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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2 02:18:44
Name YaKaMa
Subject 테란으로의 전향? 그렇다면 이제 즐기자!

요즘 방송사 별로 프로토스가 죽어나가고 있는판에 저도 정말 체감상으로는 저그전이 많

이 힘드네요. 사실 뭐 아마추어사이에서는 별 상관없다고 하시는분도 계신데, 프로토스

입장이 되어보신다면...후....방금 안하던 테란까지 해봤습니다. 가끔 프로토스 하다가 지

루하면 저그나 테란으로 바꿔서 게임한적은 있어도, 제대로 한적이 없기에 컨트롤 미숙,

상황판단도 안되고.....하지만 중요한건 적어도 저그전에 있어서는 이상하리만치 압박감

이 없더군요. 프로토스 입장에서 저그를 상대하려면 초반부터 히드라 테크인지, 뮤탈 테크

인지부터 고민되는데, 테란은 그런면에서는 훨씬 좋더군요. 테프전도 역시 마찬가지로 초

반에 프로토스가 변칙으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거의 테란이 경기흐름을

이끌어 가니, 테란으로 하면 실력은 형편없지만 솔직히 테프전을 하던 테저전을 하던간에

정말 속편합니다.

뭐 제가 실력이 없어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겠지요. 하지만 정말 근래에 들어서는 스타를

시작하면서 프로토스에게 가장 큰 회의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종족을 바꿔야 겠다

는 생각만 했지, 정말 실천한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번만은 다르게 느껴지네요.

프로토스에 많은 정이 들었지만, 이제 더이상은 게임하며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습니다.

게임에 지기 때문이 아니라 게임 내용을 보면 다들 아시다시피 정말 프로토스는 압박을 많

이 받는 종족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테란이 극강이다! 테란하면 무조건 이긴다! 이런 말을 하자는게 아닙니다.

사실 프로토스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좀 질리는 감도 있고해서 테란으로의 전향, 아

니 이참에 그냥 게임을 말그대로 즐기렵니다. 스타라는 게임 특성상 승패에 연연하게 되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너무 승패에 집착해온것 같네요. 프로토스라는 종

족을 고집해온 이유도 거기에 있고요.


- PS1. 글을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된것같네요. 지금 매우 졸려서 무슨 내용을 썼는지 기억도 못하겠네요. 그냥 재미있게만 봐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PS2. 테란에 대한것을 가르쳐 주실분 찾습니다. 아무래도 거의 해보지 않았던 터라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안나네요. 승패에 집착하지 않겠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고 하자니 즐길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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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Stay
04/09/22 02:24
수정 아이콘
한가지 알아두셔야될듯한게.. 아시아 공방에선 10에 8이 테란유저거든요
테저전이나 테플전하구 싶으셔두 테테전 많이 하시는것두 알아두세요
TheZtp_Might
04/09/22 02:30
수정 아이콘
엇 스테이님이당=0=; 저번에 한겜 해주신다고 하셔서 제가 들어가면 항상 스테이님이 없는 T^T 거의 1달? 동안... ㅠ_ㅠ 언젠간 만나서 한겜을 하리오 ㅡ_ㅡㅋ
04/09/22 02:35
수정 아이콘
-_-'' 원경강의 듣느라고 , 아직도 잠 못자고 있습니다.
약하마님도 즐스하시구요, 지금 새벽 2시 35분.. . 하수스 채널에 댄싱 SCV님만 계신데, 얼렁 얼렁 놀러오세요.
석지남
04/09/22 03:25
수정 아이콘
테테전이 요즘에 참 재밌더군요.(저도 프로토스 유저 -_- 잇힝..) 확실히 테란이 하면서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지던 이기던 주도권은 내가 더 많이 쥔다는 측면에서 말이죠... ^ ^;;
04/09/22 07:44
수정 아이콘
TvT 말고는 테란이 상대 눈치 안보고 자기 할일만 하면 되는 경향이 있긴하죠. 그래도 스타는 전술/전략 게임이 아니겠습니까. 눈치싸움과 심리전이 묘미인걸요. 그런 부분은 플토가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
TheLordOfToss
04/09/22 09:07
수정 아이콘
눈치싸움과 심리전이 묘미 -> 요걸 글쓴이가 스트레스라고 표현하신 듯 합니다. ^_^;;
04/09/22 10:08
수정 아이콘
정말 스트레스가 엄청나죠 ㅡ.ㅡ;;; 테란전은 빠른옵저버로인해서 정찰이 수얼하지만 저그전의 경우는 ㅡ.ㅡ;; 진짜 무탈인지 히드란지-_-; 체제파악못하면 정말괴롭다던 ㅡ.ㅡ;; 그래서 항상 커세어를뛰워야하는-_-; 아 힘들군요 ㅡㅡ;
진곰이
04/09/22 10:34
수정 아이콘
로템류 맵을 안하시면 될듯한데...
저그가 바로 2가스 먹는 맵을 안하면 그리 많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는 요새 노스텔지어에서만 하는데 상당히 승률이 좋게 나옵니다만...
i_beleve
04/09/22 15:27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토스에서 테란으로 과감히 전향한지 3달째...-_-;;
프로토스전만 집중적으로 연습중입니다.
첨에는 프로토스전 이거 어케 하나 싶었는데...-_-;;
계속 하다보니 이제 슬슬 감이 오는군요 !!
04/09/22 18:59
수정 아이콘
아니! 어제 정신없이 쓰다보니 맞춤법이 틀렸습니다. 갑자기 나온 회유는 뭘까요^^; 회의로 수정했습니다
04/09/23 00:34
수정 아이콘
심심한Stay// 공방에서는 왠만하면 안합니다^^ 뭐 매너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그냥 아는분들이나 예전에 같은길드였던 분들, 그것도 아니면 효채널이나 게임아이(최근에는 접속해본적이 없습니다만...)에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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