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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8 04:21
정말이지 임요환 선수...
강민과의 팀전 인투더 다크니스 에서 정말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번 이윤열과의 경기...정말..완벽하게 이기는 모습을 보니.. 정말...싫어할수가 없는 선수이군요... 마린과 벌쳐 탱크의 조합으로.. 순식간에 조아버리는 플레이 정말 놀랬습니다...
04/09/18 04:33
저의 허접한 경기 결과 분석은 이윤열 선수가 짜온 좋은 전략이 노멀한 빌드를 선택했던 임요환 선수의 스캔에 발견되면서 승부가 갈린듯 합니다. 깜짝전략까지는 아니었지만 임요환 선수가 무난하게 벌처로 갔다면 허무하게 질수도 있는 경기였다고 보이네요. 양날의 검이었던것 같습니다.
04/09/18 08:40
??윗분 무슨말씀이신지?박서는 초반에 스캔이 없었습니다..초반 스캔이 있었던건 나다죠!!나다의 이번전략은 상대의 노멀플레이에 대해서 모두 강력한 빌드였던거 같습니다...하지만 박서도 무난한플레이가 아닌 마린탱크벌쳐....대테란전 대나무류를 할줄이야....박서가 2경기를 전략으로 이겨주니 기쁘기도하고 약간 씁슬하기도하네요....단판경기라면 몰라도 준결승 결승같은데선 전략만으론 승부할수는 없을텐데요....마지막경기는 부담없는 경기일테니 대 토스전 전략은 하나 아껴두고 박서의 힘싸움을 한번 보고싶네요
04/09/18 08:55
경기를 자세히 못보고 일하면서 보느라 스캔은 제가 지레짐작한것이었습니다. 전 임요환 선수가 이윤열 선수 빌드에 대응해서 바꾼것으로 생각했었네요. 그럼 두 선수다 애초부터 마린을 활용할 생각이었나보네요.
04/09/18 09:33
박서 스캔 없었습니다.
박서와 나다 모두 마린 탱크 조합을 생각했는데..빌드 차이가 있었고요. (2팩 vs 1팩+아카데미) 다만 박서는 마린과 탱크 외에 벌처 한기가 추가되자마자 바로 진출했고 나다는 마린과 탱크 외에 메딕을 생각했고 탱크를 먼저 내보다가 탱크가 먼저 잡히는 치명타를 맞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때 사실 경기 반은 기울었다고 봐야죠....
04/09/18 09:59
벌처 한기와 SCV 한기가 승부를 갈랐죠.
그래도 전 NADA의 무서움을 느낀 경기로 생각되는건 BOXER가 6시 본진까지 내려가서 탱크 3기가 자리 잡고 벙커를 지었는데도 이게 과연 이길 수 있는 경기인가? 하는 의심을 팩토리가 부서지는 순간까지 게속 하고 있었더랬죠 -_-; Boxer에 대한 불안함 보다는 Nada니까.. Nada는 뭔가 다른걸 할 수 있을 테니까... Nada는 최강의 게이머니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펙토리가 부서지고 나서야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만세 요환이가 이겼다"라고 했답니다 -_-;
04/09/18 10:06
나다의 scv까지 나오기전까지는 나다에게 기회가있었죠...단,박서가 실수를 해준다는 전제하에요.....언듯보면 "나다가 혹시 역전할지도 몰라"처럼 보였지만 scv를 탱크제거하는데 너무 많이 잃어버렸죠....나다는 scv를 많이 잃어서 자원수급이 원할하지 못했고 scv뽑을돈으로 방어병력을 뽑을수 밖에없었죠...나다의 scv가 박서의 탱크를 막기위해 나왔을때 게임의 승패는 이때 결정된거였죠....
04/09/18 14:21
어제 그 경기를 보면서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왜 nada 가 전략을 사용했을까...
아무래도 boxer 라는 중압감이 작용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 같에도 전략으로써 boxer 를 잡고 싶었을것 같은...(이글과 빗나간;;)
04/09/18 18:36
제 생각에는..두 선수에 성향때문에 승패가 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닛 한개 한개를 아끼는 임요환선수와 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한개 한개를 별로 아끼지 않는 이윤열 선수의 차의죠. 초반에 탱크 혼자 올라갈때 어느정도 터질 것을 예상했고.. 벙커가 있는데도 올라가는건 이해가 잘 안갔죠. 그냥.. 버티면서 드랍쉽 플레이를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 해 봤습니다. 이미 뚫지도 못할것..
04/09/18 19:05
처음의 박서의 일꾼이 정찰에 성공했을때 이윤열 선수의 배럭스에선 계속해서 불이 번쩍이고 있었죠. 원팩이고 배럭스에서 불이 번쩍이고 있다는 말. 임요환선수쯤 되는 게이머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만한 전략이었습니다.
그래서 임요환 선수 역시 원배럭에서 마린을 꾸준히 뽑아주면서 맞춰주려고 했던 것이겠죠. 반대로 이윤열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본진을 정찰하지 못한 상황이었구요. 상대의 전략을 모른채 자신이 준비해온 전략만 펼쳐야 하는 선수와 상대의 전략을 예상하고 거기에 맞춰 전략적인 변화를 꾀하는 선수. 초반 이윤열 선수의 병력이 따로 노는 바람에 탱크를 너무 허무하게 잃은 것도 패인이라면 패인이겠지만 좀 더 결정적인건 전략과 전술상의 차이였다고 봅니다. 일꾼이 한부대가 안되는 상황에서도 과감히 투스타를 지어버리는 이윤열 선수도 참 대단하긴 하더군요.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임요환 선수는 분명 드랍쉽으로 언덕 조이기 라인을 피해갔을텐데 이윤열 선수는 좀 더 많은 레이스 양으로 이길려는 시도를 하는군요. 두 선수의 결정적인 스타일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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