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9/17 20:41
이윤열 선수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그 플레이..
이윤열 선수는 16강 첫번째 경기는 다 이기고 두번째 경기는 다 지는거 같군요;;
04/09/17 20:43
임요환 선수가 2초만 늦게 진출했거나.. 조이기 라인을 조금 만 더 뒤쪽에 두고 방심했으면 무조건 졋을 경기라고 봅니다. 아 역시...
진짜 고수들 간의 싸움은 견제가 별로 없다고 합시다. 일합으로 모든걸 결정지어 버리죠. 마치 그런 것을 보는듯했습니다.
04/09/17 20:48
정말 최고였습니다. 사실 저도 온니 박서만을 외치던 그런 박서팬이었는데, 오늘 경기를 보고 마음 싹 바꿔먹었습니다. 이윤열선수에게서 박서의 모습을 봤다고나 할까요? 이윤열선수 다음주에 이겨서 8강 갔으면 좋겠네요. 아.. T_T
04/09/17 20:57
이윤열 선수가 도박적인 빌드를 써서 졌다는 의견엔 동의할 수 없네요.
임요환 선수와의 다른 경기에선 전형적인 형태의 경기를 보여주지 않았나요. 맵이 레퀴엠이니만큼 두선수 모두 상대 입구 장악을 염두에 둔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선택은 투팩이었고, 이윤열 선수는 원팩 아카데미였던거지요. 만약 임요환 선수가 평범한 투팩이었다면 이윤열 선수가 첫 교전에서 이기고 임요환 선수의 임구를 조여버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투팩이면서도 마린을 꾸준히 모은것이 승리의 원인이라고 생각되네요. 경기에서 보여진것 보다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심리전이 더 압권이었다고 생각됩니다.
04/09/17 21:06
최종적인 승리 원인은 하나.
박서의 SCV는 이윤열의 본진에서 1팩과 3마린의 존재를 확인했다. 그리고 그에 맞춰 박서도 2마린에서 멈춰있던 생산을 다시금 재개했다. 실력 대 실력, 머리 대 머리 싸움에서 오늘은 박서가 이긴 거다. 어제의 프리미어(저번 주의 프리미어 얘기가 아니다) 결승에서 진 박서가 오늘의 OSL에서 이긴 것뿐이다. 어쨌든 박서 화이팅. 더 이상 해줄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04/09/17 21:18
첫 경기 해설은 정말 의아했죠. 전 플토 유저라서 저그 유저들이 그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나 모르겠지만... 시종일관 '(플토 유저의 입장에서)이건 플토가 이기기 힘든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저만 이런 생각을 한게 아닌가보군요.
04/09/17 21:22
TwoTankDrop//님 정찰도 역시 중요 했다고 봅니다. 하긴 초반에 마린이 필요이상으로 많다고 느껴지면 저도 한기이상의 마린을 뽑을 것이니깐요. 다만 임요환 선수가 마린 하나에서 빠르게 배럭정찰을 보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지도 모르죠. 임선수도 마린을 더 뽑는데 지장이 있었을 테니깐요.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임요환 선수가 실력 대 실력, 머리 대 머리 에서 이겼다는 것은 왠만큼 골수 안티가 아니라면 대부분 인정하실 겁니다.
04/09/17 21:22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가 다소 허무하게 끝난 감도 있지만 쉽사리 gg 를 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이윤열 선수의 투지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경기였던거 같습니다. 정말로 한참때의 임요환 선수의 모습을 다시 보는것 같다고 할까요.
04/09/17 21:26
산적//님 산적님의 글에 대한 반론이 아닙니다... 다른글들의 리플에서도 그렇고 이윤열선수가 정상적으로 안해서 졌다는 분들에 대한 의견이지요.
04/09/17 21:43
타이밍에서 승부가 갈려죠.....그리고 첫경기는 안기효선수가 본진 청소만 안당했다면 6시멀티밀고 추가병력으로 중앙멀티밀면서 12시쪽에 멀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04/09/17 23:53
저도 1경기 해설은 조금 의아하더군요.
제가 해설자도 아니고 무슨 의아한 점이 있겠습니까만은... 기요틴과 너무 다르더군요. 기요틴에서 플토가 더블넥을 하면 저그는 초반에 병력으로 끝내던가 멀티를 동시에 2개 해버리죠. 후자의 경우 프로토스가 저그의 멀티를 밀면 프로토스 승리, 또는 또 하나의 가스 멀티를 가져 가면서 저그의 멀티를 막으면 프로토스 승리가 되죠. 이번 경기는 후자 였는데... 신정민 선수가 멀티를 두개 했죠. 가스 멀티냐 아니냐는 관계 없습니다. 프로토스도 가스 멀티가 아니니까요. 여기까지를 50 : 50으로 보면 안기효 선수 입장에서는 또 다른 중앙 가스 멀티를 준 시점부터 불리한 상황이어야 하는데 해설자 분들은 안기효 선수가 유리하다고 해설하시더군요. 신정민 선수는 비프로스트 1시에서 뒷마당 멀티, 앞마당 가스 멀티를 먹은 상태였고 6시를 시도 하면서 중앙 가스 멀티까지 먹었죠. 안기효 선수에게는 6시만 딸랑 밀렸고요. 이건 기요틴에서의 경기로 치자면 저그가 유리한 것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