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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9/19 01:06:27 |
Name |
비오는수요일 |
Subject |
세종족의 운명과 그들 전쟁방식의 유래.... part2 |
my message 21
그의 첫번째 손인 protoss는 물었다.
'저는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까.'
그가 말했다.
'너는 한없이 팽창하여, 종래에는 스스로를 파멸시킬 그들을 견제하라. 다만 바라는것은
내 너의 자비심을 바랄 뿐이다....'(terran의 견제)
두번째 손인 zerg가 물었다.
'저는 앞으로 무엇을 향해 살아가야 합니까.'
그가 말했다.
'너는 자유로워지거라. 그리하여, 우월감에 물든 그들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거라...'
(protoss의 견제)
세번째 손인 terran이 물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그가 말했다.
'너의 정신세계를 무한히하여, 장차 어둠이 엄습할때 그 creep(슬며시 다가옴)을
걷어내라...'(zerg의 견제)
마지막으로 그가 말했다.
'너희가 내몸에 있을때 너희는 하나였다.
그러나, 나로부터 벗어난 그날부터 너희는 셋이다.
통재로다... 너희는 서로가 악몽이 될 운명인것을....
내 마지막선물로 너희에게 세개의 손을 주겠다.
너희는 그 손들을 한번에 사용할 수는 없으리니,
너희는 한번에 하나의 손만을 선택할 수 있다.
어떤 손을 쓰는지는 너희의 선택이나, 그 결과또한 너희의 운명이다....'
그가 더이상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을때, 그들은 각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그의 예언대로 그들은 서로에게 악몽이 되어갔다.
그들은 서로에게 주어진 운명을 이행키 위해 서로를 압박해 갔으며,
세개의 손중에 하나의 손만을 사용하였다.
'그 날카롭기가 그지없는, 그래서 상대에게 극렬한 통증을 안겨주는 scissors(가위)'
'그 단단하기가 한량없는, 그래서 상대에게 결정적 타격을 입혀주는 rock(바위)'
'그 장대하기가 끝이없는, 그래서 상대에게 돌아갈 기회를 주지않는 girder(보;대들보)'
그들은 그렇게 서로에게 하나의 손을 내밀었다....
영원한 '가위바위보'를.....
*즉흥적인 생각을 옮겼더니, 별 재미도 없고, 억지도 있네요.
그냥, 세 종족간의 천적성, 그리고 프로게이머의 '가위바위보'싸움을 연상하여
글을 적어봤습니다.
유머게시판에 올리면 원성만 들을 듯 하기에....ㅠㅠ
너무 길고, 별 재미없는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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