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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0 20:05
분명 멀티상황이 프로토스가 엄청 유리했던건 맞습니다.
해설자분들도 그 상황에서 좋다고 말할 수 밖에 없겠죠. 다만 병력을 전혀 뽑지 않았던 강민선수의 실수가 너무 컸죠. 게이트도 거의 없었던것같습니다. 좀 황당한 경기였음. 엄청 유리한 상황을 그냥 끝내버렸죠. 그건 그렇고 오랜만에 2경기 노스텔지아 역시 잼있었네요
04/09/20 20:09
노스텔지아는 정말 잘 만든 맵이군요. 그렇게 많은 경기가 있었는데도 경기가 재밌으니..
강민선수 자원이 상당히 남아있었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04/09/20 20:10
전 막멀티상황에선 돈을 짜서라도 캐논 한 15개이상은 있어야 마음을 놓고 테크올려 템플러로 방어한다는..그다음엔 커세어리버든,질템이든
선택은자유~
04/09/20 20:20
홍진호선수가 히드라덴 짓고 헤쳐리 늘려나갈 때에는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렇다고해서 저그가 유리한건 절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이러다가 저그의 한방 러쉬에 뚫리는거 아냐? 하고 생각되기는 했지만 저그 입장에서도 그거 막히면 필패니까요. 하지만 그 뒤 강민선수는 정찰도 하지않고 지상유닛도 전혀 뽑지 않더군요. 강민선수의 패인은 정찰부재와 방심에 있다고 봅니다. 하긴 저도 게임하면 이런식으로 잘 당하긴 합니다.^^
04/09/20 20:24
초반 멀티를 무난하게 가져가서 플토가 유리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요. 하지만 갑자기 히드라 2부대 이상이 달리는 것 보고 '어... 저러다 뚤리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에 너무 무난하게 가져가서 강민선수가 방심하신 듯 하네요.
04/09/20 20:26
나중에 김창선해설이 말 하길 질럿 없나요? 자원 꽤 많이 남았을 텐데..등등의 멘트를 날렸죠. 또 히드라가 한부대도 안보이다가 나중에 강민선수 러쉬 갈 때는 갑자기 우루루 밀려내려와서는 포톤 다 깨버리고..ㅡㅡ;
중간에 홍진호선수 해처리에서 라바가 모두 쉬는걸 봤는데 그 이후 순간적으로 히드라를 다 뽑아버린 듯. 커세어가 그 위를 지나쳐 갔지만 아무것도 없는 걸 보고는 오버로드나 잡으러 다니고... 그 이후 갑작스레 들어닥친 히드라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것으로 보입니다.
04/09/20 20:26
유리한게 맞았었습니다. 플토유저로서 이정도면 '충분히 좋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이상한게... 플토유저라면 그 시간에 당연히 히드라 막을 준비를 갖춰두는게 보통이고 커세어 그 정도로 나온거 보면 자원 여유가 없던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앞마당 공격 들어올때 "하템이나 다템또는 어느정도의 지상병력이 '당연히'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저는 뮤탈 방어에도 쓸모가 많은 하템을 선호 합니다) 아마 해설자 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강민선수가 어떤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네요. 커세어 뽑는 것에 비해서 지상 방어가 너무 취약했죠. 전략적 미스가 아닌가 싶네요.
04/09/20 20:35
진짜 히드라에 밀릴때...
예전에 마이큐브에서 조용호 선수와의 기오틴에서 질럿으로 히드라 M신공했던... 그 장면이 너무 떠올랐습니다. 미네랄 많이 남았을텐데요... 꾹꾹 꾸준하게만 질럿 눌러주었어도...참..아쉽네요.
04/09/20 20:54
강민선수의 팬임에도 따끔한 한마디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일년사이의 대저그전 전적은 최강이라고 불릴만 했던 강민선수가 요즘 들어 자신답이 않은 얕은 수로 저그전을 말아먹곤 합니다. (이재항선수와의 경기에선 완전히 허를 찔렀다고 해도. 이번 홍진호선수와의 경기는 저어어어엉말. 어이없이 밀리더군요.)
04/09/20 21:32
홍진호 선수에게 저어어어엉말. 어이없이 밀린건 강민선수만이 아니죠-_-;
스타리그 박정석 선수의 경기도 대략 비슷하게 허무한 경기였죠;
04/09/20 21:54
그만큼 홍진호 선수가 좋은 경기 보여줬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아.. TV가 없어서 컴터로만 봐야되는데.. MBC는 VOD가 너무 늦게 올라와서 답답하군요..
04/09/20 22:09
요즘 홍진호 선수 플토에게만 4승이네요.. 박용욱 박정석 강민 이재훈그만큼 플토전 연습을 많이한다는 증거겠지요.. 근데 강민선수에 트리플 넥서스는 조금 오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질럿을 조금 만들어서 본진 정찰에 신중만 기했다면 충분히 좋은상황이었는데말입니다..
04/09/20 22:26
히드라덴을 지을 당시까지만 해도 강민선수가 유리한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뒤 정찰미스로 지상병력을 준비하지 않고 트리플넥을 한것이 실수였죠.
04/09/21 01:03
홍진호선수가 히드라 발업을 시키고나서 앞마당쪽에서 12시 방향으로
빼놓았죠. 아마 사업을 기다리면서 커세어에 정찰을 안당하려고 했던게 주요한것 같습니다. 물론 강민선수의 커세어는 민망하게도 홍선수 본진이나 멀티쪽으로는 정찰도 안갔지만... 저는 12시방향으로 히드라 빼놓을때 (당시 캐논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지요) 뚫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섣부른 판단이였을까요? 캐논몇기 말고는 없었는데요.
04/09/21 04:17
물론 강민선수가 '미친듯히'정찰하지 않은 죄는 벌해 마땅합니다. 왜냐면 그는 프로니까요. 그러나 중반 정찰력의 비애를 지닌 프로토스의 약점을 찔러 라바를 모으다가 한타이밍에 히드라를 모은 홍진호 선수의 무서운 감각또한 칭찬해 마땅합니다. 눈에 잘 들어오는 화려함은 아니었지만 홍진호 선수 진짜 멋있었습니다.
04/09/21 04:18
그렇지만 정말 아깝습니다. 투가스에 미네랄이 22개... 토스가 질래야 질수가 없는 싸움인데.. 역시 프로의 타이밍은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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