼 챌린지나 마이너 리그는 다음 스타리그에서 쓸 맵을 써도 괜찮을듯.....그럼 맵테스트용 대회가 되어버리나 -_-;;
04/09/22 12:45
글쓴이와 비슷한 이유로 현재 itv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인왕 2004같은 대회가 따로 열려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itv를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정말 많은 신인들을 배출했기 때문이죠. (김성제 선수도 이곳에서 기량이 급성장했습니다. 그 외의 여러 프로게이머가 이곳출신인것도 유명하죠) 물론 방송경험이 적고 프로들에 기량이 못 미친다 하더라도 예선을 거쳐 16강부터 결승까지 경기를 치룬다면 그 맵의 유불리는 프로급 선수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겁니다. 더구나 신인들로만 구성된 리그이기 때문에 다른 스타리그에 커다란 영향을 주지는 않을것이구요.
04/09/22 13:15
솔직히 맵이라는 것이 아무리 테스트를 거치더라도 많이 쓰일수록 단점이 부각되는 편인데.... 현 체제라면 리그 초반 발견된 문제를 프로게이머들이 플레이로 극복하지 않는 이상은 '완벽하게 무너지는' 체제여서 그렇죠. 단점을 발견했으나 그걸 전혀 수정없이 다음 시즌에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04/09/22 14:18
커리어 매치, 챌린지 리그, 마이너 리그는 신규맵써도 된다는 인식도
좀 잘못된것 같은데요... 신인들한테는 이런 대회도 분명 중요한것일 텐데요...
04/09/22 14:47
제가 커리어 매치를 얘기한 이유는 다른 대회와 다르게 커리어 매치는 종족간 밸런스가 좀 무너지는 맵이 나오더라도 불균형을 어느 정도 극복할 방법이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 말했던 우승자뿐 아니라 종족별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선수도 자격증을 주는 방법.. 물론 보다 공정한 방식을 위해 토너먼트 방식보다는 6(2,2,2)명씩 풀리그등 여러 보완책이 필요하긴 합니다.. 물론 챌린저리그나 듀얼의 경우도 종족별 우수성적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을 택할 수 있지만 방송 경기의 특성 및 스타 리그와의 연결성 때문에 Flexible 한 방식을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어서 커리어매치를 말한 것입니다..
04/09/22 15:01
초보프로토스유저로써 감히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프로토스의 유닛당 능력치가 쎄고 비싼 점은 프로토스 유저에게 선택의 폭을 좁게 만듭니다.
프로토스의 최대 약점은 "방어"가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저그의 성큰+스포어도배+럴커버로우조합이나, 터렛+탱크+벙커+마인조합의 수비라인을 프로토스의 지상유닛조합으로 뚫어버리는데는..물론 지형에 따라 틀리겠지만 아무리 개방지형이라 해도 그비싸고 인구수 많이 차지하는 프로토스가 상대방의 인구수의 2배 이상이 필요합니다. 물론 컨트롤과 유닛조합여하에 따라 어느정도 틀려지긴 하지만요. 그에 반해 좋은 조합을 갖추지도 않은 저글링+히드라나 떙뮤탈등 각종 저그의 조합들과, 테란의 정통 조이기라인인 탱크+벌처+터렛조합등은, 프로토스의 궁극의 방어 타워인 포톤캐논도배 + 템 + 질럿 드라군등을 상대적으로 뚫기가 쉬운것이 사실입니다. 사거리가 제법있는 드라군이 등치가 너무 커서 개방지형에 학익진을 펼치기 전엔 효능이 많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어택땅으로 싸웠을때 질럿1부대 드라군 1부대에 드는 비용은 225 * 12 = 2700, 50 * 12 - 600 인데요. 이 비용으로 뽑을 수 있는 저그의 부대를 대략 계산해보면 땡저글링 히드라만 해도 히드라 2부대 75 * 24 = 1800 25 * 24 = 600에다가 저글링 3부대 25(저글링 한마리) * 36 = 900 이란 계산이 나옵니다. 컨트롤이 극강인 두 플레이어의 저글링 세부대, 히드라 두부대 vs 드라군 1부대 질럿 1부대의 대결은???? 글쎄요...해보지 않고는 모르겠지만, 저그의 압승이 아닐지....물론 이때문에 저그전에서의 플토는 질템조합을 이용하지만요...단순한 자원소비량만을 놓고 봤을때 유닛의 효율성면에서 프로토스가 굉장히 많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죠. 테란대플토를 보더라도 저 자원으로 뽑을 수 있는 메카닉 유닛은 탱크 6기와 벌처 2부대입니다. 물론 마인과 터렛, 플토에게는 셔틀과 템플러등등의 옵션이 있겠지만, 기본적인 싸움이 벌어지는 기본 유닛에서의 효율성을 봤을때,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고테크유닛의 확보 아니면 상대종족보다 더 많은 자원을 가져가는 도박적플레이가 시연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외모적으로나, 플레이의 면모로나 냉철해보이고, 또 냉철한 강민선수가 전략적인 플레이를 중시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까요? 프로토스의 고테크유닛의 환상조합은 컨트롤에 따라서 최고의 플레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기본유닛의 조합에서 많이 밀리는 프로토스의 슬픔이 강민선수를 전략적으로 만든게 아닌가 합니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지만, 결론은 프로토스 기본유닛의 효율성증가입니다. 질럿의 HP와 쉴드를 60 + 60으로 깎더라도 가격을 미네랄 75로 낮춘다던지. 드라군의 연사력을 증가시킨다던지, 아니면 인구수2라는게 믿기지 않는 드라군의 믿음직-_-한 등치를 좀 작게 만든다든지, (물론 셔틀에 드라군4기가 탄다면 드랍쉽골리앗전략이 무의미해지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하지 않은 상태의 미묘한 패치를 한다는게 참 힘든것은 사실입니다만, 획기적인 전략과 획기적인 조합이 새로이 발명되지 않는 이상 프로토스의 미래는 암울하죠...뭐...프로토스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는게 아닌 그냥 한 초보플토유저의 넋두리라고 이해해주세요.-_-;;;;;;;;;;;;;;; (욕먹기는 싫은가봐요 ㅡ,.ㅡ)
04/09/22 15:32
커리어 매치는 방송경기가 아니라서 맵의 형평성에 대한 논의가 인터넷 상에서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 수가 있다고 보이고요. 전적으로 다 기록되는 지도 미심쩍네요.
반면 챌린지 리그나 마이너 리그에 도입되면 수많은 시청자들이 보고 토론을 하게 되며 스타리그나 메이저리그와 다른 맵을 사용함으로 인해 차별성을 갖게 됩니다. 현재는 스타리거급들이 만들어낸 전략에 챌린지 리거들이 전술 전략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에서 그치는 반면 신규맵을 하위리그에 먼저 도입해서 시험하게 되면 신인들 스스로 좀더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겠죠. 어떤 면으로 보든지 보다 나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04/09/22 15:41
온겜 챌린지에도 아직 올라온적 없는 선수들을 선발하여 프리매치를 치루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팀별로 한두명씩 뽑는 방법 외에 여러 가지가 있겠죠. 프로로 올라오는 커리지매치나 본선으로 올라오는 챌린지리그는 그것대로 밸런스에 아쉬움이 생기니까, 각 팀에 소속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일종의 '얼굴 비추기' 기회를 주자는 겁니다. 스타덤을 유도한다고나 할까요? 그 선수들은 자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이니 엽기적인 전략도 보여줄 테고...16강 멤버들이야 당연히 본선에서 쓸 전략은 안 쓸 테니까 말이죠(바쁘기도 하고).
04/09/22 16:26
적어도 위의 분들께서 말씀해주신 모든 방법이...
선수들이 사활을 걸고있는 A매치에 직접 쓰이기 시작하는 것보다는 훌륭한 방법들인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다른 리그도 리그지만... 직접 스타리그격의 A매치들에 바로 쓰인다는 것 자체가 프로게이머 분들에게 정말 기운 빼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얼마나 힘들게 올라왔는데.. 맵때문에 다시 예선이라면..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겠지요.) 저번 KTF프리미어에서의 박정석 VS 조용호 전에서 맵을 뽑자마자 난처하게 웃는 박정석 선수의 얼굴을 보고.. 또 그얼굴을 바라보는 정수영 감독님 얼굴도 보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안타깝더군요.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 어서 고쳐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