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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16 00:06:06
Name 6436346326
Subject 스타는 가치있는 게임이다. !!
안녕하세요
저번에 제가 좋아하는 빌드를 쓴 이외엔 이글이 처음이네요.

좀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많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브루드워가 막나온 초등학교 4학년때쯤 스타를 시작해 약 5년(?)간 스타를 해오고 있

습니다. 처음에 저는 여러가지 미션을 깨며 스타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 갔습니다. 약 몇개

월이 지나 어떤유닛이 폭발형이고, 노말형이고, 중형이고, 소형이고까지 자세한 이론에 대

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스타는 이론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스타이론공부 열심히 해 놓고 저는 컴퓨터와 치트키를 치고 놀고 있었던 것입니다.

캐리어 2부대에 1마리(당시에는 캐리어 인구수가 8 이었죠 ^^;;) 만들어 놓고 컴퓨터를 차

근차근 앨리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난 시간이 3년. 그리고 무한이란걸 알게 되었죠.

그때 전 친구들 사이에서 일명 초고수 였습니다. 30분 러쉬 이래놓고 캐리어 or 배틀 or 가

디언 디바우러였으니까요. 저는 항상 승리하며 나는 스타를 못하는 편이 아니다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팀플을 하며 한 스타. 약 1년 반 전부터

형의 도움으로 로템, 저그라는 종족, 정석적인 빌드를 꺠우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

고 지금은 600전 정도의 이제막 초보티를 벗어난 그런 상태입니다. 이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합니다.

스타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유스맵, 무한, 등등............

저는 스타를 머리쓰는 게임으로써 인식하고 싶습니다. 무한에서 질럿, 저글링이나 찍찍 찍

어대는게 스타는 아니란 말입니다. 물론 하드코어 질럿 이것도 하나의 전략이고 하나의 방

법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노가다에 불가한 것입니다. 유스맵, 솔직히 이것도 비추

입니다. 저도 스타를 하다가 가끔 지겨울떄 유스맵 합니다. 그렇지만 유스맵을 주류로 하

는 건 정말 비추입니다.

스타라는 게임은 무식하게 뽑기만 하고 이상한 컨트롤이나 하고 있고 치트치고 캐리어 날

리거나 입구막고 초고테크 올리는 게임이 아닙니다.

적이 이러면 나는 이렇게 해야 겠다가 스타라는 게임입니다. 항상 자신보다 남을 의식하

고 남의 빌드에 대처해 나가야 하고 추측과 운영 생각 이 모든게 바춰줘야 할 수 있는 게임

입니다.

저는 스타를 하면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보시는 분의

입장은 다를 수도 있지만 스타를 하면서 생각이 깊어졌고 운영능력 사고력등이 많이는 저

를 봅니다. 이젠 엄마와 말싸움 해도 전혀 밀리지 않죠 (^^;; 다른 분들은 이런일 없으시길..)

저는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스타를 생각있게 하십시오"

또 제말을 듣고 스타를 한다면 또 이런말을 하고 싶군요

"pgr을 애용 하십시오.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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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빛
04/09/16 01:12
수정 아이콘
유즈맵 하니 생각나는 군요. 명칭은 모르겠으나 초반 막강 프로브 1기와 저글링이 무한 생산됩니다. 맵 구석에는 저글링의 공격력, 방어력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건물(건물 이름은 잘 모릅니다.) 저글링 싸움을 해서 공, 방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고, 돈을 모으고 모아 프로브로 프로토스 유닛을 생산하거나 (일당 50마리 거뜬) 포토캐논(상당히 강력합니다.)을 생산합니다. 저글링 블러드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이것을 친구와 같이 하며 유즈맵에 대한 인식이 180도 전환되었습니다.
마치 요즘 워크레프트에서 [도타], [카오스] 유즈맵이 유행이듯...
마음속의빛
04/09/16 01:13
수정 아이콘
어지간한 게임들이 맵 에디터의 값어치가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데 반해 스타크레프트와 워크레프트3의 맵 에디터를 통한 유즈맵은 본 게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더군요. 정말 대단한 게임입니다.
mint..!!
04/09/16 01:24
수정 아이콘
헐..저랑가치 겜시작햇네요?
혹시 나이 16살?
04/09/16 01:54
수정 아이콘
워크는 우째 유즈맵이 더 재밌는지 --;;;;
푸루투수
04/09/16 02:54
수정 아이콘
음.. 무한을 상당히 무시하시는군요..
무한도 전략이 필요하고 정찰도 필요합니다. 다만 물량의 중요성이 좀더 높을 뿐이죠.. 좋아하지 않는다고 무시하는게 옳을까요?
04/09/16 10:14
수정 아이콘
어머니와 말싸움에서 강해진 건 스타 덕이 아니라 Pgr 덕은 아닐까요? ^^
천상의소리
04/09/16 12:25
수정 아이콘
평소에 무한맵에서 하는것을 경시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번에 한번 심심해서 무한3:3해봤는데 무한도 정해진
빌드와 기술이 있어야 이기더군요 캐리어 무한으로 모아도 무한 고수분들은 못이기겟더군요..
arq.Gstar
04/09/16 13:18
수정 아이콘
흔히 말하는 무한맵이 new ice hunter 라고만 생각한다면,
그 무한맵에서는 전략전술의 한계가 꽤 많이 심할것 같은데요..
왜냐믄.. -_-하는 맵이 똑같기때문에..
무한하면 다른거 생각 안하고 맨날 하는 그 맵이기 때문에..
(로템역시 그런것에 가로막혀 있습니다만,
끊임없는 물량역시 자원적으로 제한해두기때문에
다른쪽으로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겨둔 맵이죠. 무한에 비해. 많이.)

전 무한맵 들어가서 3:3 당장 해보라면 쉽게 이길자신 없지만
맘먹고 연구해서 하면 아주 쉬운맵으로 전락할것 같습니다. -_-;

가장 쉽게이기는, 그렇기때문에 전략전술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물량확보가 너무나도, 도가 지나치게 쉬운 맵이기 때문에,
게다가 그정도의 물량이면 대개의 전략전술을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으니,
무한에서는 그 맵이 가지는 전략,전술적인 요소는
물량이라는 매우 쉬운 패턴에의해 빛이 바랜다는 겁니다..
야생초
04/09/16 13:58
수정 아이콘
예전 서지훈 선수의 인터뷰가 생각나는군요 ..
스타 고수가 될려면 어떻해 해야 하나요?
서지훈선수왈: 생각하면서 게임하세요 - _ - ;
박용열
04/09/16 16:44
수정 아이콘
스타는 가치 있는 게임이죠

친구와 가치 있게 만드는 우정을 돈독하게 만들어 주는 게임...
때론 'XX야, 같이 처 들어 가자고 했는데 가만히 있냐? 존나 몬하네.. '라며 서로서로 욕을할때도 있지만 그것도 우정을 돈독하게 하는 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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