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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5 13:30
잘 봤구요.. 전 pgr에서 님이 규정하신 '악플' 이란 건 우월감이나 쾌락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예없는건 아니고;; 빙긋이 ^^ 웃으면서 댓글 달고 그러는 녀석은 분명 쾌락을 얻기 위한 변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죠.. 그저 남이 이해가 안되고 남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고 자기 생각이 옳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조그만 관용만 있으면 싸움을 피할 수 있을 텐데.. 대체로 님 글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보다 나이 많으니 반말도 거슬리지 않네요 *-_-*
04/09/15 13:35
내용은 분명 좋은 글입니다만 역시 말투가 그 느낌을 많이 바꿔놓았네요.
조금더 순화했다면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확실히 전달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좋은 내용의 글이 필자의 말씀 그대로 말투에 묻혀버릴 위험이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훈계의 느낌이 아닌 진심어린 충고의 느낌을 살려 수정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_-;
04/09/15 13:38
전형적인 좋은 리플의 형태를 보여주신 디지님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글쓴이의 예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 ^^ <= 요게 예전에는 참 편하게 받아들여졌는데, 요새는 ^^ 라는 글을 보면 '요 녀석이 지금 비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더군요. 그나저나 그냥 친한 친구녀석이 옆에서 씨부리는 것처럼 읽으셨길 빕니다. 그렇게 읽혔으면 하는 글이거든요. 마지막으로 ^^ (비꼬는 거 아님;;;)
04/09/15 13:40
요즘 pgr을 보고있자면 이글보다 더한 표현으로 글쓰고싶은 충동을 마구마구 느낍답니다.... 현상태에서 예의차려서 글써서 충고가 먹힐만한 상태가 아니라고 봅니다.. 밑에 그런 충고의 글들이 많아도 역시죠..
04/09/15 13:40
탐정님// 세상에는 여러 글들이 있고, 이 글은 주제넘게도 술자리에서 쓰일법한 말투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진심어린 충고의 글들은 지금까지 자유게시판에서 너무 많이 봐서 제 스스로가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혹시나 기분이 살짝이라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시길~*
04/09/15 13:42
리플러중 일부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글쓴분들의 일부도 타인의 의견에 귀기울이지 않고싶은 사람이 많아 보이는걸요. 악플빼고 논쟁과 충고중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이는게 좋은게 아닐까 싶군요.
04/09/15 13:42
잇힝~!님// 대략 제 느낌이 그랬습니다. 공감하셨다니 참 기쁩니다. 하하, 요새 공감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라서...
그나저나 좋은 글쓴이의 예를 보여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삽질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쿨럭;;
04/09/15 13:43
내가 볼때 악플일지 모르나 그 사람은 정성을 다해 쓴것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느끼기엔 비꼬고 무시하는 것 같지만 정작 그 사람은 어떻게 하면 기분 안나쁘게 지적할 수 있을까 신경쓰며 쓴 글일 수도 있습니다. 전 단지 요럴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님글 읽으면서 싱하형님이 생각나는 이유는..? 우리모두 한강굴다리가서 싱하형아 한데 죤내 맞읍시닷! (죄송합니다 --;)
04/09/15 13:49
김성제님// 확실히 사실입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구요.
그러나 상대방의 글에 반박이나 비판의 리플을 달 때에는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자신이 혹시나 딴소리 하는 것이라면 부끄러워 하는 것이 당연한데, 요새는 끝까지 밀어붙이는 뚝심을 여러 악플러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나 할까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과 집착하는 것의 차이를 분명히 알았으면 싶습니다. 그리고 절대적인 사실과 상대적인 사실의 차이 역시도 말입니다. 키르히아이스님// 허허, 그런 과찬을...솔직담백한 글이라는 말씀은 너무하셨습니다그려;;; 그냥 pgr에서 처음 보는 반말투의 과격한 글이네요...라고 하셨으면 더 솔직담백하셨을 것을...-_-;; 이런 글들은 대부분 삭제게시판으로 갔던 전례를 생각해볼때, 대략 최대한 오래 버티길 바란다는...^^;
04/09/15 13:53
단, 겨울잠에서 깰 운영진 분들이 이 글을 표현의 자유로 인정할 것인지, 외설로 받아들일 것인지... ^^;
영화에서의 성행위나 욕설은 그 의미를 전하기 위한 장치이기에 용납이 되죠. pgr 이 변한점 중의 하나는, 의미가 있으면 표현에 대한 제약이 상당부분 줄었더라구요. 소위 표현의 틀이 넓어졌다고도 받아들여 봅니다. ( 교양있는 말투의 악플과, 교양없는 훈계. 화원 속의 담배꽁초와 쓰레키 통 속의 장미.. 머리가 아픕니다.)
04/09/15 13:53
처음에 이 글을 보면서 "오호라~~" 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글을 읽어내려 가면서 재밌었습니다.
아 물론 재밌다는 표현이 비꼬는거나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단지 재밌게 봤다는거죠.
04/09/15 14:08
트루님// 상대방이 기분을 상했다면, 먼저 자신의 글 스타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트루님 말씀의 경우도 분명히 있지만, 여기서 제가 말하는 악플이란 사람들이 대체로 "요건 죽었다 깨나도 악플이다!" 라고 공감할 수 있는 리플을 말하고 있습니다. 글쓴이가 리플에 희한하게 반응하는 경우라면 그 경우에 따른 리플이 또 달릴테니 걱정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종합백과님// 하하~ 이런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시다니...추게로 간다면, 지워버릴겁니다 -_-+ 그나저나 칭찬리플이라 글쓴이의 기분을 굉장히 고양시켜주셨다는...^^ 크루브님// 연행되어 마땅하다는 (-_-) 아하하, 그나저나 재미있게 읽으신 듯 해서 참 기쁘네요 ^^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남자209님//옆에서 친구가 얘기하는데 그냥 웃으면서 받아들이시라는 제 의도를 그대로 공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그다지 기분 나쁘지 않은 글이셨다니, 약간은 기분 상하셨네요. 그냥 술자리에서 이상한 친구녀석이 취중에 말한 것으로 받아들이시길, 그리고 상한 기분은 즐거운 오후로 잘 푸시길 빌겠습니다~ ^^ 비롱투유님// 최근에 글 많이 올려주시는 분이시네요. 글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정말 잘 쓰시더라구요 ^^ 비꼬는 투로 써봤는데, 단지 어투만 비꼬는 투지, 절대 칭찬 맞습니다. 최근 올려주신 좋은 글들 앞으로도 많이 많이 써주세요 ^^ (비꼬는 투 정말 아님) <- 요렇게 써놓으면 오히려 비꼬는 투로 보일수도;;; 아, 그리고 좋은 글쓴이의 역할은 여기서 접겠습니다... 아이구,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 하나하나 리플 다시 달려니 노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뻔뻔하기도 하지;;;) 이제부터 리플은 반박이나 비판, 비난을 하시는 분들께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할 때만 달겠습니다. 하나마나 당연한 얘기지만요;;;;
04/09/15 14:11
처음쓰는 리플이라 떨리네요.. 그동안 눈팅하면서 하고시픈말들이 너
무많았는데 무빙샷님께서 대신해주신것 같아 가슴한구석이 뽕 뚤리는 상쾌함까지 느낌니다...
04/09/15 14:20
할 일이 없어서 리플이나 더 답니다 -_-;
글에서 쓴 대로 좋은 글쓴이의 전형적인 리플 다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중... ... 말만 번드르레 하죠~ 어쨌든 리플 달면서 제 점수도 올릴 겸, 스스로 글의 리플 수도 높여서 글을 읽는 이도 더 끌어들일겸 리플 팍팍 더 답니다;;; 슈님// 허허허, 마음으로만 추천 쏘셨으면 섭섭할 뻔 했어요 ~(애교체;;) 직접 실행에 옮겨서 칭찬을 해주셔서 정말로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노들라이님// 닉네임이 무슨 뜻인지 몰라, 사전 찾아볼까 고민하다가...귀차니즘을 못 이겨서...쿨럭; 그나저나 최근 글 별로 안 보셨나봐요. 이 글이 최고라니...쿨럭;;; 니콘어린이잡채님// 딱 님이 쓰신 리플부터 웬지 모르는 불안감이 엄습해오네요. 왜 이렇게 칭찬-_-만 있는거지...쿨럭쿨럭;;; 칭찬의 말씀으로 하셨길 간절히 기원하며... 만약 칭찬이면 정말 감사를, 혹시나 비꼬는 리플이면, 음...대략 낭패를...
04/09/15 14:28
과연 pgr은 이 무지무지하게 공감되지만 전혀 pgr스럽지 않은 이 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모든 것을 무시하면서까지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이 글을 추게로 보낼 것인가? 뜻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pgr만의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 삭제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그저 한번의 일탈로 받아들여 그냥 시간에 묻히길 기대하는가. pgr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서 정말 고민되는군요. ^^
04/09/15 14:35
이글을 존칭 꼬박꼬박 사용해가며 예의 차려서 썼다면 진가가 드러나지 않았을것 같아요.
저도 pgr에서 오랫만에 심하게 공감하는 글을 한편 보고 갑니다.
04/09/15 14:35
글쓰신 분이 자신의 글이 쓰레기라고 인정하셨지만,
하늘사랑님께서 이글이 쓰레기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반말때문입니까? 아님 내용때문입니까? 반말때문이라면 글쓰신분도 각오하고 쓰셨을테니까 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만, 내용이 쓰레기라고 생각하신다면 제발 참아주십시오. 좋은 글에 싸움나는 건 이제 그만 좀 하자구요 제발...
04/09/15 14:37
S#61. 2-5 교실 (다른 날 낮)
인우 수업 중. 칠판에 바라다 → 바램(X), 바람 , 사둔(X) → 사돈 등의 판서 내용이 불규칙하게 쓰여 있고 인우 (칠판에 써가면서 설명) 또 많이 틀리는 말이 ‘틀리다’와 ‘다르다’야- ‘나랑 넌 틀려’- 이건, 틀린 말이야. ‘나랑 넌 달라’ 이렇게 말해야 맞아. ‘틀리다’는 건 ‘wrong'이고, ’다르다‘는 건 ’different' 니까- 또 ...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한 장면입니다. 문득 글 읽고 이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가끔은 그냥 내지르는 표현이 더 마음에 와닿을 때가 있죠. 친구와 이야기를 할 때 서로 빙빙 돌려말하다가 답답해 그냥 "툭 터놓고 말해서~"로 시작해 뱉는 말이 후련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더 득(?)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요. 이 글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어쩌면 이곳을, 혹은 이곳에 모인 사람들을 친구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줄에도 나와 있네요. "그냥 친구가 옆에서 씨부린다 생각해주면 참으로 고맙겠다 이거지."라고...(물론, 제 오버센스일 수도 있음을 전제로 해서 말이죠.^^;;)
04/09/15 14:39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1.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글. 2. 그 글이 쓰여지는 시기에 해당 공간이 -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 필요로하는 글. 3. 내용 혹은 형식에서 창조적 파괴를 구현한 글. 정도가 생각나네요. 제가 보기에 이 글은 그 세가지에 모두 해당됩니다. 그러니 칭찬받는걸 두려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이 글마저 악플로 채워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하나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렇지 않네요. 다행입니다...저 pgr 참 좋아하거든요... 좋은 글 써주신 분게 감사드리고, 이 글이 추게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의 댓글까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구요..
04/09/15 14:42
<초장부터 미리 얘기하지만, 반말투로 썼음을 양해바란다.
만약 반말투에 알러지가 있거나 "몇 살인데 난리야!"라고 생각하실 분이 계시다면, 미리 말하건대, 나가라 -_-! 그냥 친구가 옆에서 씨부린다 생각해주면 참으로 고맙겠다 이거지.> 여기에 대해서...간단히 말해 봅니다. 어느날 전 도서관에 조용히 책을 읽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전축을 들고 오더니 틀어 놓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음악 듣기 싫은 사람이 있으면 나가거나 다른 방에 가서 읽으래요.글쎄... 그냥 옆에서 친구가 음악 듣는다고 생각하라나 뭐라나요? 도대체 왜 공공장소인 도서관에 와서 보기 안 좋은 꼴을 보여주는지 모르겠어요. 자기 집이나 친구들끼리 공원에 있는 것도 아닌데 음악을 저렇게 막 틀다니요.. 뭐 ,음악 듣는 것 자체를 딱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 도서관에 있는 사람들 태도가 맘에 안 든다고 일반 도서관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불쾌하게 하는 그 사람의 모습은 그다지 아름답지 못하네요. 물론 도서관의 문제점을 정면에서 받기 때문에 오히려 속시원하다 느낄 사람들도 있는 건 알아요.하지만 전 그 문제점은 물론 고치고 싶지만 ,그렇다고 도서관의 조용한 분위기를 해치는 건 원하지 않거든요. 직접 민원을 넣던지 아니면 조용한 방법으로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이렇게 도서관에서 마음 내키는대로 시끄럽게 하는 건 단순한 문제해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감정분출구도 되었던 거겠죠.
04/09/15 14:45
저도 처음 제목을 접하고 읽기 시작했을 땐 '어라?'로 시작했으나... 읽다보니 글쓴이의 의도가 느껴져서 읽는 입장에서 그리 불쾌하지는 않네요.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다만... 모방범죄(?)는 없었으면 하네요... ^^;;;;; 솔직히 저는 '당신의 생각은 틀렸습니다'라는 답글보다, '생각이 없으시군요'라는 답글이 더 싫습니다. 참 글 쓴 사람을 민망하게 하는 말이죠. 저는 참 부족한 사람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 알고 있던 것들도 틀린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말이나 제가 갖고 있던 생각이 그른 것이었을지 모르죠... 잘 설명해준다면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남은 한껏 공들여 써 놓은 글에 생각이 없다라고 하는 건.. 정말 더이상 글을 쓸 의욕을 떨어뜨리는... 너는 뇌가 없는 사람이오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04/09/15 14:46
일단 이 글이 설득의 목적을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글이 그 목적을 수행하기에 타당하다고 느끼세요? 전 글 쓰신 분이 염두에 두었던 독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쾌함을 느끼는데 글 쓰신 분이 애초에 타겟으로 잡으신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얼마나 회유될지 모르겠네요. 만약 글 쓰신 분의 목적이 그런 분들에게 최대한의 불쾌감을 조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목적 달성이 힘든 글입니다. 음- 저의 윗 이야기에 빗대자면 도서관 직원들의 태도가 맘에 안 들어서 음악을 빵빵하게 틀었는데 주변에 같이 도서관을 이용하던 시민들까지 불쾌함을 느낀 거라고 하면 될까요.
04/09/15 14:48
poring님..// poring님의 말씀도 이해는 됩니다만...
Movingshot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것은... 본문과 같은 내용의 글은 참 많지요.. 이 자유게시판에... 그래서 다른 방식으로 한번 써 보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문제점이 조용한 민원으로 해결되기에는... 이 자유 게시판이 조금 힘들어 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뭐... 현 자유게시판의 문제점을 고치고 싶어 하시는 그런 분들이.. 표현해 내는 다른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만...
04/09/15 14:50
내용이나 말하려는 뜻이 충분히 좋고 잘알겠습니다.
공감도 가고요. 근데 먼가요 시원함 보다.. 이 찝찝함은.... 저만 그런가요?
04/09/15 14:54
장난이라 ...흠흠 여기 회사거든요 저도 그렇게 시간이 남아 돌진 않죠
이렇게 짬짬히 들여다 보는것이지요 그리고 장난이라뇨? 이렇게 장난할정도로 여유롭진 못합니다 전 내용을 떠나서 글의 형식에서 심히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반말이라뇨? 분명 이런 형식의 글들이 내용이 좋단는 이유로 하나 둘 허용되기 시작한다면 ..더 심하게 반말투이거나 심지어 욕까지도 가능해지겠죠 물론 내용이 공감 할수 있는 좋은 것이라는 단서가 붙지만... 이건 마치 평화를 위한 전쟁이라는 ...조금은 모순된 행위 아닌가요? 진정 글 내용대로 악플을 방지를 위한 글이었단 이유가 이 반말투의 글에게 면죄부를 줄수 있는지요? 그리고 뒤에 저에게 단건 진짜 악플아닌가요? 비꼬는 것이고요 제가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 이런 글을 달고 있다고 단정하고 다른데 가서 놀아라 하는게 지금 님이 말한 없어져야할 악플의 전형 아닌가요? 진짜 평화를 외치시거든 평화로운 방식에 담아 내십시요 그게 평화를 위한 전쟁이라는 아니러니 속에 넣어 표현하지 마시고요 전 지금 진지합니다 장난도 아니고 더군다나 논쟁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건 서로간에 소모적인 일들밖에 되진 않으니까요?
04/09/15 14:57
음- 민원이라는 건 여기서 운영진의 철저한 처리 촉구를 말하는데...
이건 저도 무리라고 봅니다. 쪽지도 드려 봤고 ,지켜본 결과 운영진들께서는 관리에 별 신경을 안 쓰시는 걸로 결론지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제가 Movingshot님께 건의드린 바는 조용한 문제해결이었죠. 설득의 목적에 충실한 글이요. 물론 어려운 것은 압니다만 이런 식의 글 보다는 그들에 대한 본질적인 회유가 아쉬워서 그랬습니다. 단순한 반말인 것 때문에 제가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내용적인 측면으로도 단순한 한풀이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반말이라는 수단을 쓰셨으면 그만한 결과를 끌어낼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불쾌함만 가지게 되었네요. 조용한 회유의 글이라고 pgr을 순식간에 변화시킬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넷상에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 늘어난다면 차차 나아지지 않을까요?
04/09/15 14:59
무빙샷님 생각에 깊이 동감합니다.
공손한 어투로 충고를 하는 것이 이미 항상제 과다 투여마냥.... 별 효과가 없다는 것 또한 이해합니다. 그 덕에 이 글을 읽었을 때 시원한건 사실입니다. 근데 이글을 읽고 좋아할 사람들은 저나 다른 분들이나 무빙샷님마냥 이런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던 사람들이고 이 글의 Target이 되는 분들은 별로 회유될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드는군요. 그동안 답답했던 많은 분들의 마음을 풀어주기에 충분한 글입니다. 그거 있죠. 백반형님 동영상~ 그 동영상이 많은 촛잉들에게 큰 영향을 주진 못했지만 그걸 보는 대다수 네티즌들이 속 시원해했죠~ 이글을 보는 제 느낌이 그렇습니다.
04/09/15 15:01
반말투에 하고싶은 말 다하는 이런글이 솔직해 보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확실히 pgr에서는 당췌 보기 어려운 글이라서 그런지 낯설기는 하네요. 얘기를 나눌때도 친구랑 얘기할때 , 어른들과 얘기할때 , 혹은 모르는 사람과 얘기할때 말투나 어감이 다 틀리죠.. 이 글도 먼저 친구에게 하는 말투로 글을 쓴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으니 그냥 내 친구가 하는 말이다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기분이 나쁠껀 없다고 봅니다. 같은 얘기를 해도 다양하게 표현을 할 수가 있겠죠.. Movingshot 님도 요근래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악플러들에게 친구의 잘못을 지적해주듯히 꼬집어 주신거 같습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친구를 위해서 듣기 싫은 소리도 해야되는 거니까요. 일단 저는 온라인상에서 예의와 격식이 필요하다가 생각되고 그래서 pgr을 좋아하게 됬습니다. 자신이 남을 배려 하지 않으면서 남이 자신을 배려하길 원한다면 지나친 욕심이겠죠.. pgr은 글의 예의와 격식보다는 정성이 담긴 글을 원하지 않나요? 그래서 이글은 좋은글이라고 저는 판단이 됩니다.. 무빙샷님 담엔 그래도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게 좋은글 부탁할게요..
04/09/15 15:05
여러가지 제가 생각못한 부분들을 지적해신 댓글들이 많아서 한꺼번에 쓰겠습니다...
일단, 처음 부분의 도입은, 악플러에 대한 제 생각에서였습니다. 사실 악플러는 싸울거리만 있으면 옳다구나 하고 달려드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생각과 다르면 바로 달려드는 성질 역시 지녔구요. 이 글은 내용이 어찌되었든 그에 상관없이 한가지 문제점만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악플러들에게 왜 반말로 쓰고 난리야 라고 하면서 달려들라는 의도로 쓰인 첫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지적은 완전히 제 잘못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초반에 과격하게 나감으로써 인상을 강렬하게 주기 위한 고의적으로 했으니 그 점은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만 그래서 글에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써보고자 했으며, 재미를 느끼신 분들이 몇 분 계시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느낍니다.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구요. 그리고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 글은 애초부터 낚싯글의 목적으로 쓰여졌습니다. 다만 애초의 의도와는 벗어나 칭찬을 들으니...이건 대략... ...기분 좋군요 -_-;;; 음...;;; 그나저나 악플러들은 이런 글에 잘 달려듭니다. 그리고 내용을 읽어보겠죠. 제가 목적으로 한 악플러들은 1) 재미로 악플을 단다. 2) 자신의 생각만 고집한다. 3) 자신이 토론을 하는 줄 안다. 이 세 가지입니다. 그리고 제 글을 읽고 혹시라도 설득이 된다면 좋은 일이구, 만약 악플이 달린다면 제가 설득을 하면 되는 것이구, (가능성은 희박;) 자신이 악플을 달고 있음을 잘 모르던 몇몇 분들이 자신이 악플을 달고 있구나 라고 인지하게 된다면 그것도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겸사겸사 쓴 글이니, 일단 보신 후에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오후 보내시길~
04/09/15 15:07
이를테면 숲을 보지못하고 나무만 보는데서 감정싸움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사실 논설처럼 필자의 생각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는 글이라면 읽는 사람이 필자가 의도하는 바와 조금 동떨어진 곳에 있을 가능성도 많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본 바로는 필자가 글쓴 의도와 '전혀' 동떨어진곳에서 태클이 들어오니 서로 감정이 격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순수하게 100% 나쁜 의도로 쓴 글만 아니라면 서로 조금씩만 더 이해하려고 하면 별 문제삼을만한 글 없었던것 같습니다. 다들 스타를 좋아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스겔의 삼줄요약은 어떤 의미로는 꽤나 실용적인것 같습니다.(말그대로 필자가 글에서 의도하는바를 짧게 한번 더 써주는 셈이 될테니까요.) 무빙샷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웬만하면 사람의 생각은 틀리지 않아, 그저 서로 다를 뿐이지."<==이부분 특히 공감합니다.
04/09/15 15:09
저도 좀 과했군요
글의 형식에 격한 반응을 보이다 보니.. 그래서 두번쨰 제 리플은 자삭했습니다 첫번쨰건 ..그것마저 없어지면 다른 리플들이 이상해질것 같아서 그대로 두렵니다.. 그리고 무빙삿님에게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한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하는 바입니다 ...
04/09/15 15:10
어쩌면 이 글이 전례가 되고, 그러한 면이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후의 글들이 모두 우호적인 시선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글 보는 분들마다 생각의 차이가 다르긴한데, 제가 이 글을 무리없이 보는 것은 글의 내용 때문입니다. 말투가 아니라요. 그리고 댓글 다시는 거 보면 그 말투자체도 글을 위한 의도임이 분명하게 밝혀졌고요. 그렇다고 해서 이게 옳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쨌거나 제게 이 글은 선의의 의도가 있었고, 대체적으로 제 생각에 부합했기 때문에 전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거겠죠.
차후로 이런 형식의 글이 올라온다면 아마 이를 뛰어넘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할 것이고, 그 의도가 분명히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PgR의 특성상 금세 또 이런 형식의 글이 올라올 것 같지 않고요. 그리고 이곳에 모인 분들도 그다지 녹록하게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처음에 서두를 보고서는 조금 감정이 상한 면도 있었지만, 본문의 글을 읽고 나서 그러한 감정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경우기 때문에 일반화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어쨌거나 최소한 이 글이 핵심을 찌르고 있다고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군요. 더불어 여러 가지 생각할 것도 많아지고요. 그런 면에서 전 이 글이 마음에 듭니다.
04/09/15 15:13
하늘사랑님// 죄송합니다. 제가 하늘사랑님의 뜻을 오해했군요.
반말투로 쓰는 것이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될 줄은 몰랐군요. 평화를 지키기 위한 전쟁에 비유될 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요. 죄송하지만,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될 것을, 왜 같이 반말로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 하늘사랑님의 의도를 잘못 파악한 것도 있긴 하지만, 하늘사랑님의 리플 역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말체의 글도 어느 정도 용인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사랑님, 만약 반말체가 PGR에서 옳지 않다 라고 생각하시면, 님이 방금 다신 듯한 악플 역시 PGR에서 옳지 않다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싶습니다. 이 글에 대한 잘못은 저 역시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며, 다만 제가 바랬던 것은 자신이 달은 리플이 악플인지 모르는 분들께 친근하게 충고하고자 하는 의도도 역시 있었습니다. 그것이 불쾌하셨다면 전적으로 제 잘못이지요. 하지만 하늘사랑님께서도 지금 다신 것이 악플임을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야 물론 다시는 이런 심한 반말체의 글을 쓰지는 않을테니, 하늘사랑님도 방금 다신 리플같은 리플은 다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4/09/15 15:17
반말에 대해서 서두에 나열하고 들어갔더니 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시는 분이 있으신 것 같네요.
제가 이 글에 테클을 건 이유는 "반말이라는 극단적 수단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을 회유하거나 문제상황을 해결할만한 어떠한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개인의 화풀이를 위해 또 하나의 규정을 위반해버린 사례일 뿐이다."였습니다. 자게니 존대말을 사용한 한풀이성 글이면 괜찮겠죠. 하지만 '반말'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쓰셨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다를 바가 전혀 없었기에 드린 글이었습니다. 이거 세줄 요약 맞죠?(웃음..)
04/09/15 15:24
아-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쓴다 하구 깜박했네요.;)
음..그리고 본질적 회유를 언급한 점에서 미루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 어떤 사이트가 급격히 정화되기 위해서는 운영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pgr은 운영진의 노력이 이제 없기 때문에 급격한 정화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단지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글은 한풀이성-편가르기 글 보다는 본질적인 회유와 설득의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04/09/15 15:27
사랑님// 삭제해셔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저도 지금 막 관련 리플들을 삭제했습니다.
poring님//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자신이 악플을 달고 있음을 모르는 몇몇 악플러들이 깨닫게 하는 것이 제 글 내용의 목적이자 전체적인 의도입니다. 또한 만약 악플이 달리면, 저 역시 제 글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설득을 하려는 마음 역시 있었구요. 게다가 글을 읽을 때 비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반말로 쓰거나, 몇가지 속어를 넣기도 하는 등의 몇가지 장치들을 넣기도 했습니다. 다만, 반말로 쓴 것은 제 생각보다 조금 더 큰 문제 였던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이 몇몇 계시니까요. 제 자신의 화풀이를 위해 쓴 글은 절대 아니었답니다. 제가 화날 이유가 사실 없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반말에 대해 그다지 고려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순히 문학적 장치중 하나로 간주될 것이라 생각했었거든요. 그 점은 제 실수가 확실합니다. 다만 이 글이 논설문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들을 회유하거나 문제상황을 해결할만한 어떠한 방안을 제시하려는 의도는 애초에 없었습니다. ...저는 한 줄 요약으로 승부하죠. 아차차! 실수! (시간이 좀 지나 읽으실지 확신이 안 서는군요;;;)
04/09/15 16:14
사람들은 '가식'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제 평소생활만 해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할 욕 못할 욕 다 내뱉어놓고서는 선생님만 들어오시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양 얌전히 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행동에 대해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 앞에서의 행동과 선생님 행동은 당연히 달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엄마, 이런 말 하십니다.
"너 학교에서도 그러냐." 학교에서 당연히 안그런다고 합니다. 엄마는 매우 싫은 눈치지만 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하는 행동과 학교에서 하는 행동은 당연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식. 까짓거 별거 아닙니다. 윗 글대로 친구들한테는 입이 험하지만 윗사람께는 바르게 말하는 거. 그게 가식이죠. 본 모습을 보기좋게 포장하는 것 말입니다. 그런데, 저란 놈을 아무리 포장하고 포장해봤자 결국 저는 접니다. 허울 좋은 포장지를 다 벗겨내고 나면 결국 남은 것은 저뿐이란 말이죠. 욕(무빙샷 님 본문에서는 악플)은 포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포장하면 더 기분이 나쁩니다. 이쁜 리본에 묶인 상자가 와서 '이게 왠 떡이야'하고 열어보니, 온갖 욕설이 적힌 쪽지가 들어있습니다. 그냥 면전에 대놓고 욕하는 것보다 훨씬 기분 나쁩니다. 욕은 제 아무리 포장해도 욕입니다. 악플 역시 제 아무리 포장하려 해봐도 악플입니다. 아무리 고급 리본으로 묶고 비단으로 감싸보았자, 그 것을 풀어버리면 남은 것은 욕과 악플입니다. 정말 자신이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신처럼, 온갖 포장지란 포장지는 모두 두른채 악플을 다는 것은 정말 기분 나쁩니다. 차라리 그냥 욕설을 적으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물론, 아예 욕을 안하시는게 더 좋겠죠.;;; **** 한 번 당해봤습니다. 예의바른 악플. 기분 심하게 나쁩니다. 무빙샷 님 글에 탄력받아서 이렇게 써봅니다.
04/09/15 16:24
이글과 댓글들을 읽으면서 정말 갈팡질팡한 마음이었습니다.
본문을 읽으면서, 맞는 말이긴 한데 왠지 기분이...라는 생각. 글쓰신분의 리플을 보면서, '음,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왠지 좀 껄끄러운 생각.... 다른분들의 리플들을 보면서, 역시 사람들은 내용이 좋으면 좋은글로 봐준다는 흐믓한 마음과 동시에, 먼가 답답한 느낌이.... 제가 벌써 '정지'한 사고의 소유자가 되었을까요.... '형식'과 '격식'의 파괴라는 신선한 변화에, 너무 '고정관념화' 되어있고, '헛된예의'만을 의식하는 걸까요.... 자신 스스로 본문의 비난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을것이라는 믿음이있어도, 어찌되었든 당연하고 시원한 글이지 않는냐는 생각을 하면서도, 왠지 씁쓸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말그대로 사견일뿐, 내용은 충분히 공감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04/09/15 17:31
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댓글이 많아서 댓글 안 적으려다가 글을 남깁니다. 흥미롭군요. 저도 가끔 글 쓰다가 글이 날아간 경우가 많아서 조금은 Movingshot 님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군요. 하지만 반말은 되도록 자제를... 이곳은 인터넷상이고 익명성이고 무엇보다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르니까요.
04/09/15 17:49
내가 가장 싫어하는것 중 하나가 자기가 쓴글을 스스로 쓰레기라고 생각하는거야. 물론 글쓴 너는 자신을 낮추게 혹은 겸손이라고 하겠지만 이게 바로 글쓴너가 그렇게 싫어하는 `가식의 절정`이야. 물론 글의 내용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군데만 집요하게 파서 딴지거는 이 리플도 악플이라고 하면 할말없지. 인간은 완벽한게 아니거든 군데군데 실수도 할 수 있는거야... 근데 그런 실수를 건드렸다고 `악플`이라고 매도하면 되겠니. 너는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보라` 하지만 나에겐 `나무`나 `숲`이나 매한가지라고 생각하거든. 물론 나도 `나무`만 바라보는 글혹은 리플은 싫어. 그리고 이렇게 씹지만 말고 대안을 마련해봐... 니가 운영자도 아니고 고작 회원일 뿐이지만 이런 `질책`을 하는데 대책이나 방안은 없다? ... 한마디로 그냥 너도 기분내켜서 쓰는 글이 아니고 뭐겠니
04/09/15 17:56
뉴클님// 말씀이 다시 한번 가슴에 와닿네요.
'세상에서 가장 가식적인 말투가 존댓말이라고...' 물론 그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죠.^^ 솔직담백한글...정말 좋네요. 잘 읽고 갑니다. 추게로!
04/09/15 18:49
가끔은 댓글검색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댓글을 썼던 글을 검색할 수 있다면, 내가 썼던 글을 검색하는 것 이상으로 반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제가 게시판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컴퓨터 실력이 뛰어나다면 해보고 싶습니다.
반말이지만 요즘 "옆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글에 심취한 터라 그다지 거부감이 들지 않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04/09/15 18:50
저는 처음에 본문을 쓰신 Movingshot님과 댓글을 다신 Movingshot 님이 정말 달라보였습니다.
놀랐습니다. 이처럼 말투라는 게 똑같은 사람도 달라보이게 하고, 같은 내용의 말도 달리 들리게 한다는 걸 확실히 느끼네요. 평소 Movingshot님을 아는 사람은 님께서 존대를 쓰나, 반말을 쓰나 똑같겠지만, 저처럼 글로써 Movingshot 님을 대하게 될 때는... 좀... 난감합니다. 그리고 친구끼리라도 거친말 안쓰는 사람도 많답니다. (저는 한국영화를 봐도 실생활보다 욕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오히려 영화가 생활 속에 욕을 끌어들인다고 생각합니다. (옆길~)) 2줄요약 의도하신 바 캐치 그러나 반말자제
04/09/15 19:08
무빙샷형아...83번째 '맞춤법로→맞춤법을' 이거 하나 찾아냈어..이래뵈도 찾는데 2시간이나 걸렸어... 더 찾아야해? 다 못찾으면 굴다리 아래에서 형한테 존내 맞는거야?? 암튼 조ㅈ은글 잘 읽었어...추게로 갔으면 조ㅈ겠어..^^
새로운 형식의 글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흥분했네요...그래서 저도 새로운 형식의 리플을 달았습니다...ㅡㅡ; 암튼 토론의 형태를 가장한 개싸움이 우글우글하던 pgr이 이 글을 계기로 약간이나마 변화되었으면 좋겠네요....원추 게로...
04/09/15 19:10
글에서 Movingshot 님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글쓴이가 아니더라도 악플들에 대해서는 순간 '발끈'하지만 귀차니즘의 결과인지 한번만 넘기면 조용히 무시하게 되더군요. 대꾸하다 보면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좋은 글에는 말고 악플에 대해서만 귀차니즘을 발동시킨다면 훨씬 더 즐거운 pgr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식이라고 하면 그렇다고 해 두죠 뭐.. 일상 생활에서 만큼만 가식을 떨겠습니다.
04/09/15 20:45
개인적으로 이런글을 전혀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딴곳도 아닌 pgr에서, 이런 글을 보고, 리플을 보고 훈훈함을 느끼다니 이것 참 아이러니합니다. -_-;;
04/09/15 21:34
진심어린 스타일의 글은 지겹워서 반말투로 하고
리플들은 그 지겨운 스타일로 하고.. 그나마 글 내용의 후반부 70% 악플러보고 그딴식으로 살지 마라는것... 그리고 글답지 않은 글이 많다고 느껴지면 거기서 바로 말하지 이런데서 몰래 씹는건 대략 좋지 않소~ 떳떳한 비평글을 올리면 수많은 다굴속에서도 한줄기의 동참글이 있기 마련..
04/09/15 21:39
녹차빵님..
악플러에 대한 대안은.......뭐... 악플다는 님들의 손가락을 뽀사버리겠습니까? 아님 인터넷 선을 잘라버리겠습니까? 아님 강등???? 이곳에선 늘 그렇듯....'그러지마!!' 라고 밖에 이야기 할 수 없죠. 이곳이나... 다른 커뮤니티나... 악플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굳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면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네티켓에 대해 철저히 교육시켜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_-;;; 초등학교 3학년까진 다른 거 공부시킬 필요없이 기본 생활교육부터 철저히!!! 더불어 한글교육도!!!(제 자신이 이것에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라나는 새싹들은 좀 더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4/09/15 22:02
약간 씁쓸한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 바로 밑에 글은 피지알에 애착을 갖고 글을 썼던분이 떠나느니 마느니 하면서 쓴글인데 댓글들이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 글들이 대부분인데
이 글을 딱 봤을때 느낀게 처음 반말조로 양해하는것조차 반말로 적었다는데에서 달릴 댓글들이 안좋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상외로 내용이 솔직담백해서인지 호의적인 댓글들이 대부분이더군요 태클걸려면 '반말' <--이거 하나만으로도 심하게 글쓴이를 말리게 할 수 도 있는 글이라는거죠 제가 얼마전에 제목에 '역대최강'<--이 거 한마디 잘못붙였다가 곤욕을 치렀던게 생각이 나기도 하네요 뭐든지 좋게 볼려고 하면 좋게 볼 수 있고 나쁘게 볼려면 한없이 나쁘게 볼 수 있다는걸 느낍니다. 그런면에서 정말 악의적이고 그런글 빼면 첫 댓글 5개글은 호의적으로 달자는 5댓글 운동을 제안합니다.!
04/09/16 01:08
녹차빵님// 뒤늦게 리플을 다는 것이라 읽을지 잘 모르겠구나. 그나저나 솔직히 말해서 니가 리플 단 것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
무진장 애매하게 적어놨더라. 남을 비판할 때는 조금 분명하게 적어주면 좋을텐데... 그나저나 한가지 니가 잘못 이해한 것이 있는 듯 해서...이렇게 적는다. 내가 말한 건 이거야. "한가지만 집요하게 파고든다 해도 무조건 악플은 아니고, 악플의 특징 중 하나가 한가지만 집요하게 파고든다" 짜장면의 특징이 짜다고 해서, 짜다고 항상 짜장면은 아니라는 얘기지. 그리고,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 30분 동안 고생해서 쓰긴 했지만, 글의 형식 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이 게시판의 틀에도 맞지 않아. 솔직히 그냥 지워버릴까도 했었지. 근데 아깝더라구. 그건 내 글에 대한 애착이지. 그러나 내 글은 쓰레기야. 글의 가치와 글에 대한 내 애착은 엄연히 틀린 법이고, 아직도 이 글은 쓰레기 라는데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구. (반말 좋아하시는 듯 해서 반말로 달았습니다 ) 박용열님// 저에 대해 몇가지 잘못 생각하신 부분이 있어서 과감히 말씀드립니다. 첫번째로 제 글 삼줄요약 과감하게 하셨는데, 개인의 느낌을 바탕으로 한 삼줄 요약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글이 완전히 송두리채 바뀌어버리니까요. 그리고 글 답지 않은 글을 보면 바로 얘기하라는데, 왜 그래야하죠? 어쨌거나 대놓고 노골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확실히 싸움날 위험이 굉장히 높죠. 쓸데없는 싸움 말입니다. 그리고 비평글 아닙니다. 이게 무슨 수준높은 비평가가 몇시간 투자해서 쓴 글도 아니고, 이건 단순히 자위행위 정도 수준의 글에 불과할 따름이죠. 또한 저는 동참글을 찾기 위해 글을 쓴 것도 아니고, 몰래 씹은 것도 아닙니다. 제가 쓴 글을 제 의도와는 다른 관점으로 보시는 것은 좋지만, 확신이 없고서는 "니 글은 이런 것이구나"라고 단정지어 말씀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04/09/16 03:07
참, 의외로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자신을 충분히 낮추니 날카롭다는 pgr에서도 심한 일 안생기네요. 무빙샷님의 지혜를 배웠습니다. ^^
04/09/16 14:14
아차, 견우테란님의 마지막 리플은 저와 얘기를 나누시다가 소모성 토론임에, 그리고 댓글을 지움에 합의하고
저만 홀라당 지워버려서, 견우테란님의 댓글만 남아있는 것임을 밝힙니다. 따라서 저 댓글로만 달랑 판단하시지 마시길...-_-;;
04/09/17 10:24
추게로 가진 못하겠지만, 절대 삭제될 내용은 아니군요. 글 재밌게 잘쓰시네요.
그리고 소위 악플러라고 많이 찍히셨던 분들이 이글에 상당히 불편함을 느끼시는 모양입니다.
04/09/17 14:21
정말 좋은 글이네요^^
그리고 전에 부터 느끼는 것이 있는데 맞춤법 교정은 쪽지로 하면 안될까요? 리플은 정말 말그대로 글 내용에 대한 의견이 낳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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