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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6 02:49
여전히 최고군요 ^^ 임요환 그 이름 석자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무수한 한계를 넘어야 한다는 뜻임을 또 한 번 여기서 느끼게 됩니다. ^^ 좋은 글이네요.
04/09/16 02:58
컥...제가 잘못본게 아니라면 항즐이 씨라면 소문으로만 들은 필력 10갑자의 포스를 지니신분이 아니시던지.. 아, 댓글 감사합니다^^;
04/09/16 03:03
크하하하하 필력 10갑자... 는 커녕;; 단전이 파괴된;; (표현이 너무 재미있네요 ^^)
그런데 pgr에서는 ~님을 권장한답니다. ^^ 연재 기대할께요 ^^ (저도 토스유저입니다.)
04/09/16 03:03
언제나 나를 긴장시키는 게 바로 그이름입니다.
"모든 게이머들 다 좋아" 하다가도, 나오기만 하면 일점사하게 만드는게 그이름입니다. 기업선호도에도 영향을 주는게 바로 그이름이죠...(예전엔 SK 하는 짓이 맘에 안들어 별로였었는데, 그분 덕분에 정겨운 이름이 되어버렸....) 그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일주일 전부터 신경이 곤두섭니다. 내일을... 마른침 삼키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꼴깍~ 켁 켁) 그를 기다리는 모든 이들이 그러하겠죠?
04/09/16 03:07
허걱~ 제가 1타인줄 알았는디.... 쓰는사이에...
그래도 항즐이님 뵈니 넘 좋아요. 모두들 기다리고 있었어요.^^ (비롱투유님 필력의 힘인가....)
04/09/16 03:10
아...왠지 느낌이 좋군요. ㅠ_ㅠ; 글쓰고 이렇게 짧은 시간에 리플이 달려보긴 첨인듯 합니다. 기뻐요오오~(조회수나 추게보다 리플 많이 달린게 더 좋아요; 하하하핫) 아 이 글은; 방금한 비프로스트3 에서 저그분 상대로 2스타 레이쓰, 발키리,드랍쉽으로 이기고 필받고 올리는 글입니다; PS4 에 쓴다는걸 깜박했네요^^;;
04/09/16 03:11
댓글 고치는 사이 또.... 역시.... 뉴[SuhmT]님의 필력과 그분의 이름이 합쳐지니....
님들 뭐하세요? 야밤에 안주무시고. 전 오래간만에 자유시간이라 여기저기 어슬렁거리고 있어요.
04/09/16 03:27
아..; 전 스타한겜 하고 왔어요; 비프로스트3에서 1배럭 1팩토리 2스타 상당히 좋네요.; 배틀넷에서도 SCV 댄스는 잘되지않던가요; 전 초보시절에 프로브 미네랄 가르기를 어떻게 한건지 맨날 프로브가 문워킹을 하더군요ㅠ_ㅠ; 요즘은 안그러긴합니다만;;
04/09/16 07:21
임요환 선수에게 있어서 그의 플레이스타일은 경기를 풀어가는 운영방식일 뿐 아니라, 그가 황제로서 살아숨쉬는 이유이자 그만의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 전 테란인데,, 허접... 언제 한게임^^...
04/09/16 07:50
임요환선수에게 애먹었던 선수들이 떠오르네요
1.봉준구선수 : 거의 다잡은 경기를 임선수의 말도안되는 메딕 1-8부대지정 .. 옵티컬플레어쓰고 클로킹 레이스에 캐리어 한부대 잡히고 허탈하게 짐 그 후 -> 게임방 사장님 2.임성춘선수 : 임요환선수는 초창기에도 토스의 벽을 실감했다 특히 임성춘선수를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가 정말 최대 관건이었는데... 한빛대회에서 (임성춘선수 마지막 메이져무대)임요환선수는 임성춘선수를 누르면서 게임큐대회에 이어 임성춘선수를 극복하게 됩니다. 그 후 ->엠게임 해설자 3.김동수선수: 임요환선수는 필받고 컨트롤 되기 시작하면 종족 상관없이 드랍쉽 플레이가 정말 대단하게 먹혔습니다. 예전에 김동수선수와 하는걸 봤는데 원팩 원스타로 김동수선수를 아주 욕나오게 끔 만드는 드랍쉽 플레이로 김동수선수를 애먹였습니다. 임선수상대로 우승을 하면서 가림토의 역사를 만드는등 좋았지만 초창기 임선수에게 애먹은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죠 그 후 -> 온겜해설자 4.성준모선수 :코크배때 마치 KOF95에서 이오리의 등장처럼 아트록스의 황제로 2체급 석권을 위해 임선수 견제를 위해 등장한 저그 유저선수입니다. 라그나로크에서의 임선수의 페이크 타이밍 러쉬에 어이없게 지고 황당한 표정을 지었던게 기억납니다. 그 후 -> 게임기자 5.이기석선수 : 한때는 임선수보다 유명했었고 지금도 스타를 잘 모르지만 쌈장은 아는 사람들이 많을정도로 지명도가 있는 선수 이 선수도 초창기 임요환이라는 폭격기에 한방 크게 당하는데... 그 대회는 온게임넷 엽기대전 ! 이 대회에서 임요환선수의 최고의 카리스마 모습이 잡힙니다. 서바이벌대회에서의 마지막 야마토건 작렬! 이기석선수역시 열받고 분한 모습으로 그 대회를 마칩니다. 그 후 -> 온겜넷 챌린지 리그 계속 도전 헥사트론팀에서 활동중이나 프로리그에서는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인천티비에서는 이벤트무대에 자주 출연합니다. 6.장진남선수 : 어떻게 보면 임선수의 최대 피해자라고 할 수 도 있는 한빛 결승부터 대 임요환전에 징크스가 찾아오게 됩니다. 동시에 대 테란전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게되는 계기가 되버렸으니 ... 트레이드마크인 토스전과 악마저글링으로 대 테란전도 토스전만 했으면 정말 대단했을텐데요 ... 그 후 -> 잠정은퇴 7,이윤열선수 : 최강자로 엄청난 포스로 이 대회 저 대회 석권하던 시절에도 임요환선수한테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좀 말리는 경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마인 촘촘에 녹아버린 골리앗들이 생각나네요 그때 이윤열선수표정이 참 난감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 후 -> 프리미어 결승으로 극복하고 임요환선수와의 OSL16강 결전을 준비중입니다. 이번엔 임요환선수를 애먹인 선수들입니다. 1.강 민 선수 : 꽃밭토스 , 엽기토스에서 일약 임요환선수를 잡으면서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그 후로도 임선수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들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그 후 -> 양대 메이져 대회 우승 , 억대 연봉 2.홍진호 선수 : 애도 많이 먹고 애를 먹이기도 했지만 라이벌이고 전적도 막상막하여서 애를 먹이는쪽에 넣었습니다. 우승이라는 간판만 없지 사실 비등비등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저그에게 불패신화를 쌓던 임선수에게 패를줄 수 있게 애를 먹였던 저그 유저입니다. 그 후 -> 챌린저리그를 탈락한적도 있지만 다시 OSL우승을 향해 뛰고 있습니다. 3.임선수를 이기고 스타덤에 오른 선수들 심소명선수,박성준선수,이용범선수,등등 지금도 임요환선수를 넘고 싶어하는 프로게이머들이 많겠죠 임요환선수에게 화이팅을 불어 넣어주고 싶은 말은 임요환선수를 정말 어려워했고 넘기 힘들어했고 엄청 까다로워했던 게이머들이 많았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최고를 달리던 시절에 임선수에게 졌던 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전진하면 좋죠 ^^
04/09/16 09:18
정확한 상황과 대사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수천만 소년소녀들의 가슴에 불을 지핀 드래곤볼에서 인조인간이 지구에 왔을때 누군가가 이렇게 말합니다.(당시 손오공은 심장병으로 병상에 누워있습니다.)
"손오공이 반드시 인조인간을 이기리라곤 생각하지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오공이라면.. 손오공이라면 뭔가 해줄것같다는 느낌이 들어. 손오공이 있다면 이길 수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처음 스타를 시작한 고3때부터 수년째 온리테란유저인데 당시에 게이머중에는 테란유저가 적어 게임큐같은데서 테란'승'이라고 나온 vod만 골라서 보는게 취미였습니다. 대개는 김정민선수와 임요환선수였고 그때부터 임선수의 팬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임선수가 윤열선수에게 지면서 스타의 낭만시대는 끝났다고.. 임선수가 전성기 시절의 강함을 보여주지 못하는것도 사실이고 특히나 윤열선수와 객관적인 데이터면에서 확실히 이길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임선수가 이길거라는 장담은 절대로 하지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임요환이라면.. 임요환이라면 뭔가 해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 두선수 경기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04/09/16 11:14
그의 우승횟수가 이윤열보다 적다고 그를 최고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그가 요즘 잠시 주춤한다고 황제자리에서 폐위 시킬 수 있는가. 영원한 테란의 황제 임요환. ... .. . 이런식의 추앙에 안주하지 않는 임요환선수였으면 좋겠습니다. 폭풍님의 네임벨류만으로도 최고연봉기록은 무조건 갱신할거라는 분석... 동감하기에 씁쓸하더군요... 살인자 복서... 다시 그에게서 살기어린 눈빛을 볼 수... 있겠죠?
04/09/16 11:24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에게 많이 실망하고 서운해 하고... 그런 일이 안생길 순 없겠죠?? 그때 그때는 지쳤다는 생각이 들고 이젠 그만 마음 졸여야지 하면서도.... 또 그 사람에게 기대하고... 마음 졸이고... 환호하고... 머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임요환 선수의 팬이 아닌 분들이 보기엔 징하다(?)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이해해 주시기 바라네요~~ 또 그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게 되는 팬들의 마음을요... ^^
04/09/16 11:44
임요환 선수를 아끼는 사람중 한명으로 기분이 좋네요.
근데 마지막에 담배얘기는 하지 말아주시지.... 끊은지 4개월째인데 그거 읽고 갑자기 피고 싶어집니다. -_-;
04/09/16 12:58
항즐이님 글을 보니 갑자기 즐거워졌습니다....^^
그런데...단전이 파괴되셨다니... 아~ 이 선수 내공수련 안하나요? ^^;
04/09/16 16:35
올림푸스 34위전때만 했어도 충분히 공감갔던 글...
요즘엔 임요환이란 이름의 포스도 꽤 줄어 들은듯... 특히 대 저그전에서의 또 온리 8마린 러쉬 갈때의 안타까움이란...
04/09/16 17:05
박용열씨는..주욱 답변을 다실때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시는듯 하네요.;
용열씨께서 생각하시는 것과 제 생각은 많이 다른듯 하군요.
04/09/16 17:11
아주 가끔 테란으로 플레이하게 되는 날은 임요환선수가 경기를 가진 날 저녁쯤이죠 ^^
그때 종족을 테란으로 선택하는 순간 이미 마음만큼은 '임요환'이 되지만... ^^;;; 아무리 vod를 꼼꼼히 보고 따라해도 그런 포스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럴 때 느낍니다. 역시... 임요환은 무언가 다른건가.....
04/09/16 18:30
저도 그나마 프로게이머중 가장 주목이 가는 선수를 뽑으라 하면
임선수입니다~..~ 하지만 글쓰신분의 글은 거의 이틀에 한번 올리오는..류의 그런 임요환찬양글이죠... 위의 제 리플 그대로... 올림푸스 34위전 이후로... 진짜 이게 임요환의 게임이라고 할걸.. vs도진광전 말고는 딱히 없는듯 하군요... vs박정길 vs성학승전에서도... 화려하긴 하나... 뭔가... 이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계속 드는건 단순히 제 생각일까요??? 그럴지도.....-_-
04/09/16 18:45
음...이 글만 놓고 보면 사실 임선수의 찬양글이라고 하셔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연재글이니 차차 봐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선수들도 차례차례 찬양 하는 글을 써갈 생각입니다;
04/09/16 18:59
임요환선수의 진가는 어쩌면. 아직까지. 못본거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그의 전성기가 지나갔다.. 그당시가 전성기였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다수임에도. 어쩌면.... 그의 능력은 아직까지.. 발휘되고 있지 않는것인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5년동안.. 10시간넘게 꾸준히. 게임을 해온 그에게... 열매의 결실은 지금부터가 아닐지....
04/09/16 19:55
이글을 읽고난후에 언젠가 어떤글에서 읽었던 내용이 생각나네요 . 김현진선수와 최연성선수에게 vs저그전 레이스를 펼쳤더니 두선수가 " 그건형만 할수있는거잖아 " 라고 했던 일화 - 저또한 승리를 바라지만 매일 지는타령하면서 어쩔수없이 그의 게임을 챙겨보게되는 이상한 매력이 임요환선수에게는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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