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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6 17:14
피씨방에서 본 스타하는 여자들이라고는
언니랑 동생.. 뿐이네요(친자매^^) 아무리 생각해도 전 복받은건가봐요 그리고 저도 T1화이팅!!!!
04/09/16 17:17
진곰이// 에고... 너무 아쉽네요 ^^ 제가 고3 겨울방학 때 고등학교 때의 한을 풀기라도 하듯이 밥도 안먹고 하루에 12시간씩 게임만 하는 바람에 저희 어머니의 압박으로 스타를 컴퓨터에서 싹 지웠습니다.. ^^;;
가끔 스타가 하고 싶어지면 학교근처 피씨방을 자주 이용한답니다. 제가 독립하게 되면 그때 꼭 한번 붙어드리겠습니다. (.... 몇년이 걸릴런지... 먼산~ -_-;;;)
04/09/16 17:38
친구들이랑 가서 혼자 스타하면.. 뭐하죠..;
오늘은 학교에서 스타리그 예상하며 티격대다가..모 선수에게 돈을 걸어버렸습니다..;ㅁ;; 이런것도 재미죠^^
04/09/16 18:30
영혼님, 2탄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저는 보는 재미로만 즐기지만, 사진 한장에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 이야기는 정말 공감이네요. 임요환 선수 CF찍었을때, 친구들에게 '쟤가 임요환이야! 프로게이머라구!' 하면서 저의 채널 선택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04/09/16 18:54
음..저 부산사는데..; 저희 동네 게임방에 왠 여자분이 저그를 잡고 플레이 하시던데..저보다 더 잘하시더라고요. 혹시?..하하
04/09/16 19:37
청보랏빛 영혼/ 혹시 광주 광역시 송정1동에 살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아마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면 기뻐하십시요. 저희 동네 피시방에 가끔 놀러가면 스타크레프트 하는 여성이 있답니다. 에 또~ 완도에도 피시방에 1~2명 여성분이 스타크레프트 하는 걸 자주 목격합니다. 음... 완도 피시방이 놀랍게도 걸어서 30분 거리 내에 13개 이상 배치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 전 스타 하는 여성들을 보면 전혀 신기하지도 않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남성들 게임하는 거 구경하듯 뒤에서 구경하는데... 몇몇 여성분들이... 너무 심하게 담배를 피시는 바람에 숨막혀서 도망간 적도 있답니다. 으음.. 2~3분에 담배 1~2개피정도..
04/09/16 19:46
청보랏빛 영혼/ 저희학교인 조대 후문이나 정문에 있는 피시방가면 스타하는 여성분들 많이 본답니다^^;;
꽤 잘하시는 분들도 있고, 약간은 미숙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여성분들도 스타 많이 하시던데요^^;; 마음속의빛 님처럼 스타하시면서 담배를 심하게 피시는분들도 계시고;; 암튼 조대 근처의 피시방 가시면 여성분들 스타 많이 하십니다^^
04/09/16 20:50
제 남자친구는 가끔 전화옵니다. 베틀넷에서 만나자구요.
제가 스타씨디가 없어서 그럴때는 피씨방에 가야하는데...정말 뻘쭘합니다. 스타 좀 하게되면 남자선배랑 어울리기도 쉽죠. 술마시고 가끔 사대사 팀플할때 끼워주거든요... 아무리 삽질해도 저한테는 욕도 안하구요... 저그 없을때 옵저버 뽑아서 보내주면 감동합니다..!!!
04/09/16 22:04
아 ㅠㅠ .........
저도 여자입니다 ..... 진짜 설움 많죠 ... 동생 친구들 올때마다 스타하고 있으면 컴퓨터 주위에 애들이 모여서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터라 귀가 아픕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제가 남자애들한테 좀 이겨서 학교에까지 소문이 났다는 거예요-,-; ...... 제 이름을 대면 스타가 먼저나오는 꼴이라니 ㅠㅠ .... 이건 영 아니다 싶은 생각도 ......... 헤헤 ^^ 그래도 스타를 좋아하는데 어쩌겠어요>.< 저도 남자친구랑 배틀넷에서 자주 만납니다 ^.^ 헤헤~
04/09/16 22:14
제가 아는 여자친구도 스타를 하는데 팀플할때 오히려 제가 도움받는.... 저한테 옵저버보내주고 왠만한상대들한테는 상대방이랑 혼자 싸워서 이기는..... 저희동네 피씨방은 스타하는여성분들 은근히 많아요~!! ㅋ
04/09/16 22:41
작년인가, 모처럼 PC방 가서 스타크 켜고 막 일꾼 붙이려는데 같은 반 남학생이 절 보더니 "어? 너 스타 해?!" 이러더군요. 물론 실력이 바닥을 기는지라 잘난 척은 못했지만 T_T
이번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여성 팬 파이팅! PgR 죽순이(…) 파이팅!
04/09/17 00:09
진짜 스타한다고 하면 남자들 이상한 눈초리로.. 저번에도 스타한다니깐..;; 자기랑 2:1로 붙자대요.. 스타하는 여자를 너무 무시하고 있어요.; 암튼 너무 영혼님 너무 재밌어요. 세번째 이야기도 올려주실꺼죠?
04/09/17 01:09
완전 멋있으십니다.....
포르코// 저그 없을때 옵저버 뽑아서 보내주면 감동합니다.<<---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남자친구와 베넷에서 만난다... 부럽습니다. 연인들...흑 근데 피지알에 여성분들 많네요..
04/09/17 09:24
어제 남동생이랑 피씨방가서 pvt전 두겜 여행보내 줬습니다. -_-v 훗~
첨에 가르침을 받을때 온갖소리 다 들을 때가 주마등처럼 스치더군요. 훗.. 이젠 누나라고 함부로 덤비지 않습니다. -_-v 스타를 하니까 남동생과 이야기도 잘 통하고 같이 게임도 하고 그러니까 좋더라구요. 학원 강사를 하는데 애들한테 스타랑 워3랑 한다고 하니까 너무너무 신기해 해서 당황했습니다. 중3 짜리 한놈이 '선생님 드라군 뽑을줄 알아요?' 라고 물어서 기가 막혔던... '질럿 발업도 할줄 안다' 고 말해줬더니 웃겨서 넘어 가더군요. ^^
04/09/17 20:05
전 예전 여자친구에게 스타 좀 가르쳐 줘 볼려구 했더니 일꾼 설명하는데 "아 머리아파 몰라몰라"해서 포기하구 말았다는...
제 주위에는 스타하는 여자분들이 하나두 없어서 가끔 피씨방에서 스타하는 여성분들을 보면 신기해 한다는... 그리고 제가 지금 있는 곳이 신림동인데 제가 가는 피씨방에는 남자만 거의 99%랍니다... 그러니 스타하는 여성을 볼 수가...
04/09/19 03:28
캠사진 사건 이야기는 정말 재밌고 잘 쓰셨네요 ^^. 캠으로부터 시작해서 캠으로 끝을~~
스타하는 여성이 남성분들에 비해 소수이긴 하지만 꽤 많고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하는'스타에서 '볼 수도 (또는 보는 것이 주력인)'스타로 변해가는 동안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도 많이 변한거지요. 일례로 얘기하면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겜방에 가서 스타를 할때 혼자 묵묵히 고스톱 치던 여성분들이 같이 스타를 즐기게 된 경우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스타를 할 줄 모르는 친구들도 저때문에 같이 스타크래프트 관련 방송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요. 물론 아직도 '신기한 년 =_=;;'이란 소리를 듣지만서도...하여간 예전에 비하면 여자분들과도 스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그리 어렵기만 하진 않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제 친구가 엠비씨 방송국 화제집중 작가인데요, 그 친구에게도 스타 이야기를 엄청나게 해대다가 나중에는 프로리그 10만 관중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희 방송에도 이 이야기는 충분히 이슈가 될만하다고 열심히 꼬셨지요 ㅡ.ㅡ;; 전에는 스타얘기 오백번 해도 듣지도 않던 친구가 10만 관중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서 아이템 회의때 그 이야기를 한 모양입니다. 회의 같이 하는 모든 피디들이 스타방송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대의 시청자들이 거의가 아줌마들이란 이유로 그 아이템은 소위'까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말을 들었을 때도 저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공중방송에서 외면 당하기만 했던 스타방송을 이제는 고민을 하고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 말입니다. 제가 여자고 '신기한 년(=_= 과격한 표현이라고 하시는분들은 저도 몰라요..친구들이 이렇게 저한테 말해서 ^^; 그냥 씁니다.)'일수도 있지만, 이렇듯 신기한 년은 늘어 간다는 것이 저는 마냥 기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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