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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8 00:58
오래간만에 느끼는 인간미가 넘치는 글을 보군요.
화려한 문체나 수식어만을 쓰는게 꼭... 필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에 속깊은마음을 표현하는글이.. 어쩜 저 자신에겐 인간미가 느껴지게 됩니다. 저에겐 참으로 포근함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임요환선수가 이겻다는것을 손가락바보님을 통해 알게 되는군요.. 추천게시판에 올라가는 글만이 좋은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때론 pgr에 규정에 어긋나지만.... 본문에 말햇듯이.... ***8강에 진출해준 당신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글이 너무 빠..티나나요?^^ 한번쯤은 이런글도 괜찮지않을까...? 싶긴 한데..**** 라는 부근에서는 당신이 악의적으로 규정을 어기려함을 느낄수 없네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시면.... 다시 규정에 맞게 글을 고치실거라 봅니다. 너무 좋은 글이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편한글을 쓰고 싶어 지네여.... 이상 입니다....
04/09/18 01:06
밤에 쓴 편지는 아침이 되면 부끄러워 부치지 못한다지만 오히려 그래서 솔직한 내용이 받는 사람에게 전해지곤 하지요.
내일 아침 다시보시게 되더라도 지우지 마세요. 잘 읽었습니다.
04/09/18 01:35
화려한 문체에 치중된 글이나..과도한 한문을 사용한 글보단 훨씬 보기 좋으네요. 내일 아침에 보셔도 수정하지 마세요 .참 인간적인 글입니다.
04/09/18 01:40
저와 같은 생활을 하시는 군요... 전 어제 술 마셨는데.. 오늘 일어나지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만 있었다는.. 그래서 간만에 하루를 쉬었군요...
요즘 살아가기 힘들지만... e-Sports는 많은 힘을 줍니다... 그런 면에서 게임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Pgr 운영자 님들께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셔.. 그리고 글 쓰신분... 정말 Pgr에서 오랜만에 Pgr과 어울리는 글을 읽었다는 점에서 감사드립니다... Pgr에선... 규정에 얽메여야 하지만 얽메이지 않고 얽메이려고 노력하는 좋은 글이 정말 Pgr 다운 글이라고 전 느낍니다...
04/09/18 02:06
박서가 승리함으로써 힘을 얻은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 오늘 경기 보면서 박서가 승기 잡았을땐 정말 울컥 하더군요.. ; 이래서 제가 스타에 미쳐 있는게 아닌지 -.-;;
04/09/18 02:25
저도 이런 글이 좋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그대로 어떤 치장도 하지 않은 글. 쉽게 가슴에 와닿는 글. 좋군요. 기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준 박서에게 저도 고맙습니다.
04/09/18 02:43
벼르고 벼른 경기인데, 동문회 때문에 못봤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부터 켜고,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도 스타크래프트를 보는 것은 아직 임요환 선수가 보여줄 게 더 남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는데...정말 내 마음 그대로입니다. 축하해요, 박서.
04/09/18 03:04
오늘 혹시 저랑 술자리를 같이 하셨던 분인가요? 하하 농담입니다. 올리신 내용이 저랑 비슷하신거 같아서 닉네임 없이 보면 하마터면 제가 쓴글인줄 알았겠네요. 예전처럼 빈번하게 코엑스가는 것이 쉽지 않고 일에 치이다보니 쫙 꾀고 있었던 스타리그 스케줄이 엉망이 되면서 부터 하교길에 꼭 뭐하나 빠뜨린 아이마냥 불안불안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늘 마음한구석 임요환선수의 경기만은 기억해 두는데도 생방 보기가 쉽지 않네요. 오늘 임요환선수의 승리 소식을 접하고 나니 손가락바보님처럼 꼭 같은 마음이 듭니다. 이겨줘서 고맙군요 정말. 특히 이윤열선수의 질리는 플레이는 정말이지 두손 두발 다 들게 만드는군요. 이윤열선수의 대응이 이정도나 되니 그 타이밍에 승기를 잡아야만 했던 박서가 이겼던거 같고요. 오늘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던 두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오늘 임요환선수의 침착한 얼굴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끝까지 파이팅하세요!
04/09/18 03:20
고맙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 하마터면 믿음이 사라져 버릴듯했습니다. 아니 더이상 믿을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번 이주영선수를 이겼을때도 누구의 말처럼 "뽀록"아닌가 의심했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꾸 약속할때도 믿지 않았습니다. 녀석이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기 보다는, 최선을 다해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불신이 더 강했습니다.
오늘 다시 예전처럼 담담한 녀석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요 근래 자주 보여주었던 조급증도 사라졌더군요. 늘 승리에 안달해 하고 초조해 하고 불안해 하던 녀석이기에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여유를 잃어버린 자는 결코 전체를 보지 못할 것이기에 말입니다. 그러나 다시 담담해져 버린 녀석이 오늘은 믿음직스럽습니다. 오늘의 승리로 이제 더 여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처럼 여유롭게 멀리, 전체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늘 최선을 다하고 있을 녀석보다, 내가 먼저 안달하고 내가 먼저 초조해했던게 미안해집니다. 고맙고 반갑습니다. 다시 돌아와준 박서가요...아, 그리고 나다도 정말 멋졌습니다. 이 두 젊은 친구들 때문에라도 제가 스타리그를 못버립니다...^^;;;;
04/09/18 03:57
저도 아직 '그분' ^^..때문에 스타리그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사람입니다..대학졸업반이다 보니 취직준비에다가 토익 공부..그리고 논문으로 하루하루가 바쁜데...아..중간중간 애인과 데이트도 해야하고...^^
박서 덕분에...그의 경기와 T1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손에 아무것도 안잡히고 공부도 안되고...그럽니다.. 오늘도 논문때문에 바뻐서 생방으로 못보고....8시부터.. 박서가 이겼을까????라는 생각에 아무것도 안되고..하기도 싫고.=.= 대충대충하고 들어와서..원래 궁금한건 죽어도 못참는 성격인데..(생방으로 못본경기 결과는 항상 들어오자마자 파.포에서 확인했을정도로..) 재방할때까지 컴터에 온겜이넷 VOD라이브로 틀어놓고 마우스뽑고(ㅡ.ㅡ;)기다렸습니다... 역시 꾹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더군요... 오랜만에 돌아온 그만의 눈빛과 표정..그리고 멋진승리.乃 새벽 한시반에 방에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조용하게..^^ 박서 화이팅입니다..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하더라도 좋습니다. 결승까지 갑시다...아자~
04/09/18 06:36
밤새 뿌듯한 마음으로 단잠 주무신 분, 단꿈을 즐기셨을 분이 많은 듯 하군요.^^
저두 그중 한사람입니다. 불안불안초조초조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사르르~ 녹는 느낌. 박서, 고맙습니다.
04/09/18 22:16
저도 오늘 너무 기뻤습니다. 이용범선수와경기에서 패배가 상처가 너무 컸었거든요. 저 역시 요환선수의 눈빛과, 경기에서의 치열함이 제 삶의 유일한 활력소입니다. 그가, 그의 경기가 너무 좋아요. 오늘 경기석에서 우시던 관중들..누구팬인지는 모르지만 저도 괜히 같이 따라울었답니다^_^ 경기가 7시로 미뤄져서 다행이예요. 이제는 차사고 걱정없이 천천히 퇴근해도 될듯해요.
박서. 저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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