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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7 22:22
임테란도..이테란도..아닌 사람이라..쫌- 편안한 마음으로 본경기입니다.
명승부를 기다리는 마음이야 같았습니다만..^^ (그래요..ㅠ.ㅠ 용욱선수때문에 좀 울고있었습니다.흑_) 멋진경기를 보았습니다. 선수들의 네임벨류가 그 경기의 가치를 더 높이는 상승효과를 냈고..그 기대에 걸맞은...치열한 모습을 보았으니까요. 한명의 팬으로서.. 나다 vs 박서의 대진은 언제나 기대되고 두근거리는 대진입니다. 단 한합..그리고 포기를 모르는 노력까지..짧은 경기시간이었습니다만 두선수 모두 멋있었습니다!^_^
04/09/17 22:30
사실, 저는 그간 이윤열선수를 썩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그만큼 머리와 가슴속 깊은 뇌리에 이미 박서가 자리를 잡았었죠. 근데... 오늘 경기를 보고난 후, 나다에게서 박서의 향을 느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후의 보루를위해 애쓰는 모습... 경기 후, 박수를 쳐 본거도 참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이윤열선수 마지막 한경기 이기고 8강 진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응원할게요 화이팅입니다.
그나저나 해원님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앞으로 자주 뵜으면 좋겠습니다.
04/09/17 22:42
꾹참고한방님// 축하드려요.. ^^ (그리고 나다 너무 미워하지마세요~ ^^;; )
원래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 gg잘 안치기로 유명하죠.(임요환 패러독스 vs도진광 이윤열 개마고원 vs한승엽) 솔직히 오늘 이윤열선수 처음 모습을 보고 그의 자신만만한 표정에서 조금 기대를 했었습니다.(사실은 기대 많이 했음 -_-;) 아카데미 올라가고 게임 상황을 보면서 아 괜찮네~라고 생각을 했는데 탱크 한 기 그렇게 잃어버리고 메딕 없이 진출하는 걸 보면서 땅도 많이 쳤습니다. (예전에 홍진호선수와 기요틴에서는 -_- 정말 마린 메딕 따로놀기를 보여주더니.. 오늘은 그나마 괜찮았죠;; -_-;;)그래도 뭐랄까.. 진짜 중후한 내공의 기운이 막 느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만약 메가웹에 있었다면 기립박수라도 쳤을 것 같습니다. 박서에겐 축하의 박수 나다에겐 격려의 박수
04/09/18 04:26
오늘 3번이나 계속 봤는데 메딕을 갖추고 진출했으면
언덕 장악 당했을 거 같습니다. 아무리 다시봐도 말이죠. 이윤열 선수의 진출 타이밍은 아주 좋았는데 임요환 선수의 타이밍 역시 좋았다고 볼 수 없네요.. 진짜 한 합의 호흡이 승부를 가른 멋진 경기였죠.
04/09/18 10:04
오랜만에 해원님의 글을 보는데요.^^
해원님의 글을 읽으며..극악 윤빠로 달리던 제 마음을 추스려봅니다. 임요환선수..수고하셨구요,축하합니다.. 이윤열선수..그래도 항상 당신의 승리를 믿어의심치않으며 응원하겠습니다.아자아자,화이팅!!!
04/09/18 14:37
마음 속으로 존경해 왔던 해원님 글을 보고 반가움에 로그인했습니다. ^^
"임빠와 윤빠라는 절대 화합될 수 없을 듯한 두 집단에 양다리를 걸친 나같은 박쥐로는 누가 이겨도 누가 져도 우울할 수밖에 없었던" 꼭 제 이야기 같아서 움찔했습니다. 어제 GG나온 뒤 이윤열 선수의 표정을 보고, 임요환 선수의 승리에 기쁘면서도 슬프더군요. 좌우지간 어제 저녁은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임요환 이윤열 파이팅!
04/09/19 02:48
오랜만에 해원님 글을 이렇게 늦게 보게되네요.
예전에 해원님 글 읽고 펑펑 울던때가 생각나네요. 너무 반갑습니다. 전 누구도 응원하지 않았지만 해원님 맘아프셨겠네요. 리치가 져서 저도 맘 아프긴하네요. 다음주가 있으니 기다려봐요~
04/09/20 11:36
언제부터인가...제가 응원하는 선수의 경기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상처받을 만한 글이 올라올 여지가 있는 사이트들에는 발길을 끊게 되더군요. 왜 이제서야 이 글을 보게 되었을까...곰곰히 생각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의도하지 않았으나 반사적으로 외면하게 되는 저 같은 팬들 때문에 해원님의 멋진 글이 제대로 빛을 받지 못한 것 같아서 괜히 죄송스럽네요. 해원님의 글..pgr에서 다시 보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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