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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1 21:43
흠.. 현재는 온게임넷이나 엠비씨게임에 너무 치중되어있는 게 사실이지만
게임TV를 언급하는 분이 없어서 왠지 아쉽네요. 현재 게임TV신인왕전에서 3개의 맵을 쓰는 데, 아웃버스트, 라코시대, 로스트 템플-G2.. 모두 앞마당에 가스있는 맵이죠.
04/09/21 21:44
여담이지만 요즘 TvsP에서는 앞마당 가스 있는 맵임에도 불구하고 원팩 더블에 가스 안먹고 미네랄만 먹은 뒤 6팩에 1머신샾으로 중규모 탱크와 엄청 대규모 벌쳐로 빠른 타이밍 러쉬를 가는 이윤열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보여준 플레이 말이죠. 이거 생각보다 엄청 강하더군요. 요즘 베넷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그냥 일반적으로 쓰리넥 가다가는 완전 낭패 보더군요.
04/09/21 22:40
앞마당 가스가 없는 노스텔지아가 성공을 거두면서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게 밸런스에 더 유리한 것 같은 인식이 있었는데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노스텔지아의 성공은 앞마당에서 가스멀티로 가는 동선과 본진의 풍부한 미네랄 양 때문입니다. 그에 따른 플토가 저그를 상대할 때나 저그가 테란을 상대할 때 쉽게 조일 수 없다는 것, 저그가 앞마당 이외의 가스멀티로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 플토가 풍부한 본진 자원을 바탕으로 저그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플토나 테란은 미네랄 갯수에 따라 자원 수급이 결정되지만 저그는 일꾼을 계속 뽑을 수 없기 때문에 일꾼 수가 더 중요한 변수이므로 본진 미네랄이 풍부할수록 상대적인 이득은 감소하게 되죠)이 이런 밸런스를 만든거죠. 또 테란 대 플토의 경기는 산적님께서 쓰신데로 벌쳐의 위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는 점보다는 죽음의 다리 두 개에서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플토 대 테란은 무엇보다 지형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니까요. 오히려 투가스 맵이 더 합리적인 밸런스를 가질 수 있습니다. 테란 상대로 저그도, 저그 상대로 플토도. 단지 저그에게 투가스를 주면서 동시에 앞마당이나 본진에서 진출 경로가 하나밖에 없다면 연탄조이기가 강력하기 때문에 로템처럼 안좋은 밸런스를 만들게 되는거죠. 거기에 언덕까지 있다면 말할 것도 없고. 따라서 가장 일반적이면서 가장 밸런스를 잘 맞출 수 있는 힘싸움 맵의 요소는 다음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1. 앞마당 가스 2. 앞마당이나 본진에서 중앙 진출 경로가 두개 이상 3. 앞마당의 지상이동이 불가능한 언덕 비존재 4. 풍부한 본진 미네랄 맵으로 예를 들면 루나가 비슷하고, 개마고원도 어느 정도 갖추었고, 노스텔지아는 12,3,6,9시 멀티의 가스를 각 앞마당으로 옮기면 비슷하겠네요.
04/09/21 22:48
온게임넷 맵이 많이 실패했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주었는데, 평지맵(기요틴), 역언덕맵(레퀴엠)이 그것 중 하나입니다. (페러독스를 말하지 맙시다;) 평지맵도 어느 정도 요소만 갖추면 테란이 플토 상대로 가능성이 있고, 역언덕맵도 꽤 밸런스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차이는 어느 정도조절가능 합니다. 플토와 저그 중 플토가 불리하다하면 본진 미네랄을 늘리고, 테란과 플토 중 플토가 불리하다하면 앞마당 가스를 줄이고, 지형을 줄이고, 저그와 테란 중 저그가 불리하다하면 섬 멀티를 넣고 이런 식으로) 이제는 언덕형 힘싸움 맵, 평지형 힘싸움 맵, 역언덕 전략형 맵에 반섬맵, 섬맵, 기타 비정형화된 전략형 맵 이런 4가지로 하나씩 바꾸어가면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4/09/22 01:27
Z vs P가 미세하게 저그가 유리한게 아니죠 -_-;;
실제로 앞마당 가스가 적용되는 지상맵에서 Z vs P 보통 6:4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나마 괜찮은 밸런스를 보였던 신개마고원도 후반에는 전적이 벌어졌죠. 16:12 인걸로 기억하는데.. 저중에 4승이상이 박정석 선수가 저그 상대로 거뒀죠. 실제로 다른 프로토스 선수들은 신개마고원에서 많이 힘들어 했죠. 기요틴에서 Z vs P 가 전적이 비슷하다고 해서 프로토스가 유리해 라고 할수 없는 이유가 강민 선수가 있기 때문이듯이, 신개마고원도 마찬가지이유라고 봅니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여태까지, 앞마당 가스가 존재한 맵에서 Z vs P 밸런스는 좋지 않다는 겁니다.(갑자기 사일런스 볼텍스가 떠오르는데.. 그 맵에서 전적이 어떤지 잘모르겠네요 -_-;;)
04/09/22 02:54
전 벌쳐위주로 예전부터 메카닉을 쓰다보니 앞마당을 먹어도
한참 지난후에야 2가스 채취 시작합니다 TvsP 전에서는.. 캐리어 뜨기전까진 2가스가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z vs p 전은.. 앞마당 가스가 있다면 타이밍 차이입니다. 초반에 가스유닛이 많이 나온다는점이 저그에게 유리하고.. 프로토스에게는 멀티먹은후 안정적으로 2가스로 가스유닛을 괜찮게 뽑아줄수 있다는점... z vs t 역시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고 누가 불리하고 누가 유리한거같지는 않군요 단지 어느 타이밍에 누가 유리하고 누가 불리한지 초반에 가스가 부족해서 테란의 압박을 물리치기 조금 힘들다는점은 저그에게 불리하지만 멀티를 먹은후 테란의 가스유닛보유가 힘들다는점은 테란에게도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하이브 테크를 상대할경우 다수베슬보유가 필수인데 1가스로 이래디업 다수 사베 탱크까지 .. 불가능하죠.. 맵의 유불리는 위에분(-_-;;)들이 리플로 써놓으셨듯이 지형이 더 중요한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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